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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거침없는 김가영, 6연속 우승 행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29일 오후 늦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물리치고 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6전 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영은 8차 투어인 이번 대회까지 6연속 우승과 36연승을 달렸다. 김가영의 프로당구 통산 13승은 남녀 통합 최다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천만원을 획득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5억8천180만원으로 여자부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민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김가영을 넘지 못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윤영미를 상대로 애버리지 2.083을 찍은 이우경이 받았다. 경기 초반 양상은 혼전이었다. 1세트를 김민아가 따내고, 2세트와 3세트를 김가영이 가져간 뒤 4세트에 다시 김민아가 승리해 세트 점수는 2-2가 됐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에서 김가영은 4이닝과 5이닝에 터진 4득점과 5득점 장타두 방으로 10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다. 그리고 6세트에서는 3이닝까지 6-7로 끌려가다가 경기를 11-7로 뒤집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더했다. /연합뉴스

2025-01-30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김영웅 최고 인상률 295%.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이끈 주역들의 연봉협상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해 투타에서 주축 역할을 해줬던 젊은 선수들이 연봉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으로 올해 연봉 6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기존 연봉 4억3000만원보다 2억원(47%)이 올라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연봉 3800만원을 받았던 김영웅은 올해 무려 295%가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을 마친 후 김영웅은 “올 시즌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기존 1억6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75%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한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이재현의 연봉은 1억4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50% 올랐고, 외야수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우완투수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7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41% 인상률을 기록했다. 좌완투수 이승현은 7000만원에서 71%가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병호는 전 소속팀과 맺었던 FA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연봉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4

경산시 직장운동부 5명 국가대표 영광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규형, 김유진, 주현명과 테니스팀 신우빈, 신산희 등 5명이 2025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500m와 5000m 2관왕인 김유진과 주현명(경보, 20km)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2025년 국가대표팀으로 새롭게 선발된 이규형(100m)도 2016년에 입단해 꾸준한 연습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의 막내인 신우빈은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내 단식 순위 4위에, 올해 새로 입단한 신산희는 ITF(국제테니스연맹)주최 대회와 국내대회에서 다수 우승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올해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외에서 경산시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이래 최대 국가대표 선발인 만큼 선수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산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4개 팀(육상단거리, 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에 30명(지도자 6, 선수 24)의 선수단이 각종 국내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산시를 빛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23

박진만 감독 “올 시즌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지난해 꼴찌 후보로 꼽히던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시리즈(KS) 진출로 이끈 박진만 감독은 새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사진은 23일 프로야구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령 괌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시즌 구상안을 밝혔다. 박 감독은 “프로팀이라면 1위를 목표로 잡아야 한다”며 “지난해 전문가들이 우리 팀을 최하위권으로 예상했을 때도 우리의 목표는 1위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했으니 올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우승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삼성은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강화했고 팀 내FA 류지혁과 김헌곤과 계약을 끌어내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여기에 검증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하면서 물음표를 지웠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뛸 때 안정적인 투구를 한 투수”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원태에 관해선 “최근 미국 개인 훈련에서 준비를 매우 잘한 것 같더라”라며 “몸이 매우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좌완 이승현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불펜이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은 고참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 장기 레이스를 펼칠 때 체력문제가 나오더라”라며 “이번 캠프에선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오승환(42), 김태훈(32), 임창민(39), 김재윤(34)이 뒷문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다만 시즌 막판 체력 문제를 보이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급해진 삼성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던 송은범(40)을 영입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 이승민, 이재희,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투수들이 많다”며 “특히 신인 배찬승은 공이 참 좋더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배찬승이 최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테스트 겸 투구 훈련을 했는데, 하루 만에 중단시켰다”면서 “공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오버페이스하듯 던지더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재활조에서 몸을 잘 만들 것이고, 오승환도 준비를 잘하는 선수”라며 “기존 불펜들과 젊은 선수들이 균형을 잘 맞춘다면 새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1군 선수단은 25일부터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 뒤 2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지난가을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 구자욱, 백정현, 강민호와 마무리 김재윤은 1군 괌 캠프에 불참하고 오키나와 재활군에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5-01-23

