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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올 여름 국내여행 트렌드는 ‘숨겨진 나만의 장소 찾기’

코로나19 이후 여행 키워드로 ‘로컬’과 ‘경험’이 자리매김하고 있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한 ‘2024년 여름 국내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 경험(테마 관광) △숨겨진(나만의 장소) △로컬(촌캉스)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특히 ‘숨겨진’의 언급량은 지난해 6월 대비 189% 증가했으며, 경험(164%↑), 로컬(129%↑)이 뒤를 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근거리 관광수요와 경험을 강조한 여행이 선택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빵지순례(빵+성지순례)’, ‘웅지순례(임영웅+성지순례)’ 등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전국 명소를 찾아다니는 ‘OO순례’, ‘OO투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코노미란 소비의 주체인 자신을 중요시해 자신의 편리함과 여가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코로나19를 거치며 장거리보다 단거리 여행이 성행함에 따라 로컬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관광지보다 자신만 아는 숨겨진 장소와 맛집 등을 발견하는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촌캉스(촌+바캉스)’가 인기이다. 촌캉스에 대한 연관어 분석 결과 촌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적한 펜션과 한옥 등에서 머물기를 원하고 평일보다 주말을 활용한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보다는 특별한 테마 관광과 나만의 장소, 진짜 로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6-30

자유여행 어렵고, 패키지는 식상… 이제 ‘테마여행’ 뜬다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패키지여행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몰렸던 수요가 이제는 개인의 취미와 관심사에 집중한 테마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여행자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고 위스키를 마시러 대만으로 간다. 세계적인 미술관이 넘치는 일본으로 미술관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몰입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테마여행속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축구 팬, 유럽리그 직관유럽 축구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상당하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런던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또 다른 인기 팀 중 하나다.손흥민, 이강인의 경기 외에도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축구 팬들로 하여금 직관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특히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 구단들이 있어, 축구 팬들에게는 꿈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세리에 A 역시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 등의 명문 구단들이 소속된 세리에 A는 전통과 실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의 홈 경기장은 한국 팬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유럽 축구의 인기를 반영하여, 여행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축구 직관 전문 여행사 트래블링에서는 오는 8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3박 5일간 떠나는 ‘EPL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축구 직관 투어’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투어에는 런던 도심 투어와 더불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람이 포함되어 있어, 축구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하이볼 열풍, 대만 위스키 투어최근 몇 년간 대만 위스키 투어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발란(Kavalan) 증류소는 대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위스키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이 증류소는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위스키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는 중이다.카발란 증류소는 방문객들에게 증류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는 일반적으로 위스키의 생산 과정, 원료, 숙성 과정 등을 설명하며, 방문객들은 위스키 제조의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종류의 카발란 위스키를 마셔보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숙성 연도와 맛을 가진 위스키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시음은 각기 다른 위스키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위스키 투어는 방문 전 카발란 증류소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 예약이 어렵다면 여행사 하나투어에서 오는 7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3박 4일간 대만을 대표하는 위스키 카발란 증류소를 돌아보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색 전시, 도쿄 미술관 투어예술과 문화를 테마로 도쿄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몇 가지 주요 미술관이 있다.그중 하나는 바로 우에노에 있는 도쿄 국립 서양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했으며, 중세 말기부터 20세기 초반의 조각과 그림 6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르코르뷔지에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게 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서양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곳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모리 타워 53층에 있는 모리 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인 현대 아트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리 미술관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연다는 점이다. 밤에도 개방되는 이 미술관에서는 혁신적인 전람회와 이벤트 등이 열려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도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이다. 이곳은 도코로자와의 대규모 문화 복합시설로 도코로자와 사쿠라 타운 내에 있다. 카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은 커다란 바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과 다양한 전시회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적인 예술 작품부터 전통적인 일본 예술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6-30

