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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상승·가계부채 증가로 ‘금융불균형’

한국은행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면서 경제 위험 요소로서 ‘금융 불균형’ 상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검증되고 본격적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소비 등 경기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더구나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실행되면 민간소비는 연간 17% 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가격 오름세,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 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주택가격은 8월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다가 최근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폭이 커졌고, 수급 불균형 등에 전셋값도 많이 올라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수요, 개인 주식투자 자금 수요 등이 꼽혔다.정부의 주택시장 대책에도 불구, 단기적 수급 불균형 우려와 완화적 금융여건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히 크고 전세자금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만큼 특히 주택 관련 대출은 당분간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한은은 “가계부채가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므로 향후 통화정책 운영 시 금융 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해 주택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백신 상용화의 경기 영향과 관련해서는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크게 확대돼 향후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20-12-10

희망·행복 전달… 포스코와 12년째 아름다운 동행

포스코 포항 본사 문서수발실에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파랑새가 있다.짙은 파란 가방에 각종 우편물을 담아 매일 본사 사무실을 오가며 직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향숙 포스코휴먼스 과장(49)이 그 주인공이다.매일 밝은 미소로 직원들을 응대하는 그녀는 사실 2급 지체장애인이다. 학창시절에는 골수염으로 누워있는 날이 많았으며, 1997년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척추 마디가 점차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살고 있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병원을 다녀야했고 수시로 찾아오는 합병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까지 간 적도 있었다.2008년 포스코휴먼스에 취업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이 회사는 포스코가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07년에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그녀의 남편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그녀에게 입사 지원을 권유했고, 용기를 낸 그녀는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입사 후에는 응급실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을 만큼 건강이 호전됐다. 비결은 직장생활을 통해 느낀 즐거움에 있었다. 그녀는 “입사 초기에는 비슷한 아픔이 있는 동료 장애직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맡은 일을 즐겁게 하다 보니 이전만큼 아프지가 않았다”라고 말했다.아프고 힘들어하는 시간이 줄고나니 결심하게 된 건 봉사활동이었다. 이 결심에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 그녀는 2015년 포스코봉사단으로 베트남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가 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느꼈다. 그녀는 현재 포스코행복나눔벽화단의 여성지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봉사활동에는 배테랑이 됐다. 일이 없는 주말이면 포항제철소 인근 마을에서 벽화를 그려 지역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최근 그녀의 감동 스토리는 포스코 사내 소통 게시판에 실려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화제가 됐다. 동료 직원들은 “같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직원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댓글마다 응원과 감사함을 표현했다.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직장, 육아, 봉사 모두 해낸 그녀의 목표는 이제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동료 장애직원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수화교실 수료하기도 했다. 해마다 운전면허, 드론 등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하며 신체와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고 있다.최향숙 과장은 “제 인생의 목표는 동료직원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멘토가 되는 것”이라며 “정년퇴직하는 날까지 멋지고 치열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0

대구지식센터 ‘바로 지원’ 서비스 지역기업 매출향상 견인차 역할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서비스 사업이 지역기업의 매출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2003년 창업한 공공기관 물품관리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인 (주)위즈앤테크는 기존에 판매 중인 자사제품이 경쟁사에 의해 카피돼 제품의 경쟁력을 잃어 어려움을 겪었다.힘든 상황에 부닥친 위즈앤테크 윤경희 대표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개선시킨 새로운 제품출시와 권리화를 준비하면서 지식재산센터에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서비스 사업을 통해 위즈앤테크에 전문컨설팅을 동반한 특허·브랜드·디자인RD 등 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지원했다.그 결과,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UI(사용자환경)개선과 최적화된 화면선정, 최신모듈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완료 했고,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올해 5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다.올해 위즈앤테크은 지난해 보다 50%의 매출 성장을 올렸고 앞으로 5년 동안 100억여원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코로나로 힘든 지역기업들이 지식재산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9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 찾는다