‘시청률 여왕’ 박현경 KLPGA 최고 흥행 스타

박현경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윤이나를 제치고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흥행 스타로 나타났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대회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박현경이 최예림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대회 평균 시청률 0.72%를 찍어 31개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3일 전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라운드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나왔다. 이 대회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1.134%로 어떤 대회, 어떤 라운드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대회 역시 박현경이 연장전에서 우승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었다. 시청률 0.67%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은 박지영, 윤이나를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시청률 1.099%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 라운드에 이어 시청률이 두 번째 높은 라운드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견인한 선수도 박현경이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일에 박현경과 윤이나의 연장전이 치러진 오후 5시 22분의 순간 시청률은 2.712%까지 치솟아 가장 많은 시청자가 지켜본 1분으로 꼽혔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일 박현경과 최예림이 연장전을 벌이던 오후 4시 시청률은 2.047%로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는 2024년 대회 전체 평균 시청률은 0.419%로 2023년보다 24%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5-01-23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국가대표 5명 선발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규형, 김유진, 주현명과 테니스팀 신우빈, 신산희 등 5명이 2025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500m와 5000m 2관왕인 김유진과 주현명(경보, 20km)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2025년 국가대표팀으로 새롭게 선발된 이규형(100m)도 2016년에 입단해 꾸준한 연습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의 막내인 신우빈은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내 단식 순위 4위에, 올해 새로 입단한 신산희는 ITF(국제테니스연맹)주최 대회와 국내대회에서 다수 우승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올해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외에서 경산시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이래 최대 국가대표 선발인 만큼 선수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산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4개 팀(육상단거리, 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에 30명(지도자 6, 선수 24)의 선수단이 각종 국내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산시를 빛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23

“추신수, 한국인 첫 빅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추신수(42)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한국인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새롭게 등록될 선수’로 추신수를 꼽았다. MLB 네트워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13명, MLB닷컴 영상 서비스로 9명의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로 등장할 선수를 거론했다. 추신수는 양쪽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영상 서비스에서는 추신수, 라이언 브라운, 에드윈 엥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콜 해멀스, 맷 켐프, 닉 마케이키스, 헌터 펜스, 릭 포셀로를 2026년 신규 명예의 전당 후보로 언급했다. SNS에서는 영상 서비스에 나온 9명에 지오 곤살레스,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네일 워커 등 4명을 추가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6087타수 1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3시즌 20도루·20홈런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20년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만료된 후, 추신수는 빅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추신수는 2024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 MLB는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한 것으로 봤다.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는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2025-01-22

삼성, 2025 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기존 코칭스태프 외에 퓨처스 최일언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지도자들이 스토브리그 동안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우선 1군에선 박진만 감독을 정대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영식 코치가 투수 메인을, 박희수 코치가 불펜을 맡게 됐다. 이진영 코치는 배영섭 코치와 함께 메인과 보조 자격으로 타격 파트를 지도한다. 손주인 수비코치, 강명구 주루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도 1군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지난해까지 N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종욱 코치는 올해 라이온즈 1군의 작전-외야코치를 맡는다. 퓨처스에선 최일언 감독 외에도 박석진 투수코치, 이흥련 배터리코치가 새로 영입돼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박한이 타격코치, 정병곤 주루-내야코치, 박찬도 작전-외야코치도 퓨처스와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조동찬 총괄-수비코치, 김정혁 타격코치, 정민태 재활코치가 육성군을 맡게 됐으며, 김동호 투수코치와 김응민 배터리코치가 육성군에 새롭게 영입됐다. 한편 컨디셔닝 파트는 1군과 퓨처스에 2명씩 트레이닝 코치가 보강됐다. 1군에는 허준환, 윤석훈, 염상철 트레이닝 코치 외에 장근령 최문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퓨처스는 김용해 김수영 트레이닝 코치 외에 박성재 박창현 코치가 새롭게 힘을 보태게 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2

