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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볼까… 행복한 고민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1-26 02:01 게재일 2017-01-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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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미남 대거 출격 `화끈`<BR>초대형 블록버스터 `후끈`

설 명절 연휴에 맞춰 극장가에는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특히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충무로·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미·일 애니메이션들이 뜨거운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족과 함께 긴 연휴 중 하루는 영화를 보는 데 할애하는 건 매우 생산적인 `힐링`이다

대작 방화

국내 대표 배급사인 CJ E&M과 NEW는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공조(100억원)`와 `더 킹(134억원)`을 성수기인 설 대작으로 각각 내놓았다. `공조`는 현빈과 유해진이 주연한 액션 오락 장르로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 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북한 특수부대 출신형사(현빈)와 남한의 형사(유해진)가 남북 최초로 극비 공조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인성·정우성 주연 `더 킹`은 권력을 좇던 한 남자의 흥망성쇠를 통해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폼나게 살고 싶은 검사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실세 검사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권력을 누리지만, 스스로 왕이 되려 했다가 몰락하는 과정을 그렸다. 1980~2000년대 초반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을 배경으로 한다.

할리우드 화제작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이 실화 사고 심층 분석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를 바탕으로 한 `딥워터 호라이즌`은 실제 시추선 세트를 제작해 사고발생 전후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냈음은 물론 폭발 상황을 스릴 넘치고 생생하게 담았다.

여기에 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여야 했던 시추선 선원들의 모습이 여타 재난 영화와는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

2002년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액션으로 전 세계 `앨리스` 열풍을 일으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이후 5편까지 제작되며 전 세계 10억 불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었다.

최종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캐릭터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될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한·미·일 애니메이션

`터닝 메카드 W:블랙미러의 부활`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동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터닝메카드`의 최초 극장판이다.

주인공 나찬과 친구들이 악의 세력 블랙미러에 맞서 지구 세계를 지킨다는 내용으로, 카드와 미니카가 만나 대형 로봇으로 자동 변신한다는 설정이 꽤 독창적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 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잇는 천재 감독으로 평가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화제작.

일본 영화로서는 지난 4일 국내 개봉이후,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써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서로 뒤바뀐 시골소녀 미츠하와 도시 소년 타키를 통해 인연과 사랑, 그리고 기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차원을 뛰어넘는 남녀의 풋풋한 사랑, 따뜻한 작화의 애니메이션이란 점이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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