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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탄산음료 2캔 이상 마시면 발음 나빠져"

캔 하나 정도의 탄산음료는 대화할 때 전달력을 높이지만 캔 두개 이상을 연속해 마시면 발음하는 데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54·전자통신 전공) 교수는 20대 남성 10명에게 각각 탄산음료(180㎖) 3캔을 마시게 하고 1캔을 마실 때마다 성대의 진동과 파형을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실험은 탄산음료 1캔을 쉬지 않고 마시게 한 뒤 곧바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청량음료 섭취 전 평균 0.44%이던 `지터(zitte·성대 진동 변화율)`는 1캔을 마신 직후 0.40%로 낮아졌지만 2개째를 마신 뒤에는 0.48%, 3개째를 마신 뒤에는 0.63%로 높아졌다.음성 파형의 규칙성을 보여주는 `쉼머(shimmer)`도 섭취 전 평균 0.60㏈에서 처음 한 캔을 마신 뒤 0.57㏈로 낮아졌다가 2개째 0.60㏈, 3개째 0.68㏈로 상승했다.일반적으로 `지터`와 `쉼머`는 수치가 작을수록 목소리가 안정되고 또렷하다.같은 방식으로 천연오일인 유칼립투스 향과 헬륨가스에 대해 조사해보니 유칼립투스 향은 발음에 도움을 준 헬륨가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조 교수는 “대화할 때 유칼립투스 향을 피우거나 탄산음료를 1캔 정도 마시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과거 생수를 이용한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추정할 때 10분 내지 20분은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한국통신학회 저널에 싣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연합뉴스

2012-01-31

현대인의 분신 스마트폰 잘못 사용하면 병 생겨요

지난해 10월말을 기점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이 넘었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게임이나 쇼핑 등 웬만한 것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갈 정도여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분신`이나 다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할 경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눈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손가락을 사용하다보니 목과 손목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근골격계 질환인 `거북목 증후군`과 `손목터널 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이다.◇거북이 목 모양의 `거북목 증후군`우리 목은 7개의 경추(목뼈)와 그 사이의 디스크(추간판)로 연결돼 있고, 왼쪽 측면에서 봤을 때 C자형을 이루는 것이 정상이다. 목의 윗쪽와 아랫쪽에 비해 가운데가 앞쪽으로 휘어진 모양으로 머리와 하체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데 알맞은 형태다.그런데 거북목은 C자형의 윗부분이 풀리면서 앞쪽으로 일자 모양처럼 굳어져 탄력을 잃은 목을 말한다. 거북이처럼 늘 목을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는 비정상적인 자세와 함께 목과 어깨·머리에 통증이 생기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이 경우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떨어져 목뼈나 목 근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척추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는 머리의 무게로 인한 과부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목 부위와 등 쪽에 많은 부담이 누적되어 만성 통증을 느낄 수 있다.심지어 뒷목과 어깨·허리에까지 통증이 생겨 오래될 경우 `근막통 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때때로 경추부의 경직된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머리를 들고 경추를 아래위로 움직이고 턱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때 하늘을 향해 목을 들어올린 후 10 초 동안 유지하고 목 앞부분이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끼면서 여러 번 반복하면 예방할 수 있다.◇손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 증후군`손목터널 증후군도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손목터널 증후군은 상지에서 손으로 가는 두 개의 신경 중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손목을 지나면서 손목을 가로지르는 인대에 눌려 발생한다.대부분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심하면 엄지손가락 쪽의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30에서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청소년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청소년이나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손가락과 손목을 이용해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된다.손목을 과도하게 앞으로 혹은 뒤로 구부린 상태로 장시간 유지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능한 손목을 곧게 유지한 자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1-31

대장암의 시작은 식탁에서(하)

