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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죽전네거리 초품아 프리미엄 ‘죽전역 에일린의 뜰’ 이달 중 분양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그대로 드러냈던 죽전네거리에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서 주춤하던 청약률을 다시 높일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에 59·74·84·114㎡ 총 959가구 규모다.이중 일반 분양은 59㎡ 126가구, 74㎡ 122가구, 84A㎡ 8가구, 84B㎡ 342가구, 114㎡ 10가구 등 모두 608가구를 4월중 공개 예정이다.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의 핵심라인인 대구철도2호선 죽전역을 직선거리로 약 350m로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죽전네거리에 들어선다.와룡로, 달구벌대로 인접, 신천대로, 성서, 남대구, 서대구IC 등 대구 전역과 대구 시외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며 올해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대구KTX역이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최근 3040세대가 아파트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 자녀들이 교통사고나 범죄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북측에 죽전초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프리미엄도 누린다.959가구 대단지인 만큼,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조경시설이 풍부하고 동간거리가 넓은 등 쾌적함과 개방감을 갖췄다.약 568평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미세먼지를 비롯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등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학습공간도 갖추고 있다.실제 죽전네거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대구의 분양시장을 이끌어 왔다.지난 2019년 분양한 ‘빌리브스카이’는 공급당시 4만6천292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2019년 청약자수 1위 평균경쟁률 134대 1 을 기록했다.지난 2020년 공급한 ‘대구용산자이’는 청약자수 3만948명 평균 청약경쟁률 114.62대 1 로 대구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올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첫 분양이었던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도 최고 60.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2020주택통계연감에 따르면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인 57만4천390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시 주택 보급률 103.3%보다 떨어지는 101.9% 수준이다.특히 서대구 KTX역은 단순 고속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업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가 모두 완공될 경우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사통팔달로 뻗어나가게 되면서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이어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신청사 이전도 큰 개발호재로 작용해 시청이전 발표 이후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분양공급이 이뤄졌고, 새로운 대구의 중심이 된다는 기대감에 큰 주목을 받았다.이렇게 완성된 죽전네거리를 누리면서도 서대구역 개통과 신청사 이전이라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라는 미래가치까지 더해진 완벽한 입지이기 때문에 수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수성구의 범어네거리와 견주는 서대구의 죽전네거리라는 ‘동범서죽’의 말이 생겼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이번 ‘죽전역 에일린의 뜰’도 죽전네거리의 가장 핵심입지에 분양하는 만큼 수요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낮아진 대구의 청약률을 다시 띄울 단지가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견본주택은 수성구 범어동 1번지, MBC네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3

경기전망 ‘맑음’…경북동해안 기업 체감경기 ‘꿈틀’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1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4월 업황 전망BSI은 77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3월 제조업 매출BSI는 8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92로 13포인트 올랐다.채산성 BSI는 7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80로 8포인트 올랐다.자금사정 BSI는 73로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82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7%)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원자재가격 상승(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4.0%포인트), 생산설비 노후(+2.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2%포인트), 내수부진(-2.3%포인트), 원자재 가격상승(-1.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3월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61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 매출BSI는 5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61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채산성BSI는 6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자금사정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8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19.1%)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3

포항제철소, 지역 식품업체 ‘HACCP’ 인증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지역 소규모 식품업체의 위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15년간 포항에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정담떡집은 지난달 포항제철소의 혁신허브 활동 지원을 받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HACCP은 식품 원재료부터 생산, 가공,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식품 제조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최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의무 적용 기준이 강화되면서 빵, 떡, 국수, 유탕면류 등 일부 식품류 생산 업체는 매출액과 종업원수에 무관하게 필수적으로 HACCP 인증을 받게 되었다.정담떡집 또한 HACCP 의무 적용 업종에 해당돼 올 해 말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아야 했다.이에 2018년부터 지역 도시락업체, 영세 식품업체의 HACCP 인증 취득을 도운 포항제철소가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이용해 HACCP 인증 취득을 도왔다.지난해 10월부터 포항제철소는 HACCP 인증 취득을 위해 정담떡집 현장을 점검하고 QSS 활동을 전개했다. 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위생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게 내부 시설, 설비 배치를 개선했다.이 외에도 HACCP 인증 업체 벤치 마킹을 실시하고, 위생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하는 등 HACCP 인증을 도왔다.이원현 정담떡집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힘든 상황에서 HACCP 인증까지 받아야 해 막막했는데 포항제철소가 지원해준 덕에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에도 7개 업체가 포항제철소의 지원으로 HAACP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정담떡집 외에도 면류 제조업체인 ‘댓끼리 푸드’, 찹쌀떡 업체인 ‘김나원 찹쌀떡’이 HACCP 인증을 받았다. 올해 말까지 포항제철소는 총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HACCP 인증 취득을 도울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3