남해 죽방렴 멸치·섬진강 재첩… 남도 ‘미각여행’ 훌쩍

녹색의 청량한 자연이 시원한 바람을 타고 불어와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요즘. 새로운 길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뜻밖의 경험과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성큼 다가온 여름, 설렘을 찾아 시원한 그늘 아래 숨어있는 여행지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가옥 그대로 ‘아산 외암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마을은 상류층, 중류층, 서민 가옥 등 다양한 전통 가옥이 여전히 그 모습을 잘 유지한 채 남아있다.설화산을 병풍 삼아 자리한 마을 안으로는 돌담길과 냇물이 흐르고, 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겹게 어우러져 있다.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조선시대 미디어아트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이 시작됨을 알려준다. 조선시대 풍경에 온전히 스며들고 싶다면 마을 입구 쪽 한복대여소를 먼저 들르는 것도 방법이다.혼자든 함께든 자유롭게 마을을 둘러봐도 되지만, 이왕이면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을의 상징적 인물인 조선시대 학자 외암 이간의 호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명을 시작으로 건재고택, 참판댁 등 대표 문화유산에 대한 알찬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또 교수댁, 마을첫집, 병사댁, 풍덕고택별채, 풍덕고택사랑채 등 외암마을 살림 가옥에서 민박도 운영하고 있어 고즈넉한 풍경에 몇 일간 머물다 갈 수도 있다.여행으로 출출해진 배는 외암마을 안 저잣거리에서 팔고 있는 전, 두부, 국밥 등 다양한 메뉴들로 든든히 채울 수 있다. 아산 명물 빵인 거북선 빵, 수리부엉이 빵 등 주전부리도 잊지 말고 맛보자.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쪽빛 바다를 품은 남해군에서도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 좁고 긴 바다 지족해협은 물살에 세차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의 깊이가 적당해 죽방렴이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 남해 죽방령어업은 대나무를 발처럼 엮어 세워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어업이다.죽방렴 조업은 썰물 때 맞춰 이뤄진다. 가까운 해협에 있다 보니 하루 2번 작업도 가능하다. 어장에 도착하면 배를 고정하고 죽방렴 꼭짓점에 있는 발통무을 열어 통 안으로 들어간다. 물이 빠져 허리춤까지 온다. 후릿그물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멸치를 모으고 쪽대로 건져 올린다.남해 지족고해협 죽방렴은 2024년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으로 선정되어 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직접 멸치를 잡고 맛볼 수 있는 죽방렴 체험은 5~10월까지 진행하지만, 여름에는 장마로 가을에는 수온 하락으로 체험이 어려울 수 있어 6월을 체험이 가장 적합한 시기로 추천한다.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며, 6월 체험 가능 일자는 오는 22일이다.이곳에서 잡은 멸치를 맛보고 싶다면 마을 한편에 자리한 멸치 쌈밥 거리를 들러보길 바란다. 단골식당 인기 메뉴인 멸치 쌈밥은 뼈대 있는 멸치를 매콤하게 끓인 후 상추에 싸먹는데 그 맛은 별미 중 별미다.우리식당에서 먹는 멸치회는 싱싱한 멸치를 각종 채소와 양념으로 새콤하게 버무려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 ‘섬진강의 보물’ 하동 재첩‘섬진강의 보물’이라 불리는 재첩은 모래에 사는 작은 민물조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지점에 살고 있다. 조개를 채취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바닷가 갯벌에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재첩의 무대는 깨끗한 강이다. 하동에서는 재첩을 강에서 사는 조개라고 해서 ‘갱조개’라고도 부른다.재첩을 잡는 방법은 크게 손틀어업과 배틀어업 두 가지가 있다. 손틀어업은 사람이 물에 들어가 손으로 재첩을 채취하고, 배틀어업은 배의 힘을 이용해 재첩을 긁어내는 방식이다.손틀어업에는 꼭 필요한 도구가 있는데 바로 긴 막대 끝에 부챗살 모양의 긁개를 달아놓은 거랭이다.찰랑거리는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로 강바닥을 긁다 보면 안으로 모래와 재첩이 함께 들어온다. 물속에서 거랭이를 살살 휘저으면 모래가 망 사이로 빠져나간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거랭이 안에는 재첩이 남는다.날씨가 좋을 때는 섬진강에서 200~300명의 어업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빨간 통과 거랭이를 앞에 두고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이색적이다.재첩은 4월 중순부터 10월 말 사이에 채취하는데, 살이 도톰하게 오르는 5~6월이 제철이다. 재첩은 서식지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고, 다 자라더라도 크기가 3cm 이내로 작다.작은 몸집이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입추 전 재첩은 간장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간 해독을 돕는 기능도 탁월하다.하동 곳곳에는 재첩 전문 식당이 여럿 있다. 그 중 해성재첩에서는 재첩국, 재첩 회무침, 재첩 전, 참게장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재첩모듬정식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볼만한 축제◇‘낙화놀이’매월 즐긴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매월(7, 8월은 제외) 1회 운영한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개최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8일까지‘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한국의 특별한 순간’이다. 공모 부문은 디지털카메라, 드론, 스마트폰 3개로 나뉘며, 사진·관광·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 심사와 일반 국민 심사를 병행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사진·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2024-06-16

