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역사체험 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소재로 한 역사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사진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연극으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특히 어린이들이 연극 무대에 직접 들어가 소년 이순신과 함께 전쟁놀이도 하고 모둠별 전쟁놀이, 강강술래, 나만의 난중일기 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또한 연극관람, 동영상 감상 등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인물 `이순신`의 소년 시절을 만나고,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했던 `소년 이순신`을 통해 친구의 우정, 어머니에 대한 사랑, 그리고 정의로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사 공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순신의 충효 정신과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한다.또한 연극과 놀이를 역사교육과 접목시킨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따분한 역사 공부, 지루한 영웅 이야기에서 재미있는 역사 체험으로 그 인식을 바꾸는데 중점을 두어 여름방학 어린이들의 역사공부와 체험학습에 관심 많은 학부모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 작품으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입장료 전석 3만원. 문의 (053)668-18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8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김수영문학상, 동국문학상, 불교문예작품상 수상 시인 이윤학의 아홉번째 시집`짙은 백야`(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1990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시인은 3~5년 주기로 성실하게 시집을 출간해왔고, 그때마다 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애썼다.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사소한 존재들에 관심을 쏟고 생의 결핍을 성찰적 시선 안으로 끌어들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깊은 아름다움을`발견`하는 이윤학 특유의 방식은,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깊이를 더한다.태어나 살아가고 언젠가 묻히게 될 사적인 공간, 그곳은 `농촌`이자 제이, 제삼의 고향이며 과거의 기억에서 미래의 모습을 읽어내고 현재의 `늙은 시절`을 기록하게 하는 곳이다. `십대의 몸` `칠십의 마음`이었다 어느덧 `칠십의 몸` `십대의 마음`으로 살게 된 시적 자아가 기록하는 `늙은 시절`은 이 시집에서 영원한 삶의 무덤인 동시에 생명과 감각의 터전이 된다. 언뜻 처연해 보이는 사적인 역사를 투영해 바라본 곁의 존재들은 그러나 죽음 근처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생명의 아이러니를 온몸으로 나타낸다. 시인은 동물과 식물, 모든 생명들의 원천이자 무덤인 자연에서 개별적 삶들의 운명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삶엔 마치 “짙은 백야”처럼 두터운 안개가 끼어 있다. 한 치 앞도 장담할 수 없지만 어디로 가든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길을 우리는 걷는다. 이윤학의 시에서 시적 자아를 포함한 존재들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사월의 눈`) 모를 삶이라는 길을 “필사적으로 걸어”왔다.“가난을 즐기는 게으름뱅이가 되려다 실패한 수천만번째 사례”(`공터의 벽시계`)인 “사내”에게는 이제 사랑조차 서로에 대한 “확대 해석”(`하리 선착장`)이고 “어떤 사랑도 실패한다는(`누옥의 방 한 칸`)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기에 그저 “드러누워 병나발을”(`사일로가 보이는 식탁`) 분다. 이윤학이 응시하는 건 모두 “또 하루를 산 것이 대견해 눈물이”(`서대길`) 날 법한 존재들이다.그러나 이 쇠함에 지극한 슬픔이나 절망은 없다. 소박하고 사소하고 어쩌면 늙거나 낡고 약한 존재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지역 이름이나 꽃이름들,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제목들로 꾸려진 이 시집 속 3부 62편의 시들은 어머니들과 고양이, 개, 닭, 물고기, 나무 등 모든 생명들의 “무덤”에 다녀오고 있는 중이다.“푹푹 찌던 지난 세월이” “몰려왔다”. “많은 징검다리를 밟고 여기까지 왔다”(`뒤표지 글`). 갖은 풍경과 생애로 구성되고 조직된 시로써 마침내 마주하게 된 것은 무엇일까. 벼름박(벽)에 걸어둔 간드레(광산의 카바이드등)와, 폐광된 갱도를 따라간 바닷물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묻힐 그곳에서 `나`는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시인의 말`). “명감도 보고 개암도 보고 정금도 보고 나를 만나지 못한 나도 보았다”.그렇게 이윤학의 시는 현실의 시간을 부정하되 공허에 빠지지 않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깊은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5

