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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구·경북 희망나눔 온도탑 ‘펄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모금 결과 대구와 경북 모두 당초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사상 최초로 성금 2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2025 나눔 캠페인’ 집계 결과, 목표액인 106억2000만원을 초과, 108억70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2.4도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당초 목표였던 176억7000만 원보다 36여억원 많은 총 213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21도를 기록했다. 대구시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를 설정하고 출발했으나,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상황에서 캠페인 초기 단계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15도 대에 머물러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역 기업과 대구시민들의 놀라운 나눔 정신이 빛을 발하며 목표액을 달성하게 됐다. 반대로 경북도는 개인 기부가 놀라울 정도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북 도민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로 개인 기부가 전체 모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이는 경북이 ‘나눔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한 결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과 지역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가 계속 이어져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과 더불어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모두 경북 도민 덕분”이라며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대구와 경북도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생계비 지원, 의료비 지원, 복지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며,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나눔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하고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2-03

포항스틸아트공방, 디자인공모전서 두각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최근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포항스틸아트공방 수강생들이 ‘제15회 현대주얼리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적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귀금속공예 작품 디자인을 평가했으며, 이 중 이문숙 수강생이 아트주얼리 부문에서 ‘공존의 이유’라는 작품으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은경, 윤숙희, 이춘화 수강생은 디자이너상을, 고향미, 도향숙 수강생은 특선을, 황고은, 이춘화 수강생은 입선을 수상했다. 이문숙씨의 대상 수상작인 ‘공존의 이유’는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문화 그대로를 인정하며 다양성이 중시되는 인간 사회를 다양한 놀이 문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호주 부메랑, 인도의 미로찾기, 한국의 딱지치기를 형상화한 브로치 주얼리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포항시립미술관의 체계적인 공방 운영과 수강생들의 열정,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스틸아트공방 수강생들은 2019년 첫 출전 이후 지금까지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금속공예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강좌 수강과 수련을 통해현대주얼리디자인공모전과 기능경기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아트공방은 2016년에 개소해 현재까지 1264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1년에 2번(2월, 8월)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강좌는 생활소품, 주얼리, 창업반 등 9개 강좌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수업 문의는 (054)252-3009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2-02

“고향 중증질환 이웃에 도움 되길…”

권태인 전 영한산업(주) 대표가 지난 22일 문경시 마성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중증질환자 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권 대표는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문경6호 회원으로 지난해 1월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또다시 기부한 것이다. 그는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서 1947년에 태어나 동성초등학교, 경북중고등학교,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전기, 통신, 소방 사업을 경영해 자수성가했다. 아버지 권봉원 선생은 193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고, 광복 후 제1기 지방자치시대에 문경군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어머니는 마성교회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대표는 전에도 동성초등학교 장학금 기부, 동성초등학교 역사책 발간, 마성면지 발간 후원금 기부, 매월 200만원 지정 기탁 등 고향에 나눔을 실천해 왔다. 권태인 전 대표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은 항상 그리운 고향에 있다”며 “김순애 마성면 부면장과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이번 기부를 하게 되었으며, 기부금이 중증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후원해 주신 귀한 성금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선정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1-30

포항지역 건축사회, 따뜻한 나눔 동행

포항지역 건축사회가 지난 24일 포항시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건축사 회장단과 만나 장학금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건축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건축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와 지역 건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역 건축사회는 재난 발생 시마다 안전점검과 긴급 복구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며 “건축 관련 협의기관 및 부서와의 협업체계 강화, 프로세스 개선, 전문성 강화로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건축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자 지역 경기 활성화의 선행지표”라며 “좋은 건축 디자인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시민 공간을 창조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포항만의 선진 건축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96년 창립된 포항지역 건축사회는 현재 13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건축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건축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건축문화 발전과 공익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각종 재난 시 긴급 안전 점검과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재민을 위한 무료 건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공간 확보의 신속한 지원을 도운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