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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울진 온정중, 내 교복은 내가 만들어 입는다

울진 온정중학교(교장 한애경)는 최근 학교 소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복메이커 교육 활동인 ‘손수 만들어 입는 교복’ 행사를 가졌다. 사진이번 활동은 전교생(13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복이 없었던 온정중에서 의상 제작 업체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남녀 교복 각각 1벌씩 제작했다.학생들은 이번 교복메이커 교육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온정중학교 메타버스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방학 중 수시로 맵에 접속해서 온라인으로 교복 디자인 자료조사, 디자인 협의, 제작 과정을 거쳐 최종 교복을 완성했다.교복(정장류) 만들기는 난이도가 높지만 학생들은 주도성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했다.특히 온정중 3학년으로 재학중인 한 70대 만학도 학생은 과거 젊은 시절 봉제공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재봉틀의 종류△재봉틀의 구조 △재봉틀에 실 끼우기 △직선박기 △말아박기 등을 직접 보여줘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한애경 교장은 “학교 자율시간의 주제를 선정할 때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며 “농어촌 시골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적극 의견을 낼까 걱정스러웠지만 학생들의 교육 수요가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4

달성군 ‘내 손으로 전하는 달성’ 성료

대구 달성군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제1회 달성군 직원 유튜브 영상 공모전 ‘내 손으로 전하는 달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4일 직원 유튜브 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의 군정 홍보활동 동기부여를 위해 기획됐으며, 직원의 시선으로 만든 참신한 영상을 통해 군민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참여 직원 역시 군 소속 공무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달성복지재단, 달성문화재단,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직원까지 폭넓게 포함해 그 의미를 더했다.대상은 대중가요를 재밌게 개사한 뮤직비디오 ‘최고달성’(최고달성 팀), 최우수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변신한 주무관이 달성군 관광명소를 활보하는 ‘앨리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달리미 팀), 우수상은 화원읍 사문진 역사공원을 글로벌한 감각으로 소개한 브이로그 ‘베러 댄 센트럴 파크(Better than Central Park) 사문진역사공원 글로벌 프로젝트’(달러벌이 팀)가 차지했다.또 전신수영복을 입은 직원들이 달성군 관광지 곳곳을 누비는 ‘달튜브와 함께하는 달성군엔 뭐가 있을까?’(달튜브 팀), 비슬산 군립공원 및 비슬산 자연휴양림의 진면목을 감성적인 영상미로 표현한 ‘이번 여름 가장 확실한 선택! 다시 찾을 비슬’(유진스 팀)은 각각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을 향한 직원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 많이 접수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달성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지난 4월부터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했다. 그 결과 총 13편의 개성 있는 작품이 접수됐으며, 외부위원 평가 등을 거쳐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을 통해 접수작 13편을 게재하고 있으며, 영상은 달성군 홍보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9-04

김승유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회장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자 평화통일 관련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 협의회 제21기 신임 회장에 김승유(56·사진) 대웅종합건설 대표가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며 포항시협의회 위원 91명과 함께 활동을 한다.신임 김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또 그는 법무부 교정위원, 범죄예방위원, 포항지원 조정위원, 포항시 체육회, 장애인시설 무료 급식 봉사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 회장은 국가 사회발전과 자유, 평화, 번영의 한반도 건설을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등 젊은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김 회장을 비롯한 제21기 자문위원들은 임기 2년간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자문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 각계각층의 평화통일에 대한 목소리를 수렴해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신임 김승유 회장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 협의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협의회 대행 기관인 포항시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협의회 자문위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3

‘양성평등으로 성장하는 포항’ 세오녀문화제 성료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24회 세오녀 문화제’가 지난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등한 사회, 함께 성장하는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예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9월 1일∼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양성평등발전유공자·2023 포항시 양성평등상 시상,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수어(手語) 합창 공연, 양성평등 실천다짐 퍼포먼스, 불법 촬영 및 스토킹 범죄 예방 홍보 부대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 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남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양성평등 도시, 여성 친화 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에 지역 여성분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03

“경쟁하며 공생… 좋은 선례 되길”

화재로 공장이 전소돼 가동이 중단된 경쟁업체에 생산라인을 제공하며 기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칠곡군 왜관공단에서 2021년 현대자동차에 스포일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A사는 최근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며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에 처했다. 왜관공단에서 동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주)대일기업은 A사가 공장을 재건축해 가동을 재개할 때까지 자신의 공장 생산라인을 주간 야간을 나눠 사용하며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칠곡군은 A사가 무사히 공장을 재건하고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쉽지 않은 도움을 건넨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에게 지난 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A사는 현대차에 스포일러를 공급하는 업체로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탄탄한 기업이었다.박 대표는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같은 기업인으로 볼 수 없어 결정을 내리고 낮에는 박 대표 회사 저녁에는 A사 제품을 생산하는 두 회사의 불편한 동거를 4개월간 이어졌다.다른 두 개의 업체가 같은 생산라인을 사용하며 낮과 밤 나눠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박 대표가 실천한 상생의 기업가 정신은 위기에 처한 동종 업계 경쟁 기업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도움을 주고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나무가 시련을 딛고 더욱 힘차게 위로 뻗있는 이유는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라며 “나무처럼 서로 보듬고 배려하며 더 높이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 대표는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도 돕겠다. 경쟁하며 남을 무너뜨리지 않고 공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제가 내민 도움의 손길이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9-03

구미시 자봉이 행복박람회 성료…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난 2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광장에서 열린 ‘2023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봉사단체 및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박람회는 ‘자봉아 아름다운 구미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봉사단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행사는 꿈과 희망을 담은 자봉이 희망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천무응원단의 치어리딩, 비눗방울 공연, 벌룬아트 공연, 점핑 줄넘기 등의 낭만 콘서트로 박람회를 신나게 했다.또 박람회 곳곳에 컬러링 벽화 존 그라운드, RE:플레이 그라운드, 소망 드림 그라운드, 자봉이 포토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뷰티 체험, 페이스페인팅, 악기 연주, 캘리그라피 엽서, 심폐소생술 등 33개의 홍보·체험 부스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주제를 담아 체험 거리를 제공했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체험 부스 10곳을 탐방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봉사활동 3시간을 인증해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