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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주 우석여고 대통령기 소프트테니스 우승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가 최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우석여고는 탁월한 경기력을 앞세워 여고부 단체전 우승 3연패, 개인단식 은메달(2학년 박은정), 동메달(2학년 황정미, 3학년 김채희) 개인복식 금메달(2학년 황정미, 박은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단체전 3년(2021~2023년) 연속 우승으로 대통령기를 영구 소장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이번 대회에 앞서 우석여고는 올해 3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장기 단체전 우승, 개인 복식 1위, 5월 동아일보기 여고부 단체전 우승, 개인 단식 1위, 개인복식 3위를 차지했다.6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황정미, 김채희가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7월 전국소프트테니스 종별 선수권 대회 개인 단식 1위, 개인 복식 1, 2위에 이어 이번 대통령기까지 석권해 명실상부 전국 소프트테니스 여고부 최강임을 여실히 입증했다.선수들을 지도한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코치는 평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술 및 전략 분석을 충실히 했고, 기초체력 향상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했다.또한,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쏟은 땀과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표해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30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혼계영 400m 한국신

황선우(20·강원도청)를 마지막 영자로 세운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로 구성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25로 레이스를 마쳤다.올해 4월 한라배에서 김우민, 최동열, 양재훈, 황선우가 합작한 3분34초96을 0.7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22개 팀 중 10위를 해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2019년 광주 대회 17위,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13위 등 과거 세계선수권대회보다는 순위를 높였다.결승행 막차를 탄 영국(3분33초27)과 한국의 격차는 0.98초였다.이어 열린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이은지(17·방산고), 권세현(23·안양시청), 김서영(29·경북도청), 허연경(17·방산고)이 차례대로 뛰어들어 4분05초16으로, 23개 팀 중 18위를 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경영 7개 종목에서 8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개인 종목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황선우 1분44초42), 자유형 800m 김우민(7분47초69), 평영 100m 최동열(59초59)이 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단체전인 계영에서는 더 많은 한국 신기록이 작성됐다.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6초82)과 결승(7분04초07)에서 연거푸 한국 기록을 깼다./연합뉴스

2023-07-30

안동시청 테니스·육상 경기단 ‘메달 행진’

안동시청 테니스 경기단과 육상 경기단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청정 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사진먼저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3년 순천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혼합복식 1위(김은채), 여자복식 3위(김은채), 남자복식 3위(심용준)를 기록했다. 특히, 김은채 선수는 김성훈(안성시청)와 짝을 이뤄 이태우(양구군청)-김채리(부천시청)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권용식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주신 안동시청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안동시청 육상경기단도 23일 막을내린 ‘2023 용인 KTFL Championship’대회에 참가해 유정미 선수가 여자 100m 1위에 이어 멀리뛰기 1위를, 김동한 선수가 세단뛰기 2위, 송유진 선수가 100mH(허들)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유정미 선수는 대회 여자부 MVP로 선정되며 총 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아울러 이번 성과는 한국실업육상연맹에서 주최하는 3개 대회(익산, 예천, 나주)와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대회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유정미 선수는 “시즌 초 무릎 부상이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부상이 회복되면서 여자 100m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시 관계자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기록하여 안동시를 빛낸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7

황선우 자유형 100m 9위로 골인 세계선수권 한국 최고 순위 기록

0.02초 차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황선우(20·강원도청·사진)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0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1조 7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황선우는 조 6위, 전체 9위에 그쳐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48초06으로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잭 알렉시(20·미국)와 황선우의 격차는 단 0.02초였다.한국 최초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꿈은 0.02초 차로 무산됐다.황선우는 “개인 시즌 최고인 47초79에 미치지 못한 48초대 기록이 나와서 아쉽다”면서 “아직 체력 관리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해서 조금은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고 곱씹었다.그러고나서 “이렇게 경험이 계속 쌓이고 나아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일단 작년 부다페스트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해서 9월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기록을 단축해 나가는 방향으로 레이스를 하겠다”고 앞을 내다봤다.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을 획득한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 실패는 아쉬운 결과다.하지만,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도전사를 돌아오면 ‘준결승 9위’도 의미 있는 성과다.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4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도 14위를 했다.황선우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남자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자유형 100m에서는 아직 ‘도전자’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3-07-27

