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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포스코 계열사와 인구회복 맞손

포항시가 지난 15일 포스코 회의실에서 포스코 계열사 7개사 대표, 기업 1대1 전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포스코, (주)포스코케미칼, (주)포스코 ICT, (주)포스코 강판, (주)포스코 엠텍, (주)포스코 휴먼스 대표 등은 유기적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포항시 인구감소 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공동 대응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포항시로 주소 전입 시 기업별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또한, 포항시는 올해 2월부터 전입 대학생에게 주소이전 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으로 이전, 신·증설, 국내복귀기업에 대해서는 공장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 주소이전 시 가족 세대원 1명당 50만원(셋째 이상 자녀는 100만원)까지 근로자이주정착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향후 지원금 대폭 확대 등 전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산업다변화를 통해 인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몇 년간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스코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해 범시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시 차원에서도 51만 인구회복이 될 수 있는 꾸준한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사랑 주소갖기 협약식 첫 방문 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준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항시의 가장 큰 기업으로 시와 보조를 맞춰 지속적 인구회복을 위한 기여방안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철강관리공단과 상공회의소 임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내 대학 및 자생단체 등과 추가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7

청소년재단,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중1 신입생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지역 중학교 1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남구(오천읍) 및 북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2021년 신입생을 모집한다.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54-240-9161∼6)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활동·복지·보호·지도 등을 통한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 및 양육 부담 완화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참여 청소년들의 창의력 및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체험활동, 청소년들의 주도로 진행하는 동아리 활동, 주말체험 활동이 있다. 전문 강사진을 배치해 주요과목 중심으로 학습을 지도하고 복지·보호 차원에서 급식지원, 상담지원, 귀가지원 차량운행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참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식사 대용 식품 및 방역키트(마스크, 손소독제)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돌봄 시스템도 구축했다.더불어,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주도적 학습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1-01-17

겨울가뭄 대비, 절수운동 당부

포항시가 계속되는 겨울철 가뭄에 대응하고자 점검에 나섰다.17일 포항시는 현재 포항지역의 상수원인 임하댐과 영천댐, 안계댐의 저수량이 전년대비 평균 18.7%p 낮아 저조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내 지역의 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오천읍 일부 지역에 대한 급수를 하고 있는 갈평정수장의 수원인 진전지와 보조수원인 오어지의 경우 지속되고 있는 겨울가뭄으로 저수량이 고갈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포항시에서는 겨울철 가뭄대비 급수대책을 수립하고 공단정수장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일일 1만t의 정수를 용산배수지로 보강했다. 또 오천읍 구정리 등 일부 지역에 대해 기존 갈평정수장 수계를 유강정수장 수계로 전환해 급수하는 등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김남진 포항시 상수도과장은 “계속되는 겨울철 가뭄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길어질 경우 물 사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1-01-17

빅데이터 활용 저소득 위기가구 찾는다

포항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5일까지 2개월간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한다.단전이나 단수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징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관리 중인 통신비 체납정보를 활용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통신 요금을 연체한 대상자 정보를 연계하는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지자체 기획발굴의 일환으로 휴·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소득·재산조사 및 현장조사를 실시해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위기상황에 직면한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실직, 휴·폐업 등 위기가구가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이 절실하다. 생계가 곤란해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기수급자에 대해서도 긴급조사를 실시해 추가 사회보장 급여지원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모니터링 강화에 힘쓰며, 생활고로 인한 자살, 고독사 등을 예방해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7

한시적 긴급복지 완화 기준 3월까지 연장

포항시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 위기가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 긴급복지 완화기준을 올해 3월까지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긴급복지는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부상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득과 재산, 금융 재산 등에 따라 가구 인원수별로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득기준 중위소득 75% 이하(4인 가족 365만원), 재산기준 2억원, 금융재산 기준 500만원 이하면 최대 3개월까지(월 126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동일한 위기사유의 경우에는 2년 이내에 재지원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지만 한시적으로 3개월이 지나면 다시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 기간도 연장한다. 단, 긴급지원의 특성을 고려해 최근 6개월 이상 지원받은 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등 다른 사회보장제도에 연계할 예정이다.긴급복지지원 생계비 등의 신청방법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되며, 주위에 위기상황에 있는 어려운 가구를 발견한 사람은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많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저소득 가구를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6년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지난해 1만9천240가구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4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받으세요”

