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신청 업종 73% 접수 완료 전국 최대 민생경제 대책 ‘속도’
앞서 지난 8일 이강덕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피해구제 지원금’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 신청으로 14일 기준 전체 예상 신청업종 대비 73%에 달하는 8천700여건이 접수됐다. 이번 코로나 피해지원금은 지난 1월초에 지급된 버팀목 자금과 별도로 포항시 자체적으로 시비로 지급하며, 일부는 이미 설 이전에 지급을 받아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사랑상품권’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인 5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으로, 상반기 3천억원을 집중 발행하고 연중 10%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설을 맞이해서도 특별행사를 통해 80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후속대책으로 착한 나눔 임대사업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해 실질적이면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는 외지 고객들이 줄어든 반면, 비대면 구매 선호로 제수용품의 소규모 포장 및 택배 등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