短詩, 짧은 울림 긴 여운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처녀 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철없이 킬킬대는구나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신경림 시`농무(農舞)`1975년 신경림의 `농무`를 시작으로 40년 동안 한국시단의 중심을 지켜온 창비시선이 400번을 맞아 기념시선집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창비)를 출간했다.박성우·신용목 시인이 창비시선 301번부터 399번까지 각 시집에서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따라 읽을 수 있는 시 한 편씩을 선정해 엮은 책이다. 두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의 경우 그 중 한 권만 택해 수록했기에 총 86편의 시가 실렸다.엮은이들은 선정 기준에 대해 “이를 두고 단시(短詩)라고 불러도 좋고 한 뼘 시나 손바닥 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 독자들이 가능한 한 여유롭게 시와 마주 앉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짧은 시가 쉽다는 뜻이 아니라 가파른 길을 짧게 나눠서 걸어가면 어떨까 하는 기대 말이다”라고 밝힌다.창비시선은 첫 시집 출간 이래로 인간을 향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정신을 견지해왔다. 창비시선의 시집은 사람과 삶에 대한 것이었으며, 그 어떤 시선보다 독자와 함께하는 소통을 우선시해왔다. 한동안 위축돼 있던 문학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는 지금, 시와 독자가 만나는 지점을 다시 고민하는 것이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의 기획의도다.신경림`농무`, 고은 `새벽길`, 곽재구 `사평역에서`, 김용택 `섬진강`, 조태일 `국토`, 박노해 `참된 시작`, 정호승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 손택수 `호랑이 발자국`, 문태준 `맨발`,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등 창비시선의 주요 시집은 독자들의 뜨겁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시대의 목소리를 담보하면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해왔다.`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역시 오늘날 한국 시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다양한 시인들의 면모를 담았다. 고은 신경림 김용택 도종환 김사인 나희덕 장석남 정호승 이영광 함민복 문태준 진은영 송경동 등 각자의 개성과 성취가 뚜렷한 시인들의 절창과 강성은 이제니 김중일 이혜미 주하림 신미나 안주철 박소란 안희연 박희수 등 새로운 감각의 젊은 시인을 소개하는 시편을 고루 포진한 것은 이번 시선집의 특징인 동시에 전세대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온 창비시선의 자랑이다.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짧은 시를 읽음으로써 독자들은 난해하게만 여겨졌던 시에 한결 가깝게 다가가고, 짧기에 전해지는 또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5

조상의 지혜·맛·풍류 내림음식·내림술 기행 종가음식 43가지 소개

조선시대에는 김유와 김령처럼 요리책을 쓴 선비가 있는가 하면, 약술을 빚은 사대부`어부사시사`의 윤선도도 있었다. 양반도 소매 걷어붙이게 하는 내림음식, 내림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담앤북스)는 미식가와 애주가를 사로잡는 종가 음식 43가지를 소개하는 음식 책이다. 종가의 고장 안동부터 의정부와 모악산 사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다과상, 제사상, 손님상 차림은 물론 반주 상차림까지, 좋은 재료만 쓰고 아낌없이 베푸는 종가 음식 기행이다. 옛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술상과 밥상 차림에서 식(食)도락, 주(酒)도락을 느껴 보자. 읽다 보면 혀끝에 와 닿는 조상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종가 문화를 지키는 건 종손뿐만이 아니다. 종손, 종부, 남녀와 관계없이 지금도 내림음식과 내림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딸에서 아들에게, 아들에서 딸에게로, 딸에서 딸에게 등등, 전통은 다양한 갈래로 전해지고 있다.대중에게 내림음식과 내림술을 소개하려는 후손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전통 부각`을 판매하는 거창 사증종가와 `죽염장`으로 유명한 담양 양진제 종가처럼, 기업이 된 종가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다. 이제 종가의 문화는 사라져 가는 소중한 것들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이다. 그동안 종가의 이미지가 전통, 고급 음식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현대적인 종가, 대중 지향적인 종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5

전국 재소자들 울리는 아버지 학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두란노아버지학교 포항지부(지부장 김신철·이하 포항아버지학교)와 포항교도소(소장 문병일)가 6일부터 27일까지 포항교도소 강당에서 아버지학교를 연다.포항아버지학교는 40명의 수용자가 4개조로 이뤄 참여하는 가운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4회 진행한다.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 등 올바른 아버지상 정립을 위한 주제강의와 토의, 나눔, 발표, 가족에게 편지쓰기, 세족식 등으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수용자보다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세족식 때는 봉사자들이 일대일로 수용자들의 발을 씻겨준다.김신철 지부장은 “아버지학교는 수용자들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상기시킴으로써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출소 후 가정에 원활하게 되돌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봉사자들은 “수용자들이 어머니, 아내, 아들의 발을 씻기는 모습을 볼때 마음이 아려왔다”며 “어머니, 이제 효도 하겠습니다. 여보, 그동안 힘들었지. 이제부터 잘 할게. 아들아 아버지 창피하지 미안하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라는 수용자들의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교도소 아버지학교`는 수많은 수용자와 가정, 교도소에 회복과 희망을 선물한 덕분에 법무부가 2005년 9월 주최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교정국장 회의에서 혁신적인 교정프로그램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999년 포항아버지학교를 개설, 46차례(포항교도소 3회 포함)나 아버지학교를 열어 포항과 인근지역 섬겨왔다. 아버지학교는 기독교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 사역 중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4

