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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오랜만에 팬들과 만남, 즐겁고 재미있어”

“군 생활 무사히 마치고 전역한 민간인 김재중입니다. 전역 3주차여서 아직 군인 냄새가 빠지지 않았습니다.”작년 12월 30일 제대한 그룹 JYJ의 김재중(31)이 공백 1년 9개월 만에 무대에 올라 “전역 3주차에 공연하는 건 여러분 덕”이라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2017 김재중 아시아 투어 인 서울-더 리버스 오브 제이`(The REBIRTH of J)에서다.이번 공연은 8개 도시를 도는 아시아 투어의 시작 공연이다.매서운 한파에도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홍콩, 아르헨티나, 독일, 미국 등지에서 온 5천명의 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두 번째 곡 `러브홀릭`(Luvholic)부터 기립해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김재중은 이날 감기에 걸려있었다.전날 공연이 끝난 후 배우 장근석, 노민우와 식사를 하다가 신나게 눈싸움을 한탓이라는 그는 “콧물을 훌쩍거릴 수도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 공연은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것이니 걱정 안 한다”고 웃어보였다.김재중은 이날 록과 발라드 등을 오가며 그간 선보인 솔로 앨범을 망라해 들려줬다.특히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녹스`(NO.X)의 곡들을 다수 선곡해 라이브 밴드에 맞춰 노래했다.록 발라드 `서랍`과 블루스풍의 `원망해요`를 부르며 감성적인 분위기로 이끌다가도 빠른 템포의 록인 `웰컴 투 마이 와일드 월드`(Welcome To My Wild World)와 하드 록인 `굿럭`(Good Luck) 때는 불기둥이 치솟는 가운데 거친 로커로 변신했다.그의 첫 미니앨범 곡 `마인`(Mine)을 부를 때는 열정적인 `떼창`이 터져나왔다.한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팬들을 향한 김재중의 친근함은 여전했다.무대에서 상반신을 드러내며 의상을 갈아입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다, 즐겁다”고 연방 외쳤다.팬들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이런 것이 어색하고 창피했는데 어제 한번 해보니 `비글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 군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군에 있을 때 시트콤을 많이 봤는데 재미있는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 등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팬들 또한 이날 공연의 드레스코드대로 10년 전이나 후를 떠올린 복장을 하고 와 웃음을 줬다. 미래를 그리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간호사로 변신한 팬들도 있었고 과거를 추억하며 교복과 빨간 우비를 입고 온 관객도 있었다.앙코르 때는 팬들이 일제히 `다시 함께 걷자`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26일 생일을맞는 김재중을 위한 생일 축하곡을 합창하기도 했다.김재중은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면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인사했다.이날까지 이틀간의 공연에는 총 1만 관객이 모였다. /연합뉴스

2017-01-24

빅뱅, 홍콩서 10주년 투어 피날레

그룹 빅뱅이 홍콩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21~22일 홍콩에서 `빅뱅10 더 콘서트:제로.투.텐 파이널 인 홍콩`을 끝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10주년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로 세계 6개 도시에서 24회 공연을 펼쳐 관객 112만명을 동원했다.2월 9일 탑 입대 전 빅뱅의 마지막 완전체 공연인 만큼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은 각양각색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홍콩의 빈과일보(애플데일리), 동방일보(오리엔탈데일리) 등의 신문사와 민영방송사 TVB 등 주요 매체들이 취재에 나섰다.이날 공연장은 첫곡 `천국`의 웅장한 사운드가 흘러나오자 빅뱅을 상징하는 노란 물결로 넘실댔다.멤버들이 “홍콩에서 최대 규모이자 (10주년 투어의) 첫 야외 공연이다.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즐깁시다”라고 인사하자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이들은 `마지막 인사`, `거짓말`, `배배`(BAE BAE) 등의 대표곡을 들려주고 솔로, 유닛(소그룹)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 이동차, 스페셜 영상, 특수효과 등 다양한 장치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입대를 앞둔 탑은 “앞으로 함께 나눌 행복한 시간 기대하고 있겠다. 빨리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YG는 “홍콩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빅뱅의 완전체를 보기 어렵지만, 멤버별 솔로활동으로 공백기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1-24