프로야구,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국내 프로야구에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KBO는 22일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을 다룬 2025년 제1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도입이다. KBO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며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를 합쳐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준비 시간을 갖고 2026시즌부터 시행되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행 KBO리그 엔트리 규정은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바뀐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구단은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포지션 제한은 없으며 신규 영입 시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해 최대 20만달러 (월 최대 2만달러)다. 올 시즌부터 바로 적용되는 사항 중에서는 연장전 이닝 축소가 큰 변화 요인이다. KBO는 “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 클록이 시행되면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시즌 규정도 바뀐다. 먼저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다.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는 선택지에서 사라진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면 일시 정지 이닝과 관계 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미뤄진다. 또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2-2-3(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구장-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 형식을 2-3-2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밖에 퓨처스(2군)리그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신설하고,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을 신설해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

2025-01-22

김천 상무, 신임 대표에 이재하 단장 선임

김천 상무 이재하 대표이사. /김천 상무 제공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이재하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천 구단은 22일 “전날 김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재하 단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2월 김천 상무의 2대 단장으로 취임했던 이재하 단장은 2년 만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김천 출신인 이 대표이사는 1987년 LG전선(현 LS전선)에 입사해 1991년 LG스포츠(지금의 GS스포츠)로 옮긴 이후 FC서울의 마케팅팀장, 사무국장, 경영기획부문장, 축구·배구 부단장 등을 지내며 스포츠 행정가로 일했다. 2012년 FC서울 단장을 맡아 그해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다. 이 대표이사는 2018년 9월 FC서울과 결별한 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성남FC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23년 2월 김천의 단장을 맡은 이 대표이사는 그해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태며 1부리그 승격의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올 한해는 김천에 중요한 시기”라며 “대표이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01-22

“믿음 주겠다” 삼성 우완 김윤수 개명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김윤수(25)가 이름을 바꿨다. 김윤수는 20일 “최근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김무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라며 “법원 허가를 받으면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 이름의 의미를 묻는 말에 “호반 무(武)에 믿을 신(信)을 쓴다”라며 “이름처럼 단단하고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 2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PO는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새해에도 오스틴을 만나면 과감한 정면승부로 삼진 잡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에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김무신에겐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제구 문제는 김무신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그는 “비시즌 기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개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린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제구 훈련에 열중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시즌엔 새 이름으로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젠유망주가 아닌 당당한 주축 투수로 팀 성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야구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개명한 선수가 많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손광민에서 개명했고, SSG 랜더스의 중심타자 한유섬과 kt wiz의 배정대는 한때 한동민, 배병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2025-01-21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한국 선수단 단장에 최홍훈 회장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에 최홍훈(62·사진) 신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선임됐다.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최홍훈 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최홍훈 단장은 최근 제25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총괄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 단장은 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협회장 취임 소감에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그룹이 회장사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첫 스키 종목 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최홍훈 신임 단장과 함께 선수단은 본부 임원 22명과 지원단 5명 등 구성을 마쳤다. 선수단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결단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2025-01-21

2025 K리그, 신생팀 화성 참가·외국인 보유 한도 확대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26개 구단 체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등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꾼 규정을 21일 발표했다. 먼저 화성FC가 K리그 막내 구단으로 K리그2에 참가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화성의 합류로 올 시즌부터 K리그는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확립됐다.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른다. K리그1, 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을 등록할 수 있고 4명이 동시 출장할 수 있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동시 출장은 4명까지 가능하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선수 안전을 위한 뇌진탕 교체 제도도 도입된다.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뇌진탕 교체 제도를 승인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각 팀은 기존 교체 카드 수와 무관하게 경기당 1명씩 뇌진탕 교체를 할 수 있다. 또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로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한다. 홈그로운 제도도 도입된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다. 프로 최초 입단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가 아닌 국내 선수로 인정된다. 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한다. 각 구단은 홈그로운 선수 1명씩 보유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경우엔 연맹이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다.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며,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경기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면,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국제대회 참가 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리그 일정이 꼬이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임대 선수 수도 바뀐다. FIFA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임대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최대 3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 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를 통해 각 구단 재무 상황을 전산화하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 건전화 제도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1-21