2.대장암의 시작은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대장암에 걸렸다고 삶이 끝난 것처럼 절망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 상담 아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료보다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 내시경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의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이면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칼로리 음식이 대장암 위험 높인다많은 연구를 통해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 총 열량이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만 역시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평소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붉은색 고기 줄이고 신선한 저지방 고기 적당히 먹어야과도한 고기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고기 가운데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붉은색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처럼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를 말하는 데, 아직 왜 붉은색 고기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는 확실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바싹 익혀 조리한 붉은색 고기나 햄, 소시지 같은 가공 육류를 섭취하는 경우 대장 내에서 혹은 조리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기면서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붉은색 고기는 지방 함유량도 많아 열량이 높다. 물론 몸의 면역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고기는 꼭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고기를 멀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공 육류, 열량이 높은 붉은색 고기보다 신선한 저지방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닭 가슴살 같은 흰 살코기는 구애받지 않고 먹어도 된다.◇섬유소 섭취가 대장암 위험 낮춘다많은 연구에서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져 담즙산과 같은 발암 물질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대장 내 대변량이 늘어나 발암 요인을 희석해 대장암을 예방하게 된다. 또한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쉽게 포만감을 느껴서 식사량이 감소하게돼 총 열량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섬유소가 풍부한 감귤류, 채소,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보리, 귀리 등), 콩류, 해조류 등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과 몸에 좋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칼슘 섭취, 대장암 위험도 낮춘다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해 대장상피세포에 담즙산이나 지방산이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칼슘이 직접 대장 내 상피세포 증식을 억제해서 대장 선종이나 암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서 칼슘의 섭취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적정한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더 연구해야 알 수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뿐 아니라 전립선암, 골다공증 등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트랜스 지방은 NO! 식물성 지방은 OK!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대장암 발생 원인으로 생각하는 담즙산 분비를 증가시켜 대장 점막을 자극하며,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암 물질로 바뀌어 대장 내막을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한다. 이 외 지방 섭취 자제보다는 지방 섭취로 총 열량이 증가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트랜스 지방산은 식물성 지방을 고형화하고 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처리 과정이나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 음식은 팝콘·라면·감자튀김·냉동 피자·도넛 등과 같은 주로 튀긴 음식들이다.

2012-01-26

국내 제약업계, 이익률 높은데 투자는 소극적

국내 제약기업들이 다른 제조업에 비해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지만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아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연구개발(RD) 투자도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1년 의약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국내 제약산업은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2%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해왔다. 수익성도 좋았고 덕분에 자산 성장세도 빨랐다.2010년을 기준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제조업 평균인 6.9%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원가율은 52.6%로 제조업 평균치인 82.0%보다 훨씬 낮았다.2010년 제약기업의 총 자산 증가율은 20.4%(전년대비)로 제조업 평균치인 11.7%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부채비율은 55.3%로 제조업평균(101.5%)의 절반 수준, 자기자본비율은 64.4%로 제조업평균(49.6%)보다 약 15%포인트나 높았다.그러나 광고나 리베이트 등 영업방식 때문에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아주 높았던 반면 연구개발비 비중은 미미했다.보고서는 “국내 제약산업의 경영성과를 보면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생산구조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2-01-26

적절한 치료·건강한 식습관으로 이길 수 있어

대장암의 시작은 식탁에서(상) 대장암은 전문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대장 내시경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커다란 절개창 없이 작은 절개공 통해 수술장기 손상 적고 상처 작아 미용적 측면 장점1.대장암 수술의 종류대장암의 치료에서 수술적 치료는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법이다. 대장암에 대한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을 중심으로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관을 절제하고 이와 더불어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대장암은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하여 수술할 수도 있다.대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 없이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술보다 절개창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상처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의 장점이 있다.◇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술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기술이 발전되면서 대장암 중 암세포가 점막에 국한되면 내시경적 절제술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대장암을 치료하려면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한다.◇직장암의 항문 보존술암의 직장벽으로의 침윤이 직장벽의 첫 번째 및 두 번째 층인 점막, 점막하층까지만 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의 소견이 없는 경우에 대부분 대장내시경절제술, 국소절제술, 경항문내시경미세경 수술 등의 방법으로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하다.이보다 더 진행된 직장암은 수술에 의한 직장절제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수술 술기의 발전과 자동문합기 등 수술 기구의 개발, 수술 전 항암방사전 치료법의 도입 등으로 종래에 항문보존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서도 항문을 보존하면서 직장암의 절제가 가능해졌다.◇복강경 수술복강경이 복부수술에 도입된 이래 대장수술에서도 복강경 술기를 적용한 수술이 시도되었다.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 없이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한다.이러한 복강경수술의 장점은 개복술보다 절개창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상처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시행된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결과 결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이 개복술보다 재발률이나 생존율에 차이 없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던 후 이러한 복강경 대장암 수술의 적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2-01-19