강건재 시장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포스코 ‘이노빌트’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 포스코는 오는 27일까지 건축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 제품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는 자사 철강재를 이용해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포스코는 66개사의 102개 제품을 이노빌트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노빌트 브랜드 출범 이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포스코와 공동연구 끝에 이노빌트 SP-CIP강관철근망 상용화에 성공한 (주)한국소재에는 요즘 주문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포스코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초도 적용된 이후, (주)한국소재의 강관철근망은 기존 제품 대비 건축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입소문을 탔다.양철진 (주)한국소재 대표는 “실적과 검증, 입소문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대기업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브랜드를 가진다는 게 기대 이상의 영업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구조용 강재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이노빌트는 단숨에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일반 싱크볼보다 깊고 넓게 제작돼 설거지 할 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리빙키친의 싱크볼 Quadra와 Jumbo 시리즈는 이노빌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제품이다. 리빙키친은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키는 넓고 깊은 싱크볼을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존 스테인리스 강재에 비해 성형도 쉬울 뿐만 아니라 표면도 거울처럼 깨끗하다.홍성욱 리빙키친 대표는 “리빙키친의 Quadra, Jumbo 시리즈 제품은 포스코의 인증을 받은 포스코 자재로 만든 제품이니 믿고 쓰라고 자신있게 영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1년 만에 강건재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을 불어놓은 비결은 깐깐한 심사와 사후 관리에 있다.이노빌트 제품은 월드 톱 프리미엄(World Top Premium)제품 등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양질의 강건재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포스코는 매분기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해 자체 심의를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최종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은 솔루션, 이용기술 개발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이노빌트 제품을 제작하는 고객사와 종합 건설사, 설계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형건설사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성사시켜 이노빌트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도왔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이용한 3D모델링을 체험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실무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제품을 배치해 일반 대중에게도 이노빌트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한편, 올해 마지막 이노빌트 제품 인증 신청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에서 하면 된다.강건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및 포스코 강판 강재 사용 고객사면 누구나 제품 인증에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술성, 시장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보유한 강건재 제품이 인증 대상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포스코케미칼, 美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9일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이 건설 중이며, 양사는 총 2조7천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또한 고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포스코케미칼의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는 한편,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투자, 차세대 소재 개발,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 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런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은 양산능력 증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재 연 4만t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만 광양공장에 약 6천억원을 투자해 6만톤의 생산능력 증강 투자를 시작했다. 광양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t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증설되는 설비에서는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로부터의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화성산업,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우수상’

화성산업이 제16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9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화성산업이 시공한 경기도 파주시 운정 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와 화성개발이 건립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이 제16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각각 주거용 부문 우수상과 업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행사는 대한토목학회와 대한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등 국내 토목 건축분야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상이다.이번에 건축물 분야에서 주거용 우수상을 차지한 ‘운정 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14개동에 1천47가구의 대단지다. 쾌적한 자연과 편리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춘 운정신도시에 자연과 사람을 배려한 푸른 녹지공간을 테마공원으로 구성하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단지 내 친환경 자연정원인 ‘파크드림파티오’는 입주민 상호 간,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휴식이라는 두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조성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어 업무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있으며 지하1층, 지상9층(본동)에 전체면적 5만2천673.92㎡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기존 1사옥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와 함께 건축정보모델(BIM)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여기에다 원주 혁신도시 클러스터 진입부에 자리하고 있어 혁신도시의 관문으로서 랜드마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2020-12-09

현대제철, 가스기술공사와 플랜트 기술 협약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플랜트 산업 활성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현대제철은 9일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향후 3년간 국내외 플랜트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대응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MOU를 통해 신규 개발 강종인 9% 니켈(Ni)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Project Control Management) 사업 확장에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이 개발한 9% 니켈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이며,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의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인성을 가지는 제품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기업시민 정신,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 행사에 특별강연을 맡아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며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이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당시 주도적으로 추진한 파리기후협약과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소개한 뒤 “포스코가 탄소중립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의 정신을 담아,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이도록 해서,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추진하더니 정말 변했구나 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 후 경영·경제·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연구활동의 성과가 담긴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책을 공개했다.이 책은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국내외 경영학과 사회학계 석학 총 19명이 참여해 기업시민 기본 개념부터 기업시민경영이 ESG와 디지털 등 급변하는 시대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기업시민을 어떻게 접목해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했다.책의 필자로 참여한 교수진은 좌담회를 통해 기업시민은 21세기 경영의 새로운 좌표로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동참하여 변화를 만들어낼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다양한 유관 학회들과 함께 공론화 작업을 지속하며 타 기업 및 기관과도 기업시민을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들과 연대를 통해 한층 다양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도 진행됐다.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는 친환경·저탄소 트렌드에 부합한 사회적 기업들과 포스코그룹의 사업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 136건을 심사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선정된 3가지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협동조합형 사회주택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 포스코의 슬래그와 아모레의 플라스틱을 활용한 건설자재인 ‘슬래스틱’제조사업, 버려진 굴패각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다.이외에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에게 기업시민 실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하는‘기업시민으로 실천하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포스코인터, 강소기업 투자로 신성장사업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술분야 강소기업 지분 투자로 신성장사업 확대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COOL Cut)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갖고 있는 긁힘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초박막유리 소재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은 2020년 1,8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47%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또한,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 또한 2019년 약 8천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1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현재 30마이크론(㎛) 수준의 아주 얇은 초박막유리와 반도체가 생산되고 있지만, 얇은 소재의 특성상 절단이 매우 까다로워 기존의 기술로는 고효율 양산이 어렵고 절단 후에도 다양한 후가공 공정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러나 아이티아이의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 기술은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에서부터 균열(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Born Crack-Free’기술로, 기존의 절단 방식과 비교해 연마, 부식, 잔존물 제거 등의 후공정도 필요하지 않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아이티아이의 차별적 기술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역량을 살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 투자를 결정했다.이번 협력으로 아이이타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양사는 관련 신사업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망성 있는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함께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기존 사업분야 이외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사례를 지속 발굴해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경북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회복세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도 6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11월 제조업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7포인트 상승했다.채산성 B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5.6%)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3.1%), 수출부진(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8%포인트), 자금부족(+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2%포인트), 내수부진(-1.5%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8%포인트), 인력난·인거비부족(+1.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5.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11월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는 47로 전월과 같았다.비제조업 매출BSI는 5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BSI는 6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4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70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5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2.9%)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2.0%)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6%포인트), 경쟁심화(+1.5%포인트)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정부규제(-0.9%포인트), 내수부진(-0.6%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DGB대구은행, 주요 임원급회의 비대면 전환