포스코 영업익, 10년래 최대 1조5천억

포스코가 1년 반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포스코는 12일 2021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969억원, 영업이익 1조5천520억원,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8천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이후 2019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5천576억원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1분기 7천53억원, 2분기 1천677억원으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3분기 6천667억원, 4분기 8천634억원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며 최근 10년 기준으로 2011년 2분기 1조7천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11.92%, 전분기 대비 4.80%, 10.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 79.76%, 104.87% 증가했다.포스코가 1분기에 깜짝 실적을 올린 것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열연강판 가격의 경우 올해 들어 1월 t당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 인상하는 등 연속 상승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투자가 편의성 제고 일환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기업설명회 개최 전에 미리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포스코는 오는 26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2

DGB금융지주,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 받아

DGB금융지주가 지방지주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바젤Ⅲ 신용리스크 부문의 내부등급법 사용을 최종 승인 받았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6년 12월 내부등급법 기준 위험가중자산(RWA) 측정, 검증,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기간을 거쳐 기본내부등급법 도입에 요구되는 내부등급법관련 시스템 구축·운영, 시스템을 운영할 적절한 통제조직, 잘 정비된 내부규정 등의 최소 요건을 모두 충족해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게 됐다.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금융사가 평가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추정한 부도율(PD), 부도시손실률(LGD), 부도시익스포져(EAD) 등을 적용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산출한다.금감원이 지정한 적격 신용평가 기관에서 평가받은 신용등급만 사용할 수 있는 표준방법보다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줄어들게 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상승한다.DGB금융지주의 2020년 12월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12.41%, 보통주자본비율은 9.59%로 내부등급법 적용 시 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승인 획득은 선진화된 리스크관리 기반을 확보한 결과로 그룹 자본적정성 제고와 대외 신인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리스크관리 인력 및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뉴딜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4-12

포스코건설,채용연계형 인턴 신입·경력사원 모집

포스코건설은 13일부터 채용연계형 인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상반기 채용부터 인턴십을 도입해 4주간 본사 지원부서에서 근무한 후, 우수자에 한해 직무별로 4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 제공 및 회사 조직문화 탐색 차원이다.신입사원 지원자격은 올해 9월 입사가 가능한 기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예정자다. 채용분야는 기계, 전기, 건축, 토목, 안전 등 5개 분야다.서류전형과 AI역량검사, 본사 인턴십(1개월), 현장 인턴십(1개월), 최종면접 순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는 9월이다.경력사원은 설계, 시공, 안전, 노무, 홍보, IT 등 14개 분야의 전문가를 모집한다. 건설현장 시공 관리자와 철도·터널 설계, 안전 진단, 노무사, 브랜드 기획, 빅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다. 해당분야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5월 3일 오후 1시까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오는 20∼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어 인사 담당자와 직무별 선배사원이 직접 화상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실천의식을 갖춘 인재, 인턴실습을 통한 직무역량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2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부동산산업 분야 유망 새싹기업 발굴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및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5월 3일까지 전자우편(k25873@reb.or.kr)을 통해 접수 신청받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전통적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부동산산업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5년부터 창업경진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공모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관련 프롭테크분야 등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1차 서류심사 통과자(팀)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7주간 주 1회 창업캠프에 참가해 성공 창업가 강연 및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등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최종 수상팀은 오는 7월 말에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1팀에는 한국부동산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등 6개 팀에 총 상금 2천만원을 수여한다.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부동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산업의 발전과 혁신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2