팔꿈치 주관절탈골 치료 새 이론 정립

포항 세명기독병원 류인혁 원장, KSSTA 최신호 논문 게재 포항 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 류인혁사진 원장의 논문 `탈꿈치 탈구 기전에 대한 새로운 학설`이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병원에 따르면 이 논문에서 기존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만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되던 팔꿈치 탈구가 실제 임상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특히 팔꿈치 탈구에서 기존 학설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을 탈구형태에 따라 과학적으로 그 손상기전에 따라 다름을 밝히고 새로운 이론을 정립한 것으로서 주관절탈골 치료의 새로운 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류인혁 원장은 “이번 논문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입장에서 치료의 지침이 되는 기존의 학설이 실제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직접 그 차이를 밝혔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이번 연구논문이 임상치료에 도움이 되고 팔꿈치 탈구 치료의 새로운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류 원장은 현재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원장으로 제1정형외과를 진료하고 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92년)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교실, 전공의수료 및 전문의를 취득(1998년) 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MGH 방문교수(2006~2007년)를 거쳐 현재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및 수부학회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의료건강분야 2011-2012`(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 Care 2011-2012)판에 등재됐으며 견주관절질환의 국제 권위자로 손꼽힌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1-19

“지난해 수두 등 소아감염병 늘었다”

지난해 전체 감염병 환자가 줄었으나 수두 등 소아 관련 감염병의 경우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NN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고된 감염병 환자는 모두 10만594명(인구 10만명당 201명)으로 전년(13만3천559명)보다 24.7% 줄었다고 18일 밝혔다.종류별로는 결핵이 4만878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 3만6천356건(36%) △유행선이하선염 6천241건(6%) △A형 간염 5천560건(6%) △쯔쯔가무시증 5천195건(5%) 등의 순이었다.급성 감염병 가운데 인플루엔자A(H1N1형),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뎅기열, 홍역, 일본뇌염, 비브리오패혈증 등 16가지의 경우 환자 수가 1년사이 줄었다. 지난해 폭우 등의 기후 특성에 따라 모기와 진드기 등 감염병 매개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반면 수두, 성홍열, 유행선이하선염, 수족구 등은 2010년보다 늘었다. 교육·홍보 영향과 진단 기술의 발달로 높아진 진단·신고율이 원인으로 꼽혔다. 만성 감염병의 경우 결핵과 후천성면역결핍증, 한센병이 각각 12.6%, 13.7%, 12.6% 증가했다.결핵은 감시·관리 사업 강화로 환자 발견·신고 사례가 늘었고, 후천성면역결핍증의 경우 익명검사, 정부지원 전문의료기관 상담사업 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 발견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지난해 해외 체류 중 옮아 우리나라로 들어온 감염병 환자 수는 모두 337명으로 2009년(200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연합뉴스

2012-01-19

사소한 무릎부상 놔두면 큰 일 나요!

겨울스포츠 부상 예방·대처법 겨울에는 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가 인기다. 그래서 스키장은 주말에 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부상의 위험도 늘어난다. 특히 무릎은 작은 부상이라고 가볍게 여겼다가는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스포츠, 날씨가 추운만큼 인대가 다치기 쉬우므로 가벼운 부상도 관절엔 위험하다. 스키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방심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릎 보호대 착용과 적절한 준비 운동이 부상 예방의 지름길이다. 겨울철 스포츠 부상에 대한 대처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조기 치료해야 관절염 막아보호대 착용·준비운동 필수◇작은 충돌도 부상 위험… 전문의 진료 필수겨울스포츠 중에서도 스키와 스노우 보드는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의 위험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체 스키 부상 중 골절, 인대손상 등 무릎 부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그중에서도 20~30%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고 한다. 특히 골절 등의 큰 부상이 아닌 경우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수술을 포함해 복잡한 치료가 필요하고 자칫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에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통증이 심할 경우 골절, 탈구, 인대 손상 등이 의심되므로 관절 자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염좌는 2주가량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골절은 깁스 치료나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거나 연골이 함께 손상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반월상연골파열 같은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십자인대파열의 경우에는 재건 수술로서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근력 운동 등 재활치료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무릎보호대 착용·넘어지는 요령 미리 연습해야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즐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릎의 경우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잘못 낙상했을 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특히 하체는 스키나 보드에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로 넘어지기 때문에 무릎의 연골이나 인대 손상이 많다. 따라서 무릎보호대 착용은 필수적이다. 무릎보호대 이외에도 충돌 시 심각한 뇌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헬멧, 손목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손목보호대, 꼬리뼈와 엉치뼈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엉덩이보호대 등도 챙기는 것이 좋다.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하고, 초보자는 전문가에게 넘어지는 요령에 대한 교육을 미리 받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낮은 기온과 찬바람에 계속 노출되면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저체온증, 동상 등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키복과 모자 등 복장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보온에 좋고 덥다고 무조건 옷을 벗는 행동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겨울철에는 특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 선택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무리하게 속도를 낸다거나 오후 식사 후 다리에 힘이 빠진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외상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스포츠를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안전의식과 부상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릎 부상은 자칫하면 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방심하기보다 부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012-01-17