경북고,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 트로피

경북고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활약하던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물금고를 4-1로 꺾었다.경북고는 경남고(9회 우승) 다음으로 많은 청룡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7번째에서 8번째 정상에 오를 때까지는 30년을 기다렸다.이승엽 감독이 고교 2학년이던 1993년 경북고는 이 대회에서 군산상고를 물리치고 축배를 들었다. 당시 고교생 이승엽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전국 대회로 시야를 넓히면 경북고는 2015년 봉황대기 이후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경북고 오타니’ 전미르는 24일 강릉고와의 8강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 104개를 던졌고, 고교야구 의무 휴식일 규정에 따라 결승전에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경북고 결승전 선발로 등판한 이승헌은 7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전미르는 1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청룡기 결승전의 결승타였다.경북고는 2회 박건우의 적시 2루타, 4회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물금고는 8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5년 창단한 물금고는 처음으로 전국 대회 결승에 오르며 이번 청룡기를 빛냈다.전미르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이승헌은 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2023-07-27

‘웃음기’ 싹 빠진 여자축구 대표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모로코전 대비에 들어갔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시간가량 팀 훈련을 진행했다.전날 선수들은 족구 등 가벼운 회복 훈련을 통해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 0-2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며 패전의 아픔을 털어내려 했다.웃음이 넘쳤던 당시와 달리 이날 코칭스태프는 시종 진지한 태도로 훈련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벨 감독은 훈련 시작 15분 전부터 23명을 모두 그라운드에 불러 모은 후 당부의 말을 전했다.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선 채로 벨 감독의 말을 듣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벨 감독은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말고 매 순간 ‘원칙’에 입각해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벨 감독은 “골 장면이 우리의 원리·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나왔다”며 “(선수들끼리) 말로 소통하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경기 중 유연한 판단을 하도록 동료들 간 소통을 통해 그라운드 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실제로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교훈을 얻었다. 우리 선수들의 의사결정이 빠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생각의 속도’가 느렸다는 지적으로, 실제로 콜롬비아전에서는 상대의 강한 압박을 풀어낼 만한 빠른 공 처리·패스워크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대표팀은 모로코전이 열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로 29일 이동한다.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30분 하인드마시 스타다움에서 킥오프한다.모로코의 FIFA 랭킹은 72위로, 우리나라(17위)를 포함해 H조에서 가장 낮다. /연합뉴스

2023-07-27

구미시, 반도체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다.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서울에서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반도체산업 협회를 통해 투자 제안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공공기관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를 마련해 입지, 전력, 공동 연구개발 설비 구축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허가 신속 처리 요청 시 최대 60일 이내 인허가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시 15일 이내 검토 결과를 회신하는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속도 경쟁을 지원한다. 특화단지 운영·조성 및 입주기업 지원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 및 기관들의 안정적인 부지 조성을 위해 임대료 및 부담금을 감면하고, 산업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 개량 비용, 각종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단지 공장 용적률을 최대 1.4배로 높이고, 국제협력 사업화 지원, 투자 활성화 지원,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특례, 세제지원 특례 등 반도체 산업의 혁신 발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한다.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과 연계한 특화단지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내 필요 인력 3천300명을 5년 내 조기 양성하고,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마이스터고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시는 하반기에 관계부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를 정식 출범시키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 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6

황선우,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수확

황선우(20·강원도청)가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1분44초42는 황선우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할 때 세운 1분44초47을 0.05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이다.황선우는 2년 연속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시상대에도 섰다.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이날 결승에서 황선우는 50m를 24초23으로 두 번째로 턴했다.100m를 50초77, 3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150m를 1분17초57에 지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150m 지점까지는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1위를 달렸다.황선우는 결승점을 약 25m 지점을 앞둔 순간에는 선두에 올라서기도 했다.하지만, ‘복병’으로 꼽혔던 매슈 리처즈(20·영국)가 막판에 힘을 내며 1분44초30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와의 격차는 0.12초였다.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챔피언이자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3위인 톰 딘(23·영국)도 1분44초32로 황선우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황선우는 포포비치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연합뉴스

