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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와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 업무 협력 협약

영남대와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정주현)가 국제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동포 2·3세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양 기관의 인적자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 교류 지원 △양 기관의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 정주현 회장은 “해외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영남대와 협약을 통해 전 세계 해외동포 2·3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기대하고 있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국제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최 총장과 정 회장은 내년 영남대 개교 77주년과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의 첫 교류 행사를 기념하고자 2024년 전국체전 참가 일정에 맞춰 대회에 참가하는 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체육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2011년 창립해 18개 회원국과 3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단체이다.  전국체전 해외동포 선수단 참가 지원, 해외한인체육단체 교류, 고국과의 체육·문화 교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한인체육회총연합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주현 회장은 JUST PANMACO. INC 대표로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재미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3

주경야독으로 50대에 교수 꿈 이룬 김종학 씨

30년간 지역 기업에서 계측 분야 전문가로 일하면서 대구대 일반대학원 계약학과에서 주경야독 끝에 한국폴리텍대학 전임 교수로 임용된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케이디 계측사업부 본부장이자 지난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를 졸업한 김종학(54) 씨가 주인공이다.  김 씨는 지난 1994년 대구성서공단에 위치한 ㈜제우산기를 설립한 공동대표로서 21년간 기업을 운영했으며, 2016년부터 환경 하수처리장치 전문제조회사인 ㈜케이디로 자리를 옮겨 계측사업부 본부장을 맡아 기술개발을 진두지휘했다. 30년 동안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문가로서 학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자 2021년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에 입학했다. 이 학과는 기업재직자 재교육형(야간) 계약학과로, 디지털 제어, 영상처리알고리즘, 제어공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학과 공부는 물론 연구개발에 매진해 특허 출원과 논문 발표 성과를 올렸다.  최근 5년간 ‘외부온도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수도미터’ 등 특허 5건에 대한 발명자로 등록됐고, ‘PPS를 이용한 전자식 유량계 하우징 설계와 특성 분석’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교수의 꿈을 갖고 강단에 서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한 지역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해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서 13년간 강사로 강단에 섰고, 최근 이 대학의 산업설비자동화과 교수로 임용되며 꿈을 이뤘다. 김 씨는 “10년 넘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최종 교수의 꿈을 이뤄 감격스럽다. 대구대에 진학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온 것이 오늘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기업과 대학에서 배운 현장 중심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전수하는 일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석사과정)로,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수업료의 최대 100%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3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제약회사와 500만 불 공동 연구생산

대구한의대 기술지주 자회사인 DHU메디코스가 우즈베키스탄의 제약회사인 ‘AZIYA IMMUNOPREPARAT’와 500만 불의 공동 연구생산을 하기로 협의했다. 대구한의대 LINC3.0사업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타슈켄트 현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정부 주관 ‘2023 INNO WEEK’에 참가해 사업단과 AZIYA IMMUNOPREPARAT, DHU메디코스 등 3자 간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기반 전문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AZIYA IMMUNOPREPARAT(대표 Mirkamol Mirsaliev)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본사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약국 등에 유통하고 미국 FDA 승인을 거쳐 미국, 중국, 이집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기술지주 자회사인 DHU메디코스와 우즈베키스탄 AZIYA IMMUNOPREPARAT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기술 및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한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한의대학교 LINC 3.0 박수진 사업단장은 “대학은 K-뷰티 관련 가족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의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의 성과들을 확대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3

영남대,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 개소

영남대가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 문을 열었다. 20일 영남대는 천마아트센터 이시원 글로벌컨벤션홀에서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성호 교수) 개소식을 했다.  영남대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RLRC)에 선정돼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 기술 선도연구센터 선정에 이어 이번 선도연구센터 선정까지 RLRC 사업에 2회 선정되며 영남대의 기초연구 분야 연구역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올해 7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전자·전파·광파 등 다중물리 특성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지능형 멀티모달 언택트 센서 플랫폼 연구를 통해 ‘스크리닝-진단-예방-치료-재활’에 이르는 비대면 라이프사이클 건강관리시스템플랫폼 개발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101억 원을 비롯해 지자체 지원금 등 총사업비 141억여 원이 투입된다.  김성호 센터장(영남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는 가속화 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지능형 디지털융합 산업을 활성화고자 선도연구, 고급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면서 “멀티모달 언택트 센싱 원천 기술 확보를 토대로 공학과 의학이 융합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질병 예방부터 홈케어까지 전주기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경상북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3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정보·융합·외국어 영재과정 신입생 모집

