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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 캠퍼스, 천년 불교문화 잇는 축제 열어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4-27 10:49 게재일 2025-04-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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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 명이 참여한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 소식
경주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 성대하게 진행. /동국대 WISE 캠퍼스 제공

동국대 WISE 캠퍼스가 지난 24일 경주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2025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스님과 신도, 대한불교진각종, 한국불교태고종, 동국대 WISE 캠퍼스 교직원 및 재학생,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등식에서 형산강 연등 숲과 거리 등이 불을 밝히고, 강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연등 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화려한 취타대를 선두로 장엄 등과 함께 참석자들이 금장대 둔치를 출발해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 네거리, 성건 주민센터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신한은행 네거리 지나 봉황대까지 이어졌다.

제등행렬. /동국대 WISE 캠퍼스 제공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축제를 통해 천년 불교문화의 맥을 현대에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경주 APEC 성공개최와 모든 분의 평안을 발원하는 진중한 인연의 공덕으로 우리의 앞날이 환하게 밝혀지기를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은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는 동국대 학생들에게는 부처님 가르침을 체험하고 지역 문화의 주체로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는 경주의 밤을 수놓은 등불처럼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등 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 캠퍼스와 불국사, 경주 불교사암연합회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9(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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