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신영)는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당초 5월 중순 예정이던 이번 활동은 한 차례 연기돼 무더위 속에서도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20여 개 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샤인머스캣 봉지 씌우기 등 수작업이 필요한 농사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껏 손을 보태며,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김신영 회장은 “이번 활동이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여성단체협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87년 창립 이래 29개 여성단체 1만여 명의 회원이 연대해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 양성평등주간 기념 ‘세오녀문화제’,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