경북 영재교육의 허브를 담당해 온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2024학년도 정보, 융합, 외국어 영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10년간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책임교수와 현직 교사들로 구성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다져왔다. 수료생들은 영재고, 과학고, 국제고 진학은 물론 서울대, KAIST, POSTECH, DGIST 등 유수 대학에서 과학 및 IT 관련 융복합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정보영재과정은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0명(기초, 심화)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피지컬 컴퓨팅(파이썬, C언어 중심) 등을 활용한 개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IT 영재가 갖춰야 할 소양과 역량을 높인다. 이 교육과정은 2년 연계 과정이며, 2024학년도 기준으로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또 융합영재과정의 모집인원은 총 45명(융합 1 초등, 융합 2 중등, 융합 3 고등)으로, 2024학년도에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융합영재과정 학생들은 토론, 발표, RE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의융합적 역량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한다. 특히 융합 3 고등과정은 대구대 캠퍼스형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학생은 지도 교수와 함께 진로 관련 연구 활동을 한다. 외국어영재과정은 총 30명(초등, 중등)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2024학년도 기준 경상북도 소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공통과정으로 운영하며, 학생 수준에 따라 반편성을 한 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또 회화 및 문법 위주의 기존 교육과 달리 토의 및 토론 학습을 통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언어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시행한다.이번 2024년도 전형으로 선발된 신입생들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여름방학 집중교육을 활용해 총 120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서류접수 기간은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로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 추천대상자로 결정된 후 GED 홈페이지(https://ged.kedi.re.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1차 GED 서류심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2차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사무국(053-850-5847) 혹은 홈페이지(http://gbit.daegu.ac.kr)에 탑재한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0

대구대,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대전 국무총리 표창

대구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대전’에서 기술협력(산학연)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경영 혁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 행사인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대전’은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형 중소기업,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탄소 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RD 혁신 △디지털 △기술 보호 등 5대 중점분야별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구대는 최근 5년간(2018년 3월 ~ 2023년 2월) 산학협력사업 17건, 기타 산학협력사업 13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시제품 제작 지원 91개 기업,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 176개 기업, RD 자문 699건, AllSET 기업 지원 121건, 공용장비 이용 204건 등의 성과를 올리며 기업 지원에 힘썼다. 또 창업 분야에서는 기술창업 및 사회적 경제, 6차산업 등 창업 전 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최근 5년간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207개 기업 지원, 매출 1천119억 및 고용 실적 987명을 달성하고 2021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대구대는 현장실습 지원센터, 재직자 및 IPP 통합센터 등을 통해 1천101개 기업에 4천334명 학생을 파견해 현장실습과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받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순진 총장은 “지난 1995년부터 산학협력사업에 지속으로 참여해 온 대구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마중 물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9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생마을 축제 개최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생마을 축제’를 최근 영덕군 영해면 예주고을체험마을에서 진행했다. 영덕군 지역민과 반려동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대구한의대 반려동물 보건학과와 연계한 행사에는 동물의 복지와 생명 보호 및 존중에 대한 지역민의 의식 향상과 함께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축제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생활 안전 및 영양 교육 △아로마 마사지 문화 교실이 열렸으며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 공유해주는 ‘반려동물 동반 스냅 사진 부스’와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어질리티 코너인 ‘뛰어보자, 댕댕 운동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반려동물 키우기를 희망하는 비반려인에게 처음 반려동물을 키울 때 주의 사항에 대한 ‘어서 와, 반려동물은 처음이지?’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 정희정 씨는 “영덕군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번 생생마을 축제와 같이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 보건학과 김주완 교수는 “영덕군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덕군 지역민의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있을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 문화를 구성할 수 있는 세대통합지원센터와 반려동물 보건학과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 반려동물 보건학과와 영덕군에 반함힐링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8

이수근 영남대 약학대학 후원장학회 이사장, 영남대 천마 아너스 인증패 수여

영남대가 이수근 약학대학 후원장학회 이사장을 ‘천마 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 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으로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 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하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 아너스 회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수근 이사장은 영남대 약학과 67학번 동문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약학대학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약학대학 후원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약학대학 총동창회장 재임 시절 약학대학 신축 기금을 모으고자 ‘약학대학 신축 50억 기금 모으기 사업’을 주도해 현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약학대학 신축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이사장은 2005년 약학대학 후원기금을 시작으로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지금까지 총 1억 1백여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영남대가 이수근 약학대학 후원장학회 이사장을 ‘천마 아너스’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왼쪽부터 이수근 이사장, 최외출 총장)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3