대구평화방송 개국 20주년 기념특강

대구평화방송(사장 김종헌 신부)이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성직자와 교육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청소년 교육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 특강이 눈길을 끌고 있다.특강은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계산성당 1교리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달 강사인 이유정 무학고 교사는 `행복한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을 주제로 용서의 위대함, 사랑의 다른 이름 가족, 굼벵이의 꿈,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의 강의를 통해 청소년을 물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5분 ~ 낮 12시에는 녹음된 강의를 평화방송에서 방송도 하고 있는데 방송 역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이번 달에는 진혜전 대구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 문제와 상담`을 주제로 학교 청소년 문제, 청소년 성격과 심리, 청소년행동, 청소년의 성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9월에는 이영동 신부(산자연학교 교장)가 `자연과 마을에 친구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행복학교, 생태학교, 마을학교, 친구공동체 등에 대해 강의한다.뜨거운 반응에 김종헌 신부는 “개국 20주년을 맞아 관심을 끌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데 신자들의 반응이 좋아 반갑다”면서 “참여와 소통으로 관심을 끌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소년 교육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 특강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53-251-265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4

뮤지컬 유관순 포항공연 `대박`

유관순 열사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유관순`이 최근 한동대 야외공연장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됐다.뮤지컬 유관순은 90여 명이 출연한 대작으로, 충남 천안 매봉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유관순이 열여덟살 되던 해 3·1운동과 아우내 만세운동의 주모자로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다 순교하는 사건을 교회사적 시각에서 다뤘다.관객들은 독립운동가이자 신앙인이었던 유관순의 용기있는 신앙, 행동하는 신앙을 보며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옥중 순교 장면에서는 눈시울을 적셨다.고등부 이수미(3년)양은 “3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을 주도해 일제에 체포된 뒤에도 형무소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대학생 권인애(3년) 씨는 “내 손톱이 뽑히고 코가 베이고 귀가 잘려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리는 고통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뿐인 것이 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유관순 열사의 유언이 내내 가슴을 찔러 왔다“고 말했다.예장통합 포항노회 교육자원부 박승렬 목사(행복한교회)는 “우리가 잘 몰랐던 신앙인 유관순을 알 수 있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다음세대는 물론 우리 모두가 신앙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뮤지컬 유관순`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와 남노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한동대에서 개최한 2016년 `다음세대 연합수련회`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수련회 기간 중 공연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4

데님을 입은 모차르트 & 아마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그린 화제의 뮤지컬`모차르트`가 대구를 찾는다.오는 20일 오후 3시·7시 30분, 21일 오후 2시·6시 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모차르트!`는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후 2014년 공연까지 해를 거듭하며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스타들을 배출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켜왔다.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 되는 것이 배우로 하여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할 만큼 모든 남자 배우라면 가장 도전해보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자로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연출가인 코이케 슈이치로는 2002년 `모차르트!`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맟아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손꼽힌다.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역, `아마데`를 텍스트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존재로 그려내 원작자들로부터`대본 속의 아마데를 무대에서 완성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스타일과 데님을 입은 자유로운 뮤지션의 모습을 한 모차르트와 항상 그의 주변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어린 `아마데` 의 관계성에 대한 섬세한 연출이 이번 2016년 모차르트!`의 관극 포인트가 될 것이다.이번 2016 ‘모차르트!`는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과 만난다.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를 부르는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새 시즌의 주인공을 찾는 `Who`s next MOZART!` 이벤트는 ‘모차르트!`의 다섯 번째 한국 공연을 기념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총 1천000개의 경품을 제공한다.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끝없는 대립. 신동으로 알려진 볼프강 모차르트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의 주도하에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못 견뎌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옭아매려는 아버지 레오폴트와 콜로레도 대주교로 인해 갈등은 고조되고,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는 점점 더 악마로 변해 볼프강을 죄어 오는데….모차르트 역에 배우 이지훈을 비롯해 전동석,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김지유, 배해선, 홍록기 등 인기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문의 1566-962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헬로컨템포러리 아트` 현대미술의 이해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현대미술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야외기획전시인`2016 헬로! 컨템포러리 아트(Hello! Contemporary Art)`를 오는 6일까지 열고 있다. 2층 야외공연장에서는 리우 조각가의 `사이버 정원-사이를 거닐다` 전을, 2층 3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권혁규·김형철·서상희 작가가 함께 꾸미는 `협력 정원에서 놀다` 전을 보여준다. △리우`사이버 정원-사이를 거닐다`리우 작가는 버려진 컴퓨터의 부품들을 이용해 인간과 동물이라는 생명체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영상을 가미해 미디어아트로서의 특징도 지닌다.이번 전시에서는 봉산문화회관 2층 야외공간을`가상` 혹은`공상`이라는 의미의 사이버 정원으로 조성하고 그 정원 사이를 산책하며, 인문학의 상상과 자연과학적 물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다.△권혁규·김형철·서상희 `협력 정원에서 놀다``협력 정원에서 놀다` 전은 권혁규·김형철·서상희 작가가 꾸미는 협력 정원이다. 협력 정원은 3명의 작가 각자가 가진 에너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곳이다. 정원에는 연못과 물고기, 식물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이는 작가 각자의 작업이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 조성됐다. 문의 (053)661-35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록이 불타는 동해바다 푸른 밤