2023-07-26

대구 신흥초, 日 레인보우컵 주니어 축구 우승

대구 신흥초가 일본 레인보우컵 국제 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대구신흥초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제18회 레인보우컵 국제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근교의 유소년 축구팀 30팀, 중국 허베이 시 1팀과 한국 대표로 참가한 신흥초 1팀 등 모두 32개 팀이 참가했다.1995년 JAL컵으로 시작된 레인보우컵 대회는 한국 대표팀으로 대구팀이 줄곧 참가해왔고, 대구 대표로 출전한 신흥초는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신흥초 축구부는 치밀한 조직력과 발빠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예선에서 9:0 등으로 크게 승리하며 본선 토너먼트에 가볍게 진출했다.본선 토너먼트 오른 신흥초는 8강전에서 구루메 아라키FC를 1:0으로 꺾고 4강전 중국 허베이시 FC팀을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에서 맞붙은 기타큐슈 나카이FC와의 팽팽한 접전끝에 5학년 권도훈 선수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신흥초는 대회 전체 무패·무실점 우승의 기록을 세웠고, 대회 MVP 선수상에 5학년 이태우 학생이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이현숙 교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강인한 의지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구축, 해외 스포츠 교류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6

초보 감독 이승엽 11연승 질주 ‘구단 최다’

‘라이언킹’ 이승엽(46) 감독이 지난겨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2017년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오랫동안 프로야구를 떠나있었고, 코치 활동이 전무해 현장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선수 시절 한 시즌 56개 홈런을 치는 등 독보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지도자로선 예능 프로그램에서 은퇴 선수들을 이끈 것이 전부라는 지적도 있었다.팀 전력도 문제였다. 두산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이적하거나 은퇴하면서 전력이 곤두박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출발부터 삐그덕거렸다.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은 호주 스프링캠프 훈련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정교함이 떨어져 타점 기회마다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그러나 두산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꾸라지진 않았다.초보 사령탑답지 않게 차분하게 시즌을 풀어나가는 이승엽 감독의 리더십 덕분이었다.이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기는 야구’를 펼쳐나갔다.시즌 초반엔 선수들의 판단력을 믿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했고,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부진한 선수를 대할 때도 그랬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을 신뢰하며 뚝심 있게 기회를 줬다.과감한 용병술도 눈길을 끌었다.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자 은퇴 갈림길에 서 있던 베테랑 왼손 투수 장원준을 중용해 공백을 막았다.침묵하던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고, 베테랑 선수들은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펼쳤다.두산은 부상이 재발한 딜런을 대신해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브랜든 와델을 재영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하기도 했다.두산은 7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5일 두산은 롯데를 8-5로 누르고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렸다.‘국민 감독’ 김인식 전 감독도,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태형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연승 기록이다.이승엽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2008년 달성한 부임 첫 시즌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 썼다.믿음과 뚝심에서 나온 의미 있는 기록이다./연합뉴스

2023-07-26

김하성 첫 멀티홈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빅리그 개인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14개로 늘렸다.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김하성의 개인 통산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피츠버그 오른손 선발 퀸 프리스터와 맞선 김하성은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2㎞로, 118m를 날아갔다.5회 또 한 번 김하성이 장타력을 과시했다.김하성은 1-8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프리스터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겼다.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55㎞, 비거리는 111m였다.피츠버그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뛰어 올라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공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김하성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치며,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그는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2021년에 홈런 8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샌디에이고의 101번째 경기만에 홈런 14개를 작렬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더 늘렸다. /연합뉴스

2023-07-25

29일부터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구미시와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29일부터 16일간의 일정으로 박정희 체육관에서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정규리그가 열리기 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이번 컵대회는 국내 프로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일본의 파나소닉 팬더스(남), 태국의 슈프림 촌부리(여)가 합류해 총 16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개막식은 29일에 열리며,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8월 6일부터 13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치러진다. 온라인 티켓 판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진행되며 여자부는 24일, 남자부는 8월 1일 각각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경기가 열리는 박정희 체육관 매표소에서 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는 그동안 프로배구에 목말랐던 시민들의 갈증을 씻고,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모처럼 구미에서 열리는 프로배구의 향연을 많은 시민과 전국에서 오신 배구 팬들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라며, 금오산을 비롯한 구미의 명소들도 두루 들러보고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5

한국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0대2 ‘덜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혀 16강 도전의 험로를 예고했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25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에 전반 연속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졌다.한국은 전반 28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9분에 추가골을 허용했다.한국은 전날 모로코를 6-0으로 완파한 독일(승점 3·골 득실 +6), 이날 승리한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에 이어 조 3위(승점 0·골 득실 -2)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처음 나선 2003년 미국 대회 때 한국은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0-3으로 진 뒤 프랑스, 노르웨이에도 연패하며 탈락했다.2015년 캐나다 대회 땐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1차전에선 브라질에 0-2로 패한 바 있다. 이후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겨 첫 승점을 획득했고, 3차전에선 스페인을 2-1로 잡아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직전 2019년 프랑스 대회 땐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에 모두 지며 탈락한 한국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벨 감독 체제에서 4년을 절치부심해 준비했으나 분수령으로 여겨진 콜롬비아전을 내주며 남은 두 경기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2차전에 나선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에 교체투입된 한국대표팀의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한국 선수 월드컵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개월)을 세웠다.페어는 남녀를 통틀어 한국 대표로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혼혈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연합뉴스

