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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강덕 시장 “다양한 연구단 포항에 설립되길 기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1일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의 포항공과대학교 캠퍼스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 시장은 이날 IBS 하성도 부원장 및 건립추진지원 T/F 팀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및 관계자, 현장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BS 포스텍 캠퍼스 건립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현안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발전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이 사업은 현재 포항공대에 있는 3개의 IBS 캠퍼스 연구단(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의 연구공간 마련을 위해 설계됐다. 오는 2022년 4월 완공 예정으로, 6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부지 면적 1만7천㎡, 연면적 2만23㎡(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사업으로, 1층은 고하중 실험장비 공동실험실, 2층은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단장 염한웅), 3층은 기하학 수리물리연구단(단장 오용근)과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단장 김기문)이 입주한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IBS 포스텍 캠퍼스가 포항에 건립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포항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같은 기초과학분야 연구기관과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연구시설 및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어 기초과학연구의 최적지”라고 말했다.이어 “기초과학분야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기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혁신성장산업의 기반이 되며, 포항에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산업이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기초과학연구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IBS 포스텍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현재 3개인 포스텍 연구단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단이 포항에 설립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IBS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구자들에게 성과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장기·대형·집단 기초과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지식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현재 대전 본원과 캠퍼스 연구단(과학기술 특화대학), 외부연구단(일반대학)을 포함해 전국에 31개의 물리, 화학, 수학, 생명과학 등을 연구하는 기초과학분야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13

‘지진 전파’ 대동빌라 재건, 한마음 한뜻

농협중앙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점득)가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포항시 북구 환여동 대동빌라의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탰다.지난 1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지진피해 대동빌라 재건축을 위한 지정기탁’ 전달식이 열렸다.기념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점득 지부장, 대동빌라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이사 정영미, 정영희 및 김대명 비상대책위원장)가 참석했다.농협중앙회 포항지부는 이 자리에서 3천720만원의 건축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대동빌라 주민의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오게 됐음을 축하하며, 대동빌라의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해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기업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대동빌라 주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회는 포항시와 함께 재건축 추진의 동력 확보 및 주민분담금 최소화를 위해 지역 기업들과의 수차례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주)부영주택은 대동빌라 재건축사업을 원가시공하기로 했고,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지원을 약속했다. (주)에스원에서는 CCTV 등 보안장치를, (주)KCC에서는 페인트(도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DGB대구은행으로부터는 보일러, NH농협 포항지부에게는 가스레인지 협조를 이끌어냈다.현재 ‘대동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월에 조합설립인가를 얻었으며,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해 시공사 선정 및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13

포항시, 내년부터 일상감사 중점추진… 경제 회복 도모

포항시가 내년도부터 일상감사를 중점으로 추진한다.포항시는 2021년도 시정방향인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신속하고 내실있는 일상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중심의 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일상감사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으며, 부실시공 및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주요공정 진행 시 현장 수시점검 등 ‘중간검사’ 기능을 강화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설계내역에 대한 ‘재정심사’를 강화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적극 업무추진을 위해 ‘컨설팅 감사’를 활성화해 관급공사, 보조사업 등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지역 자재·제품 구매 등을 사업의 계획과 설계단계부터 적극 반영토록 일상감사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아울러 지역 명예청렴감사관을 적극 활용해 건설공사장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실시공을 사전 차단하고, 안전 및 품질관리 이행실태 수시점검 등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상감사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포항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지역 업체들을 위해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일상감사 업무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13

포항시, 유강·양덕정수장 친환경 소독시설로 개량 교체

포항시가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유강정수장 및 양덕정수장의 소독시설을 친환경 소독시설로 개량 교체했다.지금까지 이들 정수장은 염소가스로 수돗물을 소독처리해 정수를 생산해 왔다. 이번 개량을 통해 독성 염소가스 대신 정제소금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을 진행함으로써 사고 없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또한 유강정수장의 경우 여과시설을 스트레이너형 집수장치에서 여과성능이 더 좋은 유공블럭형 집수장치로 교체하고 공기역세시설도 추가해 여과시설을 개량했다. 특히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이 되는 망간을 제거하기 위해 망간 제거공정(산화망간 접촉여과)을 강화해 수질기준의 1% 이하로 대부분의 망간을 제거해 공급하고 있다.포항시 노언정 정수과장은 “205개 수돗물 감시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나머지 정수장 소독시설 및 여과시설 개량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는 매월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법정수질검사(60항목)에서 8개 모든 정수장이 수질적합 판정를 받았으며, 환경부 수질감시항목(28항목) 모두 권고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검사와 중복되는 항목을 제외한 205개 자체항목 수질검사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의뢰한 결과 미생물이나 유해물질 등이 모두 불검출되거나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한 권고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10