울산대 연구팀 `뼈 수명 연장 연구` 성공

골밀도 손실 메커니즘 규명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인체를 지탱하는 뼈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연구가 성공을 거뒀다.16일 울산대에 따르면 생명과학부 최혜선(53·여·생화학전공)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수행한 `세포 내 스트레스 물질에 의한 골소실 기작 연구`과제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생명해양 분야 `2011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뽑혔다.최 교수팀은 비만, 폐경기와 같은 만성염증질환에 관련된 인자에 의해 파골세포 분화와 활성이 증진되는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기름진 음식 섭취에 의한 높은 농도의 포화지방산은 세포 내 위험신호를 인지하는 TLR(톨 유사수용체, 미생물 단백질 감지기)을 자극해 파골세포 수를 증가시켜 골소실로 유도된다는 것과 폐경기 때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야기되는 만성염증질환 발생 시 증가하는 피 속의 피브리노겐(fibrinogen) 역시 파골세포의 수와 활성을 증가시켜 골소실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즉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생성되는 포화지방산이 뼈를 파괴하는 세포분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을 규명해내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예방책을 제시했다.특히 혈장단백질인 피브리노겐 증가에 의한 골소실 규명으로 피브리노겐을 골소실의 표지단백질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특허까지 출원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과제 수행 때 사용한 모델을 이용해 난소 절제에 의한 골소실 유발 후 골소실을 낮춰 줄 수 있는 항산화제로 탄소 일산화물 방출분자(carbon monoxide releasing molecule)의 시용에 대한 특허도 출원해 폐경기 후 나타나는 골소실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1-17

소시지 등 가공육 먹으면 췌장암 위험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와 췌장암 발병이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의 연구팀이 11건의 실험과 6천643명의 췌장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13일 영국 암저널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 식단에서 매일 50g의 가공육을 추가로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19%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추가로 하루 100g을 먹을 경우 췌장암 위험은 38%나 증가했다.50g은 소시지 1개에 해당되는 양이다.연구를 이끈 스잔나 라르손 교수는 BBC에 출연해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아 조기 진단과 함께 췌장암을 발병시키는 요인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평생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은 남성의 경우 77명당 1명, 여성의 경우 79명당 1명으로 다른 암과 비교하면 낮다면서 가공육과 적색육을 최대한 적게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세계 암연구기금(WCRF)은 췌장암을 유발하는 첫번째 요인은 비만이라고 보고 적색육 섭취를 일주일에 500g으로 줄이고 가공육 섭취는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적색육과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차례 나왔으며 적색육을 직접 불에 구을 경우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적색육과 가공육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70g으로 규정했다./연합뉴스

2012-01-17

척추질환 치료, 맞춤형 진료에 달렸다

최신 수술법=효과적 치료, 단정 짓기 어려워전문의와 상담·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동반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다.이러한 퇴행성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척추 질환을 꼽을 수 있다.특히 철강을 중심으로 발전한 산업도시 포항의 특성은 노동의 강도가 심하여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환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환자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질환의 특성에 맞추어, 신경통증치료, 물리치료 투약 등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 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이는 불필요한 수술은 줄이고 꼭 필요한 처방만 내리는 진료 처방으로 환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고 치료효율은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치료 후 원치 않는 결과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국내 유수의 병원들에서 최신의 척추 수술법을 서로 경쟁적으로 도입하여 시술하고 있고 이는 불가피하게 원치 않는 결과도 발생시키기도 하는 현재 최신 수술법이라고 해서 반드시 효과적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환자들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은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로 아프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니 만큼 최신의 수술법 이라고 자랑하는 치료법이 최선의 방법이 된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경제적 신체적 부담만 안길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에 철저히 검증되고 안전한 시술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척추질환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을 세심히 관찰하여 질환의 병소를 짐작할 수 있는 이학적 진찰과, 흔히 MRI로 알고 있는 자기공명영상촬영을 통하여 신경이 눌린 정도 등을 관찰하는 진단법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하여 진단하기도 한다.척추질환의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치료법과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다.수술적 치료법으로는 현미경 디스크수술, 내시경 디스크수술, 미니척추유합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으며 모든 척추질환 환자에게 꼭 수술적 치료법을 사용하지는 않으나 신경 손상이 심하여 다리에 마비가 있는 경우와, 대ㆍ소변 장애,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한 통증, 일정기간 동안 꾸준한 보존적 치료에도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 에는 수술이 불가피하기도 하다.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보존적 치료로 흔히 알고 있는 물리치료와 통증치료를 통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척추관절과 허리부위 근육의 이상에서 나타나며 이는 온열치료 및 전기치료, 관절운동, 근력운동 등의 비수술적치료와 통증클리닉의 통증 치료로도 충분히 원인을 제거할 수 있으니 섣불리 디스크라고 오하고 무조건 수술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척추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고 가장 적절한 방법의 치료법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2012-01-12