댕댕아! 전세기 타고 놀러 가자

반려인 1500만명 시대, 반려동물은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 여행 동반자가 됐다. 반려동물과 떠나고 싶지만 같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고 어떤 여행상품이 있는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반려견 여행전문업체나 반려견 여행어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까지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반려동물 여행상품 기획전반려견을 동반하여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 상품들을 소개하는 여행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31일까지‘여행다녀올개! 댕댕상품 기획전’이라는 이름으로 숙박 교통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트래킹 요트튜어 등 당일상품까지 반려동물 전용 여행상품 31개를 판매한다. 상품 구매자는 5만원 한도에서 건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특집관에서, 여행상품별 가격, 운영 일자 등 세부 내용은 해당 여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여행 전문 업체반려동물 동반 여행 패키지 투어를 최초로 런칭한 “펫츠고”는 다양한 테마의 반려동물 동안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펫츠고는 제주 바다부터 오름까지 제주도의 매력을 반려견과 함께 온전히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2024 제주도 댕댕 탐험대” 상품부터 도심을 피해 시골로 떠나는 촌캉스를 원하는 사람들은 위한 “우리댕이 촌캉스” 시리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펫츠고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여행 상품에 펫가이더가 동행한다는 점도 반려인들이 주목해 볼 만한 포인트다. 펫츠고 이외에도 반려생활, 펫어라인 등 다양한 반려동물 여행사들이 있어 반려견도 반려인도 취향에 딱 맞는 여행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반려동물 여행 어플반려동물 여행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싶다면 “하트독”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트독”어플리케이션은 전국 방방곡곡 반려견과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물론이며 해당 여행지에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 숙소, 카페, 캠핑장, 호텔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견종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배너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 한다. 특히 대형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트독은 이용자들의 사용 후기를 적을 수 있어 보다 실용적인 정보를 얻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평소 바쁜 탓에 산책을 많이 못 해준 것이 마음에 걸리는 반려인이라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울산 애니언파크”는 약 600평의 실내 공간과 400평의 야외부지에 반려동물의 운동감각을 향상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울산 애니언파크”의 주요시설은 반려인 동반 놀이터는 천연 잔디로 이뤄져 있고 미로, 숨바꼭질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소2024 대형견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게 놀이를 진행해 볼 수 있다. 하절기에는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셀프 목욕실, 반려견 쉼터, 카페, 무인 반려동물용품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반려견을 동반하여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반려견 전용 전세기에 대한 요구가 생겨 났다. 이에 반려동물 여행 플렛폼과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하여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 여행 상품인 ‘댕댕 제주 전세기’를 내놓았다. 댕댕 제주 전세기는 수화물 칸에 반려견을 실어야 하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보호자 옆 좌석을 반려견 전용 좌석으로 배치했다. 반려견 전용 좌석에는 안전 고리와 배변 패드가 배치되어 있다. 8월에 운행하는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는 ‘포동’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성지영 인턴기자

