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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경북대 박사 2명, 논문 30여편씩 발표 ‘눈길’

경북대 박사졸업생 2명이 학위과정 동안 각각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지난 18일 열린 경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금속신소재공학전공 김예진(27·여) 씨와 이종언(31) 씨다. 김 씨는 학석사연계과정으로 학부 3학년 때부터 마그네슘의 조직 제어와 특성 향상 연구를 수행하며 28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총 3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중 6편의 논문은 JCR 상위 0.6%로 금속재료 분야 1위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 얼로이즈(이하 JMA, 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게재됐다.특히, 김씨는 기존 방식보다 경제적이면서 간단한 방법으로 마그네슘 합금의 성형성, 강도, 피로저항성, 진동감쇠능 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신공정을 개발해 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정부출연연구소인 국방과학연구소(ADD) 공개채용에 합격해 다음 달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국방재료의 설계, 제조 및 평가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 씨도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금속신소재공학전공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과정 동안 29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총 3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중 JCR 상위 1% 논문은 7편, JCR 상위 10% 논문은 14편에 달한다.김 씨는 마그네슘의 난제 기술로 여겨지는 상온 성형성 연구를 통해 다양한 마그네슘 합금의 변형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상온 성형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조직제어 기술을 개발했다.이러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박사양성사업’과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 육성을 위해 출자된 ‘소선나눔기금’의 장학생으로 각각 선정돼 총 1억 3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이씨도 다음 달부터 한국재료연구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에너지 발전, 국방, 항공, 의료 산업의 핵심소재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1

문경시, 한국의 맛과 멋 유럽에 알리다

문경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테르메 부쿠레슈티에서 개최한 ‘코리안 데이즈 엣 테르메’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루마니아의 웰빙 전통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시행됐다.테르메 부쿠레슈티와 테르메그룹 코리아가 주최한 ‘코리안 데이즈 엣 테르메’ 행사는 7일간 4만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 대중화된 한국 요식 대기업, 글로벌 관광도시 문경시가 참가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유럽인들에게 소개했다.특히 문경시는 △문경 오미자 △문경 도자기 △문경 관광을 중심으로 홍보하며, 연일 유럽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다.먼저 탄산 에이드 형태로 제공한 문경오미자는 전통 한방 사우나 체험과 연계해 유럽인들에게 오미자의 아름다운 빛깔과 5가지의 맛을 선보였으며, 오미자 특유의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행사기간동안 총 약3만5천여 명이 특별한 시음행사에 참여했다.또한, 찻사발의 고장 문경의 도자기와 관련된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무형문화제 미산 김선식 장인이 만든 장작가마 생활자기는 정관스님의 특별 만찬에 사용됐으며, 미산 김선식 선생의 발물레 시연은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안한 마음으로 명상하며, 전통차를 시음하는 문경시의 다도시연 프로그램은 만석이 이어지며 현지인들을 문경 도자기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특히, 미산 김선식 선생과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도예가 다니엘 래쉬와의 콜라보는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대표 도예가인 두 사람은 서로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자기를 만들며 보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테르메그룹은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복합 워터 리조트(이하 테르메)’운영사로, 물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웰빙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컨셉과 디자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테르메그룹 고유의 첨단 기술을 사용해 지속 가능하고 웰빙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는 독일, 루마니아 등 총 4곳에 테르메를 운영 중이다.특히, 2016년 루마니아에 개장한 부쿠레슈티 테르메의 경우 일간 최대 9천명 이상이 찾는 유럽 최대의 힐링 휴식명소로 자리 잡았다.테르메는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실내 유리 돔 형태의 건축시설을 식물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여가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1천800여 그루의 야자수와 80만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실내외 수영장, 미네랄풀, 사우나, 워터파크 어트랙션 등 다양한 시설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30여 가지의 무료 프로그램이 날마다 제공된다.문경시는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와 문경새재, 문경온천 등이 있어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로 유명하다. 현재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사업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열중이다. 문경/강남진기자

2023-08-21

흉악범죄예방 대응체계 구축 ‘한뜻’

엑스코와 대구북부경찰서는 최근 ‘다중이용시설 범죄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엑스코가 최근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는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에 대응해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환경 및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범죄 신속대응을 위해 △산격지구대 거점근무지로 배정 및 순찰강화 △흉기난동 등 범죄 발생(예고)시 신고체계인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며, 범죄 예방 협력을 위해 △시설 방호를 위한 방범교육 지원 △범죄예방진단을 통한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실시 등을 협력한다.이번 협약으로 엑스코는 북부서 산격지구대가 거점근무지로 순찰해 행사 개최 시 경찰 인력이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범죄대응 및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고 발생시 기존에는 112에 신고 후 지방청 신고센터를 거쳐 관할지구대의 지령을 받는 신고체계였다면, 이번 핫라인 구축을 통해 관할지구대에 연락해 배정된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는 신속 대응체계가 마련된다.또한, 엑스코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현장진단을 실시해 ‘범죄예방 우수시설’로도 인증됐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흉악범죄로부터 안전한 엑스코를 만들고자 북부경찰서에 요청해 추진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엑스코가 돼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유치하고, 지역민께서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