동해안 대표적 휴양소인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월포 청소년 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청소년 및 일반부의 밴드경연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록 가수들이 출연해 관광객들과 함께 월포의 밤을 떠들썩하게 만들 예정이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월포 청소년 락(樂) 페스티벌`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낀 월포해수욕장에서 열정적인 록 가수들의 라이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낮에는 시원한 월포 바다에서 해수욕을, 밤에는 아름다운 여름 밤바다를 배경으로 락 뮤지션들의 공연과 해변 파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록 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장으로 준비돼 있다.주요 공연은 록 밴드, 스카 밴드,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공연, 라이브 퍼포먼스, 댄스 공연,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성과 대중성이 조화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첫날인 4일은 프린지 공연과 밴드 구성으로 댄스 음악을 연주할 블루스케치 등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둘째 날인 5일은 록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7인조 라이브 퍼포먼스 그룹 비스타의 폭발적인 공연과 이번 페스티벌의 유일한 메탈 밴드인 피해 의식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또 6일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메이카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여성 보컬을 자랑하는 `유사랑밴드`, 경북 예술고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 `GAHS`의 다양한 장르의 춤, 노래, 악기 연주가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지막 날인 7일에는 기존 밴드의 틀을 벗어난 탭댄스·비트박스·무대매너로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할 `사운드박스`, 가수 싸이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싸군`, `뮤즈` 등의 뮤지션들이 월포 락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밤 마지막 순서에는 `해변 DJ 파티`가 펼쳐져 피서객들을 열광의 분위기로 끌고 가 불타는 월포의 밤을 만들어 준다.또한 아마추어 밴드의 참여를 위해 일반부 밴드 9팀과 청소년 8팀이 참여해 수준급의 밴드 경연 대회도 펼친다. 경연 대회에서 `일반부 밴드` 부문 입상자는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청소년` 부문은 대상에 장학금 100만원, 금상 장학금 50만원, 은상은 장학금 30만원이 주어진다.또 6일과 7일에는 피서객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이른 새벽에 월포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끌어 올리는 일명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가질 계획이라 흥미를 더해 준다.공연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7시부터는 전국에서 모인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월포해변 노래자랑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어서 페스티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시공을 넘는 곳 `하얀방`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21일까지 2층에 있는 아트스페이스를 활용한 전시공모 선정작가전`2016 유리상자 아트스타`세번째 전시인`김윤경박보정 - 하얀방`을 열고 있다. 유리상자 아트스타는 봉산문화회관이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를 발굴·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특히 아트스페이스는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돼 내부를 들여다 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 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회화를 전공한 김윤경(39)과 박보정(37) 두 사람의 공동 설치작업`하얀방`이 선보이고 있다.대략 7m 높이의 천장과 흰색 바닥이 있는 유리상자 공간을 채운 듯 비운 하얀 방, 두 작가는 이를 두고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회화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듯, 기물 표면을 하얗게 칠하고 두상을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그 결과물을 정연하게 설치해 이곳 공간에 빛 그리기를 행한 것이다. 평화로운 표정의 선승을 닮은 두상을 그려온 박보정의 회화와 무한히 가득한 빛을 배경으로 하얀 오브제 정물을 그리는 김윤경의 회화에서부터 출발해 서로 협력하고, 여기 유리상자에서 6×6×5m크기로 확장되는 작가의 설계는 시간과 공간을 잇는 연속적인 미술 행위로서 인간 삶의 굴곡과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를 닮았다. 2년에 걸쳐 인연이 닿은 사물들을 수집해 흰색 물감으로 칠하는 행위, 각각의 표정이 다른 4천개의 작고 하얀 두상을 손으로 소조하는 행위, 하얀 바닥이 있는 3차원 공간의 중앙에 흰색 그림을 그리듯 식탁을 놓고 그 위에 장식장을 쌓아 주변에 작고 다양한 오브제를 배치하는 행위, 이러한 `신체행위`는 생의 현실에서 경험했던 불안의 시간을 잊고 전혀 다른 충만의 기억으로 지향하려는 몰입 장치이며, 즉흥과 직관 그리고 반복과 지속을 더해 흰색의 사물이 포개지고 나열돼 비운 듯 채워진 `하얀방`이라는 입체 정물화를 남긴다.정종구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는 “이 전시는 작가 자신들이 경험한 공허와 충만의 기억 혹은 현실의 허무와 신성의 염원 사이를 오가는 어느 지점을 시각화 해 우리 삶에서의 망설임과 불안의 상태를 예지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한 다시보기다. 또한 지금, 여기의 상태가 가능하도록 오랜 시간동안 지속해온 두 미술가의 지향적 신체행위가 관객과 만나 충만의 기억을 공유하려는 시·공간적 장면의 상상”이라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2

