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포스코 본사서 20개월만에 환하게 웃으며 악수<br/>이철우 도지사도 함께...포스코 이 시장 쾌유 빌며 꽃바구니 전달<br/>이 지사, 이 시장, 최 회장 행사 후 웃으며 담소 관계 회복 암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3일 오전 2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났다.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73.7.3)5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100년기업 성장 미래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포스코 본사 입구에는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고 온 취재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만남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해 모드가 형성되기를 기대했다.
포스코 측은 이 시장에게 쾌유를 바라는 꽃바구니를 전달해 화해 분위기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CEO, 부회장, 역대CEO, 임직원 및 외부 유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50주년 기념식을 가진 뒤, 이 시장과 최 회장, 이 지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며 행사장을 나섰다.
특히 이 시장과 최 회장은 악수를 나누며 포항시와 포스코 간의 관계 회복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