녹십자 세계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품목허가

녹십자는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가 결핍돼 세포에 뮤코다당이 축적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헌터증후군 환자는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얼굴과 골격이 부자연스러우며, 운동성과 지능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X염색체의 문제가 원인으로, 남성 10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헌터라제는 환자에게 결핍된 효소를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들어 주사함으로써 세포 내 뮤코다당의 축적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약의 개발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동구 교수팀이 제안했으며, 녹십자의 공동연구로 상용화에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이 2010년부터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헌터라제를 주사한 뒤 오줌으로 배출된 뮤코다당체가 약 30~4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환자가 6분간 걸을 수 있는 거리도 기존 치료제보다 19% 정도 늘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그동안 미국의 제약사에서 만든 주사제가 독점함으로써 비싼 가격이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기존 주사제 가격은 병당 279만원으로 체중 30㎏ 환자의 경우 한 달 약값이 3천만원이 넘는 실정이다.허은철 녹십자 부사장(CTO)은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11%에 달해 수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헌터라제를 글로벌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1-12

`스타틴` 복용 폐경여성, 당뇨병 위험 높다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약으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를 폐경여성이 복용할 경우 2형(성인)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의과대학의 마윤성(Yunsheng Ma) 박사는 당뇨병이 없는 50·60· 70대 여성 15만4천명을 대상으로 6-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는 여성이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평균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타틴이 인슐린과 포도당 반응이 반응하는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마 박사는 말했다.당뇨병 가족력, 과체중, 운동부족 등 일반적인 당뇨병 위험인자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이 논문의 제1저자인 애니 컬버 박사는 이미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폐경여성은 혈당을 체크하면서 체중관리, 건전한 식사, 운동을 통해 당뇨병 위험을 줄여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 병원 임상내분비전문의 스피로스 메지티스 박사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여성들은 투약을 중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의사는 나이든 여성에게는 되도록 낮은 단위의 스타틴을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1-12

독감 주의보… “예방 접종 서두르세요”

주사 맞고 2주후 항체 형성… 6개월 정도 면역효과 지속예방 위해 손씻기·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수칙 지켜야 지난 6일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 지나면서 겨울날씨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를 표본감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1년도 제53주(12월25일~31일)에 외래환자 1천명당 4.7명이었다.또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1년도 제36주(8월27일~9월3일)에 처음으로 A/H3N2형이 확인된 후 제48주(11월27일~12월3일)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65주(A/H3N2형 217주, B형 48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그러나 2011년 8월 이후 2009년 유행하였던 A/H1N1pdm09(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본감시기관에서 분리되지 않았다.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1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된다”며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이른 시일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예방접종을 맞을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면역효과가 지속된다.만 9세 이상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소아는 2010~2011 절기 접종 또는 인플루엔자A(H1N1)(신종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2회 접종을 실시한다.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한다.다음은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반든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1-10

“노인 10명 중 7명 성생활 한다”

