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신산업 특구 신규지점 필요”… 포항시, 금융기관 간담회 열어

포항시가 2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포항지역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점차적 통폐합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포항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은행지점 폐쇄는 도시경쟁력 약화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므로 지점 통폐합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특구 지역 및 도시팽창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수요에 맞게 신규지점 신설을 요청했다.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규 대출 조건 완화, 기존 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역 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1-24

‘전국적 관광명소로’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

포항시가 지난 23일 송도동 평생학습관에서 송도카페문화거리 영업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송도카페문화거리 방문객이 영수증을 들고 포항크루즈를 탑승하면 할인해 주는 ‘송도카페문화거리-포항크루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송도카페문화거리의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지난해 8월 ‘포항영일만 관광특구’로 송도동이 지정됨에 따라 식품산업분야에서 송도동에 접목할 부분을 고민한 끝에 해안을 배경으로 ‘카페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국비 공모에 선정돼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사업에 나섰다.그 결과 올해 1월 송도카페문화거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포스코 QSS 혁신허브활동, 송도카페문화거리 BI 개발, 환경정비, 간판설치, 로컬푸드(산딸기)와 연계한 신메뉴 개발, 위생용품 표준화 사업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 건설,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관광지로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송도동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4

오늘 ‘별 헤는 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이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인문학 In Pohang-알아두면 쓸데있는 인문학 백과’의 일환으로 이명현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25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한다.이명현 작가는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네덜란드 캅테인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외계 지적 생명체를 탐색하는 세티(SETI)연구소 한국 책임자이자 과학책방 ‘갈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명현의 별 헤는 밤’, ‘과학하고 앉아있네’, ‘외계생명체 탐사기’ 등이 있다. 또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해 인상 깊은 강연을 들려줬다.이번 강연은 그의 대표 저서 ‘이명현의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별 헤는 밤’은 우주의 전파를 관측한 자료로 음악을 만드는 일, 어릴적 소행성을 탐색하던 기억, 외계인을 찾아나선 이야기 등을 시와 그림 등으로 묶어 우주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천문학이라는 어려운 틀에서 벗어나 도서관에서 별 이야기를 나누며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를 참고하거나 포은중앙도서관(054-270-4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0-11-24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 매각 결정

신축 이전 이후 약 1년동안 활용도가 전무했던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이 매각된다.대상지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1100-10번지로, 토지 894㎡에 연면적 708㎡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재 공실이다. 가감정평가액은 약 17억원으로 책정됐다.신축 이전 이후 기존 건물의 활용계획을 놓고 고심하던 포항시는 해당 부지가 아파트 및 상가밀집지역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일반입찰 공고(최고가 낙찰방식)에 의한 매각으로 진행되며, 시는 조만간 공고를 낸 후 내년 3월 매매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까지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에 19억원을 투입해 부지 2천684㎡, 건물 1천379㎡ 지상 2층 규모로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신축 이전했다. 이전의 공간이 협소해 장애인 추가 고용이나 수주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고, 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변 상인들의 생활민원 역시 꾸준히 제기됐었다.특히, 포항지진 이후 건물 내·외부에 균열 등 파손을 입어 공장 가동률이 절반을 웃도는 등 매출 감소 피해까지 입었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에 시비 등을 더해 현 위치에 새로 건립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는 포항시의 노력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포항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 육성과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국민의힘 김병욱(포항 남·울릉)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위치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도비 27억, 시비 80억)의 예산으로 부지 8천49㎡, 연면적 3천549㎡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포항시가 지정받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사업의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구체적으로는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기능을 한다. 또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이 조성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산업은 2025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구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구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등 포항시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경부의 배터리관련 그린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3

“이제 모바일로 대형폐기물 배출신고하세요”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모바일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기존의 온라인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는 컴퓨터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서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장소와 대상품목을 입력하고 계좌이체 또는 카드결제를 통해 수수료를 납부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즉 배출신고 사이트가 PC 전용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로 접속할 경우 수수료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모바일 세대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기존 PC전용 사이트 외에 스마트 모바일 전용 대형폐기물배출신고사이트(waste.pohang.go.kr/m)를 제작해 지난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특히 모바일 전용 결제시스템이 추가돼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수수료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수수료 결제 후 신고필증 번호가 나타나면 이를 종이에 적어 배출할 대형폐기물에 부착 후 신고한 장소로 배출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모바일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를 하기를 원하는 수요에 맞춘 서비스”라며 “시민들이 대형폐기물과 생활 폐가전을 편리하게 신고하고 신속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생활 폐가전을 배출할 때 전화 한 통 또는 클릭 한 번이면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 없이도 무상으로 방문 수거 처리가 가능하다. 폐가전(소형가전은 5개 이상)은 내부 부품을 훼손하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제품일 경우 무상수거서비스신청이 가능하며, 콜센터(전국 국번없이 1599-0903)나 인터넷(www.15990903.or.kr)으로 예약 접수한 후 지정일에 배출하면 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11-22

