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찾은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 비판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1-29 14:44 게재일 2023-01-29
스크랩버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8일 대구시 수성구 한영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만약 지금 DJ였다면?’주제의 특강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금 8개월이 되도록 야당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며“여당이건 야당이건 싸울 때 싸우고 일할 때 일하고 대화를 하면서 풀어갔었는데 윤 대통령이 되면서 여야 간에 대화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김건희 여사까지도 대통령 관저에서 계속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 얘기하는 걸 보면 아마 그 집에 곧 전당대회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면 우리 국민이 누구를 이제 믿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아무런 증거가 없다. 이재명과 직접적으로 얽힌 증거가 나왔느냐? 쌍방울 회장도 입국하면 이재명 죽는다고 했다가 논란의 변호사비는 싹 다 없어지고 다른 것으로 압박하고 있지 않느냐?”며 “지금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누가 이재명에게 돈을 얼마나, 어떻게 줬는지 안 나오고 있다”며 “검찰은 야당 탄압, 야당 대표 표적 수사를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강연 이후 박 전 원장은 서문시장으로 발길을 옮겨 서문시장 황선탁 연합회장과 박종호 연합회 부회장, 상가별 회장 등을 만나 민생현장을 살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