포항시가 민간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와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2021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인증사업을 신청하게 되면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내진성능평가에 최대 3천만원, 인증에 필요한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다.내진성능이 인증되지 않아도 평가 비용은 별도로 지원되며, 인증되면 인증서를 수여하고 건축물에 인증명판을 부착해 지진에 안전하다는 것을 공인해준다.또한 관계 법령에 따라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 올해는 예산이 한정돼 있어 신속하게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포항시는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체 제작한 시민 맞춤형 홍보물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하고 △사업소개 △지원대상 △비용 △지원방법 △필요서류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추가 문의사항은 포항시 방재정책과(054-270-2587)로 문의하면 된다.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의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건축물을 소유한 시민들은 건축물 안전도 점검하고 비용도 지원받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4

난방 안되는 큰방이 아이들 놀이터

비가 오는 날이면 언제나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진다. 경주에 사는 A씨는 여름, 특히 장마철이 어느 계절보다 싫다. 형형색색의 양동이를 들고서 빗물이 떨어지는 곳을 찾아 12평 남짓한 집안 곳곳을 이리저리 헤맨다. 양동이에 가득 찬 물을 비워내기도 수차례, 그런 엄마의 부산한 움직임을 환하게 웃으며 쳐다보는 초등학생 두 아이와 눈이 마주칠 때면, 괜스레 하늘이 참 야속하다는 생각이 든다.가장이 돼 두 아이와 함께 생활 한지도 어느덧 5년이 넘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 그리고 이혼을 겪으면서 A씨는 부모와도, 남편과도 ‘남남’이 됐다.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동네 미용실에서 일하고 받는 소정의 급여와 정부지원금으로 살아가고 있다. 월세나 전기세 등을 내고 나면 한 푼이 아쉽고 아깝다. 전 남편이 양육비 명목으로 매달 보내기로 약속했던 금액도 1년에 1∼2번 받을까 말까다.3인 가족은 한 방에서 같이 잔다. 큰 방은 난방이 되지 않아 주로 아이들이 낮에 책을 읽거나 뛰어노는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고, 밤에는 작은 방에 들어와 함께 잠에 든다. 성별이 다른 첫째와 둘째를 위해 각방을 선물해주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A씨는 알고 있다. 2년 뒤에는 남아인 첫째는 중학교에, 둘째인 여아는 초경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다. 날이 갈수록 커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 의미에서 무섭게 느껴진다.특히, 지역아동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밤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할 때마다 A씨의 마음은 아프다. 집 안에 있는 화장실과 부엌은 수도 연결이 안 돼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남’이 돼 버린 부모의 집을 매번 찾아가 화장실을 빌려쓴다. 의절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염치도 없이 살겠노라 결심했기에 A씨는 한밤중 아이들의 손을 꼭 붙잡고 옆집 초인종을 누른다.엄마로서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부모의 영향으로 한부모가정 아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기죽지 않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해 A씨는 최근 대학에 입학했다. 간호학과를 선택했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양 어깨에 짊어진 ‘부모’라는 책임감으로 A씨는 오늘도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하며 이중생활을 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4

코로나 발생 0명… 구룡포 지역 안정세

연이은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휩싸였던 포항 구룡포 지역이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은 지난해 12월 24일 최초 확진자 이후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24일과 25일 양일간 구룡포지역 소주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포항시는 연쇄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26일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룡포읍 지역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했다.이 조치에 따라 구룡포읍 모든 읍민과 구룡포읍 지역 실거주자, 영업행위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진행됐다.시는 구룡포 수협 앞, 구룡포 읍민도서관 옆, 구룡포 북방파제 등에 기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12월 27일부터는 ‘구룡포읍에서 출항한 선박 회항명령’, ‘구룡포읍 어업 등 종사자 출항 전 검사’ 행정명령을 추가적으로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구룡포 지역 및 선원관련 검사 총 1만1천809건을 실시했으며, 구룡포 지역 관련으로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후 올해 1월 11일 구룡포 지역 확진자 1명을 마지막으로 현재 더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현재 구룡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과감하고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코로나19 연쇄감염의 고리를 최단기에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모든 출입자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관련자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01-14

흥해서 재배한 고품질 ‘포항 한라봉’ 본격 출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일원 아열대작물 재배 농장에서 본격적인 한라봉 출하에 나섰다.이번 한라봉 출하농장은 지난 2017년 포항시로부터 아열대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라봉 0.3㏊ 500주, 바나나 0.2㏊ 400주를 식재했으며 식재 4년차를 맞아 올해 한라봉을 본격 출하하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한라봉 재배 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과 함께 한라봉을 수확하고 택배상자 포장을 하는 등 일손을 보태며, 포항에서 처음 아열대재배 작물 재배에 도전한 농가를 격려하고 재배의 어려움을 청취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열대 과수 아카데미 개설 및 신규시설 지원 등 기후변화에 농업인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판매 전략과 새 소득 작목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출하되는 한라봉은 포항시 자체 품질검사결과 평균 중량은 330g, 당도 14.5 브릭스, 산함량 0.78%다. 상품 기준이 200g 이상, 12브릭스, 산 함량 1.1%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고품질의 한라봉으로 평가받고 있다.아울러, 포항은 해가 일찍 뜨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여서 한라봉 등 아열대작물 재배지로 적합하고, KTX, 고속도로 등 잘 정비된 도로망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4

