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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금오공대, 구조물 내진설계대회 ‘1등’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2022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1등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과 부산대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3개 대학 38개팀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19개 대학 24개팀이 진출했다.이번 대회에서 금오공대 학생들은 건축학부 김충현·도수연·이지영·배표진 학생으로 구성된 ‘블루베리 스무디팀(지도교수 김우석)’이 1등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또 건축학부 곽동권·신근호·이승현·임유진 학생으로 구성된 ‘내진 짜 튼튼하데이팀(지도교수 황성훈)’은 5등상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올해 주제는 ‘다층 구조물 한계상태를 고려한 상세 내진설계’로, 설계 제안 발표와 더불어 주어진 시간 내에 구조물을 제작해내는 것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구조물의 내진설계 목표와 성능수준, 지진 시 거동 예측능력, 부재강도 평가 능력, 시공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블루베리 스무디팀’이 만든 구조물은 내진구조성이 뛰어난 가새(brace, 대각선 방향으로 빗댄 쇠나 나무로 만든 막대)를 적극 도입해 구조적 안정성을 갖췄으며, 시공방법, 거동평가, 시공비용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팀장인 김충현 학생은 “이번 대회 규정이 지난해 대비 구조물의 안정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구조물 형상을 심플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두 달여간 많은 고민과 실험을 이어왔다”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보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우석 건축학부 교수는 “처음 이 대회를 준비한 초창기에는 모형 제작 및 실험 평가를 준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현재는 진동대 구축과 모형 재료 지원 등 학교 측의 지원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이 대회를 준비한 학생 및 교수들의 노력이 우수한 성과의 원동력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2018년에도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김우석 건축학부 교수가 연이어 지도교수를 맡았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7-26

“독자들 힐링, 활기 넘치고 밝은 소식 자주 봤으면”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22년 7월 정례회의’를 26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7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장규열(한동대 교수) = 대구·경북 지역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 광역·기초의회 의장단도 새롭게 선출돼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지자체장과 의원들 앞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지자체장들의 활동을 단순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방안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잘못된 정책은 개선할 수 있도록 검증했으면 한다. 특히, 대구시에서 유연근무제 도입, 공공기관 통폐합 등 여러 화두를 제시한 만큼 이를 잘 살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이정훈(전 언론인) = 포항지역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가 고작 20곳이라는 7월 14일자 4면 기사를 보았다. 우리 지역에는 622곳의 경로당이 있지만 자동심장충격기를 보유한 곳은 남구 8곳, 북구 12곳 밖에 안된다고 했다. 이렇게 설치가 저조한 것은 충격기 설치가 의무시설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학계에서는 우리 지역도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늘어나 심장과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가 발생할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충격기 설치는 필수라고 말한다. 경북매일신문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한 삶에 관심을 갖고 우리 지역 경로당 건강하게 운동의 일환으로 사회단체, 기업, 지자체들과 힘을 모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운동을 벌여주기를 기대한다.△이상준(향토사학자) = 7월 1일자 9면 ‘경주시 민선 8기 첫 인사 ‘불공정’ 논란’ 기사를 관심있게 보았다.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벌써부터 이런저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역언론으로서 논란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보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또한, 7월 5일자 5면 ‘술 먹고 야근수당 꿀꺽…혈세는 줄줄’ 기사도 눈에 띄었다.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일을 보여준 바람직한 보도였다고 생각된다. 이 기사를 통해 수당 부정수급 의혹 감찰을 이끌어낸 만큼 대단히 의미 있는 보도였다. 공직사회 개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고발성 기사를 강화해 지속해줄 필요가 있다.△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동해안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물놀이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일상 회복이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영덕 고래불 해변에서 개최한 탱고 페스티벌과 포항에서 3년만에 열린 경북도민체전 소식을 반갑게 접했다. 지역민들의 활기가 넘치고 밝은 소식은 보는 이도 즐겁게 한다. 이처럼 밝고 힐링이 되는 기사를 지면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지역 문제를 다룬 기획기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원룸 부족으로 방 구하기 전쟁’이라는 기사는 1~2인 가구가 사는 곳을 구하는 것부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여름철 무더위로 패스트푸드점에서 피서를 보내는 노인들을 취재한 기사도 왜 노년층이 집이 아닌 패스트푸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소외된 이웃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지면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지역소식 못지않게 지역 사람을 인터뷰하는 기사를 잘 읽고 있다. 포항시 동물보호센터 염희선·지예슬 팀장 인터뷰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유기 사건으로 인해 안타까움과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한 따듯한 인터뷰였다. 그 외에도 포항 문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화가, 20년 간 민간 오페라단을 이끈 단장 인터뷰 역시 관심 있게 읽었다. 앞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사람들을 조명하고 알려주는 기획 인터뷰를 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7월 6일자 2면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국 없던 일로’기사를 접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시점에서 협력이 무산되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 행정통합이 무산된 원인이 무엇인지, 대안이나 재개할 방안은 없는지 취재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지역 현안도 틈틈이 챙겨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노정구(포항대 교수) = 감소하는 추세에 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더블링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그래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 경제 회복 기대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걱정이 적지 않다.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지자체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고 보도해주면 좋겠다.△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경북매일신문 창간 32주년을 맞아 연재되고 있는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시리즈를 잘 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앞서 지난해에도 지역 원로를 인터뷰해 포항에 발자취를 남긴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번 연재도 오랜 세월 포항과 함께한 원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기는 만큼 포항에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후대가 지역 역사에 관심을 갖고 정체성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7-26

고려대, 상주 ‘MBC배 전국대학 농구’ 정상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상주시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상주시실내체육관(신관 및 구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1천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이 참가했다.대회는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시체육회, 상주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했다.올해 대회는 지난해 37회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대회 결과 고려대가 대회 마지막 날, 남대1부 결승에서 연세대를 77: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여대부에서는 수원대, 남대2부는 초당대가 우승했으며, 최우수 선수로 고려대 박무빈 선수가 선정됐다.올해로 38년째를 맞은 MBC배 전국대학 농구대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준결승은 MBC SPORTS 채널을 통해, 결승은 MBC 지상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임원, 가족 등 관계자들이 북적이는 살아있는 상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며 “역사와 전통을 지닌 MBC배 농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