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 5000억 원 투입, 21km 4차선 IC 2개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되는 미래 성장 핵심 기반이 확정됐다.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 5627억 원 규모다. 이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군위 간 이동시간이 약 30% 단축돼 물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구미~군위간 고속도로가 동서축을 연결함으로써 구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을 잇는 완전한 도로망이 완성돼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동안 구미시는 경북도와 대통령실·국회·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지역내 IC(2개소) 설치 당위성을 집중 설득해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도 지난 26일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AHP)에 참석해 사업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하고, 약 7년간 공사를 벌인 후 개통할 계획이다.
/류승완·최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