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석 3명 배출, 작업치료학과 합격률 8년 연속 100%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24년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3명을 배출했다.
이번 국가고시 시험에서 전국 수석 3명을 배출하면서 대구보건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100% 합격률 학과, 전국 평균 보다 최대 19.4%p 높은 합격률로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작업치료학과는 8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재학생 34명이 전원 합격했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89.7%로 대구보건대가 10.3%p 높은 우위율을 보였다.
다른 학과들도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보건행정학과는 79.4%의 합격률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19.4%p 높았고, 간호학과 역시 274명의 응시자 중 272명이 합격해 99.3%의 합격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5.3%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치위생학과는 95.7%로 전국 평균 86.5%보다 9.2%p 높았고, 방사선학과는 84.3%를 달성해, 전국 평균 합격률보다 6%p 우위를 차지했다.
대구보건대의 전국 상위권 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 뒤에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원이 있었다.
개교 54년동안 축적된 탄탄한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장형 실습실 운영과 국시 대비 특강 등 탁월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해왔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구축한 재학생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 센터는 눈높이 중재교육, 학습법 코칭부터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까지 총 15개의 자기 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의 탁월함은 개인 성취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번째로 전국 수석 소식을 알린 치기공학과 손동혁(29·남)씨는 제52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29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910명의 응시자 중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물리치료학과 배세환(41·남)씨와 임상병리학과 김이슬(32·여)씨도 전국 수석의 영애를 안았다.
대구보건대 이정영(60·안경광학과 교수) 경영부총장은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라며 “개교 54년 이래 이어온 전통의 힘과 혁신적 교육과정, 그리고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 해에만 전국 수석 3명 배출이란 명예와 높은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국책 사업 수행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혁신지원사업 일반재정 지원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등 교육부 주관 국책사업에 선정됐으며,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