‘포스트 코로나시대’ 新북방 전략 머리 맞대

포항시가 지난 20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전문가위원 및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전문가위원회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동북아전문가 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新북방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주요 국가별 정치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앞으로 시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다.위원회는 지난 9월 발족 후 △동북아시아 △산업 및 혁신 △물류 및 교통 △관광 및 크루즈 총 4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또한 국내·외 정세와 그간의 포항시 북방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영일만항 SWOT 분석을 통해 포항의 대응방안과 향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아울러,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포항의 강점인 바다와 육지, 항공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위치와 주변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포항 해수치료 테마파크 및 해양 클러스터 조성’, 포항의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환동해 지역 간 디지털 전환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특히, 관광분야에서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크루즈 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환동해권 동북아지역 크루즈경제공동체’를 결성해 공동 상품개발 및 마케팅활동, 터미널 정보 공유 등 기존의 환동해권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포항시 황병기 도시해양국장은 “어려운 국제 여건 속에서도 환동해권을 향한 지자체들의 부단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 역시 북방물류의 경험과 영일만항 보유 등 여러 조건을 갖춘 만큼 북방경제권이 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1-22

공동주택 비대면 관리 위한 ‘아파트키퍼’ 앱 도입

포항시와 현대HCN,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포항시지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포항지부가 19일 공동주택 관리·소통 강화 모바일 앱(App) ‘아파트키퍼’를 구축 및 운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아파트키퍼’는 현대HCN이 제공하는 공동주택 통합 관리 솔루션 서비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Untact) 사회를 맞아 아파트 행정과 관련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된 모바일 앱(App)이다.대표적인 기능으로는 공지사항, 설문조사, 재난알림, 입주민 전자투표, 관리비 조회, 주·정차 및 방문차량 관리, 실시간 CCTV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양방향 소통 게시판, 시정소식 전달 기능 등이 있다. 특히 포항 공동주택에서는 ‘아파트키퍼’의 기본기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신청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협약을 체결한 단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바일 앱을 통한 공동주택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이용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아파트키퍼를 통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아파트를 관리하고 입주민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19

포스코건설 시장 진출 소식에 포항 들썩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포항지역에 신규 아파트 건립을 예고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최상급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인 ‘더샵’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이미 공급이 확정된 사업 이외에 추가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포항지역에 공급되는 ‘더샵’브랜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은 우선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 단지는 대지면적 12만584㎡에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천433세대 규모로 포항지역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특히 사업부지 중 일부가 장성배수펌프장으로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재해위험지구다.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반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병행해 주민숙원사업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지역은 그동안 태풍이나 호우로 인해 가옥이 침수되는 등 해마다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어서 인근 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반기고 있다.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옛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도 공동주택 개발이 예상된다. 당초 포스코교육재단이 소유했던 포철서초는 그동안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지난 2017년 폐교됐다.학교기능을 상실한 이 부지는 지난 7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인 ‘온비드’의 공개입찰을 통해 포스코건설이 낙찰받았다.전국에 초·중·고 10곳, 유치원 2곳을 운영중인 포스코교육재단은 부지 매각대금 확보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낼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전체 3만3천566㎡의 포철서초 부지는 포항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지곡동 바로 남쪽에 위치해 지역민들의 주거선호도도 뛰어나지만 이미 입주해 있는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자리에 IoT기술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 아파트 450여 가구 공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건설은 포철서초 부지에 포항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단지’ 건립을 통해 최근 공급이 없었던 포항시 남구의 편리한 정주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처럼 포스코건설이 포항지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들도 포스코건설의 포항 진출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인 수도권 대기업과 달리 포스코건설은 본사 소재지가 포항에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책임도 있고 지역기여도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9