남녀 국가대표팀 탁구감독에 오상은·석은미

왕년의 탁구 스타인 오상은(47) 미래에셋증권 감독과 석은미(48) 전 여자대표팀 코치가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 회의를 거쳐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코치를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상은·석은미 신임 감독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두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그해 12월 31일까지 임기이며, 올해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사령탑 신고식을 치른다. 계약 종료 후에도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으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오상은 남자팀 신임 감독은 오른손 셰이크핸드로 선수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남자부 최다인 단식 6회 우승을 달성한 실력파다. 오 감독은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도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맡고 있었지만, 대표팀 사령탑 도전을 위해 감독 공모에 참가해 단독 후보로 꿈을 이뤘다. 대표팀 사령탑은 전임 감독제여서 오 감독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석은미 여자팀 신임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이은실과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스타 선수 출신이다. 석 감독은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 때는 감독 공석 상태에서 공동 코치를 맡아 한국이 중국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연합뉴스

2025-01-21

대구FC 새 유니폼은 ‘태양 엠블럼 불꽃’

대구FC가 올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구FC는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5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며 “올 시즌 유니폼은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의 불꽃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유니폼은 넥라인을 이중으로 구성해 클래식함을 구현했고, 사이드 패널에는 태양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절개로 표현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스폰서 로고는 남색으로 적용해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더했다. 왼쪽 소매에는 대구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시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목 뒤에는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을 추가했으며, 좌측 하단에는 골스튜디오의 어센틱 유니폼을 보증하는 택이 적용됐다. 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와 하의에 적용했고,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 컬러에 남색 불꽃 모양을 더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줬다. GK 홈은 빨간색, GK 원정은 연두색으로 구성됐다. 유니폼 원단은 ‘공’ 모양을 형상화하는 도트형 무늬로 편직했으며,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더해진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했다. 추가로 땀 배출이 용이한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 새 유니폼은 다음달 11일 오후 1시부터 대구FC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daegufcmall.co.kr), 골스튜디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이어 2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0

‘탁구 기대주’ 14세 이승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올라

14세의 남자탁구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실업 선배들을 잇달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올랐다. 이승수는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조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과 경쟁해 4전 전승의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선발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최종 선발전은 21∼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유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 등 총 2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승수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1차 선발전에서 7승 2패의 성적으로 ‘중학생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수가 2차전에서도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했다. 이승수는 실업 선배들 4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3-2로 승리했다. 박창건(보람할렐루야)을 3-2(11-8 8-11 11-9 6-11 11-3)로 물리친 이승수는 박찬혁(한국마사회)에게 먼저 1, 2게임을 내주고도 내리 세 게임을 가져오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2(5-11 8-11 11-7 11-7 11-2) 승리를 낚았다. 이승수는 이어 김민호(TL탁구단)와 안준영(인천시설공단)도 각각 3-2로 돌려세웠다.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이승수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선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조승민(삼성생명)과 김장원(국군체육부대),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도 4전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해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하영(대한항공)과 최효주(한국마사회)가 나란히 4연승으로 4조와 5조 1위에 올라 최종전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1차 선발전에서 6승 1패의 성적으로 2차전에 합류했던 15세 여자 유망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U-15팀)은 3위(2승2패)로 밀려 최종선발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허예림은 김다희(포스코인터내셔널)와 백주영(화성도시공사)에 각각 3-1과 3-0으로 이겼지만, 김성진(삼성생명)과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는 각각 1-3과 2-3으로 졌다. /연합뉴스

2025-01-20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성공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8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자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앞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쳤고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미 대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에 약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영미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연합뉴스

2025-01-19

차준환, 토리노 동계U 남자 싱글 동메달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합쳐 총점 182.5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264.94점으로 3위에 올라 시상대에 섰다. 1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9.04점), 2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고 수행점수(GOE) 2.33점을 챙겼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성공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 섬세함을 채운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해 GOE 0.95점을 추가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역시 군더더기 없이 뛴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했다. 차준환은 연기 후반부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201.34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1-19

이강인 선발 활약한 PSG 18경기 무패 행진

‘폴스 9’(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 2024-2025 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최근 4연승과 함께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승점 46)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3-4-3 전술에서 오른쪽 날개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가짜 9번’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교체 직전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출발은 랑스가 좋았다. 랑스는 전반 3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은발라 은졸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PSG는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동점을 이뤘고, 패스의 첫 출발은 이강인이었다. PSG는 후반 41분 바르콜라가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폭발, 2-1 승리를 매조졌다.바르콜라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합뉴스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