DGB대구은행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경영진 회의 및 이사회를 비대면으로 전환사진해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임원 비대면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회의 진행에 따른 염려를 우려함과 동시에 언택트 시대 디지털화 되어가는 업무 환경에 발맞춰 진행한 것이다.비대면회의 확대를 위해 대구은행은 지역 및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인 ‘Cisco Webex’를 올해 여름 구축 완료해 최대 1천명, 동시화면 25개의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최대 3천명이 접속해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화상강의가 가능하다.은행 측은 구성원들의 외부 행사 참석과 출장을 최소화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권고하는 단체 교육을 병행하며, 워크 다이어트와 프로세스 개선, 집중 근무 시간제 정착, 기업문화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성과 중심의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임성훈 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의 책임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쓰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적극 대비해 방역선도은행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08

이마트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리미엄 딸기 20% 할인

겨울 과일의 제왕으로 등극한 ‘딸기’시즌이 시작됐다.이마트가 이번 겨울 첫 딸기 행사로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리미엄 딸기를 행사카드 2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대표 상품으로 ‘산청장희딸기(대/특/특대)’를 할인가 1만8천320원∼2만2천320원에, ‘금실딸기(700g)’를 할인가 1만2천720원에, ‘킹스베리딸기(6∼8입)’를 할인가 1만4천320원에 준비했다.장희·금실·킹스베리딸기는 산청·진주·논산 등을 중심으로 한 딸기 유명산지의 우수 농가들이 재배하는 프리미엄 딸기로, 크기·당도·경도 등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대표적으로 킹스베리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크기가 2∼3배 이상 크고 부드러운 과육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장희 딸기는 신맛이 적고 부드러운 단맛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지난 3년간 이마트 연간 과일 매출에 따르면, 프리미엄 딸기 품종 다양화 등으로 인해 과일 내 딸기 매출순위는 기존 5위에서 2019년 3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특히, 2019년 12월 이마트 과일 매출을 분석해보면, 딸기는 전년 12월 대비 10% 가량 신장하며 처음으로 감귤을 넘어서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지난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이마트 딸기 매출 또한 22% 가량 신장하고 있어 올 12월에도 딸기의 신장세에 귀추가 주목된다.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이마트는 다양한 프리미엄 딸기 품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더 맛있고 이색적인 신품종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08

“내년도 아파트 매매·전세 불안…저금리·입주물량 감소 영향”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저금리 환경과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을 분석과 내년도 전망을 내놨다.직방은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올해(1∼11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대전(16.01%)과 경기(11.10%), 인천(8.80%) 등이 뒤를 이었다.직방은 “세종의 경우 제2의 수도이전 이슈가 발생하고 지역 내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은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올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10월까지 73만8천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아파트 거래는 올해 4∼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으나 6∼7월 월 1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렸다.올해 분양권 전매는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 억제책을 쓰면서 급감했다. 전체 거래에서 분양권 전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46%(9만6천752건)로, 201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반면, 증여는 크게 늘었다.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5.72%(7만2천349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군·구 지역의 외지인 수요는 47.49%로, 역시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작년 10월 상승으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4∼5월상승세가 주춤하다가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0-12-07