활력 잃은 철강산업, 내년부터 다시 뛴다

지역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포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추진 된다.앞서 지난 6월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철강예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이 투입되며,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철강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추진된다.철강예타사업은 기술개발(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과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포항을 거점으로 포항·광양·당진 3개 철강도시에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포항 거점센터는 총사업비 73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부지면적 1만1천813㎡, 건축연면적 2천84㎡ 규모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거점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등 8종의 실증장비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포항 등 지역 거점을 활용한 철강산업 집적지의 기술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 철강제품의 시장진입 촉진, 중소철강사의 시장변화 대응 강화 및 수출품목 확대 등 혁신적인 효과 역시 기대된다.특히, 철강산업은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며 고품질 철강재의 안정적 공급은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철강 경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의 침체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철강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10

이강덕 시장, 기업체 태풍 피해복구 현장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9월 태풍 피해를 입은 3개 업체의 피해복구 현장을 10일 방문했다. 사진이날 이 시장은 포항철강 1단지에 위치한 조선내화(주), (주)세아특수강, 동일산업(주)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기업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시는 지난 9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3개사가 경계법면의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자, 이를 복구하기 위해 4차례 긴급대책회의를 중재하고 응급복구를 위해 건설 중장비 및 일용근로자 인건비 등 총 2천500만원을 지원했다.3개사는 또 다른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항구적 복구공사를 이른 시일 내 발주하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총공사비 2억원에 대한 업체 분담비율을 합의해 복구공사를 10월 21일부터 시행하고 12월 1일 준공했다. 이에 3개사의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기념하고자 배롱나무 3주, 관목 철쭉과 표지석을 세워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사의 태풍 피해 복구공사가 기업 간 상생협력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늘 헌신하고 있는 근로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10

포항시, 새 먹거리 ‘연어 양식’에 400억 배팅

포항시가 연어 양식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운다. 첨단과학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해 양식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도모할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남구 장기면 일원 7만평 부지에 연어를 생산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대규모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 및 판매시설 등을 위한 배후부지를 조성한다. 특히, 순환여과시스템,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꾸린다.사업 예정지인 장기면 일원은 바다와 하천에 인접해 연어의 생활 특성(치어 때는 담수, 성어 때는 해수 서식)에 가장 잘 맞다. 또 앞으로 계속 확장할 수 있는 넓은 사업부지가 확보돼 있어 연간 1천t∼2천t 생산 규모의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연어 세계시장은 60조원으로 반도체시장(67조원)과도 비슷하다.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어종이라 시장 안전성이 높으며, 국내 연어 소비량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국내 연어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4만여t(5천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 소비 어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어종으로 노르웨이, 칠레 등 일부 수산 선진국에서만 대규모 양식을 하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이번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개발로 대체하고, 이를 넘어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대규모 스마트양식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포항의 산업구조가 철강산업 위주에서 다변화되는 것은 물론 최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와 지역대학교 학생들의 실습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양식어업인들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해 스마트양식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포항시는 가공·유통, 냉장·냉동기술, 신소재 개발, 백신 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기술 적용 산업경쟁력이 확대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포스텍·AI·로봇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4차 산업기반이 구축돼 있어 이를 활용해 연어 대규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연어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양식산업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9

시립미술관 인문학 강좌 개설 ‘20세기 미술 Ⅱ’ 16~23일 운영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시민 인문학 강좌 2020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Ⅱ’는 4회차로 운영된다.지난해 진행한 2019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Ⅰ’에 이어서 1960년대를 중심으로 20세기 후반 서양미술사에 대해 살펴본다.이번 강좌는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회차 당 50명 온라인 예약을 받아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사용한 웨비나(웹 세미나)로 진행된다.16일 오후 2시 철학아카데미 이사장인 조광제 철학 박사의 강연 ‘개념미술, 예술의 해체와 확장’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이어서 18일 조선령 부산대 교수의 ‘장소 특정적 미술’, 22일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추진단장의 ‘비디오 아트’ 그리고 23일 조주연 미술평론가의 ‘팝아트의 세 얼굴’이 진행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서도 미술사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0-12-09

