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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김민지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대한비만학회 ‘우수 포스터상’

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사진 교수가 최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 입원한 2형 당뇨병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과거 비만 경험이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과거 비만력이 있었던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아디포넥틴 수치가 약 10% 낮았으며, 이는 현재 체질량지수(BMI), 연령, 성별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아디포넥틴 수치가 가장 낮은 환자군에서 생존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관찰하며, 이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대사 건강과 사망률 평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김민지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은 장기적인 대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과거 비만력이 있는 환자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대사적으로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예후 평가와 치료 방향 설정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3-25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웰다잉 학교’ 입학식 개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심지영)은 지난 24일 웰다잉(well-dying) 학교 ‘잘 있었나요 내 인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 웰다잉 학교는 삶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준비하고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죽음에 대한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삶을 충만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참여자 환영, 강사 소개,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으며, 마지막에는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웰다잉 교육은 장애인 당사자들에게도 죽음 준비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와 더불어 가족과 활동지원사가 함께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웰다잉 학교는 총 8회기로 운영되며, 국제공인 죽음교육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싸나톨로지협회 대구지부 소속 강사 5명이 함께한다. 심지영 관장은 “죽음 교육의 목표는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순간에 집중하며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2025-03-25

대구 달서구 “개구리소년 잊지 않을 것”

대구 달서구청은 ‘2025 아동보호주간’을 맞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기념식과 추모 행사를 잇달아 열었다. 달서구는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되새기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구리소년 실종일(3월 26일)’이 포함된 기간을 아동보호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구청은 지난 20일 대강당에서 ‘2025 아동보호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아동보호 유공자 표창, 아동보호 행동강령 서약식, 아동합창과 의지 다짐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특히 서약식에는 구청장과 구의장을 비롯해 아동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아동 보호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어 24일에는 용산동 개구리소년 추모비 인근에서 지역 아동과 주민들, 용산2동 새마을회원 등이 참여해 ‘기억의 나무’ 식재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추모비 앞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그 주변에 백철쭉과 개나리를 함께 심으며 생명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식재행사는 단지 과거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더욱 세심하게 지켜야 한다는 다짐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25

“포항, 포스코·포스텍과 새 미래 열어야”

포항시가 철강산업 의존도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병국 포항시의원(국민의힘, 죽도·중앙·양학)은 지난 21일 기계 봉좌마을 수련원에서 열린 ‘2025 포항뿌리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이같은 포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 안 의원은 “지금 포항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여전히 포스코와 포스텍, 한동대라는 귀중한 자산이 남아 있고, 이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포항시의 위기 대응 노력이 기관 간 협력 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초반 철강산업 쇠퇴에 대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시도와 박태준 명예회장이 추진했던 ‘영일만 미래 프로젝트’가 현실적 제약으로 무산된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철강 산업 쇠퇴 이후 성공적으로 도시를 재생시킨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미국 피츠버그와 스페인 빌바오는 시민과 기관이 협력해 문화와 첨단 산업으로 도시를 탈바꿈시켰으며, 일본 도요타시 역시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포스코·포스텍과의 상생, 명확한 도시 정체성 확립, 포스텍과 한동대의 역할 강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성장 기반 마련, 기관 간 수평적 협력 시스템 구축이 그것이다. 특히 안 의원은 “포항미래비전기금을 조성해 공동의 자원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기관 간 수평적 관계 형성, 참여기관의 이해를 조율하는 협치 구조, 미래를 위한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제는 포스코와 대학이 중심이 되어 포항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라며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4

대동중 학생들 “존중·배려로 행복한 학교를”

대동중학교(교장 김민규)는 2025년 신학기를 맞이해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이 행사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모든 학생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교학생회장 최규성 학생은 “우리 학교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민규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스스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대동중학교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