건강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 가운데 상당수가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성병 감염이나 성기능 저하 등 고민 또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성생활 실태 조사 결과 현재 `성생활을 한다`는 응답비율이 66.2%(331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노인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성생활을 하는 셈이다. 또 간접적으로(성매수 여부가 아닌 장소 질의) 성매수 여부를 물어본 결과 최소한 전체 응답자의 35.4%인 177명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80명이 성매매 시 콘돔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런 보호 장치 없는 성관계 때문에 성병에 감염되는 노인들도 적지 않았다.성생활을 한다는 노인 331명 가운데 성병에 걸린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22명(36.9%)에 달했다.감염된 성병을 종류별로 보면 임질이 50%(61명)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요도염(질염) 17.2%(21명), 사면발이 5.7%(7명), 매동 1.6%(2명) 순이었다.약화된 성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품이나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노인들도 적지 않았다.성생활을 하는 노인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를 산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0.8%(168명)였다. 구입 이유는 `성기능 향상` 55.0%(94명), `호기심` 23.4%(40명), `발기부전 치료` 19.9%(34명) 등이었다. 발기부전이 아닌데도 `성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치료제를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셈이다.또 성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조의료기기 사용 경험자는 45명(13.6%)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무허가 제품`을 샀다는 응답자도 14명 있었다. 무허가 의료기기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의료기기 사용자 중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는 24명(57.1%)이 있었다.복지부는 앞으로 노인시설 종사자 등을 위한 성생활 안내 책자 제작, 부부 교육, 노인 밀집지역 순회 성교육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지원하는 상담·교육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2-01-10

“젊은층 대장암, 노인 보다 진행 빠르다”

젊은층에게 생기는 대장선종과 대장암의 원인은 노년층의 발병 원인과는 다르며 진행 속도도 더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장암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20~40대 젊은 층도 50~60대 못지않게 대장암에 취약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는 대장암의 전단계인 대장선종이 있는 40세 이하 41명과 41세 초과 78명의 선종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전 젊은 층의 `미소위성체 불안정성(MSI, Microsatellite insatbility)` 발생 빈도가 31.4%로 나타나, 40대 이후 6.4%보다 5배나 높았다고 9일 밝혔다.`미소위성체 불안정성`이란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배열된 유전자 염기서열 오류를 수정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미소위성체` 길이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이다.이런 현상은 대장암은 물론, 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방광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상당수 대장선종에 MSI가 원인 인자로 작용, 양성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젊은 층에서 높게 나타날 가능성을 확인해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발견된 MSI 양성 대장암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빨랐다.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되는 암인 `중간암` 중에서도 MSI 양성이 많았다.MSI 양성 대장암은 주로 여성의 우측 대장에서 흔히 발생하며 분화도가 나쁘지만,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연합뉴스

2012-01-10

전자담배 5분만 피워도 기도수축 염증징후 발생

전자담배가 기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담배통제센터의 콘스탄틴 바르다바스(Constantine Vardavas) 연구원은 전자담배를 5분만 피우면 기도에 수축과 염증 징후가 나타난다고 밝혔다.그는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20명은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우고, 10명은 뺀 채 전자담배를 5분 동안 피우게 한 뒤 호흡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카트리지를 끼운 채 전자담배를 피운 그룹만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전자담배에 이러한 기도변화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바르다바스 연구원은 말했다.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전자담배를 피운지 불과 몇 분만에 기도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이것이 장기적으로 반복될 때 어떤 결과가 올지 걱정스럽다고 그는 덧붙였다.미국전자담배산업협회의 레이 스토리 회장은 전자담배엔 니코틴, 물,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롤, 풍미제(flavoring) 등 5가지 성분밖엔 들어있지 않으며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들이라고 반박했다.또 전자담배는 이 성분들을 태우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담배연기가 없어 보통담배처럼 제2, 제3 간접흡연 노출 걱정이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제3 간접흡연 노출이란 담배연기 속의 독성성분들이 흡연자의 옷, 가구, 기타 표면에 묻어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FDA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담배엔 사람에게 독성이 있거나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바르다바스 연구원은 전자담배가 금연에 이르는 과정에서 임시 “교량” 역할을 해 준다고 하지만 전자담배가 실제로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담배를 끊고자 한다면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같은 금연보조제나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같은 처방약 등 효과가 밝혀진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연합뉴스

2012-01-10

여성 겨울 필수품 어그부츠 “춥다고 오래 신지 마세요”