전통문화 숨결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볼까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시원한 전통가락의 흥겨움으로 가득한 우리 전통문화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 어떨까.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의 향연으로 알차게 선보인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8월 공개행사 역시 다양한 형식과 다채로운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8월의 첫 공개행사는 △`제42호 악기장`보유자가 선보이는 국악기 전시와 제작 시연 행사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2~7일·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열린다. 김현곤(편종·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 제작) 등 3명의 인간문화재가 땀과 정성을 담아 만든 다양한 종류의 국악기들과 그 제작과정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제영 12공방(4~10일·경남 통영시 세병로 27번지)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송방웅)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5명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보유자들이 전통공예를 선보인다. 통제영 12공방은 임진왜란 당시 긴박한 전시 사정으로 각종 군수품을 변방에서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당시에도 뛰어났던 공예품 제작기술과 장인정신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문화재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의 힘겨운 삶의 조건을 노래와 놀이로 슬기롭게 풀어낸 △`제84-2호 예천통명농요`(5일 경북 예천군 곤충엑스포 특설무대)와 △`68호 밀양백중놀이`(17일 경남 밀양시 남천강 하천둔치) 등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나 김매기 등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다.`밀양백중놀이`는 밀양에서 여름철 휴식을 취하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농민들이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면서 하루를 즐기며 보내던 놀이다.이 밖에도 내·외국인의 관람이 많은 궁궐에서 국가무형문화재가 가진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하반기 일정이 27일부터 경복궁 수정전(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시작된다. 행사의 시작은 판소리 명고수 △`제5호 판소리`정철호 인간문화재의 신명나는 판소리 고법 한마당이다. 판소리 적벽가와 경쾌한 북 가락의 절묘한 조화가 환상의 궁합을 이뤄 늦여름 궁궐에서 펼쳐지는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8-02