익사 위기 일가족 살린 시민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경남 김해 봉곡천에서 발생한 차량 하천 추락·전복사고 현장에서 일가족 3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김기문(57)씨를 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12시께 봉곡천 옆 좁은 도로에서 SUV차량이 3m 아래로 뒹굴면서 1.5m 깊이의 하천에 전복·침수되는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하천으로 뛰어들어가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당시 전복된 SUV차량 안으로 순식간에 하천물이 밀려 들어왔으며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와 가족 2명이 자력으로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씨는 하천이 흙탕물로 변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자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잡아당겨 물 밖으로 먼저 끌어 올린 후, 뒷좌석 문을 열어 운전자의 아내와 아들도 차 밖으로 탈출시키며 일가족 3명의 생명을 무사히 살릴 수 있었다.김씨는 구조 과정에서 발목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김기문 씨는 “농수로에 뒤집힌 차량을 보자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두렵거나 위험하단 생각은 못했다”면서 “나도 큰 사고를 당해봤기 때문에 더더욱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기문씨는 2014년 다니던 직장에서 재해를 입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김기문씨는 본인도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됐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30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2

주택시장에도 브랜드파워… 비쌀수록 더 오른다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조정장과 상승장을 놓고 치열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고급 주택은 최고가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 2월 전용면적 243.201㎡가 80억원(1층)에 거래되면서 전국 아파트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한남더힐 전용 243.642㎡가 77억5천만원(1층)에 거래된 기록을 갈아치운 것.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5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10억 1천58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억9천372만원 보다 무려 27.98%(2억2천216만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반면,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달 1억1천599만원으로 집계되며, 처음 1억원을 넘어선 2013년 4월 이래로 8년째 1억원대를 맴돌고 있다.전국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8.8로 기록돼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게 치솟았다. 5분위 배율 수치는 가격격차가 심할수록 높게 나타난다.분양시장에서도 최고급 아파트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3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136㎡ 펜트하우스로 단 2가구 모집에 122명이 몰려 경쟁률은 61.0대 1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 청약 경쟁률이 평균 12.6대 1인 것과 비교하면, 펜트하우스 경쟁률은 전체 경쟁률의 약 5배에 해당한다.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포항 대장아파트인 포항자이는 84B타입(31층)이 지난해 11월 21일 6억5천만원에 거래 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평수인 135타입(34층)은 지난해 12월 12일 11억5천만원에 거래돼 지역 아파트 최고가를 썼다.다만, 프리미엄브랜드가 아닌 지역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2014년도에 준공된 남구 연일읍의 A아파트는 1억8천만원에 분양됐으나, 최근 1억6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사이로 거래되는 등 지진 후 내려간 가격이 반등 되지 않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4-11

화성산업, 2천억대 평택 민간공원사업 맡아

화성산업(주)(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은 지난 8일 민간공원시행사인 평택석정파크드림(주))와 2천477억원 규모의 ‘평택 석정 화성파크드림 신축공사’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은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산 12 일원에 대지면적 5만751㎡, 전체면적 20만4천773.77㎡, 공사규모는 지하 3층, 지상 29층 공동주택 1천337가구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다.이 사업은 평택시에서 실시하는 ‘석정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서 장기간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 제한 및 각종 민원의 원인을 제공했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실시된다.또 민간공원추진자가 공원 부지의 매입, 공원시설의 설치 및 기부채납을 통해 도시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휴양 및 건강증진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공원시설은 19만6천430㎡ 면적으로 가족피크닉장, 숲속잔디마당, 야외공연장, 전망쉼터, 주차장 등과 공원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결로를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여가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보건,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특히 이번에 체결된 비공원시설의 경우 주거단지 조성 시 지형여건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성, 공공성, 편익성 등을 고려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적 공간형성으로 친환경적 이미지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계획돼 있다.그동안 화성산업은 인간과 자연, 도시와 환경,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의 가치를 추구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공원조성, 생태환경복원사업 등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왔다.서울시 4대공원 중 북서울 꿈의 숲(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과 월드컵 평화의 공원(서울특별시 조경상)을 조성했고 부천 상동 시민의 강(환경부 생태조경녹화화대상), 부산시민공원(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동탄호수공원(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을 조성해 왔다.화성산업 관계자는 “석정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장기간 묶여있었던 공원부지를 민간자본이 참여함으로써 주거와 공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의 변화를 만들고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1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연대 움직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요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장들의 연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했다”며 “공시가격 검증과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님들과 연대해 엉터리 공시가격 산정으로 고통받는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위선적인 부동산 정책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일에 여야 단체장의 구분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라며 “모든 단체장들에게 함께 할 것을 호소하겠다. 마냥 기다리고 미뤄둘 일이 아니기에 단체장들에게 1년 전부터 공시가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제주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5일 원 지사는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시가격을 전면 재조사하고, 부동산 가격공시에 대한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라“고 요구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10일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재조사해 정부와 동결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공시가격 동결을 건의할 방침이다. 공시가격 재조사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반응은 시큰둥하다. 지난해 대폭 하락한 공시가격 이의신청 수용률 추이를 볼 때 올해 역시 국토부가 보여주기식 시늉만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국토부는 오 시장의 공시지가 동결 추진 발언에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급등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파트 가격은 다양한 가격형성요인을 고려해 산정하기 때문에 같은 단지와 같은 층, 동일한 면적이라 하더라도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 서울은 19.91%다. 올해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2007년(22.7%) 이후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1년 전보다 21만5천259가구(69.6%) 늘어난 52만4천620가구나 되기 때문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4-11