2023-07-25

고령군체육회 철인3종협회 창립기념식

고령군체육회 산하단체로 철인3종협회가 발족했다. 고령군체육회(회장 조용흠)는 지난 20일 가얏고마을에서 철인3종협회 (회장 전해명)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철인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 3종목을 연이어 하는 경기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며 극기와 인내심을 요하는 경기이다.고령군 철인3종협회는 지난 5월 30일 창립총회를 거쳐 6월 14일 고령군 체육회의 승인으로 정식 종목단체로 등록했다.협회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회장에 취임한 전해명 회장은 철인3종경기 킹코스(수영 3.8km, 사이클 180km, 달리기 42km를 17시간 내에 마치는 코스)를 20회 이상 완주하고 대구철인클럽 제11대 회장을 역임한 철인3종경기 전문동호인이다. 고향인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엠스푸드(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전해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인3종경기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열었다고 할 정도로 철인3종경기는 매력적인 스포츠이며 활발한 활동으로 고령군에 철인3종경기를 보급하고 대회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 철인3종협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철인3종경기의 보급으로 고령군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손창형 안전자동차운전학원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김성근 (주)지안건설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쾌척하여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07-24

안세영,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2연패’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삼성생명·사진)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제패했다.안세영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9 21-15)으로 제압했다.지난해 대회에서 7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왔던 안세영은 올해에도 우승에 성공했다.한국 선수의 여자 단식 2연패는 1993년, 1994년에 우승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방수현은 1996년에도 우승했다.2연패 자체는 2000년, 2001년에 우승한 카밀라 마르틴(덴마크) 이후 22년 만이다.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세영은 1세트부터 타이쯔잉을 앞뒤로 흔들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1-1로 맞선 초반에 인·아웃 챌린지에 성공하는 등 전날보다 코트 적응이 완벽해진 모습이었다.안세영이 5연속 득점으로 10-3으로 달아나자 타이쯔잉은 연거푸 범실을 내며 자멸했다.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에서 여유가 느껴질 정도였다.안세영은 10-5에서 과감한 대각 공격을 성공시켜 여유 있게 휴식 시간을 맞았다.12-5에서는 셔틀콕이 머리 뒤 왼쪽으로 날아가자 빙글 돌면서 손목 힘을 이용해 백핸드로 받아냈다.잠시 추격을 허용한 20-15, 안세영은 강력한 푸시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경기가 38분 만에 끝난 압승이었다. 타이쯔잉과의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늘렸다./연합뉴스

2023-07-23

여자축구, 내일 11시 콜롬비아와 첫 경기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번째 경기가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11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콜롬비아와 1차전을 펼친다.벨호에는 콜롬비아전 승리가 이번 월드컵을 풀어가는 ‘열쇠’다. 선수들은 ‘8강 진출’을 외치지만 벨호의 1차 목표는 2015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의 16강행이다.FIFA 랭킹 2위의 강호 독일과 한 조에 묶인 터라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야만 유리한 위치를 점한 채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다.독일에 이어 사실상 조 2위를 두고 경쟁하는 콜롬비아의 기세를 초장부터 꺾을 기회이기도 하다.그런 만큼 벨 감독뿐 아니라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에이스 지소연 (수원FC 위민) 등 선수들은 공개석상에서 거듭 콜롬비아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해왔다.지소연은 22일 오후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팀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에 “초반 20분이 가장 중요하다. 그때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버티다가 차츰 상대 체력이 떨어지면 정교하게 공략해야 한다”고 짚었다.지난 10일 호주에 들어와 캠벨타운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훈련 중인 대표팀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맞춤형’ 전술 훈련에 한창이다.지난 15일부터는 그간의 고강도 훈련 대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온 벨 감독은 22일에도 빠른 공격수들을 상대하는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콜롬비아의 FIFA 랭킹은 우리(17위)보다 낮은 25위지만, 여러모로 방심할 수 없다.콜롬비아는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다.6월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챙겼고, 이달 17일 호주에서 치른 아시안컵 우승팀 중국과 평가전에서는 2-2로 비겼다./연합뉴스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