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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경북형 친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3층에서 2023년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속가능한 ESG경영 전략 및 실천 방향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경영(E), 책임경영(S), 투명경영(G)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ESG경영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2023년 ESG경영 추진계획과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친환경경영 분야에서는 △친환경 업무환경 구축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여성가족플라자 절전 캠페인 등 3개 실천과제를 세웠고, 책임경영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활동 △안전한 근로환경 구축 △일하기 좋은 행복일터 조성 등의 구현을 위한 실천 과제를 도출했다.또한 투명경영 분야에서는 △의사결정구조의 다양성 확대 △윤리·준법 경영 실천 △직장 내 ESG 문화확산 등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과제에 관해 논의했다.하금숙 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경상북도의 경북형-ESG ‘10起운동’과 연계하여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10

최세윤 의병대장 ‘구국정신’ 기리다

일제강점기 포항과 영천 등 경북 동해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거병한 항일의병부대 삼남의진 최세윤 3대 의병대장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최세윤 의병대장기념사업회(이사장 이상준)는 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향교 태화루에서 ‘제12회 최세윤 의병대장 추모식 및 제4회 전국한시 지상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흥해향교 전교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작은 고을 포항 흥해의 아전이던 최세윤(1867~1916·포항 흥해 곡강 출신)은 1906년 3월부터 1911년 9월까지 약 5년간 활약한 산남의진(山南義陣)의 제3대 의병대장이다. 그는 을사오적이 외교권을 일제에 통째로 넘겨주자 항일투쟁에 나섰고 “백성의 주인인 나라를 백성이 나서서 지켜야 한다”는 소박한 깨달음이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영천과 포항을 중심으로 일제에 항거한 산남의진은 초대 정용기 대장이 1907년 9월 포항 죽장면 입암 전투에서 의병 40여 명과 함께 순국했고, 제2대 정환직 대장은 포항 죽장면 상옥리에서 체포돼 대구형무소로 가던 중 영천에서 사살됐다. 이후 제3대 의병대장으로 추대된 최세윤은 1911년 9월 포항 장기면 용동에서 체포돼 대구형무소를 거쳐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산남의진은 영남 일대의 대표적인 의병 진영이고 최세윤을 비롯한 수천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은 독립군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초석이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활약상은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그 정신마저 잊혀질 위기다. 포항에 최세윤을 비롯한 산남의진 의병 추모비 건립이 꼭 필요한 이유다.최세윤 의병대장기념사업회 이상준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조촐하게나마 추모식과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은 선열의 업적을 잊지 않으려는 발버둥”이라고 말했다.한편, 전국한시 지상 백일장에서는 ‘원 최세윤 의병대장 추모비 건립(願 崔世允 義兵大將 追慕碑建立)’을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정상호(69·안동시)씨를 비롯해 43명이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