포스코 “포항지역 벤처기업 적극 육성”

포스코가 포항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오는 25일까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 ‘체인지업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이다.포스코는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통해 포항의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기업 및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실리콘 밸리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기업에는 각종 사무·창업·휴게 공간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포스코는 벤처기업의 사업화, 홍보, 투자유치 지원 등에 대해 물적·시스템적·인적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지자체별 협력 보육프로그램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나아가 창업보육, 판로지원, 투자연계,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Startup Support Program)도 운영한다.벤처기업지원 프로그램은 포스코, 포스텍, RIST, 포스코 기술투자 등을 아우르는 포스코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벤처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입주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입주 기업들이 안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기술 보안도 강화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entity) 시스템을 도입했다.입주공간은 체인지업그라운드 건물 내 5∼7층에 마련되며, 오는 6월 준공 이후, 7월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입주 심사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가 입주 대상이며,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통해 창업자 역량, 기술성, 사업성, 입주 적합성 등을 평가해 입주 기업을 선발한다.또한 올해 입주 지원서를 제출하여 선발된 단독형 공간 입주 기업에 한해 3개월 분 임차관리비(7, 8, 9월)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입주 신청 접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포스텍 홀딩스 홈페이지에서 입주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사업계획서 등 구비 서류와 함께 이메일(pcug@postechholdings.com)로 제출하면 된다.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1

중소벤처기업부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추천 3社 선정 ‘쾌거’

대구·경북지역 대표 기술창업 및 투자기관인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는 지난 3월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한 (주)카티프라임, (주)아임시스템, (주)티씨엠에스 등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 3개사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 간 기술개발(RD) 자금 5억원 등 최대 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대경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초기 창업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대경기술지주의 지원과 팁스 프로그램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주)카티프라임은 경북대학교 및 울산대학교 의대교수가 공동 창업해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이중나노파티클 올리고핵산염을 개발하고 있다.또 (주)아임시스템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출신의 대표와 현교수가 공동 창업해 혈관시술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티씨엠에스는 대구·경북지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 회사이다.권대수 대경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3개사는 지역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응용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우수한 사례이다”며 “향후에도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4-11

티웨이항공, 일반인 참가자 대상 ‘크루 클래스’ 교육

티웨이항공은 최근 서울 강서구 훈련센터에서 ‘티웨이 크루 클래스 t’way crew class’프로그램을 신청한 일반인 참가자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시작했다. 사진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천600평 규모의 훈련센터를 새롭게 건립한 티웨이항공은 최신 장비와 시설을 통해 승무원의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예비 항공인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관련 학과 학생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은 티웨이항공은 안전의식 강화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일반인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홈페이지 모집을 진행해 첫 참가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실제 기내와 같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정상, 비정상 상황을 반영한 시청각 훈련과 버추얼 슬라이드 시스템(Virtual Slide System)을 통한 주야간, 이착륙, 날씨 변화 등 폭넓은 상황에 대한 훈련과 실제로 연기와 불이 발생하는 모의 기내 화재 훈련 시설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실전 같은 화재진압 훈련도 가능케 했다.이날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반인은 기내 서비스 실습훈련, 안전 보안 업무, 안전 훈련 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