현 중2 적용 대입 개편에 중3·학부모도 ‘고심’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되자 현행 입시제도에 마지막으로 적용받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도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고3 때 대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재수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의 유불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이 생기면서 당장 12월 시작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입시 판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11일 서울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가 2028 대입개편 시안을 발표한 직후 개편안의 대상인 중2는 물론, 재수할 경우 새 제도를 적용받을 중3 학생 학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서초구의 한 수학학원 관계자는 “중2는 어차피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기 때문에 간단명료한데 중3은 재수 부담이 커지고 변수도 많다”라며 “재수까지생각해서 자사고에 가는 게 유리할지 일반고에 가는 게 유리할지에 대해 (학부모들이) 많이 궁금해한다”고 전했다.실제로 중2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내신 5등급 상대평가로 상위 10%가 1등급을 받게 되면 사실상 현 1~2등급(11%) 학생 대부분이 가장 높은 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어서 자사고·외고에 진학해도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에 비해 중3 학부모들의 경우 당장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고입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강서구에 사는 한 중3 학부모는 “아이가 외고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입학설명회까지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재수가 많이 불리해지는 것 같아 머릿속이 복잡하다”며 혼란스러워했다.그는 “일반고에서 수시모집을 노려 어떻게든 한방에 입시를 끝내는 게 유리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당장 (외고를) 가느냐 마느냐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몇 달만이라도 더 일찍 발표가 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남구에 거주하는 다른 중3 학생 학부모는 “07년생(현 고1) 황금돼지띠 아이들은 숫자가 많아 재수생도 많을 텐데 08년생 아이들은 현역으로 (대학에) 가든 재수를 하든 뭘 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라며 “(입시학원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입시업계는 수능 체계와 내신 평가방식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고나 자사고·외고 진학에 각각 장단점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에 고려했던 진로나 입시전략을 급격하게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한 대형 입시학원 관계자는 “자사고 학생들의 수시 지원이 크게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중3의 경우 수시로 재도전을 한다고 해도 페널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라며 “수능의 경우 통합사회·통합과학을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 이야기가 나오는데 수학과 달리 1학년 과목이어서 커버하기(따라가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3-10-11

영어 유치원 월평균 124만원 저출산에도 불붙는 사교육비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교습비가 갈수록 늘어 월평균 12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2021년 107만원, 2022년 115만4천원에서 올해(6월 기준) 123만9천원으로 늘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170만3천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145만9천원), 서울(144만1천원), 인천(142만6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교습비에는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실제 서울 강남의 한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문의했더니 한국 나이 7세(만 5∼6세) 기준 한 달 교습비는 131만원이었고 재료비와 차량비, 급식비 등을 모두 합치면 총 168만원으로 늘어났다.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보다는 놀면서 활동적으로 학습하는 이른바 ‘놀이식’ 학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교구를 통한 수리력, 사이언스(과학), 조형 교구 과목 등을 가르친다고 안내했다.또 다른 강남의 학원은 “2개월 교습비가 300만원대 초반이고 별도로 매달 식비, 재료비 등 30만원을 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 달에 200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이들 학원에 입학하려면 40만∼50만원대 입학비도 별도로 내야 한다.특히 강남권에서는 영어 유치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한 ‘레벨테스트’ 경쟁도 치열하다. 이른바 ‘빅5’, ‘빅10’으로 꼽히는 초등생용 유명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 난도는 갈수록 높아져 ‘7세 고시’란 말도 나온다.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에도 뜨거운 유아 사교육 열풍을 타고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 6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840곳으로 2018년(562곳)의 약 1.5배 수준이다. 서울(289곳)과 경기(221곳)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73곳), 대구(41곳), 인천(33곳) 등이 뒤를 이었다.유아 대상 영어 학원 원생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4만1천486명으로 역시 서울(1만7천193명)과 경기(1만756명) 지역이 절반을 훌쩍 넘어 67.4%에 달한다.사교육비 부담은 저출산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박진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2009∼2020년 국내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도 1인당 사교육비가 1% 증가하면 합계출산율이 약 0.001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 의원은 “유아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한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발달 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2023-10-11

