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세버스 157대 투입·택시 부제도 해제… 오지노선 정상 운행
현재 포항에는 71노선에 195대(예비차량 6대 포함)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과 관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21일 발표했다.
포항시는 오지 노선 32대는 버스회사에 정상운행을 강력히 요구해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파업에 동참하는 시내버스 157대에 대해서는 같은 대수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승합차 등의 오지 노선 유상운송을 허가했다. 22일 오전 임시 운행 전세버스의 요금은 일반 1천원, 학생 500원이며, 버스정보시스템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또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택시 540대에 대해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선운행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500여명의 공무원을 각 기·종점과 차량에 배치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자전거 이용·범시민 걷기 등을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운송사업자 간의 이권 다툼으로 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또 포항교육청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학교장 자율에 맡겨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담보로 전면 운행중단에 돌입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벌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