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세버스 업계에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시는 포항에 등록한 전세버스 업체에 버스 1대당 50만원, 운전기사 1명당 50만원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지급했다.
전세버스 업계는 학교 통합, 모임·행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져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신강수 대중교통과장은 "전세버스가 관광업에도 해당하지만 업체의 70%는 통근·통학 등 공공 교통 영역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으로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시라 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