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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영업피해 업소에 100만~200만원 지원금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2-08 20:27 게재일 2021-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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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골목상권 회복·민생경제 활성화 5대 핵심 대책 발표
설 전 유흥주점·카페·목욕탕 등 소상공인 긴급 피해구제 완료
5천억 지역상품권 발행·온택트 비즈니스 확충 등 지원 이어가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이 8일 시청에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대전환으로 민생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던 ‘1세대 1인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와 골목상권 회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 전략 발표와 함께 중장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5대 핵심전략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100조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와 12만개의 일자리창출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포항시는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구제지원 △전국최대 규모인 5천억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착한 나눔 임대사업’ 등 세제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긴급 복지 △철강·미래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5대 핵심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집합금지 업종 △영업피해 업종 △영업 자율중단 업종의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피해 구제 지원을 한다. 지난 1월 18일 이후 방역 강화로 집합 금지로 피해를 입은 단란주점·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업종 565곳에는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식당·카페·노래연습장·PC방 등 영업 피해 업종 1만1천303곳에는 각 100만원을, 자율적 영업중단을 결정한 지역 목욕탕 100곳에도 각 100만원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국의 롤모델이 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 등으로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한다.


특히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인 5천억원으로 확대 발행하며, 그 외에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확충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포항마켓, GS,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어 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부담 완화와 ‘착한 나눔 임대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선다.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인하액의 50%에 해당하는 건축물 재산세를 감면해 준다. 또한 개인(법인)사업자 대상으로 주민세 100% 감면, 영업용 차량 1대당 최대 10만원의 자동차세 감면, 소상공인 생계형 차량 취득세 100% 감면과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지원한다.


사회적 취약계층 긴급복지 및 민생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생계가 곤란한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최대 6개월, 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철강산업·미래 신산업 다변화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 산업 고도화와 4대 전략 특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산업 및 바이오헬스·해양관광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을 집중·육성해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어, 시의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지역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금껏 놀라운 시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듯이 전 시민과 함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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