가수 이은미,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국내 여자가수로는 최다 공연기록(약 1,000회)을 세우는 등 ‘맨발의 디바’로 불리며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이은미가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이은미 석좌교수는 최근 재학생들에게 보컬 전공 실기 및 무대 퍼포먼스에 관한 첫 강의를 펼쳤다.  이은미 교수는 매 격주간 학습 진도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준비한 곡들을 무대 시연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성장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35년간 가수로서 많은 분께 받은 큰 사랑을 받아왔고 이에 대해 보답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강단에 설 것을 결심하고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고 훌륭한 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이다”며 “아름다운 대구가톨릭대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그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미 교수는 입시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신입생들을 직접 선발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신입생 콘서트 및 정기 콘서트, 졸업작품 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주요 학과 행사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김인호 실용음악학과장은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온 이은미 석좌교수가 전수하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재학생들에게 그 어느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1

경일대 윤여상, 2023 경상북도 건축문화제 건축대전 대학생 부분 대상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 윤여상(5학년) 씨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포항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건축문화제 건축대전’에서 대상(경북도지사상)과 상금 800만 원을 받았다. ‘경상북도 건축대전’은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과 건축문화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건축대전 대학생 부분에는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43개 대학에서 164팀이 대학생공모전에 참여했다. 이번 건축대전 대학생공모전에서는 구미시를 밝히고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꿈을 펼쳐 기업의 성장을 위한 공간을 제안한 윤여상 씨의 ‘TOWARD VISION OF GUMI’가 대상을, 경일대 재학생 이승연 씨가 우수상을, 정성민 씨도 특선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을 지도한 김은광 건축디자인과 교수는 “이번 대상 수상을 통해 대구·경북 건축 교육을 대표하는 명문 학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일대 건축디자인학과는 1963년 대학 설립과 함께 개설돼 올해 60주년을 맞이했으며 한국건축학 교육인증원(KAAB)의 인증을 받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국제건축가협회(UIA) 건축사 교육기준을 만족시키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1

한국어 실력도 뽐내고 한국 문화도 체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6일 ‘2023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마당(2023 Saemaul Spirit Korean Speech Contest Global Saemauler Festival)’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정을 나누며 소속감과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한 글로벌 문화 축제다. 영남대 민속촌에서 열린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미얀마, 탄자니아, 가나 등 7개국 12명의 유학생이 참가해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 ‘한국에서의 나의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등을 주제로 각자 한국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에서의 나의 삶’을 주제로 발표한 파나마 출신의 에레라 퀸테로 마리아 델 로사리오(Herrera Quintero Maria Del Rosario) 씨가 1위에 올랐다.  마리아 씨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며 부족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주제를 준비하며 유학 생활을 돌아보고 학업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과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과 교수,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소속 학생 등 80여 명이 참가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팔씨름 등을 즐기며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겼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전통의상을 착용해 패션쇼를 펼치는 등 서로 문화를 선보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병완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유학 생활 동안 느끼고 경험한 바를 한글로 쓰고 발표하며 한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며 “교수님, 친구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타지에서 보내는 유학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희망하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쌓은 새마을 전공 지식과 경험이 유학생들 각자의 국가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10

9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은 쉬웠다

올해 9월 치러진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으로 평가된다.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쉽게 출제됐다.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이 국어는 0.08%(371명), 수학은 0.22%(934명)였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0.04%(135명), 수학은 0.68%(2,520명)로 나타났다.국어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83%(3만4천830명)이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4.37%(1만6천341명)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9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국어는 142점이고, 수학은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는 8점 올라갔고, 수학은 1점 내려갔다.선택과목인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대부분 과목이 쉽게 출제됐다.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고, 동아시아사는 65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Ⅱ가 89점으로 가장 높고, 지구과학Ⅰ이 66점으로 가장 낮아 23점 차이가 났다.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베트남어Ⅰ 응시자는 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중국어Ⅰ 응시자가 1천710명으로 가장 많았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문항이 배제된 시험이었는데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는 아주 어렵고 수학은 조금 쉽게 출제된 시험이었다”며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과학탐구Ⅱ를 제외한 과목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면서 “올해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는 이번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어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특히 통합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할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2024학년도 수능시험이 40 여일 정도 남았다.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지난 6월과 킬러문항을 제외한 최초의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  모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모의 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 공부가 중요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여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졌지만 체감연계율은 높아질 가능성이 커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이다.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려면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의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아서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5