2024-06-16

푸르름의 계절 6월… 자연과 예술 품은 ‘정원 여행’ 떠나볼까

형형색색 꽃들의 음표가 펼쳐지고 나뭇가지는 바람에 살랑이며 춤을 춘다. 봄의 새싹들이 햇살 속에 피어나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6월.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싱그러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화사하다, 화개산 오색 꽃그늘, 강화 화개정원화개정원은 인천 교동도 화개산 기슭에 조성한 정원이다. 다섯 가지 정원에 심은 약 18만 본의 식물과 장미, 수국이 절정을 맞아 만개했다.멍때리기 존에는 선베드, 해먹 등을 설치하고 그늘막을 드려 바다를 보며 멍하니 머물다 갈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스탬프 미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화개산을 상징하는 솥뚜껑 조형물 8곳 가운데 6곳을 찾아 인증하면 기념품을 준다.또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운영해 몸이 불편하거나 전망대가 목적인 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구천의 생태 정원,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총 4만 3000㎡ 면적의 유구천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서머 등 20여 종의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포토존 곳곳에서는 인생샷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 꽃이 4계절 내내 피어 있어 수국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오는 14~16일까지 진행된다. ◆ 바다 위의 정원, 남해 토피아랜드남해 명소로 떠오른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이다.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토피아랜드에서는 공룡, 오리 가족 등 동물은 물론 뽀로로, 라바 같은 만화 캐릭터 등 무려 600여 점의 토피어리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울창한 편백숲이 있다. 한낮에도 어둑할 정도로 빼곡한 편백숲으로 들어서면, 마련된 빈백과 해먹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널따란 평상에서는 도시락을 싸 와 소풍을 즐기기도 좋다. 편백나무 사이에는 맨발 산책로가 나 있고, 에센스 오일이 첨가된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 버려진 것의 재발견,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전남 화순의 무등산 바우정원은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전라도 제11호 업사이클링 민간정원이다. 바윗돌과 쇳덩이, 버려진 나뭇조각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정원의 쉼터이자 명소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 분,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끼정원, 쑥부쟁이 갤러리, 벼락바우, 노루잠자리, 고래눈물바우 등 센스 있는 작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멈춤과 완보로 만나는 제주 생각하는 정원제주 생각하는 정원에 들어서면 새소리, 물소리, 잔잔한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초록 풍경에서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정원은 5만 8842㎡의 대지에 7개의 소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창조와 예술, 철학이 융합된 정원으로도 평가받고 있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맷돌 커피와 블랙푸드 통곡물 음료 만들기,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싱잉볼 명상 등을 운영한다. 오리지널 싱글빈으로 맛보는 세계 3대 커피와 제주 로컬푸드도 준비돼 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사진·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2024-06-02