동국제강 동영상, 국제 영상 어워드 ‘칸 어워드’ 은상 수상

동국제강이 국제 영상 어워드인 ‘칸 기업 미디어 TV 어워드(Cannes Corporate Media TV Awards)’에서 은상(Silver Dolphin)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동국제강이 제작한 동영상 ‘코로나19를 넘어서는 동국제강의 야간현장’의 영어 버전인 ‘“How are you?” in covid-19 pandemic’사진이 ‘칸 기업 미디어 TV 어워드의 ‘내부 커뮤니케이션(Internal Communication)’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How are you?”in covid-19 pandemic’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4시간 가동되는 동국제강 전 사업장의 야간 조업현장을 담은 동영상이다.동국제강은 창립 이후 66년간 임직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다수의 위기를 극복해 왔듯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현재의 위기 또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칸 기업 미디어 TV 어워드’는 올해 11회차를 맞은 국제 영상 어워드로, 기업 영상, 다큐멘터리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별로 금상(Gold Dolphin), 은상(Silver Dolphin)을 수여하고 있다.이번에 동국제강이 수상한 분야는 ‘기업 영상’ 카테고리 내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부문으로, 올해 한국에서 본 어워드를 수상한 참가자는 동국제강이 유일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7

대구은행, 대구지역 기업 중 3년 연속 매출 1위

대구은행이 대구지역 100대 기업 매출액 기준 기업실적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실적 조사에 따르면 (주)대구은행이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어 에스엘(주)가 (주)에스엘라이팅과 합병하며 2위로 올라섰고, 대성에너지(주), (주)평화발레오, (주)카펙발레오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천대 기업에서는 대구기업이 18곳이 포함돼 전체의 1.8%를 차지했다.지난해 13곳 업체가 신규로 100위 안에 진입했는데, 신규 진입 업체 중에서 (주)이월드와 씨아이에스(주), (주)메가젠임플란트, (주)그랜드관광호텔 등이 두드러졌다.매출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순위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건설업은 업종특성상 신규 공사 수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컸다.대구지역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최근 3년 동안 업종 분포는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이 각각 6:1:3의 비율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제조업은 60곳 중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이 31곳, 기계 14곳, 섬유 2곳이 차지했다.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산업 등 5+1 신산업 분야에 주력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업은 33곳 정도로 나타났는데, 스마트 시티와 물 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없어 이 분야의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00대 기업의 사업경력은 대부분이 20년을 넘어섰고, 50년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20%에 달했다.또한, 100대 기업 중 69곳 업체가 중견기업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이 27곳, 대기업은 4곳에 그쳤다.1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018년보다 늘어난 비율이 51%, 줄어든 비율은 49%를 보였고, 제조업은 40%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5%로 2018년 6.4%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 부문은 100개 기업 중 89곳 업체가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를 기록한 11곳은 자동차부품 4곳, 기계 2곳, 유통·서비스업 5곳 등으로 조사됐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국 1천대 기업에 대구기업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성이 높은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나이스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했으며, 한국가스공사, 공기업·비영리단체, 유한회사 등 공시의무가 없는 업체는 제외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7

포스코, 포항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지원 성과

포스코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돕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소재한 한성수산에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스마트공장 기술과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포스코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1천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 역량강화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중에 있다.포스코와 한성수산은 지난 2013년 ‘QSS 혁신허브사업’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당시 포스코는 게맛살 제품 ‘크래미’로 유명한 한성수산의 생산현장 혁신을 돕고 설비 성능을 높여 불량 발생률을 80% 저감하는데 성공했다.이 인연은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으로 이어졌다.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포스코ICT와 함께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에 사물인터넷 통합센서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제철소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이 센서는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진동 등의 정보를 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다.또한 설비의 진동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어 고장 여부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컨설팅까지 지원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그동안 한성수산에서는 작업자들의 손기술과 숙련도에 의존해 주로 작업 공정이 이뤄졌다. 작업자들은 2시간마다 열탕과 냉장실 온도를 체크하고 일일이 일지에 기록하다보니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이상태 한성수산 생산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온도 관리뿐만 아니라 설비 이상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스마트공장 구축되면 정확한 품질 관리와 효율적인 제품 생산으로 품질과 맛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올해 말까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작업자의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서명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스마트팩토리섹션 리더는 “한성수산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지역의 성장을 돕는 것”이라며 “포항에서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으로, 조금만 도와주면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잠재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7

