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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23명에 첨단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상이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및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감사와 정성으로 마련한 첨단보조기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애 장관은 “매년 국가유공자 분들께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2008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추연희 씨와, 2015년 소방업무 중 고압전선에 감전되어 왼쪽 손을 잃은 노석훈 소방위가 각각 로봇 의족과 로봇 의수를 받았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개인 23명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4곳의 보훈병원까지 확대해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21

달성군 드림스타트, ‘엄마랑 아이랑’ 프로그램 운영

대구 달성군 드림스타트는 21일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영유아 아동 30여 명을 대상으로 오감 발달 프로그램, ‘엄마랑 아이랑’을 진행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아동의 신체·정서·사회적 성장을 지원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일환인 ‘엄마랑 아이랑’ 프로그램은 자연과 예술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발달과 창의력 증진, 또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다사읍 소재 체험형 키즈카페 ‘솜팡’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집라인, 스윙 그네 등 숲 체험활동과 퍼포먼스 미술, 에어바운스 체험 등 오감 발달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마들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 강사로 초빙된 ‘한길심리클리닉’의 윤은정 소장은 엄마들을 위해 안정적인 애착의 중요성과 양육 스트레스 해소법 등 자녀 양육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행복한 가정으로 가득한 달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1-21

25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 대상 94세 이계희 할머니

조선시대 여성들의 진솔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내방가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25회 전국 내방가사 경창대회’가 지난 14일 경북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내방가사는 조선 후기부터 주로 영남지역 양반가의 부녀자들 사이에 유행한 4·4조의 글로서 교훈가, 규방행실가, 효행가 등 부녀자나 자식 된 도리, 개인의 정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60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이 전승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은 내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힘쓰고 있다.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이사장 이선자) 주관으로 올해 25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부녀자들이 제출한 창작 부문 50여 편, 낭송 부문 7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엄선된 20편이 육성으로 불렸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10분 이상 낭송되는 분량이나 3분이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는 94세인 이계희(안동시) 할머니의 ‘외사촌 형주 갑사가’도 포함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상부가’를 낭송한 남동남(70·청송군)씨가 받았다. 이외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인기상과 특별상이 각각 수여됐다. 한국내방가사보존회는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를 계승해 지난 8월 발족했으며 내방가사의 명맥을 잇기 위해 경창대회와 함께 내방가사 수집 및 창작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국립안동대학교 박물관 4층 특별전시실에서 ‘담장 넘은 내방가사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 창립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내방가사 보존회원들이 소장한 ‘오륜가’, ‘백발가’ 등 1940~1950년대 내방가사 작품과 함께 회원들의 내방가사 주요 작품 50~60점이 한지 두루마리 형태로 제작, 전시된다. 이선자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실돼 가는 내방가사의 명맥을 살리고, 미래세대 전수자에게 내방가사의 문학성과 가치 등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1-20

대구 수성구, 공예를 품은 뚜비 굿즈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 수성구는 지난 18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공예를 품은 뚜비 굿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정원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공공서비스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와 창의적인 우수문화 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이번 공모전은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주제로 한 공예 창작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대중과의 소통으로 공감과 친근함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캐릭터와 공예를 접목한 예술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관계성도 높이는 가치소비에 목적을 두고 이를 추진해 왔다. 작품은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180건이 접수됐다. 지난달 16일 들안예술마을 복합문화공간 스튜디오14에서 교수, 산업계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작품 독창성, 실현 시장성, 확장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1차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어 1차 심사 통과 출품작을 대상으로 2차 심사에서 항목별 점수를 부여한 다음 종합평점을 산정해 최종적으로 최우수상(300만원) 1명, 우수상(150만원) 2명, 장려(50만원) 6명, 특선 20명, 입선 22명 등 총 50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상작을 대상으로 향후 판로개척을 위해 수성아트피아 전시 및 수성빛예술제 공식 초청을 포함한 국내외 전시·마켓·교류 등 유·무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20

5개국 도예가 ‘장작가마’로 하나 되다

태성룡 도예가가 도방에서 도자기를 빚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태성룡세라믹 제공 ‘2024 청도 국제 장작가마 페스티벌’이 경북 청도 이서면 태성룡세라믹 도방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트그룹 플래닛 대표 태성룡 도예가와 해외에서 온 4명의 도예작가(프랑스 Raphael Meyer 작가, 아일랜드 Marcus O’Mahoney 작가, 말레이시아 Tan Vooi Yam 작가, 중국 He YueMing 교수)가 참여한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 행사는 각 국가의 통가마 기법을 쓰는 도예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 흙작업 방식들을 교류하고 보다 심도 있는 도자 작업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보름간 숙식을 함께하며 흙작업과 통가마 소성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가들은 국적을 초월해 함께 작업하며 정을 나누고 통가마에서 같이 구운 결과물로 전시까지 이어간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오픈 스튜디오로 무료로 운영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장작가마 작업의 한 장르인 통가마 불작업은 초벌된 기물에 유약을 발라 굽는 방식과 달리, 유약을 바르지 않고 고온에서 태우는 나무의 불티를 기물 표면에 녹여 유약을 만드는 방식이다. 개막식에는 전종율 청도군의장, 김윤길 청도군행정국장 등 군 관계자들과 전국에서 활동 중인 도예가들, 체험을 위해 찾아온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외국 작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과 다양한 흙체험, 손으로 빚어 만들기, 발물레 체험하기, 물레질 체험하기, 작가들과 흙작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3일에는 작가들이 제작한 기물들을 가마에 넣고(재임하기) 큰 불 점화식을 가진다. 또 통가마 도자제작 과정 전체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거리감 없는 편안한 질의응답을 통해 도자제작에 대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 간단한 흙체험 등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태성룡 도예가는 “같은 통가마 기법을 쓰는 세계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낮으로 함께 작업하면서 각자의 세계가 깊어지고 또한 넓어진 것 같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보기 어려운 도자 작업의 전체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도자 작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넓히고 작가들과 대중들이 다같이 공감, 공유하며 즐거운 축제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