주말 극장가 `더 킹`·`공조` 쌍끌이 흥행

한국영화 `더 킹`사진과 `공조`가 지난 주말 극장 관객의 70% 이상 싹쓸이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킹`은 주말 이틀간(21~22일) 105만 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매출액 점유율 42.5%)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은 185만2천944명으로, 이날 중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공조`는 주말에 68만5천866명을 동원하며 2위(점유율 28.0%)를 차지했다. `공조`는 18일 개봉 후 주말까지 총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3위)는 `너의 이름은.`(4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주말 극장가 특성상 가족 관객들이 `모아나`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아나`는 지금까지 125만544명, `너의 이름은.`은 305만2천179명이 봤다.한국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도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며 5위에 올랐다.지난달 7일 개봉한 `라라랜드`(6위)의 인기도 계속됐다. `라라랜드`는 지난 주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박스 오피스 10위권에 든 영화 가운데 지난달 초 개봉한 작품은 `라라랜드`가 유일하다.이외에 `얼라이드`(7위), `마스터`(8위), `반제의 제왕:두 개의 탑(확장판)`(9위), `단지 세상의 끝`(10위) 등의 순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2017-01-24

`도깨비`, 케이블 역사 새 장 열었다

찬란한 도깨비가 결국 대형 사고를 쳤다.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21일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0%(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돌파하며 케이블 역사를 새로 썼다.tvN은 `도깨비`의 마지막 16회가 평균 시청률 20.5%,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역대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은 2016년 1월16일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 20회가 기록한 평균 19.6%, 순간 최고 시청률 21.6%이었다.두 프로그램 모두 tvN의 콘텐츠라 시청률 비교 기준도 같다.`도깨비`는 지난해 12월2일 역대 tvN 드라마 첫회 최고 시청률인 6.9%로 출발한이후, 3회에서 12.7%를 기록하며 10%를 가볍게 넘어섰다.이후 11회에서 15%를 넘어섰으며, 14회 17.5%, 15회 18.7%를 거쳐 16회에서 20.5%를 기록하며 마의 20% 벽을 깼다.`도깨비`의 이 같은 성과는 1995년 국내에서 시작된 케이블TV 방송 역사를 22년만에 새로 쓴 것이다.시청률 1%를 넘기기 어려웠던 초반 10여년을 지나 케이블TV 프로그램이 약진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전후다.2010년 9월3일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의 7회가 시청률 10.13%를 기록하며 케이블 역사 15년 만에 처음으로 10%대 시청률을 돌파한 것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이때도 `슈퍼스타K`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잘해야 2~3%의 시청률에 머물렀으나 `슈퍼스타K` 홀로 독보적인 약진을 이어갔다.`슈퍼스타K` 시즌 사상 최고 인기를 누렸던 시즌2는 결국 자체 기록을 경신해나간 끝에 그해 10월22일 마지막회에서 평균 18.1%, 순간 최고 21.2%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이같은 기록은 이후 `응답하라 1988`이 출현하기 전까지 6년간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그러나 `도깨비`가 불가능해 보이던 시청률 20% 벽을 넘어서면서 `응답하라 1988`의 기록은 꼭 1년 만에 경신됐다.여전히 대부분의 케이블 프로그램은 시청률 1%가 어렵지만, tvN 채널의 독보적인 질주 속 시청률 20%이 깨지게 됐다. /연합뉴스

2017-01-23

“단순한 악역 아닌 신념을 따르는 인물”