동아백화점·NC아울렛 겨울 방한의류 특가대전

대경권 (주)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아울렛)은 오는 15일까지 전지점에서 ‘겨울 방한의류 특가대전’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폴햄·리트머스·행텐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 겨울 방한의류 특가대전을 연다.또 AB플러스·프로그램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의류 최대 80% 겨울상품 특별가전과 앙드레김골프·JDX·루이까스텔 등이 참여하는 겨울상품 골프상품대전이 개최된다.이와 함께 아르테·테이트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최대 90% 겨울상품 할인전, 비비안 균일가전, 에스콰이어 추동상품전, 지오지아·앤드지·올젠 등이 참여하는 남성의류 특가대전, 인디고키즈·펠릭스키즈·유솔 등이 참여하는 아동의류 최대 70% 겨울상품 특가상품대전 등도 함께 한다.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틸버리·AB플러스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교율 방한의류 특가대전을 비롯 르샵·숲·비꼴리끄 등이 참여하는 영·여성의류 최대 80% 겨울 인기상품 대전과 포라리·김영주골프 등이 참여하는 마담·골프웨어 최대 90% 특가상품전 및 에스콰이어 앵커부츠 페스티벌, 애니바디 따뜻한 겨울나기 콜라보전, 프로스펙스 겨울상품 최대 70% 할인전, UGIZ·NII 최대 50% 겨울상품 특가전, 폴햄키즈·바비·쁘띠앙팡 등이 참여하는 최대 50% 겨울상품 특별가전 등을 실시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07

포항 부동산 시장 과열되며 ‘급등세’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서,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매매계약을 취소하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어요”포항지역 부동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으로 수도권 투자자들이 ‘규제 프리존(free zone)’인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다. 특히 지난 9월말부터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되는 등 갈수록 대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정책이 강화되면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크게 오른 주택 소유자들과는 달리,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는 실거주자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보며 실의에 빠지고 있다.포항 남구지역은 ‘포항자이’를 중심으로 ‘효자 풍림아이원’, ‘포항효자웰빙타운SK뷰 3차’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북구도 두호SK뷰푸르지오와 장성 푸르지오,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포항은 프리미엄브랜드 아파트와 1군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6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남구 대장주인 포항자이는 지난 11월 21일 84C타입(34평) 26층 아파트의 매매 실거래가격이 5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지난해 1월 8일 같은 타입 23층 아파트가 3억3천24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98타입(39평)도 지난 6월 111동 13층 아파트가 5억7천9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가장 큰 113타입(46평) 31층 아파트는 지난 6월 15일 7억원에 거래돼 포항자이 통틀어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최대 평형인 이 타입은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로열층을 기준으로 올해 2월 5억3천만원, 지난해 11월 5억500만원 선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의 효자 풍림아이원과 포항효자웰빙타운SK뷰 3차도 작년과 비교해 5천만원∼1억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남구 대잠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무소 소장은 “자이는 10월초부터 12월 6일 현재까지 총 74건이 거래돼 남구지역서 가장 많았다”면서 “인근의 효자 풍림아이원과 포항효자웰빙타운SK뷰 3차도 작년과 비교해 5천만원∼1억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구는 정부의 6.17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는 지난해 2억 후반대부터 3억 초반대까지 가격이 형성됐으나, 올해 7월 3억 후반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지난 11월 3일은 84㎡타입이 최초로 4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6월만해도 2억 초중반대로 거래되던 장성푸르지오도 지난 11월 7일 3억9천400만원에 거래돼 수천만원이 껑충 뛰었다. 특히, 가격상승 기류가 형성되자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1억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북구 두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불과 몇 개월 사이 지역의 1군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들이 수천만원 이상 폭등했다.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집주인들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포항지역 부동산시장이 활발한 것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정책 규제를 받지 않는 ‘규제 청정 지역’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수도권과 대구 수성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묶이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고 9억원 초과 주택의 LTV가 20% 적용되는 등의 강력한 규제가 가해진다.하지만, 포항과 같은 비규제지역은 대출 자격 요건이 덜 까다롭고, 취득세 및 양도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도 적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세대당 중도금 대출이 2건까지 가능하며 대출 1인당 보증한도는 주택토지보증공사(HUG) 5억,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억까지 가능하다.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만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기존 주택 보유자를 비롯해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지방 광역시에서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된 반면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정당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정책을 피해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로 쏠리는 분위기에 포항도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항지진과 과분양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가치가 낮게 평가돼 있었던 것에 투자자들이 집중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2-06

