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기존 특허신약보다 가격이 1/5 수준으로 저렴한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아그라의 국내 복제약을 출시는 CJ제일제당과 일양약품 등에 이어 세 번째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팔팔정은 50㎎ 2정과 100㎎ 1정을 각각 5천원대로 공급한다. 기존 비아그라는 1정당 50㎎가 1만2천원, 100㎎가 1만5천원 정도였다. 팔팔정은 특히 50㎎ 가격을 1정당 2천500원 수준으로 크게 낮춘 게 전략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실데나필 성분의 약이 국내 발기부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약값 부담때문에 고용량인 100㎎을 처방 받아 쪼개먹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데나필 성분은 남성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