`공조`는 현빈과 유해진이 투톱 주연인 영화다. 그러나 현빈과 유해진을 보러 갔다가 의외로 김주혁(45)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 극장 문을 나서는 관객들도 많다.김주혁은 `공조`에서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조국과 동료를 배신할 만큼 차갑고 강한 욕망을 지닌 인물이다.그동안 `싱글즈`(2003), `아내가 결혼했다`(2008)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인 김주혁이 처음으로 맡은 정통 악역이다.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김주혁은 “차기성이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움직이는 인물로 해석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비록 악역이지만, 신념이 강하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김주혁과 차기성은 닮은 듯했다.“저는 저 자신을 포장하는 일을 잘 못 합니다. 그게 제 단점이죠. 가식을 떨거나 허세를 부리는 것도 싫어합니다. 자존심이 너무 세서 남한테 아부하는 것은 죽어도 못하죠.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았죠. 힘들어도 절대 내색하지 않고 혼자 삭이는 스타일입니다. 혈액형이 A형이라서 그런가….”그런 성격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도 그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김주혁은 2013년 12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합류해 2년간 `구탱이 형`으로 사랑을 받다가 2년만인 2015년 12월 자진 하차했다.“첫회부터 끝날 때까지 다른 멤버들에게 민폐를 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멤버들을 제가 잘 받쳐줘야 하는데, 제가 예능감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묻어가는 느낌이 들었죠.”김주혁은 자신을 낮췄지만, 사실 그는 영화 촬영현장 등에서 끊임없이 유쾌한 수다와 농담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박2일` 멤버들이 아직도 회식 때마다 그를 찾는 이유다. 김주혁은 최근 `1박2일` 녹화에도 깜짝 참여했다.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올해 19년 차의 중견 배우다. 세월의 무게만큼 그의 연기관도 한층 단단해지고 뚜렷해진 듯했다.“저는 `왜 나는 일이 없지?`, `왜 나에게는 기회가 안 오지?`라고 말하는 후배들이 제일 한심합니다. 그런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 기회가 온다고 말하죠. 연기에 대한 열정은 체력에서 나오니까, 체력을 키워서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하고, 배우로서 감성을 유지하도록 항상 훈련하라고 조언합니다.”감성은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궁금했다.“배우들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요.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그 당시 감정을 기억하려는 버릇이 있죠. 예컨대, 저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조문 온 사람들을 보면서 `감정을 저렇게 표현하는구나`라고 느꼈죠.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연기할 때 당시 감정이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대신에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려고요.”김주혁은 “연기자이든, 운동선수이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힘을 빼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다”고 했다. 배우가 자신을 내려놓고 연기하되, 확신을 갖고 연기할 때 관객이나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주혁은 얼마 전 17살 연하인 배우 이유영(28)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저는 사실 이벤트는 물론이고 살가운 말도 잘 못 하는 성격이에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많이 출연했지만, 로맨틱과는 거리가 멉니다. (올해 결혼계획이요?) 글쎄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제가 요즘 혼자 사는 데요. 올해는 우선 홀로서기를 잘하는 게 목표입니다.” /연합뉴스

2017-01-23

동물원, 13년만의 새 앨범 `다시 돌아 봄` 발표

그룹 동물원(박기영, 유준열, 배영길)이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21일 소속사 케미컬사운즈에 따르면 동물원은 신곡이 담긴 미니앨범 `다시 돌아 봄`을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동물원은 꾸준히 공연을 펼쳤지만, 앨범 발표는 2003년 12월 9집 이후 13년 만이다.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다시 돌아, 봄`을 비롯해 `바다`, `안구건조증` 등 3곡이 수록됐다.`다시 돌아, 봄`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음악 감독인 멤버 박기영이 작곡하고 이 작품의 작가인 김연미가 작사했다.빅밴드와 현악기 사운드가 풍성한 서정적인 발라드로 연륜이 느껴지는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다.`바다`는 멤버 배영길이 만들고 부른 곡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겼다.또 `안구건조증`은 2001년 동물원 콘서트 당시 가사공모 이벤트에서 뽑힌 주영은 씨의 글에 멤버 유준열이 곡을 붙였다.동물원은 1988년 1집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변해가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7명의 젊은이들(김광석·유준열·김창기·박기영·박경찬·이성우·최형규)이 만든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 현재 원년멤버 박기영, 유준열과 6집부터 합류한 배영길이 팀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7-01-23

비·김태희 “백년가약 맺었어요”

