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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 원년’ 박차

포스코가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6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2021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 임원을 비롯해 22개 그룹사 사장단 및 11개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회의는 올해를 기업시민 실천을 통한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는 서울대학교 송재용 석학교수가 포스코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시작했다.송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 선포 후 단순히 선언에 그친 것이 아니라, CCMS와 같은 실천 가이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는데 놀랐다”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포스코는 단기간에 다수의 우수한 실천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향후 이러한 Best Practice를 이론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기업시민헌장과 CCMS에 기반한 기업시민 실천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양 실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일상 속 기업시민 실천과 습관화를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작은 목표를 함께 실천하는 ‘마이 리틀 챌린지’의 활용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CID(Collective Impact Design) 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최정우 회장은 “ESG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믿고, 100년 기업을 향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21-04-18

포항, 새 아파트만 날개 달았다

포항지역에서 올해 1분기(1∼3월) 동안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어디일까.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된 가운데,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남구는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포항 남구 지역은 오천읍 힐스테이트포항이 410건으로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고, 오천읍 부영사랑으로 1차, 구룡포읍 해뜨는마을이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북구는 흥해읍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 387건, 흥해서희스타힐스더캐슬 135건, 득량동 포항양학신원아침도시퀘렌시아 61건, 창포동 창포주공 2단지 57건, 창포메트로시티2단지 47건, 포항초곡지구지엔하임 43건, 환호해맞이그린빌 41건 등으로 나타났다.포항은 지난해 아파트거래 건수가 1만1천929건을 기록하면서 전년(6천656건)과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1만1천48건으로 최다 매매건수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올해 들어서는 남구지역 거래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 지난해 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외부투자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또 대장아파트인 포항자이 등의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투자자와 실거주자들이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실제로 남구지역은 최근 3개월간 갭투자가 1건도 없었다.반면 북구는 신규 아파트는 물론 재개발 기댓값이 큰 노후단지 등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갭투자가 많지는 않지만 2월에만 4건이 있었다.지역 부동산시장은 포항 남구지역의 부동산조정대상 지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남구 효자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은 “남구지역은 일부 프리미엄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오르면서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였는데, 이는 현장 상황과 맞지 않다”면서 “수년 동안 바닥을 치던 경기가 이제 살아나고 있는데, 숲이 아닌 나무만 보고 규제를 내리고 있어서 오름세를 보이던 시장이 다시 정체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4-18

올 2분기 대구·경북 아파트 총 5천211가구 입주 대기

올 2분기 대구·경북지역에서 아파트 5천21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18일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이번달 남구 삼정그린코아트라이시티 76가구를 시작으로 모두 3개 단지에 181가구가 입주하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민간 3천788가구, 공공 1만3천131가구 등 5만979가구로 이 가운데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88.8%를 차지했다.대구의 경우 오는 6월에는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청아람 등 4개 단지 1천247가구가 입주하는 등 2분기에 모두 7개 단지에서 1천42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경북의 경우 이번달에 경산시 중산 코오롱하늘채 더퍼스트 1천184가구, 오는 5월에는 포항시 중해마루힐 550가구 등 3개 단지 1천826가구, 오는 6월에는 경산시 경산 하양 우미린 737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은 전체 5개 단지 3천783가구가 입주하게 된다.한편, 대구지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값이 소폭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공개한 ‘2021년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468만8천원으로 전달보다 0.93%,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2% 상승했다.같은 기간 경북의 평균 분양가격은 306만3천원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410만1천 원으로 전월 대비 2.88% 상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8

‘한화 포레나 포항’ 견본주택 오픈

‘한화 포레나 포항’이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주말동안 사전 방문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중흥로 160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 중이다. 주말동안 한화가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를 보려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 아파트는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천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서고 인근에는 초등학교 용지 2곳(예정), 중학교 용지 1곳(예정), 고등학교 용지 1곳(예정)이 계획돼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단지 남측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다.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고, 지하층 공간에는 입주자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교통도 우수하다. KTX포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KTX 이용 시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 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성곡IC를 통한 익산 포항 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단지 인근으로 우현사거리∼이인지구간 도로신설공사가 예정돼 시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KTX 포항역 광역역세권의 중심지구인 이인지구에 위치해 미래 가치도 높다. 현재 조성이 대부분 마무리된 초곡단지와 펜타시티(약 148만㎡), 성곡지구(약 20만㎡) 등과 신주거벨트를 이뤄 포항은 물론 경북 최고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한화 포레나 포항의 청약접수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천만원 정액제로 진행되며, 중도금대출 무이자 및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비규제 단지로 계약금 납부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자격, 대출제한 등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4-18

