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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호 부실 운영 칼댄다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10-10 02:01 게재일 2013-10-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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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감축·노선 통폐합·관리인원 축소 등<Br> 안동시, 경영쇄신안 내년부터 단계적 추진

속보 = 공무원들의 도선연료 절취사건에다 근무기강 해이, 방만한 경영실태 등으로 물의를 빚은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본지 2일자 1면, 7일자 4면 보도>와 관련해 안동시가 운영개선 등 경영 쇄신안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9일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운영의 비효율성에 따른 예산절감 방안으로 불필요한 선박 감축, 노선 통폐합 및 운항폐지 등을 내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쇄신안에 따르면 현재 계류 중인 행정선 2척을 줄이기로 했다. 또 도선 2척으로 안동호 상류 도산면 서부리에서 예안면, 부포까지 운항되던 2개의 노선을 1개 노선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객이 없는 도산선착장의 경북703호 도선은 운항이 폐지되는 한편 순차적으로 수자원공사 업무 이관이 이루어질 경우 현재 인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특히 안동호 상류 일부 지역과 각 선착장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도선의 원활한 운항 상태와 어선이나 모터보트 등 각종 선박의 안전사고 및 불법 행위를 지도감독하기로 했다.

김상화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은 “그동안 언론에 지적된 조직의 비효율성과 방만한 경영을 해소하고자 수운관리사무소의 인원감축, 운영 개선 등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했다” 면서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과 환부가 있다면 반드시 도려내 실추된 공직사회의 신뢰와 명예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오는 15일 주요사업현장 방문 일정에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방문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이달 25일 개최될 임시회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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