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신기술 창업분야 지원 ‘중점 기술연구교수제’ 결실
10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추진된 PTR 교수는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뿐만 아니라 대학이 가진 특허나 신기술을 발굴해 지역 기업에 이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대학 주도의 새로운 산학협력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창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홈퍼니싱 플랫폼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인 (주)이해라이프스타일은 MR(혼합현실) 기반으로 한 광학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중 경북대 PTR 교수를 통해 기업진단을 받고, 경북대 컴퓨터학부 VR연구실과 증강현실 공간 동질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지난 5일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약 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PTR 교수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인 (주)투유즈와 테그(주)는 지난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Creative Laboratory)’ 수시트랙 투자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5월 공식출범 예정인 ‘대구경북 창업포럼(가칭)’기획에도 경북대 PTR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포럼 기획과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실적 및 멘토 교육 등을 담당한다.
임기병 경북대 연구산학처장은 “PTR 교수제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