‘동대구역 골드클래스’ 오피스텔 조기완판

보광종합건설(주)는 18일 대구 동구 신암동 207-1 일원에서 공급 중인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계약 첫날 100% 분양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실시한 오피스텔 청약결과, 전용면적 기준 △69㎡A 42실 △69㎡B 21실 등 모두 63실의 오피스텔 분양에서 전국에서 2천317건의 분양신청이 접수돼 평균 36.7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이미 예견되기도 했다.특히 21실의 △69㎡B 타입은 모두 934건이 접수돼 최고 44.48대 1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5월 3∼6일까지 4일간이다.지역의 부동산 업계는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의 오피스텔 조기완판에 대해 정부 규제를 피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오피스텔이 급부상한 결과라는 평가하고 있다.또 주거가 가능한 특화설계를 비롯한 동대구 역세권의 입지장점, 저금리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상품으로 오피스텔의 가치가 높아진 것도 소비자에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수 산정에 해당하지 않아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해당사항이 없고 임대사업자 등록 시 부가세를 환급받거나 취득세 감면혜택 등 세제 혜택은 물론이고 대출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이어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저금리시대에 투자자의 투자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동대구역 골드클래스’는 아파트 분양에서도 순조로운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공동주택의 경우 순위별 접수에서 279가구 모집에 1천34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4.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에 따라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에 이어 올해 대구지역에서 △대명동 골드클래스 1차(아파트 660가구, 오피스텔 171실, 총 831가구) △대명동 골드클래스 2차(아파트 815가구, 오피스텔 76실, 총 891가구)도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동대구역 골드클래스’는 대지면적 1만141㎡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동 규모에 전체 392가구 중 공동주택이 329가구, 오피스텔이 63실로 구성된다.공급 면적별로는 공동주택의 경우 △84㎡ A타입 269가구 △84㎡ B타입 60가구, 오피스텔은 △69㎡A타입 42실 △69㎡ B타입 21실이다.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599번지에 위치한다.보광종합건설(주) 분양관계자는 “소비자 상담결과 동대구역세권의 입지장점과 합리적 분양가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계약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오피스텔의 조기완판에 이어 공동주택도 단기간에 분양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8

코로나19로 꽉 막힌 기업 채용…청년 ‘나 홀로 사장’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취업 문이 막힌 청년들이 1인 자영업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8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 동향 브리프’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올해 2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만 15∼29세 청년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5.0% 증가했다.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직원을 두지 않은 1인 자영업자로, 이른바 ‘나 홀로 사장’을 가리킨다.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33.7%), 정보·통신업(32.7%),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29.1%) 등이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세정 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 전임연구원은 커피 전문점,간이 음식 포장 판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물 제작, 체력 단련 시설 운영 등의 1인 창업 사례가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나타났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세는 상용직 근로자 청년의 뚜렷한 감소세와 맞물리고 있다.상용직 청년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작년 2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2월 처음으로 1.4% 증가했다.반면 1인 자영업자 청년은 올해 1월(-3.0%)을 제외하면 2019년 10월 이후 계속 플러스였다.박 연구원은 “취업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진 청년들이 자영업 중에서도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1인 자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 신규 채용 위축, 청년층 단기 일자리 비중이 높았던 업종의 장기 불황 등으로 취업난에 몰린 청년층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근로 생애 초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지 못하고 영세 자영업으로 시작할 경우 향후에도 진입 시기를 놓치거나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1인 자영업자는 상용직보다 근무 조건도 열악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숙박·음식업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상용직은 43.6시간이었지만, 1인 자영업자는 49.3시간에 달했다.도소매업도 상용직(42.0시간)보다 1인 자영업자(44.6시간)의 근무시간이 길었다. /연합뉴스

