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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지역 꿈나무 위해 써 달라” 기탁 행렬

지역 수산물 전문 기업 대진수산(주)과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상가번영회가 5일 포항시장학회에 각각 500만 원과 200만 원을 전달했다. 대진수산(주)의 구상모 대표는 “지역 사회에 나눔 실천 방법을 찾다가 포항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창립된 대진수산(주)는 수산물 전문 기업으로, 지역사회의 고용 창출 및 생산 환경 개선, 치어 방류를 통한 어장 생산력 향상 등 어가소득 증대와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내연산 상가번영회의 이번 기탁은 ‘우수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의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조승현 내연산 상가번영회 회장은 “올해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내연산 상가번영회는 내연산과 보경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주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뜻깊은 귀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2-06

(재)달성교육재단, 영국 현지 개최 ‘중등영어 겨울방학캠프’ 성과 공유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은 6일 달성군청에서 ‘중등영어 겨울방학캠프’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과 발표회는 옥스퍼드 세인트클레어즈 국제 칼리지(IB)에서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중등영어 겨울방학캠프에 참여한 고교 1학년생 12명이 얻은 경험과 성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학생들은 연수 기간 중 영국의 역사와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주말 야외 체험으로 진행된 셰익스피어 생가와 런던 대영박물관, 로마 시대 바스 유적지 탐방 등으로 학생들의 역사적 안목을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모와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영국을 탐방하며 얻은 학업적·정서적 성과 중 학생들이 흥미롭다고 느낀 관심사를 주제로 직접 만든 PPT를 발표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현풍고 이건우 군은 “옥스퍼드 노블 교수님의 특강을 들으며 눈물이 났다. 그분의 낡은 재킷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삶을 대하고 있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 깊이 돌아보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 담당 화원고 이수정 교사는 “3주간 영어 환경을 탐색, 적응, 심화시켜 가는 달성군 학생들의 발전 과정이 놀라웠다. 앞으로도 이런 캠프가 우수 학생들에게 더 성장할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최재훈 재단 이사장은 “우리 고교생들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탐구 자세와 주제 발표, 국제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경험이 달성군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