언택트 산업분야 청년 채용에 월 200만원 지원… 업체 모집

포항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4차 산업 기반 언택트 산업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21년 언택트 산업 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신규 모집한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언택트 산업분야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제공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참여업체 자격요건은 4차 산업 기반 언택트 산업 분야(업종 분류표 참고)로 등록(2020년 12월 31일 이전)되고 포항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고일인 1월 13일 이후 만 39세(2021년 1월 1일 기준) 이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한 경우 참여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41명이며, 평가항목에 따른 서류평가를 거쳐 참여청년을 최종 선정한다.선정된 중소기업은 올해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최대 10개월간 신규로 채용한 청년 1명당 월 200만원씩 지원(기업당 최대 2명)을 받게되며, 참여청년은 최종 선정 후 1개월 이내 포항시로 주민등록 주소를 이전하고 지원기간 동안 주소지를 유지해야 한다.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6일 오후 6시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obforu.co.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이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4차 산업 기반 언택트 사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도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1-13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 밖 청소년 발굴·지원 사업 확장

포항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강덕)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13일 포항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 발생인원은 총 375명으로 이는 경북 최다(20.3%)에 속하며, 한 해 동안 포항꿈드림센터(이하 꿈드림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은 학교 밖 청소년은 363명으로 나타났다.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성장과 발달 △회복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 교육, 자립역량강화 및 직업기술 연계 등 청소년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여성가족부 신규 사업인 급식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결식을 예방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코로나 안전키트(마스크, 소독액 등)와 급식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규사업설명회, 맞춤형 대학입시 설명회, 꿈드림 졸업식 등을 개최해 사회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꿈드림센터는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지원을 위해 1천500만원을 기부받아 꿈드림 뮤직스쿨 클라리넷 합주단을 구성·운영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포항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심층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한 여성가족부로부터 ‘나’→ ‘가’ 유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 인력 1명을 충원할 예정으로 더욱 다채롭고 유익한 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포항꿈드림센터가 지금껏 좋은 활동들을 펼쳐서 ‘가’ 유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도 포항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서비스를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꿈드림센터는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꿈드림(054-240-9171∼3)이나 청소년전화 1388 또는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phyf.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시라기자

2021-01-13

포항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포항시가 1월 15일자 6급 이하 403명 전보인사 및 18일자 신규공무원 3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2021년 포항시는 그린웨이 중심의 일상 변화와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시민행복·경제활력·도시환경 등 시정 역점분야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이 가능하도록 공직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한편, 조직의 활력 제고와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에 역점을 둔 상반기 정기인사를 추진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역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마이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그린웨이 및 도시재생·민자사업·민간공원 조성분야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환경·보건·간호인력 및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사회복지 인력을 대폭 확충해 시정핵심추진 분야에 대한 안정 속 변화를 도모했다.포항시 관계자는 “2021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인 만큼, 역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바이오·배터리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하는 시기”라며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바탕으로 한 집중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1-13