한 번뿐인 삶에 대한 고찰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는 20일까지 세 번째 기획공모전 `애쉬즈 투 애쉬즈(Ashes to Ashes)전`을 열고 있다. 이번 `애쉬즈 투 애쉬즈전`은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그룹인 애쉬(Ash)의 김유리, 문혜령, 엄소영, 윤등남, 이시영, 정태경, 최수향 등 7명이 의기투합해 진행한다.애쉬는 지역 미술의 담론 형성과 동시대 미술의 주요한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 활동을 위해 그룹을 구성하고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주제로 인생이란 질문에 대해 작가들의 개인적 경험을 빌려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 번뿐인 삶에 대한 예찬, 아름다움, 행복감 등 인생의 단맛을 표현한 작품부터 세상에 대한 저항의식, 허무함, 슬픔, 수동적인 삶 등 인생의 쓴맛을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단 한번 주어지는 삶에 대한 화두는 우리들 자신의 삶의 목적, 꿈, 희망 나아가 현재 삶에 대한 생각까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과정이 된다. 스페이스 1~4 전시장에는 각 스페이스 별로 평면회화와 설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YOLO`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하나의 나무에서 시작해 커다란 숲을 이루듯 작가들의 이야기를 빌려 개인적인 삶의 통찰과 경험으로 시작해 모든 작품이 거미줄과 같이 연결돼 하나의 큰 그룹을 이룸으로써, 작품은 보편적인 삶의 행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8월 20일에는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메시지를 담은 인형을 만드는 공동작품을 진행해 예술활동을 통한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이스5 전시장에는 신진예술가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커브 2410` 전시공모에서 선정된 장민수 작가의 `Prototype`전이 열린다. 프로토타입은 구현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을 가리키는 말로 회화의 에스키스(밑그림)와 비슷하다. 기록하거나 모형으로 남겨둔 아이디어 스케치들은 하나의 완성품을 위한 과정으로만 여길 수 있지만, 작가에게 있어 그 과정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조각의 원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작가의 생각과 작업의 흐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Prototype전`의 `캐스팅` 작업을 통해 조각의 기초적 작업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범어아트스트리트 예술정보센터(053-755-6611)에서 전화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문의 (053)430-126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정기휴관일 월요일에도 전시품 감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일부터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 특별전시관을 추가로 개방한다. 경주박물관은 2007년부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옥외전시장을 개방해 박물관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특별전시관 개관`은 기획전시 기간 동안 휴관일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연중무휴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문화항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로써 이번 달 이후에는 휴관일에도 관람객이 다양한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문화상품점과 편의점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11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고려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를 개최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이 밖에도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박물관 작은 음악회`가 공연되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물관 야간개관과 함께 영화상영 및 공연, 전시해설 등이 마련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베르디 대표작 한편의 공연으로 만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베르디가 사랑한 여인들`을 공연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베르디의 명작들 중 주옥같은 명곡들을 수려한 성악가들의 노래와 재미있는 해설로 꾸민다. 소프라노 클라라 김, 금혜주, 린다박, 이정신, 조용미, 구수민, 류지은, 최민영과 테너 이광순이 출연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하며 테너 장신권이 베르디로 환생헤 스토리를 이어간다. 또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코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은순, 남자은이 반주를 맡는다.이날 빅토르 위고의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리골레토`를 비롯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무어인 오셀로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오텔로` 등 베르디의 작품 속 여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순수한 사랑을 위해 희생을 선택한 여인 질다, `나부코`에서 동생의 남자를 사랑한 아비가일레, `시몬 보카네그라`의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가족을 잃은 한 남자를 사랑한 아멜리아 등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라 트라비아타`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나는 비올레타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를 선택한 오페라 `운명의 힘`의 레오노라, 나라를 버리고 적장을 사랑한 `아이다`의 여주인공 아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대신해 죽음을 선택한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인종이 다른 남자를 순수하게 사랑한 `오텔로`의 데스데모나 등 총 8편의 오페라 속 여인들의 각기 다른 운명적인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홈페이지, 인터파크, dg티켓(대구공연정보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250-1400./윤희정기자

2016-08-01

국립한글박물관 유·초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일부터 30일까지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아, 안녕?`한글아, 안녕?`은 한글놀이터 전시 연계 교육이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교육으로, 이번 방학에는 특별히 2회 연속 수업으로 준비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전 10시 한글박물관 강의실 및 한글놀이터에서 진행된다.△도란도란 고전 돋보기초등 저학년생(1~3학년)을 동반한 가족은 `홍길동전`과 춘향전 등 한글 고전을 재해석하는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제1·2강의실에서 진행된다.△우리 한글 멋지음`우리 한글 멋지음`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체험교육이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한글 나눔마당 `라`에서 진행된다.국립한글박물관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을 이용하면 된다.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한글과 한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우리는 성인이자 죄인인, 진리의 수호자이자 위선자”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이자 통섭의 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사이언스북스)는 인류에 대한 통찰과 제언이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와 `개미`로 퓰리처 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는 에드워드 윌슨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은 채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다.다섯 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은 `지속 가능한 자유와 책임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자연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여정을 통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와 “왜?”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다가간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서 밝히듯 `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우리 종을 탄생시킨 상황과 과정에 놓여 있다. 인간 조건은 역사의 산물이다.현재의 인간 조건을 이해하려면 한 종의 생물학적 진화와 그 종을 선사 시대로 들어서게 한 환경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십만 년에 걸친 생물학적 진화와 문화적 진화를 탐사한다는 것은 우리 종이 어떻게, 왜 출현하고 살아남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열쇠도 된다.“우리는 모두 성인이자 죄인인, 진리의 수호자이자 위선자인 유전적 키메라다.” 윌슨은 인간이 본능을 가지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렇게 정리한 다음,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고생물학의 영역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다.인간의 사회적 행동 역시 일종의 진화론으로 설명한다. 이기적 개인은 이타적 개인을 이기지만, 집단 차원에서는 이타적 집단이 경쟁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와 정반대 입장에 서며 논쟁을 벌인 `다수준 선택` 이론이다.윌슨은 “자그마한 인지 상자에 갇힌 채, 연속체에서 자신들이 아는 자그마한 영역을 끝없이 세세하게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하고 또 하면서 찬미한다”며 인문학자들을 비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9