또 한 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했다.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혼배미사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양가 가족과 지인, 소속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물을 교환하고 기도를 했다.연예인으로는 비가 2014년 세례받을 당시 대부였던 배우 안성기와 비를 데뷔시킨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가수 싸이와 지오디(god)의 박준형, 김태희의 서울대 동문인 배우 이하늬 등이 참석했다.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조용한 예식을 원해 이틀 전 결혼 발표를 하고, 당일 오전 하객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공지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결혼을 준비했다.가회동성당에는 예식 몇시간 전부터 경호원들의 철통 경비가 시작됐고 취재진도 속속 모여들었다. 비는 오후 1시께 이곳에 도착했다.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한 둘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둘의 만남은 가요계에서 한류스타로 우뚝 선 비와 국내 연예계 대표적인 미인이자 `엄친딸`인 김태희의 만남이란 점에서 화제를 뿌렸다.5년간 결별설 없이 잉꼬 커플로 불린 이들은 2014~2016년 몇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지만 지난해 11월 양가 상견례를 한 뒤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비는 지난 15일 발표한 신곡인 `최고의 선물`로 김태희에게 프러포즈했다.싸이와 함께 작사한 이 곡에는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란 가사가 담겼는데 `가장 큰 기쁨`은 `클 태`(太), `기쁠 희`(喜)로 김태희를 암시한 것이었다.소문을 내지 않기 위해 급하게 결혼을 준비한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계획도 결혼 후 천천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합뉴스

2017-01-20

`더 킹`, `공조`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조인성과 현빈, 두 톱스타의 스크린 맞대결에서 조인성이 먼저 웃었다. 조인성 주연의 영화 `더 킹`은 개봉 첫날인 18일 현빈 주연의 `공조`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킹`은 전날 하루 동안 28만8천972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조인성이 `쌍화점`(2008) 이후 9년 만에 출연한 스크린 복귀작인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꿈꾸던 검사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의 실세 권력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관상`(2013)의 한재림 감독 작품으로, 권력자들의 세계를 신랄하고 통쾌하게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빈과 유해진이 출연한 `공조`는 전날 15만1천653명을 불러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가 함께 수사를 벌이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역린`(2014)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빈이 자동차 추격신, 격투기, 와이어 등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지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3위로 밀려났다. 지금까지 `너의 이름은.`을 관람한 관객 수는 273만8천251명이다./연합뉴스

2017-01-20

영화 `곡성`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영화 `곡성`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영화 `곡성`을 제작한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김호성 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 `마션`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있는 스콧 프리 프로덕션(Scott Free Production)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현재 초기 단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스콧 프리 프로덕션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2013)를 제작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다만 `곡성`은 한국적인 색채가 강하고, 서양의 문화나 종교관, 정서로 치환하기가 어려운 작품”이라며 “이 영화를 리메이크할 수 있는 사람은 나홍진 감독밖에 없을 것이라고 프로덕션 측에 말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스콧 프리 프로덕션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나 감독 역시 리메이크 제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미국 폭스 측에서는 나홍진 감독을 이미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오른 `A급 감독`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곡성` 개봉 이후 미국 스튜디오 임원들과 프로듀서를 만났을 때 나홍진 감독에게 `에이리언`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의 연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7-01-20

“요즘 라디오의 인간적 매력에 푹 빠졌죠”

`왕(王) 전문배우` 최수종이 `이웃집 남자`의 푸근한 목소리로 찾아온다.다음 달 6일부터 매일 아침 9시 5분 방송될 KBS해피FM(106.1㎒)의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를 통해서다.19일 KBS에 따르면 최수종이 라디오 DJ를 맡는 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같은 방송국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한 이후 27년만이다.최수종은 오랜만에 라디오 DJ를 맡은 데 대해 “젊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 라디오의 인간적인 매력에 푹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친숙한 음악, 청취자들의 평범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며 “함께 듣고 숨쉬고 있다는 동질감, 공기처럼 늘 내 곁에 있다는 편안한 느낌이 너무나 좋다”고도 말했다.최수종은 또 “연기자 최수종이 아니라, 이웃집 남자 최수종의 숨겨진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요즘 힘든 분들이 많은데 편안하고 따뜻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제작진은 사극에선 볼 수 없었던 최수종의 `허당 매력`이 라디오 진행에서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다.제작진은 “최수종씨를 실제로 만나보니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았다”며 “매일 오전 최수종씨와 함께 하는 2시간이, 청취자와 DJ가 위로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최수종과 친숙한 중년 세대가 주 타깃층인 만큼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일상의 사연들을 중심으로 다루며 프로그램을 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KBS는 같은 주파수에서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5분 배우 박중훈을 내세운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박중훈 역시 최수종처럼 27년만의 라디오 DJ 컴백이다.KBS 관계자는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두 배우가 청취자들에게 매일 아침과 저녁에 서로 다른 매력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1-20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도 화려했다