킬러문항 뺐더니, 수학 만점자 3배 늘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첫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보다 어려워지고 수학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영어 난이도는 급등해 1등급 수험생 비율이 9월 모의평가 기준 2018학년도 영어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6일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수학 만점자 3배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 당시(134점)보다 8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작년 수능에서 국어는 평이한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교육부와 평가원, EBS, 입시업체들이 일제히 킬러 문항이 사라졌다고 평가했음에도 수험생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는 뜻이다.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135명으로 지난해 수능(371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커트라인(등급 컷)은 126점에서 130점으로 상승했다.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1점 하락했다. 특히 킬러 문항 배제로 4점짜리 주관식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2천520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2.7배로 급증했다. 1등급 컷은 작년 수능(133점)보다 2점 오른 135점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수학 최상위권 변별력 하락에 대해 “전국 의대생 총정원이 3천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만점자) 2천500명 정도 수준으로 충분히 변별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학뿐 아니라 다른 영역도 있어 (최상위권) 변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2점으로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시험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지구과학Ⅱ 표준점수 최고점 89점영어 영역에서는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4.37%를 기록해 지난해 수능(7.83%)보다 3.46%포인트 하락했다.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이 비율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최소다.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를 통틀어 보면 2019학년도 6월(4.19%) 이후 가장 적다.탐구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사가 65점으로 가장 낮았다.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 표준점수가 89점으로 최고, 지구과학이 66점으로 최저였다.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7.67%였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등급 비율은 4.34∼15.63%였다.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7만4천907명이었다. 재학생은 28만4천526명(75.9%), 재수생·N수생·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381명(24.1%)이다.선택과목 체제인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은 58.6%, 언어와 매체는 41.4%가 선택했다.수학에서는 가장 많은 51.3%의 수험생이 미적분을 골랐다. 확률과 통계는 45%, 기하는 3.7%가 각각 선택했다.특히 주로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수험생 중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만 고른 문과생은 8.5%로 집계돼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6.2%)보다 상승했다.입시학원 관계자는 “통합 수능 도입 이후 미적분이 표준점수 받기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상위권 문과 학생들이 상당수 미적분을 선택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04

전국 교대·초등교육 경쟁률 ‘뚝’

상위권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전국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학령인구 감소로 신규교사 선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교권 침해’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국 교육대학교 10곳과 초등교육과 3곳은 2천425명 모집에 1만2천400명이 지원해 5.11대 1의 경쟁률(재외국민·북한이탈전형 제외)을 기록했다.전년 경쟁률은 5.19대 1(2천467명 모집에 1만2천811명 지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수년 간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지난해 9.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올해 5.82대 1로 급락했다. 8.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올해 6.52대 1로 떨어졌다. 진주교대(4.93대 1)와 춘천교대(5.77대 1) 역시 경쟁률이 하락했다.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재수생 증가 전망으로 올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상승(18.9대 1→20.4대 1)한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교육계와 입시업계에서는 최근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가 줄면서 임용시험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2022학년도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은 48.6%로, 2013년(43.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연 3천명 규모인 초등교원 연간 선발 인원이 2028년에는 1천800명 수준까지 줄어들어 임용 경쟁은 훨씬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불거진 교권 추락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학부모 민원 등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극단 선택으로 이어진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지난해 8월 교대생 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는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 사건 이후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전문가들은 교대의 인기 하락이 앞으로 초·중등교육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학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워진 것과 최근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는 현실이 알려지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교대 인기가 하락하면 중장기적으로 초·중등교육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며 “교육·생활지도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권위 등 교사의 ‘전문직성’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0-04

한국생명과학고, 전국영농학생축제 ‘금1·은2’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가 지난달 20일과 21일 제주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제52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3FFK제주대회)’에 참여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14개 시·도교육청과 한국농업학생연합회(FFK-Future Farmers of Korea)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국 70개 농업계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등 총 1천400여 명이 참가했다.한국생명과학고는 실무능력 분야에서 산업기계기술과의 이영호 학생이 금메달을, 전공경진 분야에서 축산자원과학과의 성시은 학생과 스마트농업경영과 하수연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산업기계기술과 이영호 학생은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저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저에게 큰 성취감과 보람”이라며 “이런 기회를 주신 주최측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드린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도 농업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능력 있는 기술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04

대구가톨릭대, ‘제10회 시몬장학금’ 수여식

대구가톨릭대는 4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제10회 시몬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총 55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정은규 몬시뇰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시몬장학금’은 정은규 몬시뇰이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부친 고(故) 정행돈 선생의 유지에 따라 조성한 장학금으로 정은규 몬시뇰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445명의 학생에게 시몬장학금을 전달했고, 올해 4월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정은규 몬시뇰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2010년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건립해 대구가톨릭대에 기증,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 교육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학교 설립 활동도 펼쳤다.  또 2011년 ‘정행돈 교육상’과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제정해 모범교사와 사회복지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등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 성한기 총장은 “독립 애국지사인 정행돈 선생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업에 더욱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몬장학금과는 별도로 정행돈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은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을 조성하여 2019년부터 매해 최소 50여 명을 선발, 한 명당 100만 원씩 지급해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04