여름산사 숲길은 초록을 푼 듯

녹음이 우거진 여름 산사의 숲길은 온통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바라만 봐도 평안하고 즐겁다. 산사의 숲길 걷기는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잔잔한 내적 울림과 여운을 준다.일상에 지칠 때면 조용한 산사로 들어가 그 풍경 속에 고즈넉이 스며드는 하루를 묻으면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에서 비켜나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볼 수 있다. 예불소리, 범종소리, 풍경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새소리에 귀를 열어두기만 해도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된다.수필가인 조낭희(53)씨가 산문집 `산사 가는 길`(눈빛출판사)을 펴냈다. 전국 사찰 52곳을 돌아보고 자연과 숨 쉬며 체험한 기록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저자는 경북매일에 지난 2년 여간 `산사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연재된 글을 수록했는데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생생하게 담았다.단순한 사찰 정보나 여행기가 아니라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의 책이다. 초보승인 줄 모르고 스님에게 불상 설명을 청했다가 오히려 무안을 당한 김천 직지사, 잦은 야근으로 힘들어 하는 직장생활 새내기 딸을 데리고 찾아간 완주 송광사, 삶의 버팀목이 돼준 남편이라는 존재와 그 자리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한 여수 향일암 등 일상의 삶 속에서 산사를 새롭게 빚어내고 있다.▲ 조낭희 수필가승려들이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곳을 도량(道場)이라고 하듯이 저자에게 산사는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라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산사의 대웅전과 불상, 불탑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부처님을 만난다. 선암사 무우전 돌담에 핀 홍매화, 통영 비진도 비진암의 동백꽃,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등에서도 불심을 마주하곤 한다. 욕망과 물질에 매달려 삶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반문하며 산사가 베푸는 가르침에 삼배를 하곤 한다. 천주교 신자인 저자는 묵주와 염주가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산사에서 얻었다고 고백한다.“고찰의 정취와 바람 소리, 풍경 소리만으로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법당에 들어서면 고해실에 들어서듯 존재에 대한 진지함과 자기 점검이 따랐고 감사함으로 충만해지곤 했습니다. 오늘도 번뇌와 탐진치를 쳐내며 마음의 눈으로 산사 어디쯤을 오르고 있을 것입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9

영원을 관통하는 것은 오직 사랑뿐

“외로움, 아픔, 슬픔, 고난, 고통, 괴로움, 고뇌 등은 모두 가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것을 거쳐야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들을 좋지 않게 여기고 피하려 하지만, 이런 것을 통해야 비로소`선(善)`의 세계에 들어갈 대문을 볼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신비와 감사의 경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이원락 수상집 `가시마저 사랑하라`중) 최근 세번 째 수상집 `가시마저 사랑하라`(청어출판사)를 펴낸 효산요양병원장이자 수필가인 이원락(71)씨는 이 책에서 인생을 제일 굳건하게 사는 방법으로 동물까지도 돌보는 영원성을 가진`사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40여 년간 의사로 살아온 저자는 현대인들이 세상 일에 숙달돼서 부끄러움, 용서의 가치, 정의, 분노, 슬픔 등이 줄어든 채 하루하루의 삶에만 매달리는 세태를 아쉬워 한다. 저자는 인간 두뇌의 움직임이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수록 현실을 생각하고 시간에 따라 변해 가는 주변이나 환경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사랑·생각·인생·일상·행복 등 다섯 가지 주제로 펼쳐지는 50여 편의 단상들은 담백하고 품격있는 저자의 삶을 대변하는 듯 정갈하게 다가온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대한 경외심, 다른 이를 돌아보는 이타적 배려, 사랑과 평화 깃든 세상과 여유로운 삶을 향한 관조하는 글들은 읽는 이에게 의미있는 가르침과 평안을 함께 전해준다.▲ 이원락 수필가저자는 사랑 중에서도 남녀 간의 애정과 영원한 사랑인 아가페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그래서 더 알차고 의미 있는 삶을 살려면 이웃이나 동물들, 심지어는 신이 만든 이 땅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세상에 대한 관심이다. 관심이 있으면 결국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세상사에서 무관심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기보다 알찬 오늘을 모아서 영원으로 이어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마라톤 마니아로 잘 알려진 저자는 풀코스 35회, 100㎞를 4회 완주했으며, 지난 2003년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200㎞를 27시간 19분에 주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대구적십자병원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환경운동에도 헌신해 낙동강살리기운동협의회장 등을 맡았다. 대구YMCA이사장·한국소비자연맹 대구광역시지회 자문위원·대구경북 마라톤클럽연합회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도 펼쳤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경북중·고등학교 동문 문집인`경맥문학`을 창간했다. 경북매일 칼럼니스트, 독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9