소소한 여행, 감성 아이템 와인

답답한 마음에 가볍게라도 교외에 나가 소소하게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요즘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와인이다. 여행지에서 잠깐이라도 소중한 일상을 즐기면서 사진으로 추억과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와인은 매우 유용한 감성 아이템이 됐다.■ 편의점에서 손 쉽게 구입, 맛은 상상 그 이상와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와인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 중 ‘이탈리아의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산타 크리스티나 레드 (SANTA CRISTINA ROSSO)는 와인스펙테이터 같은 평가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붉은 과일 향과 기분 좋은 꽃 향기를 느끼며 와인을 한 모금을 마시면 입안에서는 부드러우며 좋은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한 탄닌과 세련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명가 안티노리(ANTINORI)에서 만들었다.■ 손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크류 캡이 대세‘와인 오프너’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면, 가볍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크류 타입으로 선택해 보는 것을 권한다.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ERRAZURIZ MAX RESERVA CHARDONNAY)는 보관이 용이한 스크류 타입의 와인 중 단연 최고다. 여행지에서 야식으로 즐기는 족발,떡볶이,견과류 등과도 잘 어울린다. 풍부한 열대 과일 향,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며 건과일 향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채운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5만원대화이트 와인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어중간한 오후 시간 부담 없이 화이트 와인 한잔저녁을 앞둔 어중간한 시간에 나른함을 달래는데 화이트 와인 한 잔이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의 푸나무 소비뇽 블랑(POUNAMU SAUVIGNON BLANC)은 기분 좋은 산도와 푸릇푸릇하게 퍼지는 풀향기가 코로 그대로 전해져 머리까지 싱그러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화이트 와인이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소비뇽블랑을 떠올렸을 때 생기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와인이다. 2만원대에 즐기기 좋은 소비뇽블랑으로 와인 애호가는 물론, 와인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도 가성비 템으로 인기가 높다. ■ 여행지의 꽃, 저녁식사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여행지에서 먹는 저녁식사는 레드 와인을 곁들여 즐기는 경우가 많다.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BONTERRA CABERNET SAUVIGNON)은 지속가능한 농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약20㎞ 길이의 태양광 전지판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여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80%를 충당하였다.와인은 신선한 라즈베리, 잘 구워진 오크통의 바닐라 향으로 시작해 체리맛과 커런트가 잘 조화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무게감도 적당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탄닌과 산도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완벽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다. 가볼만한 축제◇ 토토즐 in 경기 상상캠퍼스2024 경기상상캠퍼스 축제 토토즐이 오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토토즐 공연존(예술나무숲 아외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가락 사물놀이 리듬을 기반으로 한 코믹 난타 퍼포먼스와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줄광대의 아주 특별한 여행’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8일에는 유명 성악가와 가수들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발라드와 오페라 아리아도 즐길 수 있다.◇ 제62회 거제옥포대첩 축제제62회 거제옥포대첩 축제가 옥포수변 공원에서 오는 14~1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중 1592년 5월 7일(음력) 조선수군 연합함대가 옥포(거제시 옥포동)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해군 의장대 시범, 물총축제, 전통무예시범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역사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6-02

차별화된 여행 원한다면 ‘여행 뉴스레터’ 소개합니다

화창한 날씨와 곳곳에 핀 화사한 꽃들이 ‘여행 세포’를 자극하는 요즘. 차별화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그간 여행지 선택에 천편일률 도움을 줘왔던 포털사이트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새로운 일상 탈출을 꿈꾸는 세대들 사이에서‘여행 뉴스레터’가 뜨고 있다.뉴스레터(newsletter)는 단체나 기관에서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알리기 위하여 구성원이나 관련자에게 정기적으로 보내는 유인물을 말한다. 일종의 메일 배달서비스인셈이다. 뉴스레터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는데 특히 여행 뉴스레터의 경우 공신력과 전문성 모두 인플루언서보다 윗길인 여행 에디터가 자신의 방문한 곳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여행 뉴스레터 중 인기가 높은 ‘탐방레터’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지방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현재까지 국내 466 개의 명소를 소개한 탐방레터는 탐방 에디터를 지역별로 지정해 여타의 정보 사이트보다 세 밀하고 상세한 여행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자동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뚜벅이는 레터’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여행사 근무 경험이 있는 에디터가 매월 2, 4주차 목요일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KTX와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상세한 대중교통 정보가 담겨 실용성을 더한다.‘불사조레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곧 사라져 오래 기다리면 가보지 못할 여행지를 알려주고 있다. 모험심 강한 젊은이들은 이미 여행 시작 전 불사조레터를 통한 사전 학습에 익숙하다.지속가능한 여행을 기치로 내건 피치바이매거진은 기상천외한 여행지 리스트, 나만 알고 싶은 전 세계 숨은 여행지, 등 독특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일본여행의 붐과 함께 일본관광신문에서 발행하는 ‘일본여행 어디로 갈까?’뉴스레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여행정보를 주 1회 발송해 주고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일반적인 여행정보가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이 늘고 있다”며 “여행 뉴스레터는 차별화된 여행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5-12