경일대, LED 캡스톤디자인 활성화로 우수한 성과 내

경일대 LINC3.0사업단이 지난 9일 태국 방콕의 KX(KMUTT Knowledge Exchange for Innovation Center)에서 개최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Asian Student’ Capstone Design Contest 2023, 이하 ASCC 2023 )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ASCC 2023은 경일대와 경성대, 광주대, 국민대, 안동대, 우석대 등과 일본의 미야자키대(University of Miyazaki),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켈란탄대(University Malaysia Kelantan), 태국의 왕립 몽쿳공과대(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Thonburi) 등 9개 대학이 공동 주관한 경진대회로 총 30여 점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5개 부문(공학, 바이오, 인문 사회, 4차산업, 현장 제안 주제)으로 나눠 평가했다. ASCC 2023의 금상은 경일대 블루칩 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장애인 주차구역 무인 단속’으로, 은상 역시 경일대의 처음처럼 팀이 ‘굴 패각을 활용한 수질 정화 시스템’으로 받았다. 경일대 LINC3.0사업단장인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학생들이 발굴한 우수한 과제들이 경진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지자체와 산업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학생 사이에서 유기적인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일대 LINC3.0사업단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와 메타 콘텐츠 분야를 특화 분야로 선정해 경상북도 지자체 연계하는 지자체 맞춤 캡스톤디자인과 지역기업 기반 연계 캡스톤디자인 과제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04

고3 마지막 모의고사 12일…"킬러문항 배제 철저히 신경"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6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마지막 모의고사에 관심이 쏠린다.2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전 수험생들이 치를 수 있는 공식 모의고사는 오는 12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남았다.정부가 6월 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치러지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모의고사다.지난달 6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모의평가가 치러졌다.업계에서는 9월 모의평가에서 난해하거나 복잡한 지문이 상당수 빠지는 등 킬러문항이 조정됐다고 평가한다.10월 학력평가 또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후문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검토 인원을 늘려서 킬러문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처럼 킬러문항 배제 흐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은 현직 교사 258명으로 출제위원을 구성해 지난 7월 말 출제를 끝냈다.8∼9월 검토작업을 끝냈고, 현재 인쇄 작업 중이다.학력평가 출제 또한 수능 출제처럼 출제위원들이 ‘비밀 유지 서약’을 해야 하며, 비밀이 유지되는 공간에서 열흘 이상 합숙하며 출제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열심히 출제한다고 했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9월 모의평가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출제를 끝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컸다”고 했다.이번 학력평가가 수능 시간과 똑같이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에게는 시간 안배 연습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시업계는 조언했다.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모의평가보다 중요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전 감각을 연습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문의 스타일이나 패턴이 달라졌을 때 어떤 느낌이 오는지 마지막으로 경험해볼 기회”라며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 하더라도 9월 모의평가의 체감 난도가 낮지 않았듯이 이번에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재수생들이 보지 않는 시험이고, 교육청 모의고사와 본 수능 난도가일치하는 경우도 많이 없었다”며 “난도를 분석하기보다는 돌발 상황에서 시험 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10월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고등학교 3학년(9월27일 집계 기준 35만2천8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재수생도 모든 시험이 종료된 후 온라인에서 문제지를 내려받아 풀어볼 수 있다.온라인 성적 출력 기간은 10월 26일에서 11월 9일까지다./연합뉴스

2023-10-02

경일대,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중 독보적 1위

경일대가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 중 사업 달성률 1위에 올랐다.  배정받은 사업 예산에 추가 예산 더해 조기·초과 달성한 것이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아침밥 값으로 학생이 1천 원, 농림축산식품부 1천 원, 나머지 금액은 대학이 부담한다. 5월부터 진행한 이번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경일대는 1학기에 이미 신청 식수였던 5천 식을 훌쩍 초과했다.  신청 식수보다 9백여 식수가 추가된 것으로 여유로운 운영시간과 1일 식사 인원 제한 없는 운영을 통해 식사의 양과 질을 폭넓게 유지한 결과이다. 경일대는 사업비를 전부 소진하였으나 학교 자체 예산과 동창회 기부금으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계속 운영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비 증액 신청을 한 상태이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천 원의 아침밥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천 원의 아침밥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