2021-04-18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탑티어’ 목표 순항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진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 부문 ‘글로벌 탑티어’조기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지로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그룹의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리얼타임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양극재 광양공장은 현재 3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증설을 통해 2023년부터 연 9만t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양극재 9만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대에 활용될 수 있는 양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공기 이송장치 등을 적용해 물류의 운반 속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품질과 제품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원료입고, 제품 생산, 출하 관리까지 전 공정을 무인화해 소재 사업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과 체계를 갖췄다.특히‘에어슈팅’으로 명명한 리얼타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양극재 광양공장의 대표적인 스마트 공정이다.에어슈팅은 생산 공장과 품질분석실을 강한 공기압력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 캡슐을 초당 5m의 속도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식이다.축구장 20개 크기의 공장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제품은 30초 이내면 분석실에 도착한다. 연구원들은 샘플 성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공정과 품질 개선에 활용한다.양극재 광양공장에서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설비인 소성로 내부 배열을 개선하고 시간당 가공량을 늘리는 등 공정 개발 최적화를 지속해 왔다.그 결과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효율성은 건설 초기인 2018년 보다 91% 이상 높아졌다.향후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구축한 경쟁력 있는 공정 모델을 국내외에 증설하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수준의 양극재 양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4만t의 연산 능력을 2025년 27만t, 2030년 40만t까지 속도감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2025년까지 국내에 16만t 양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11만t까지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연산 27만t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한다.이는 기존에 계획된 2025년 21만t 계획을 크게 뛰어넘는 양산능력 확대로,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 시장 1위 달성 시기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렇게 투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주요 자동차사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거점별 역내 공급망 구축 추진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앞으로 2~3년이 이차전지소재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시장 변화를 고객사 확대의 기회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전지사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사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점별로 추진되는 역내 공급망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된 투자 일정을 앞당겨 2025년이면 양산능력에서도 글로벌 탑플레이어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8

6월부터 월세 30만원 초과 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 대부분 도시지역 주택 임대차 계약이 신고 대상이 돼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무엇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 임대도 매매와 같이 실거래가 정보가 취합되고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제도를 통해 구축되는 임대시장 데이터베이스는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자료로도 쓰일 수 있으나 정부는 과세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는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주택 전월세 거래 당사자에게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자자체에 거래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한다.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다.결국 전국의 웬만한 도시지역에서 일어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은 대부분 포함될 전망이다.아파트나 다세대 등 주택뿐만 아니라 고시원과 기숙사 등 준주택, 상가내 주택이나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도 대상이 된다.당정은 20대 국회 때만 해도 전월세신고제 대상을 수도권과 세종시, 3억원 이상거래 등으로 좁히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작년 이후부터는 대부분 도시지역 전월세 거래를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으로 기조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 관계자는 “신고 대상을 넓히면 더욱 정확한 전월세 거래 정보망이 구축되지만 그만큼 많은 행정력이 소요된다”라며 “하지만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만들어 행정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작년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방 도시로도 퍼지면서 전월세 시장도 불안한양상을 띠고 있어 전월세신고제를 전국에서 운용할 필요성이 높은 상태다.도 지역의 군(郡)은 신고지역에서 제외됐는데, 임대차 거래도 적고 소액 계약 비중도 높아 제도 운용에서 오는 편익 대비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보증금 기준을 6천만원으로 한 것은 확정일자 없이도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의 최소금액이 6천만원인 점이 감안됐다. 계약이 이뤄지는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 거래는 신고 대상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읽힌다.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투명한 공개다.정부는 현재도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을 때 신고하는 내용을 모아서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계약금액이나 계약일, 층수 등 기본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계약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전월세신고제가 운용되면 베일에 가려졌던 나머지 70%의 거래 내용이 공개될 수있다.물론 임대료를 조정하지 않은 갱신 계약 등의 경우는 신고 대상이 아니기는 하다.신고제를 통해 계약기간, 신규·갱신 계약 여부를 비롯해 갱신 계약의 경우 기존 계약 대비 임대료 증감액 등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정부는 이를 통해 모은 주택 전월세 시장 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구축해 11월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더욱 많은 주택의 임대차 계약금액은 물론 지역별, 시점별 임대 주택 예상 물량과 지역별 계약 갱신율, 임대료 증감율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국민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임대차 시장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활용할수 있게 된다.임차인은 주변의 신규·갱신 임대료 정보를 확인한 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있어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임대인도 주변 시세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적정한 임대료 책정으로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된다.전월세 계약 신고를 통해 확정일자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차인 입장에선 더욱 편리해질 수 있다.현재로선 확정일자를 받으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앞으론 온라인으로 임대차 신고를 하면서 확정일자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전월세신고제의 시행은 당정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의 완성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를 말한다.나머지 두 제도는 작년 7월 말 시행됐으나 신고제는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1년간 시행이 유예됐다.일각에선 전월세신고제를 먼저 시행해 어느 정도 임대차 시장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나서 나머지 두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옳은 순서였다는 뒤늦은 얘기도 나온다.앞서 전월세신고제 도입이 논의되는 단계에선 학계 세미나 등을 통해 이 제도가임대소득 공평과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이 나왔다.과세당국은 2019년 귀속분부터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전면과세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전월세신고제로 확보된 정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정부는 전월세신고제는 과세 정보로 사용될 일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최근 선거 등을 통해 부동산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세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 손사래를 치는 모양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제도는 임대 계약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과세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라며 “국세청도 이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후 시장 상황 등 제반 여건에 따라 전월세신고제가 임대소득 과세에 쓰일 가능성은 언제든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전월세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 정부도 과세 카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이것을 임차인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다른 무엇인가를 하려 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4-15