상반기 외국인 보유토지 31조2천145억 규모 집계 지난해말보다 1.2% 늘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작년 말보다 1.2% 늘어난 251.6㎢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토 면적(10만401㎢)의 0.25%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31조2천145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4%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2014년 6%에서 2015년 9.6%로 늘어난 뒤 2016년과 2017년 각각 2.3%로 떨어졌다. 이후 2018년 1.0%, 지난해 3.0%를 기록했다.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가 작년 말보다 1.4% 증가한 1억3천161만㎡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중국(7.9%) 일본(7.3%) 유럽(7.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천513만㎡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천872만㎡(15.4%), 경북 3천647만㎡(14.5%), 강원 2천253만㎡(9.0%), 제주 2천191만㎡(8.7%)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천632만㎡(66.1%)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 5천882만㎡(23.4%), 레저용 1천190만㎡(4.7%), 주거용 1천54만㎡(4.2%), 상업용 402만㎡(1.6%) 등으로 나타났다.소유주 중 외국 국적 동포가 1억4천61만㎡(5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천120만㎡(28.3%), 순수외국법인 1천884만㎡(7.5%), 순수외국인 2천41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이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2-06

누르니, 더 튀었다… 대구 수성구 집값 ‘펄쩍’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등 정부의 규제가 강화됨에도 집값 상승률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정부의 조정대상 지역 선정 이후 2주가 지났음에도 매수세는 증가하고 매물을 감소하면서 전·월세 가격마저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조정 대상 지역 지정 효과가 발효된 20일 이후 최근까지 수성구에서 신고가 거래는 14개가 등재됐다.범어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59㎡는 지난달 26일 10억2천만원에 거래되면서 10억원 벽을 넘었고 브라운스톤범어 전용 84㎡도 지난달 23일 기존 최고가인 7억5천5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오른 9억5천만원에 매매됐다.이달 들어서도 태왕하이츠 전용 84㎡ 3억7천800만원, 하나타운 전용 49㎡ 2억1천만원 등으로 신고가가 나왔다.규제 여파로 ‘급매’가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매물 또한 오히려 규제 전보다 더욱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대구 수성구의 매매 물건은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지난달 19일 2천741개에서 지난 4일 2천613개로 4.7%(128개) 감소했고 전세 매물도 1천59개에서 1천54개로 소폭 줄어들었다.이런 원인은 우선 대구 수성구의 경우 학군과 인프라 등이 풍부하고 ‘대구의 강남’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한 데다 조정 대상지역 지정 전 이미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돼 ‘체감 규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또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대구지역 실수요자들은 이른바 ‘똘똘한 한채’ 보유 욕구를 촉발시킨 것도 이같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에 따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구에도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또 국세청은 현재 서울·중부·인천·대전지방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를 대구와 부산에도 설치하는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규제지역 관할 9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청약통장 매매, 부정 청약, 분양권 불법 전매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대구 수성구의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압박이 강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똘똘한 한채’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잠재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06

‘TK 출신’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집값 잡을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국 집값 잡기에 실패하며 불명예 퇴진했다. 청와대가 주택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TK 출신’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하면서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4일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변 사장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SH 사장 시절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했고, 이는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LH사장으로 역임하면서는 3기 신도시 건설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추진했다. 변 사장의 이 같은 이력 때문에 앞으로 국토부가 공급과 규제 두 정책을 어떻게 조율해나갈지에 이목이 쏠린다. 이와 함께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집값과 전셋값 상승을 잡을만한 획기적인 주택 공급책이나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임대주택공급 등을 도맡으려는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우선 주택 공급 전문가인 변 사장이 국토부 수장으로 온다는 점에서 정부의 공급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최근 11·19 전세 대책에서 밝힌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등 이번 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대책은 대부분 LH를 통한 것이다. 변 내정자 역시 LH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민간 역량을 활용한 주택공급보다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향상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종 개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고 도시재생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변 사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할 참신한 방안을 마련하라는 청와대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정부가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규제 정책도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19일자로 조정대상지역이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났지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새 임대차법이 지난 7월 말 시행된 이후 전세난이 심화했고, 이는 중저가 주택 가격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이 이어지면서 일부 규제 완화책과 족집게식 규제 정책의 병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찬규기자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