“부당한 노동 탄압 멈춰라”… 선린대 노조 총파업

선린대학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여론의 시선이 교육부의 종합감사와 검찰의 수사 결과에 쏠리고 있다.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선린대학교지부(이하 선린대노조) 10여명은 8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천막 농성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대학의 징계권 남용 및 부당한 노동 탄압 중단 △노사간 임금 협상을 통한 직원들의 처우 개선 △김영문 선린대 총장과 김규병 인산교육재단 이사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지난 3일 선린대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선린대노조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2명에 대해 파면을 결정해 통보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검찰과 교육부, 언론 등에 대학 내 비리를 폭로한 인물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게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다. 징계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노조원들이 반발하면서 이번 총파업까지 이어지게 됐다.선린대노조 관계자는 “각종 사학비리 의혹으로 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까지 받은 상황에서 가장 큰 책임과 반성을 해야 할 경영진은 인사권을 무기로 노동조합을 향해 부당한 노동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조합원들의 정당한 휴가는 반려하면서 비조합원은 승인하고 팀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던 조합원을 특별한 이유 없이 팀원으로 발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대학 측은 말을 아꼈다. 선린대 홍보실은 “임금 단체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답변은 드릴 수 있다”면서 “징계절차도 확정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실상 대학 경영진과 직원들과의 갈등 국면이 전면전까지 번진 와중에 민심은 교육부와 검찰의 칼끝에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선린대 행정부총장의 배임수재, 금품수수,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지난 8월 대학과 모체인 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양 기관의 수사 및 조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묵은 갈등이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8

정은주 북구보건소 팀장, 청백봉사상 수상… 지진 트라우마 치유 힘써

포항시는 정은주 북구보건소 건강생활팀장이 지난 7일 서울 국제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4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청백봉사상은 창의성을 발휘해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청렴·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갖고 있는 상이다.이번 청백봉사상은 전국 시·도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전 검증·현지 실사·공적 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상 1명과 본상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국내외 선진지 시찰기회가 부여된다.정은주 팀장은 2018년 3월부터 지진특별지원단 트라우마치유 TF팀장으로 있으면서 피해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심리안정에 기여하고,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해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포항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실태조사를 벌여 지진 트라우마 현황 파악과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사례를 연구 분석해 2019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 봉사를 15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공직생활 동안 시민들을 위해 헌신·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 팀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장학회에 기부할 계획이다.정은주 팀장은 “이 상은 지진극복을 위해 노력해 준 시민들과 동료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공무원과 시민 모두 어려운 시기일수록 타인을 배려하고 봉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2-08

‘지진피해 극복·공동체 회복’ 8개 사업 국비 202억원 확보

포항시가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특별대책’으로 8개 사업에 202억원의 내년예산을 확보했다.우선 포항시가 지진 안전망 구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건의한 사업 중 △지열발전소 부지매입·지진연구센터 설립 39억원(총사업비 174억원) △지진피해지역 트라우마센터 및 보건소 통합건립 33억원(총사업비 380억원)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사업 38억원(총사업비 168억원)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5억원이 반영됐다.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의한 사업 중에서는 △동해안 대교(포항∼영덕고속도로 영일만횡단구간) 건설 20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45억원(총사업비 971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15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7억5천만원(총사업비 400억원)이 확정됐다.이번 예산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포항지진 특별법’ 제18조에 명시된 ‘국가는 포항지진으로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시행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을 근거로 포항시가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다.이 예산의 확보로 촉발지진의 피해로 침체돼 있는 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해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에도 다수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간절함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론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무엇보다도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김재동·허상호·공원식)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11·15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단장 정상모) 등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피해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로 나타났다.시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피해지역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주민 공동체 시설 내진보강사업과 지진피해복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같은 피해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도 향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된 4개의 사업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 8개 사업으로 확대되고 예산이 크게 증액됐다. 피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별재생사업과 함께 피해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8

