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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내년 총선 승리”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3-08 22:23 게재일 2023-03-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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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선출<br/>김재원 1위로 최고위원 당선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에도 친윤계 인사들이 전원 당선됐다. <관련기사 3면>

김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24만4천163표(52.93%)를 획득, 과반 득표를 했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김 대표가 이끌게 됐다. 이어 안철수(10만7천803표, 23.37%), 천하람(6만9천122표, 14.98%), 황교안(4만222표, 8.72%) 후보 순이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여기 함께하고 있는 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 모두 잘 모시고 연대·포용·탕평,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똘똘 뭉쳐 민생을 살리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했다.

당대표와는 별도로 선출된 최고위원(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 5명) 경선에선 대구·경북(TK) 출신인 김재원 전 의원 16만 67표(17.55%)를 얻어 1위를 했다. 김병민 후보 14만6천798표(16.1%), 조수진 의원 12만173표(13.18%), 태영호 의원 11만9천559표(13.11%)를 얻어 당선됐다.

45세 미만 후보 가운데 뽑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25만36표(55.16%)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된 당 지도부 6명 전원이 친윤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향후 당정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허은아·김용태·김기인, 일명 ‘천하용인’은 한 명도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친윤계와 대립했던 안철수 후보도 사실상 패배하면서 향후 거취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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