SBS TV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가 번외편에서도 2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은 전국 27%, 수도권 28.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31.6%까지 치솟아 본편보다도 더 높은 성적을 냈다.앞서 이 드라마는 지난 16일 마지막 20회에서 자체 최고인 전국 27.6%, 수도권 29.0%, 서울 30.9%를 각각 기록했다.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PD가 의기투합해 세상에 나온 번외편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처음과 마지막을 이야기했다.김사부가 주변 인물들과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가 차례로 그려졌고,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현재에 이른 등장 인물들의 오늘이 조명되며 막을 내렸다.마지막회에 김사부의 첫사랑으로 특별출연한 김혜수는 한석규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1995년 영화 `닥터봉`, 2010년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어제도 만났던 사이처럼 부드럽게 연기를 주고 받았다.강 작가의 대본은 끝까지 멋졌다. 의사도 도망가게 하는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중심에 놓아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매 상황 코믹함을 살려내며 번외편의 자유로움을 만끽했다.그 과정에서 한석규는 긴장과 이완의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며 멋진 김사부의 모습을 더욱 확장했다.한편, `낭만닥터 김사부`의 고공행진으로 경쟁작인 MBC TV `불야성`은 3%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동시간 경쟁하는 KBS 2TV `화랑`은 16일 6.7%, 17일 8.3%로 집계됐다. 박서준-고아라-박형식 등 청춘스타를 내세우고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한 퓨전사극이지만 `낭만닥터 김사부`에 가려 아직 날개를 펴지 못했다.한편,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으로는 지성이 주연을 맡은 `피고인`이 23일부터 방송된다. /연합뉴스

2017-01-19

“청춘들 삶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

배우 윤시윤이 `4년차 경찰 공무원 수험생`으로 변신한다.윤시윤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BC TV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번째 에피소드 `생동성 연애`에서 비전 없는 고시생 소인성 역할을 맡았다. `생동성 연애`는 다음 달 13일 네이버에서 선공개되며 16일 밤 11시 10분 TV로 방송된다.소인성은 8번째 시험 낙방 날 여친 소라(조수향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생동성 실험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부작용 아닌 부작용을 얻어 `슈퍼 히어로`가 되는 인물.윤시윤은 1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시생 역할이라 더벅머리에 늘어난 `추리닝`(트레이닝복), 후줄근한 모습으로 나오니 주변에 촬영차량이있어도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며 “다른 때보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그는 드라마에 대해선 “주변에 있는, 아직은 `찌질`하고 멋지지 않은 청춘들의 삶도 아름답고 빛난다고 따뜻한 시선으로 재밌게 바라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그래서 주변 친구들의 모습이나 가깝게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의 모습도 많이 관찰하고 녹여내려 했다고 전했다.윤시윤은 또 처음으로 단막극을 시도한 데 대해 “군대에 다녀온 후 한 가지 장점만 보여도 무조건 부딪혀 깨져보자는 생각을 했고 그 연장선에서 단막극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수향과 극중 커플로 나오지만 달콤한 모습이 아니라 어찌 보면 `찌질한 로맨스`로 그려지는 데 대해선 “인성과 소라는 가장 젊었을 때 희로애락을 함께한 커플”이라며 “그러나 성장해나가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1-19

주원·보아 열애 “관심사 비슷해 호감”

배우 주원(29·사진 왼쪽)과 가수 겸 배우 보아(30)가 열애중이다. 한 살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18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맞다”고 말했다.그러나 연애 기간이나 첫 만남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두 사람이 영화나 운동 등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교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주원은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2TV 드라마 `제빵왕김탁구`와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 닥터`, MBC `7급 공무원`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5월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 중이며, 올해 안에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보아는 10대였던 2000년 1집 앨범 `ID:PeaceB`로 데뷔해 `넘버원`, `아틀란티스소녀`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가 됐으며 현재는 비등기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최근에는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며 호평받아 향후 연기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연합뉴스

