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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개혁으로 최단 시일 내 갈등 수습”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12-25 19:18 게재일 2022-1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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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br/>막중한 책임·자긍심 함께 느껴<br/>주어진 책무에 성실히 임할 것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최단 시일 내에 내부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겠습니다.”

25일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경북매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본부와 지방 간 불협화음 등 외부문제로 인해 조직은 흔들리고 회원들 간 민심이 이반되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빠른 시간 내에 회원 동지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조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항 출신인 강 신임 총재는 중동고,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포항시의원, 경북도의원 등을 거쳐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19대와 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돼 최고위원, 정보위원장, 외교통일 위원장을 지내는 등 3선 중진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20년부터는 마포포럼 대표를 맡아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는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포럼 회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강 신임 총재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에게 봉사해 온 최고의 국민운동 단체로서,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영광스러운 단체의 총재로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동시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총재로서 주어진 책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동안 정체성 혼란에 휘말려 극심한 내분을 겪은 자유총연맹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으로 ‘소통’과 ‘개혁’을 꼽았다. 강 신임 총재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자유총연맹 시도 지부회장 등 뜻 있는 회원 동지들과 소통하며 폭넓게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개혁하고 시정하면서 새롭게 하나되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의 향후 운영방안도 제시했다. 강 신임 총재는 “빠른 시간 내에 한국자유총연맹의 목표와 비전, 슬로건, 역점사업 등을 정리해 회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 회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닦아놓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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