우풍 심한 옛집서 겨울 버텨낼까

영덕에 사는 최모씨는 지난 8월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왔다. 지인의 도움으로 오래된 폐가를 관리해주는 대신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어림잡아 10번은 넘게 이리저리 이사를 한 최씨는 하루하루 건설현장에 다니면서 슬하의 2녀 1남 아이들을 먹여 살린다. 아내가 일용직 근로를 하면서 생활비를 보태도, 말 그대로 입에 풀칠하는 정도에 불과하다.폐가라는 이름답게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상태의 집을 손수 개·보수해서 살고 있다. ‘一’자형 구조로 된, 흙으로 만든 토담집이다. 5명이 살기엔 턱없이 좁을뿐더러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너무 크다. 급한 마음에 최씨가 천장 보수공사부터 벽지까지 새로 붙였으나 임시방편이다. 부엌은 싱크대나 수납공간이 없어 그릇더미들이 곳곳에 쌓여 있다.여름철을 어떻게든 버틴 최씨 가족은 겨울나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 우풍을 막기 위해 창호지로 된 문에 한지를 덧댄 상태로 올겨울을 나야 한다는 게 가장 염려스럽다. 기름보일러 난방비가 많이 부담돼 연탄을 사용, 겨울을 보낼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다.특히나 최씨는 아이들의 생활을 가장 우려한다. 내년에 고교생이 되는 첫째딸은 간신히 누울 정도의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지만, 중학생인 둘째와 초등학생인 셋째가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가도 슬프다. 한창 사춘기인 첫째딸의 방을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 이사 오기 한 달 전부터 유독 신경을 쓰기도 했다. 한창 화장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 예쁜 화장대를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부담에 주워온 책상을 화장대로 만들어준 게 늘 미안하다.밝게 웃으며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놀기 좋아하는 둘째가 혹시 자신의 집을 부끄러워하지는 않을지, 또는 애써 참는 건 아닌지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아직은 어린 셋째 딸 역시 언제까지나 아무것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최 씨는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다가 매번 밤잠을 설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9

“선심성 예산 줄여 코로나 취약계층에 지원해야”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들을 의결하고 제278회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본회의장에서는 복덕규사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을 통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저소득층 지원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복 의원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나 내실있게 기획된 행사들은 도시의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포항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일부 지역축제 및 행사는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축제의 정체성과 특색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행사보조금 정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선심·낭비성 행사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제는 지역의 대표축제 활성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축제의 주제나 방향을 제대로 선정하기 위해 지역별로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등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총 19건이 의결됐다.△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예방·근절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한시기구인 지진특별지원단의 존속기한을 1년 연장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위탁운영기간이 만료한 포항시 통합관제센터 CCTV모니터링 민간위탁운영·동의안 △철강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감염병 발생 상황 등에 대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는 조문이 담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의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재위탁관리 동의안 △도로 신설 및 공원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우현1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등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7

내년도 국비확보·현안해결 총력 대응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국비 건의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우선 이 시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추경호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돼야 할 사업에 대한 지원과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보태달라고 말했다.이날 집중적으로 건의된 사업은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이 외에도 미군 아파치 사격훈련 실시로 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초래한 수성사격장 현안해결에도 이 시장은 적극 나섰다.관련해서 이 시장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및 홍준표, 하태경, 한기호 의원을 차례대로 면담하고 수성사격장에서 미군헬기사격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비확보가 중요하며, 11월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니만큼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적극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16

죽도동 ‘맞춤형 복지팀’ 가동

“찾아가서 즉시 지원하는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준비됐습니다.”포항시 북구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근)가 이달 초 포항시 신규 공무원 인사 배치로 맞춤형 보건·복지팀이 확대 보강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한층 더 신속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사회복지사, 사례관리사, 간호사 등 총 6명의 보건·복지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맞춤형 복지팀이 취약계층 중 위기, 결손, 의료사각지대 가정을 직접 또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간접지원 등의 방법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2만180명 인구 중 아동·청소년 8%(1천622명), 장년층 68%(1만3천779명), 노령층 24%(4천773명)로 구성된 죽도동은 18∼64세 미만 장년층이 밀집돼 있어 겉으로 보기엔 포항의 중심부처럼 왕성한 활동력이 예상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라 결손가정, 계절적 실업자, 장기 질환자 등이 급증해 맞춤형 보건·복지팀의 발 빠른 지원책이 절실한 실정이다.이상근 죽도동장은 “죽도동의 특징은 상가, 병원, 원룸, 주택가 등이 밀집돼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계층 또한 많아 행정에서 적극 발굴하고 즉시 지원하는 맞춤형 보건·복지팀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6

내달 3일 배터리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 개최

POBATT 2020 ‘배터리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포스코 국제관 및 에코프로GEM 일원에서 열린다.환경부·중소벤쳐기업부·경상북도가 후원하고·SNE리서치·경북TP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국제관 현장 참석 인원이 제한되는 가운데 비대면 영상 참여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은 주관사인 SNE리서치(http://www.sneresearch.com)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행사 1일 차에는 정근창 LG화학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의 ‘이차전지 산업 메카트렌드 및 대응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임동준 유미코어 코리아(주) 회장의 ‘Battery Recycling 기술과 미래’, Arnold Lamm E-Technologies 대표의 ‘유럽의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연구 현황’ 주제 발표 등 9개 세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이어 2일 차는 에코프로GEM 업체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대통령 참석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