존재마저 위협받는 남성 …`페미니즘 혁명국` 여행담

환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단편들로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 마르셀 에메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 키리니의 첫 장편소설 `목마른 여자들`(문학동네)이 출간됐다.키리니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필치를 선보이며 소설집 `첫 문장 못 쓰는 남자`(2012)와 `육식 이야기`(2010)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왔다.그의 장편`목마른 여자들`은 1970년 페미니즘 혁명으로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여성 제국으로 수십 년 만에 발을 들이게 된 프랑스 지식인들의 여행담으로, 출간한 해에 르노도상, 메디치상, 플로르상 후보에 오를 만큼 문단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남성이 존재마저 위협받는 세계, 여성 독재자가 통치하는 세계에서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고도 외면하는 눈먼 지식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풍자적이고 익살스럽게 그리며, 오늘날 전 세계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는 집단주의와 분리주의 문제를 맹렬히 꼬집는다.소설은 여성 제국으로 떠난 프랑스 지식인들이 겪는 여행담과 더불어 제국의 평범한 신민이었지만 운좋게 제국의 심층부까지 오르게 된 아스트리트의 일기로 번갈아 서술된다. 정권 지도층의 비밀스러운 실체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들의 광기를 목격하는 그녀의 일기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기상천외한 여성 제국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난다.독재자가 통치하는 제국의 현실은 실로 참혹하기만 하다. 남자들은 그곳에서 생존의 위협마저 느낀다. 임신 단계에서부터 선별되는 남자아이들은 태어나더라도 죽임을 당하거나 공동육아소로 보내지고, 성인이 된 남자들 역시 수용소에 들어가 가차없는 재교육을 받는다. 제국의 최종 목표는 남자 없는 여자들의 세상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9

포항교회 “국론분열 막아주소서”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7, 8월 구국기도회, 노방전도, 수련회, 산상성회, 어려운 이웃 돕기 등 다채로운 여름행사를 진행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31일 오후 6시 선린대학교 인산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여름수련회를 연다.성시화운동본부는 여름수련회에서 각 홀리클럽과 기관별로 올 상반기 주요활동과 하반기 활동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의견을 교환한다.또 길원평 교수(부산대)가 동성애 관련 주제로 특강한다.길 교수는 초량교회 장로, 바른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운영위원장,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학술분과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31일 1~4부 예배를 통해 난치병 환우돕기 모금운동에 나선다.교회는 `제88차 사랑의 주일`인 이날 헌금을 난치병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우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한다.포항 봉좌산기도원(원장 박분태)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윤균진 목사(대구 신은성결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여름산상성회를 개최한다.산상성회는 1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등 모두 10회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지역복음화와 한반도 통일 등을 위해 기도한다.숙박은 무료로 제공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3~6일 강원도 홍천 팔봉교회에서 `복음의 파도타기`란 주제로 청년드림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여름수련회는 여는예배를 시작으로 3차례의 말씀집회와 미니올림픽, 캠프파이어, 래트팅, 영화감상, 청년선배들의 강연잔치, 은혜나눔, 닫는예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말씀집회는 추명성 목사가 한다.이에 앞서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6~30일 홀리클럽별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 민족복음화, 대통령, 위정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언론인홀리클럽(수석부회장 김재원)은 26일 오전 7시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열고 “국민들이 경제보다 우위인 안보의 중요성을 잊지 말게 해 달라, 사드로 인한 국론분열로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목회자홀리클럽(회장 이원호)은 27일 오전 6시30분 포항소망교회에서, 지도자홀리클럽(회장 홍상복)은 28일 오전 6시30분 포항중앙교회에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기능직홀리클럽(회장 박중래)은 30일 오후 7시 효자교회 또는 전원교회에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연다.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대표회장 김원주)는 28일 오후 6시 삼오복집에서 실무임원회를 열고 `창원경륜공단 포항지점 유치 반대 대책위원회`(가칭)를 발족한다.창원경륜공단 포항지점 유치 반대 대책위원회는 기독교기관협의회의 대표회장을 대책위 대표위원장으로, 20개 기독교 기관·단체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기독교기관협의회 임원을 대책위 실무위원으로 구성한다.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노방전도, 병원전도, 요양병원전도, 붕어빵전도를 이어간다.전도대원들은 이 기간 매일 교회에서 기도로 전도를 준비한 뒤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이웃에 복음을 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