동국제강, 럭스틸 올해 디자인 콘셉트는 ‘라이프’

동국제강은 15일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의 올해 디자인 콘셉트로 ‘라이프(life)’를 채택한다고 밝혔다.동국제강이 올해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컨셉 라이프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주거 및 사무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과 공간을 재해석하자는 취지다.특히 동국제강은 이번 발표에서 럭스틸 제품군 중, 컬러강판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을 ‘하이 디지털(Hi Digital)’이라는 주제로 소개했다.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은 컬러 프린터가 사진을 현상하듯, 프린팅 롤(roll)과 색의 제한 받지 않고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동국제강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고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외장재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동국제강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2021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대표적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과 앱스틸의 디자인 컨셉을 발표했다.동국제강은 향후 발표 대상을 외부 고객으로 확대해 전략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5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들 작업 편의 증진 ‘호평’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부가 수냉설비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수냉설비는 소재를 급속 냉각하는 설비로, 협력사 동화기업에서 설비 교체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월 3∼4회 교체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교체 과정에서 30kg에 달하는 설비 덮개 10여개를 열고 수십여개의 클램프를 직접 수작업으로 해체·조립해야해 근골격계 부담이 컸다.설비덮개 뿐만 아니라 25kg에 달하는 수냉구간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도 반복해서 교체해야해 허리, 손목 등에 피로가 누적되는 일도 잦았다. 한 번 설비를 교체할 때 마다 수십개의 자재를 수작업으로 해체·조립해야 하는 만큼 작업자들의 번거로움도 컸다.포항제철소 선재부는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냉대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했다.새로 구축한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덮개 개폐 작업은 물론 클램프를 해체·조립하는 작업도 자동화됐다. 자동화가 어려운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 교체 작업의 경우, 보다 수월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가볍고 교체가 쉬운 자재로 변경했다.힘들고 번거로운 작업이 줄어들면서 작업자들의 부담이 대폭 감소했고 불필요한 수작업이 줄어 작업 효율과 능률도 높아졌다.동화기업 직원은 “설비 교체 작업이 훨씬 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단축됐다”며 “번거로운 작업들이 줄어 오히려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현재 수냉설비 자동개폐 시스템은 4선재공장에 적용돼 있다. 협력사 직원들의 호평에 힘입어 해당 기술은 1∼3선재공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포항제철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일하는 만큼 협력사 직원들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작업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수작업 개소에 대해 지속적인 자동화를 추진해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5

전국 31.4만, 대구도 8.8만명 ↑ 경북은 3월 취업자 수 9천명 ↓

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경북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국 취업자수는 증가세로 전환했다.14일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 3월 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1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만8천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만2천명), 제조업(1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 건설업(6천명)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실업자 수는 5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경북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138만3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천명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4만5천명), 제조업(-2만8천명)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자 수는 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만6천명 늘었다.또한 지난달 전국 취업자수는 2천692만3천 명으로 작년 3월보다 31만4천 명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던 취업자수가 증가로 전환한 것은 13개월 만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취업자수의 증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1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천 명), 건설업(9만2천 명) 등을 중심으로 나나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8천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또 20대에서 13만 명, 50대에서 1만3천 명이 증가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7만 명, 8만5천 명 감소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는 취업자와 함께 실업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6천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0.1%p 증가한 4.3%였다.통계청 관계자는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부터 전월대비 비교 지표들을 봐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고용 상황이 회복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21-04-14

포스코, 리튬사업 본격화… 광양 리튬 추출 공장 승인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 자원인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천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4만3천t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광양제철소 내에 데모플랜트를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 축적,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짓는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하게 된다.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전기를 생성,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한편,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천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22만t 규모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4