완판 속에서도 갈등 커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항’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항’이 남구 원동지구에서 최근 성공적인 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으나 내부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사업 초기 포항지진이라는 악재와 조합원 갈등 등 곡절이 많아 좌초 위기까지 갔던 현장이라 ‘힐스테이트 포항’의 안착은 의미가 남다름에도 불구하고 내홍을 겪는 이유는 뭘까.최근 포항시 남구 원동지구에서 공급에 나선 힐스테이트 포항은 12일 3명의 예비당첨자를 계약함으로써 사실상 완판했다. 앞서 청약에서도 총 6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448명이 몰려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특히 전용 84㎡A 경우 1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천153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고 10.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계약률 100%는 최근 신규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은 바도 있지만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도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추진되는 현장.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홍보 등의 부대비용이 적게 발생, 통상 주변 아파트시세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이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부담금 등의 위험을 조합원이 떠안아야 한다는 위험이 커서 내분이 끊이지 않는다. 시공 과정에서 용역사 선정 등 여러 이권으로 인한 잡음도 늘 상 나오기 일쑤다. 전국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조합장 및 업무대행사 횡령 등의 비리로 무산된 사례가 쏟아진 것은 그 단적인 사례다.힐스테이트 포항도 초기엔 그중 하나였다. 힐스테이트 포항의 사업초기 이름인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 당시엔 조합장과 조합원 간 갈등 등이 이어져 사업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실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탈퇴하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진정과 고소 등이 난무하기도 했다.조합아파트는 아파트 인허가와 분양과정 등 전문 분야가 많아 조합이 업무대행사를 선정, 위임하는 것이 관례다. 힐스테이트 포항도 마찬가지. 사업 초기 업무대행사인 G사는 초기 사업비의 조달을 위해 H사를 조합원 모집과 광고홍보 대행사로 선정하여 수수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시켰다. 하지만 사업초기 조합원 모집이 쉽지 않는 가운데서 H사는 업무대행수수료 지급시기와 관련해 G사와 갈등을 겪자 아예 G사를 인수했고, 이후 조합원 1천132명을 모집해 2016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다음 단계는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참여시키기까지 난항을 거듭해야 했다. 당시 포항지진 등으로 1군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상황이었던 것. H사는 대형건설사가 아니면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끈질기게 현대건설을 설득하면서 공사비 담보에 대한 증거금으로 200억여원을 현금으로 신탁사 계좌에 에스크로(escrow)하기도 했다. 또 모집대행, 업무대행 수수료 130여억원을 공사비가 확보되는 시점까지 유보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으로 공사단가를 타 현장 대비 낮게 도급계약 하면서 현대건설의 시공 참여를 이끌어 냈다. 사업은 현대건설 시공 결정 후 본 궤도에 올랐고 마침내 12일 완전 분양 계약이라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H사 관계자는 “2015년부터 6여 년 동안 이 사업에 매달렸다. 그간 어려움과 아픔이 많았으나 분양 성공이 지난 과정을 다 갈음하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이 현장은 그러나 현재 또 다른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업무대행사인 H사가 부당한 이득을 취했고, 토지매입과정에서의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조합원들 사이에 이 부분은 현재 이슈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처음 상황을 지켜보던 H사 측도 적극 대응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평당 250만원에 사들인 아파트부지 매입비도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 일부조합원은 인근 아파트 부지 값은 평당 90만원인데 왜 250만원에 매입했느냐는 것이다. H사는 이에 대해 “90만원은 10년 전에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것으로, 현 시점에서의 비교는 억지 주장”이라며 주변 건설된 아파트 부지의 경우 279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다며 이는 흠집을 내기위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맞받았다.또 조합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 조합장과의 커넥션 등도 모두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사업정상화 이후 진행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대행사라는 곳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양측의 갈등 평행선은 H사 측이 최근 밴드를 관리하는 밴드장과 조합장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하면서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일부 조합원들이 이는 ‘조합을 고소’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욱 반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H사 관계자는 “조합원 수가 많다보니 이런저런 소리는 있을 수 있다. 다만,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인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그동안 분양에 실패할 경우 막대한 손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좌초직전의 사업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흠집내기에 더 이상 참기 어려워 개인들을 상대로 한 것일뿐 조합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포항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총 1717세대로, 조합원이 900명 세대이며, 817세대는 일반분양을 거쳐 완판됐다. 2023년 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12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 집중”

포항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보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연설과 지난 1월 4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에 대한 시정운영방향을 반영한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에 대한 보고회다. 이날에 이어 오는 14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실시간 영상중계를 통해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 및 핵심추진사업을 전 직원과 공유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체 보고국에 대한 핵심추진 사업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정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신산업에 대한 확실한 우위선점 및 적극적 투자유치와 함께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을 핵심관광 거점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주여건 개선, 그린웨이 확장, 도시재생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동해안대교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시민행복·경제활력·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핵심추진과제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2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3월까지 완전 제거

포항시가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했다.포항시는 흥해읍을 비롯한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포항시 전 지역에 대해 3월말까지를 기한으로 피해고사목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산림조합과 산림사업 법인 등 18개 업체, 연인원 1만5천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4만2천그루를 전량 벌채 후 수집과 훈증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노동집약형 사업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재선충병 발생 외곽지인 죽장면, 오천읍, 장기면 일부 지역에는 직영예찰방제단을 투입해 피해고사목의 제거뿐만 아니라 고사목 주변 20m 내 소나무에 예방나무주사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재선충병의 피해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이들 외곽지역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방제업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에 ‘극심’ 지역에서 ‘중’ 지역으로 진입한 이후 2020년 12월 마무리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조사 결과 감염목은 1만459그루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3월 기준 피해목 2만3천240그루보다 55% 감소한 수치다.포항시 류성욱 녹지과장은 “선제적 방제전략을 추진해 재선충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지 외곽부터 중심부로의 압축방제를 시행해 피해면적과 수량을 감소시켜 청정지역으로의 환원을 조기에 실현하고자 한다”며 “소중한 자산인 푸른 산림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