지루한 일상 탈출! 짜릿한 액티비티 여행의 세계로 GO~

신록의 계절이다. 산과 들은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고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온몸을 푸르게 채울 것만 같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이유가 납득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기 좋은 계절이다.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하다면 모험과 스릴을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산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하늘을 날고 물 위를 달리는 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체험여행지를 소개한다. 자료협조:한국관광공사 ■ 짜릿하게 신록을 즐기려면 가평 ‘브릿지집라인’가평 ‘브릿지집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장(2,418m)의 가평 브릿지 집라인은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대까지, 다양한 길이의 난도가 다른 8개 코스가 마련돼있다.1, 2 코스로 기분 좋은 짜릿함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3코스, 흔들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걸으며 산세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가평‘브릿지라인’만의 매력이다.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8개 코스 중 가장 긴(528m)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8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 급류 타고 동강 탐험하자, 평창 어름치마을동강의 어름치 마을에서는 기암괴석과 급류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레프팅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어름치마을에서 영월군 섭세강변까지 약 13km를 내달리는 장거리 코스인 어라연코스는 매년 이 지역을 방문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레프팅만 하기에는 어름치 마을의 매력이 넘친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체 길이 1.6km에 달하는 이곳은 쉽게 드나들 수 없다. 일일 최대 240명에게만 개방하기 때문이다. 백룡동굴은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 아니면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동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백룡동굴 방문객센터에는 방문객을 위해 탐방장비를 무료 대여해준다. ■오색 네트 위로 팡팡!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누구나 한 번쯤은 어렸을 때 네트 위에서 팡팡 뛰어 봤을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해양형 네트워크어드벤처가 충남 홍성 남당항에 개장했다.네트어드벤처는 오색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 네트와 2층 네트를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도 있다. 네트 바깥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감상하고 안면도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 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바다 위를 두 발로 즐기자! 부산 광안리 SUP Zone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Stand UP Paddleboard)이 있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은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 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바다 파도에서 조심스럽게 무게 중심을 잡다 보면 마치 명상을 하는 것처럼 호흡, 근육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어느 정도 SUP에 적응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드에 오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보드에 오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의 SUP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출시각에 맞춰 보드에 오르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다. 금빛 태양이 바다에 섞이는 듯한 풍경을 보드 위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을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5-12

5월 축제,어디로 가볼까

◇천년차향에 물들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15일까지 경남 하동야생차치유관,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별천지하동, 천년차향에물들다’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11일 하동군립예술단과 보성군립군악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후 팬텀싱어4 우승팀인 리베란테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40여 개의 차 시음 부스에서는 다양한 햇차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하동이 보유한 4명의 차 명인이 우려내는 차도 맛볼 수 있다. ◇ 대나무 천국 담양대나무축제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담양대나무축제가 15일까지 5일간 전남 죽녹원 일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축제에서는 대숲 속으로 휴(休)체험과 죽초액으로 즐기는 족욕 체험, 대나무 카누타기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또 죽녹원을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소망등, 알전구, 반딧불 전구와 무빙 라이트 등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가 시작하는 11일 오전 11시 타악기 퍼포먼스팀 라퍼커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부터는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대숲 맑은 버스킹이 이어진다. ◇ 1004종 희귀 장미가 활짝 곡성세계장미축제장미로 하나 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7~26일까지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WE THE ROSE)’라는 주제로 7만 5000㎡ 규모의 대형 장미 정원에서 1004종의 유럽산 희귀 장미를 볼 수 있다.축제는 로맨틱 콘서트 ‘로즈 블로썸’, 익사이팅 콘서트 ‘장미꽃 콘서트’, 아모르 트롯 투나잇, 딜라잇 콘서트 ‘로즈 갈라쇼’ 등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대한민국 아리랑의 심장 밀양아리랑대축제정부에서 지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3~26일까지 4일간 경남 밀양 영남루 및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야외 공연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와 뮤지컬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그 밖에도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 밀양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 글로벌 마임 축제 춘천마임축제프랑스, 영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손꼽히는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강원 춘천시 전역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따뜻한 몸, Warm Body‘를 주제로 8일간 개최되며, 물의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불의도시;도깨비난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의도시; 아!水라장은 오는 26일 중앙로에서 공연팀, 시민참가자, 자원활동가들이 뭉쳐 도심 일상 공간에서 물놀이를 펼칠 예정이다.극장공연으로는 여성 마임이스트 3인 콜라보 프로젝트인 ‘만화경’과, 광대 공연자 마린보이의 ‘항해’가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된다.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31일~6월 2일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7개국의 공연팀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단정민 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