한진중공업, 대구 친환경 주거 ‘수성 해모로 하이엔’ 이달 중 분양 예정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수성 해모로 하이엔’79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수성 해모로 하이엔’은 대구 수성구 파동 540-14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3만056㎡, 지하 2층, 지상 21층 11개동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전체 795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59㎡ 358가구, 75㎡ 73가구, 84㎡ 40가구, 84A㎡ 63가구, 84B㎡ 42가구 등 모두 576가구다.전체 가구수에서 일반분양분의 비율 또한 72%가 넘어 청약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또 시행, 시공 구도의 사업보다 일반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조합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성구에 입성할 수 있다는 기회도 얻게 된다.이 단지의 최고 장점은 수성구에 있으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있다.단지 서쪽에 자리 잡은 앞산과 동쪽의 법이산 사이에 있으면서도 대구 신천이 단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천혜의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여기에다 단지 인근에 수성못과 가창호수가 위치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신천대로와 대구 4차 순환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파동IC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뛰어난 교통망도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신천동로, 동대구로, 앞산터널 등이 인접한 것도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대구지역 최고의 학군인 수성학군도 그대로 물려받아 파동초, 용계초, 덕화중, 지산중, 수성중·고, 능인중·고, 남산고, 경북고 등이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파동 일대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합리적인 분양가와 가성비를 내세운 ‘해모로’브랜드의 선점을 통해 개발완료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서다.수성구 파동의 개발사업을 살펴보면 이미 입주를 마친 △수성못 코오롱하늘채(832가구) △수성 아이파크(455가구) △더 펜트하우스 수성(143가구) 등이 있다.또 올 초 분양에 나선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1천299가구 △파동 수성의 숲(759가구 예정) △강촌 3지구(400가구 예정) △파동 AB지구(300가구 예정) △파동 대자연1차 재건축사업(600가구 예정) △파동 대자연2차 재건축사업(600가구 예정) △동부 센트레빌(300가구 예정) 등이다.앞으로 이 지역이 6천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 파동에 개발사업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주거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자의 욕구와 수성구에 위치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파동 일대의 분양성을 높게 평가한 공급자의 입맛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파동 일대가 이처럼 6천가구가 넘는 ‘브랜드 뉴타운’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수성구 파동 일대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것은 물론이고 수성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하향평준화 된 부동산 시세도 그에 걸맞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지역이다.대구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선점효과에 따른 미래가치 극대화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과 합리적인 분양가에 친환경 단지를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며“파동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수성구 내 신흥주거지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견본주택은 수성구 만촌동 929-1번지에 준비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14

포스코인터 “글로벌 탑10 식량종합사업회사 도약”

국내 종합상사업계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곡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 글로벌 10대 식량종합사업회사에 오르겠다고 14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현재 800만t에서 2천50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물량 조달 및 내륙 유통망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Ag-Tech)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곡물 취급량 곡물 취급량 800만t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84만t 대비 5년간 약 9.5배 급성장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해왔다.현재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의 연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농식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교역품 중 하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4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 1천20명 모집…16∼30일 신청 접수

행정안전부는 ‘2021년 공공빅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사업’(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참가자 1천20명을 오는 16∼30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공공분야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공공기관에서의 실무경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시작됐다.올해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과 청년인턴의 의견을 반영해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 역량개발 지원금 등을 신설했다.데이터 분석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에서 34세 이하의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홈페이지(www.dataintern.or.kr)에서 온라인으로 받으며 접수 후 인성검사와 서류·면접 십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최종 선발되면 공공빅데이터 과제기획·분석, 데이터분석모델 활용 등 실습 위주 교육을 받는다.이후 전국 240개 행정·공공기관에서 4∼6개월간 근무하며 데이터 분석업무를 수행·지원하게 된다.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올해는 어려운 취업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조기에 개시하고 역량개발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이끌 역량 있는 청년들이 많이 응모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4-14

포항제철소, 설비관리 시스템화로 안정조업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자력 개발한 설비고장 예지시스템 ‘프리즘(PRISM)’이 안정 조업은 물론 안전한 작업장 구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프리즘(PRISM)으로 불리는 설비고장 예지시스템은 설비 관리에 대한 5천400여가지의 노하우를 자동화 로직으로 반영하여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구현한 시스템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가 2019년에 자체 개발한 것이다.이는 노하우를 시스템화함으로써 더욱 정량적인 설비 관리를 가능하게 했으며, 최근에는 고장 예지 외에도 1천300여개의 설비 센서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3천800여가지의 교체 주기를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주는 등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설비 관리를 더욱 효율화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19년에 6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이래, 현재까지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강 연주공장 7곳에 확대 적용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프리즘으로 설비 관리를 한 결과 최근까지 100여건의 설비 고장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아울러 설비 장애 발생시 사후조치로써 대응하던 것을 상당 부분 사전 예방정비로 조치가 가능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이선중 포스코 제강설비부 STS연주정비섹션 리더는 “직원들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설비 관리가 시스템화되면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직원들이 직접 설비 고장에 대응하는 것이 감소하면서 잠재위험을 줄여 안전 개선 효과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