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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PATA 연차총회’ 경주·포항서 동시에 열린다

황성호 기자 ·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4-24 10:44 게재일 2025-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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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예정… 구체적 시기 올 하반기 현장실사 후 확정
경주시 ‘2025 APEC정상회의’이은 국제행사 연속 유치 ‘성과’
이강덕 포항시장 “마이스 산업도시 도약 중요한 전환점 될 것”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5 PATA 이사회에서 2026년 PATA 연차총회가 경주와 포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발표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공동으로 유치했다.

 특히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이은 국제행사 연속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유치는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북도,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이다.

 이 행사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기와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틔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연차총회에서 결정됐다. 

앞서 유치 사절단은 2025년 연차총회에 참석해 경주·포항의 독특한 도시감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 및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면서 차기 개최지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총회 기간 주요 회의와 분야별 분임 토의에 직접 참여해 개최 준비에 필요한 핵심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운영 노하우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한 준비 활동을 벌였다.

 연차총회 유치는 2018년 강릉에 이어 한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POST APEC 전략에 따른 국제행사 유치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는 1951년 미국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 연차총회와 하반기 트래블마트(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 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이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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