2017-01-19

수지, 서현과 솔로 맞대결서 승리

미쓰에이의 수지(23)가 소녀시대 서현(26)과의 솔로 데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17일 수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같은 날 공개된 서현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2위, 벅스 3위, 소리바다 6위, 네이버뮤직과 몽키3뮤직 7위, 지니 8위, 멜론 19위 등 10위권에 안착했다.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미지와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수지는 24일 발표할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는 댄스곡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선공개곡에선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르앤드비 어반(RB Urban) 장르를 택했다.이 곡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이 담긴 노래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른 수지의 담백한 음색이 돋보인다.반면 서현은 화려한 이미지와 힘 있는 가창력으로 응수했다.`돈트 세이 노`는 펑키한 1990년대풍 아르앤드비 팝 댄스곡으로, 리듬 전개는 빠르지만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가사에 담겼다.서현은 전날 쇼케이스에서 둘의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1-18

“미묘한 감정 연기 욕심에 작품 선택”

이병헌이 `내부자들`의 조폭 안상구, `마스터`의 희대의 사기꾼 이미지를 벗고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이병헌은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증권사 지점장 강재훈 역을 맡았다.`싱글라이더`는 기러기 생활을 하던 재훈이 부실채권 사건이 터지면서 가족을 찾아 호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돌연 자취를 감추게 되는 이야기로, 감성 드라마를 표방한다.이병헌은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잘 쓰인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과거 `번지점프를 하다`(2001)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병헌은 “재훈은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작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정말 큰 것을 잃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그동안 선 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인 이병헌은 “이 영화는 재훈의 작은 감정과 소소한 일상들로 진행된다”며 “배우로서 그런 미묘한 감정과 작은 것을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마스터` 출연에 앞서 `싱글라이더` 출연을 결정했고, 촬영도 먼저 끝냈다고 덧붙였다.공효진은 재훈의 아내이자, 호주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찾아가는 수진역으로 출연한다.`미쓰 홍당무`(2008), `러브픽션`(2012), `미씽:사라진 여자`(2016) 등에서 개성 강한 역할을 주로 해온 공효진은 “수진은 그동안 제가 맡은 캐릭터 가운데 가장 평범한 인물”이라며 “아이를 키우며 살다가 어느 날 `내가 누구였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현대 여성들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실제 학창시절 호주에서 유학한 공효진은 이 작품에서 영어 연기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유진아 역을 맡았다. 호주에서 2년간 농장일을 하면서 번 돈을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환전하려다가 사기를 당한 뒤 재훈을 만나 도움을 청하는 인물이다.영화 속 주 무대는 호주로, 호주의 랜드마크인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본다이 비치 등에서 촬영됐다.이 영화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이주영 감독은 “회사에 다닐 때 기러기 아빠들을 많이 봤다”며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만, 과연 행복하겠냐는 의문이 들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목 싱글라이더는 사전적으로 1인 탑승객, 홀로 떠나는 여행자라는 의미다.이 감독은 이창동 감독과 함께 8개월간 시나리오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CF 감독 출신이자 여성인 이 감독은 “대학원에서 프로젝트의 하나로 장편영화 개발 연구를 할 기회를 얻게 돼 이창동 감독님과 작업했다”고 설명했다.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가 `싱글라이더`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밀정`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배급을 맡았다. /연합뉴스

2017-01-18

비·김태희, 교제 5년만에 `웨딩마치`

배우 겸 가수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확한 결혼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둘은 결별설 한번 없이 잉꼬 커플로 주목받았다.2014~2016년 몇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으나 그간 부인했던 이들은 비가 3년 만의 신곡인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면서 다시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최고의 선물`은 싸이와 비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관심을 모았다.1998년 팬클럽으로 활동한 비는 2002년 솔로로 정식 데뷔했으며 아시아권을 넘는 한류스타로 사랑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있는100`인에 아시아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 2011년 두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그는 또 2003년 `상두야, 학교가자`를 시작으로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도 활약했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과 `더 프린스`, 중국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브`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서울대학교 출신에 미모를 자랑하는 김태희는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꼽힌다.`천국의 계단`과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CF 시장을 주름잡는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201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