여성들의 겨울 필수품 `부츠`.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는데다 보온효과까지 있어 여성들이 겨울철 가장 선호하는 신발이다.그러나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부츠를 오랫동안 신을 경우 건강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굽이 높은 부츠는 허리 뿐 아니라 발가락, 무릎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굽이 너무 낮고 푹신한 부츠는 발바닥 아래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발끝부터 허리까지위협하는 `롱부츠`요즘 많은 여성들이 키가 커 보이고 다리 라인을 살려주는 굽이 10cm 이상인 하이힐 롱부츠를 선호한다.하지만 굽이 높은 부츠는 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의 옆 부분이 튀어나오는 질환을 가리킨다. 높은 굽의 신발은 대개 앞부분이 뾰족하다.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20대 초반에 주로 발생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하이힐을 계속 고집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발 모양이 약간 변형되도 큰 지장이 없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높은 굽을 장시간에 걸쳐 자주 신게 되면 발 통증으로 걸음걸이까지 이상해지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무릎이나 허리 등 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높은 굽의 부츠는 허리도 위협한다.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굽 높이만큼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를 과도하게 앞으로 구부리면서 척추전만증이 생기게 된다. 심각한 경우 허리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따.특히 6㎝ 이상의 굽은 허리 4번과 5번 사이, 허리 5번과 골반 사이의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골반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틀어지기도 쉬운데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도 전체적으로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겨울철 부츠를 자주 신는 여성이라면 7cm 이하의 낮은 굽게 종아리 폭이 여유가 있는 롱부츠를 신는 것이 좋다.◇족저근막증 부르는 `어그부츠`털이 발목이나 종아리 전체를 감싸는 어그부츠도 오래 신으면 건강에 해롭다.어그부츠는 발바닥 전체가 평평하기 때문에 굽이 높은 부츠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오산이다. 고가의 특정 제품을 뺀 대부분의 어그부츠가 바닥이 미끄러지는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오히려 넘어지기 쉽다.특히 발이 바깥 쪽으로 휘어서 변형된 사람들은 어그부츠가 더 독이다.어그부츠가 안쪽으로 구겨지고, 밑창의 안쪽이 먼저 마모된다. 이것은 신발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발이 휘어있어서 지면을 딛을 때 발의 안쪽이 먼저 닿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무릎과 골반도 함께 틀어진 경우가 많아서 더 자주 넘어지고 더 잘 다치게 된다.또 어그부츠는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족저근막은 사람이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그부츠처럼 밑바닥이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으면 흡수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아무리 어그부츠가 편하다고 해도 하루 6시간 이상은 신지 않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1-05

“우울증 뇌 전기자극으로 가능” 美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뇌심부에 대한 전기자극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의 헬렌 메이버그(Helen Mayberg) 박사는 약물과 정신치료가 듣지 않는 우울증과 조울증은 심부뇌자극(DBS: deep brain stimmulation)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심한 우울증 환자 10명과 조울증 환자 7명을 대상으로 머리뼈 밑에 전극을 심고 뇌심부에 전기자극을 가한 결과 첫 24주 동안 41%가 증상이 완화되고 18%는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remission)상태가 나타났다고 메이버그 박사는 밝혔다.환자의 상태는 최장 2년 동안 관찰했으며 전기자극 치료가 오래 지속될수록 반응율도 점점 높아져 2년 후에는 반응률이 92%에 이르렀으며 관해율도 58%로 높아졌다.관해상태에 들어간 환자들은 우울증 환자와 조울증 환자 모두 자연재발이 없었다.임상시험 참가 환자에게는 머리 양쪽 두개골 밑에 가는 두 가닥의 전극을 심고 두 전선을 목 피부 밑을 지나 가슴에 심은 펄스발생기(심박조율기와 비슷)에 연결시켰다. 전기자극의 강도는 환자의 증상변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이 심부뇌자극이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연구팀도 알지 못한다. 임상증거로 나타날 뿐이다.이러한 치료방법은 뇌가 손상되는 부분이 없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전극을 어느 곳에 심어야 가장 효과가 큰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메이버그 박사는 밝혔다.심부뇌자극은 파킨슨병과 심한 강박장애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조울증은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양극성 장애라고도 불린다.이 연구결과는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온라인판(1월2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1-05

“정자 시험관 배양 성공… 男 불임치료 기대”

과학자들이 시험관에서 생식세포로 정자를 배양하는데 성공해 남성 불임치료 가능성이 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독일 뮌스터대학 스테판 슐라트 교수가 이끄는 독일·이스라엘 공동연구진은 생쥐 고환에 있는 생식세포 소량을 시험관에서 성숙시켜 정자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 학술지 네이처 최근호에 소개했다.연구진은 미성숙한 생식세포가 정자로 성숙하는 데 적합한 특수한 배지를 개발해 정자 체외 배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는 정자가 아예 없거나 수가 매우 적은 무정자증 남성불임 부부의 경우 정자를 기증받아야만 임신이 가능했다.특히 지난 몇십년간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줄어들고 불임남성의 수가 점차 증가해 정자 체외 배양 연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생식의학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남성불임치료 연구 분야에서 혁명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연구진은 인간 생식세포로 유사한 실험을 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남성 불임치료에 적용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공동 연구자인 마무드 훌레이헬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교수는 “배지를 바꿔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생쥐에서 성공했다면 같은 포유동물인 사람에서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나오는 아시아남성의학지에 정식으로 실린다./연합뉴스

2012-01-05

건강캘린더로 우리가족 행복 지키세요!