영일만 새 랜드마크 해상케이블카 온다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소문만 무성했던 포항 해상케이블카가 드디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7일 포항시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서면 협약을 마치고 오는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인근지역 시민들을 중심으로 설치건의를 접수하고 사업성을 평가하는 등 ‘포항 해상케이블카’를 순조롭게 추진했으나,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계속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시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자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유치 활동에 매진했으며,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공능력과 케이블카 건설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대림건설(주)과 LT삼보(주)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포항해상케이블카는 총사업비 798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을 잇는 총연장 1.8㎞ 구간에 지어진다.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가 설치되며, 공사완료 후에는 3개월의 시험운행기간을 거치고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이번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포항시의 해양관광을 선도할 사업이자 영일만 관광특구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포항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패키지 상품개발을 통해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지를 조성, 직·간접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조금 지연되긴 했지만 시와 많은 관계자의 노력으로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7

포항 도심 초대형 성탄 트리 ‘반짝’

‘2020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가 성탄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는 지난 5일 오후 5시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2020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에 들어갔다.이 잔치는 오는 31일까지 포항중앙상가, 포항시청, 포항역, 교회 등에서 이어진다.점등식은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 사회로 식전공연, 예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안병국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영문 선린대 총장,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안순모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석진 목사, 홍상복 지도자홀리클럽 회장, 기독방송 대표 및 지사장 등 각계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높이 20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혔다.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주변 27개의 크고 작은 성탄트리도 일제히 어둠을 밝혔다.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을 환영한 뒤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19가 사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안순모 목사(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는 축사를 통해 “성탄의 축복이 대한민국과 포항 땅에 임하길 축원한다”고 했다.한편, 성탄절까지 성탄문화공연도 이어진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안디옥교회에서 박종호 장로 초청 찬양콘서트를 연다.20∼25일에는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특성무대에서 거리찬양공연이 진행된다. 늘사랑교회, 포항소망교회, 효자제일교회, 포항침례교회, 색소폰 데니김이 차례대로 축하무대를 꾸민다.교회는 이 기간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한다.이웃사랑나눔도 진행된다.8일 오후 6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이웃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라면 4천상자를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나눠주며 위로한다. 라면은 교회, 기독단체, 회사 등 후원금 5천여만원으로 마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2-07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로 지정

문화재청이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을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천연기념물 제561호(식물-군락)로 지정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팝나무 군락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떨어져 번식해 조성된 군락이라고 전해진다.5월이면 만개하는 하얀 꽃이 주변 향교 및 사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예로부터 흰쌀밥모양인 이팝나무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등 선조들의 문화와 연관성이 높아 민속·문화적으로 가치가 크다.평균 가슴높이둘레 2.73m, 평균 나무높이 12.5m의 이팝나무 노거수 26주가 향교와 사찰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는데 동쪽 구릉지에 23주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향교 담벼락을 따라 3주가 있다. 또한 1991년부터 해마다 5월이면 흥해이팝청년회 주관으로 이팝꽃 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유명하다.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이팝나무는 노거수 6건, 군락 1건으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이들 중 가장 좋은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수형과 규모 면에서도 양호하다.아울러 기존 도지정문화재인 경상북도 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승격됨으로써 문화재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해당 문화재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적용범위를 도지정문화재 지정 당시의 기준(문화재 주변 200m 범위 내)과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문화재청과 포항시는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이팝나무 군락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7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 대한민국 서핑 중심지 자리매김

포항 메이어스컵 2021 서핑 국가대표선발전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용한 서퍼비치는 전국 3대 서핑 명소 중 하나로 서퍼들 사이에는 최고의 자연 파도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이번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과 연계해 내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경기도 함께 개최해 더욱 의미 있는 서핑대회로 자리잡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2021년 4월 중국 산야아시안비치 경기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21년 엘살바도르 월드서핑게임에 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 소독기 설치, 손목밴드 착용, 명부 작성 등 정부의 방역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했으며, 무관중 경기진행을 통해 당일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만 입장토록 하는 등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방역에도 힘썼다.포항시 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해양스포츠 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서핑이 내년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인정됨으로써 잠재규모가 상당한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전국 단위 서핑대회 개최, 용한서퍼비치 조성, 서핑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등 서핑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