새해다. 많은 사람들이 1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운다. 그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나와 가족의 건강계획을 짜서 꾸준히 관리를 할 때 비로소 건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2012년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캘린더`를 세우는 건 어떨까. 모든 일이 그러하듯 계획에 따라 일을 해나가면 목표를 성취할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지므로 건강캘린더를 백배 활용한다면 가족들의 건강목표를 100%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계절별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들을 알아두고 예방하자.○겨울: 혈관질환, 낙상, 바이러스성장염◇겨울(12월~2월)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뇌졸중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발병한다. 탄력성이 저하된 혈관은 이완과 수축 기능이 떨어져 뇌혈관에 원활하게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갑작스런 추운 날씨로 탄력성이 더욱 저하된 혈관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심장병을 갖고 있는 환자나 과거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추운 겨울 더욱 주의해야 한다.경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한쪽 팔, 다리가 반복적으로 저려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 순간적으로 말이 헛 나오거나 어눌해지는 증상, 하품이 많이 나오면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은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급히 병원에 들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장염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상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계절별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요즘에는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환자가 더 많았다.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유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고 주로 학교·시설 등 집단에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성 장염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기본적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쓰고 아이들 장난감이나 우유병을 자주 살균해야 한다.빙판길이 많은 겨울에는 낙상도 주의해야 한다.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된다. 특히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으면서 주변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쉽게 부러지곤 한다. 평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평소 관절운동에 장애가 있고 균형감각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게 된다.○봄:꽃가루 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봄(3월~5월)일교차가 10℃ 이상이고 기후 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특히 4~5월 중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결막염·천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과 벌레·뱀 등에 물리는 사고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외출시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하고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여름:식중독, 눈병◇여름(6월~8월)이상기온으로 빠르면 6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시작된다.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냉장고를 맹신하거나 끓인 음식이라고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균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귀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가을:유행성 출혈열 등 풍토병·환절기 질환◇가을(9월~11월)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해 렙토스피라·쯔

2012-01-03

과일 적게 먹는 여자 술고래 남자 혈당 높다

술을 많이 마시는 남자일수록, 과일을 적게 먹는 여자일수록 공복혈당이 높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백석대 사회복지학부 백경원 교수와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07~2009년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군이 아닌 30~59세 성인 4163명의 식이패턴과 공복혈당 수준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공복혈당은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 흡연군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반면 고학력일수록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다.공복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을 파악한 결과 남자의 경우 소주·맥주·막걸리 등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공복혈당이 증가했다.여자도 주류 섭취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이 높았고 특히 국수·라면 같은 전분류나 김치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이 높았다. 반면 수박·딸기·포도·참외·사과·감 등 과일류의 섭취가 많은 여성은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다.이번 연구결과는 하루 50.1㎖이상 알콜을 섭취하면 비음주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2.48배 높다거나, 혈당지수(GI)가 높은 전분류 섭취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대부분 일치했다.연구팀은 그러나 원재료가 같아도 식품의 조리법이나 개인의 건강행태 등에 따라 질병과의 연관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기홍 교수는 “식습관은 한번 습득되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데다 일생에 걸쳐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식이패턴과 질병의 관계를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1-03

“비아그라,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들여 좌심실을 채우는 이완기능 또는 좌심실에 채워진 혈액을 펌프질 해 온 몸으로 내보내는 수축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독일 보훔 루르 대학 생리학연구소의 볼프강 링케(Wolfgang Linke) 박사는 비아그라가 심부전의 한 가지 형태인 이완기 심부전(diastolic heart failure)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UPI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링케 박사는 비아그라의 활성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이 심근세포를 이완시키는 효소 키나제G를 활성화시켜 지나치게 딱딱해진 좌심방 벽을 유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이 효소가 활성화되면 고무밴드와 비슷한 분자를 지닌 심근세포의 티틴(titin) 단백질이 유연해진다고 링케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이완기 심부전 모델개(犬)에 실데나필을 투여한 결과 몇 분 안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심부전으로 입원하는 응급환자의 거의 절반이 이완기 심부전이다. 이완기 심부전은 혈액을 폐로 역류시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