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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車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선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05 20:28 게재일 2022-01-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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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업부, 산학연관 협력 통해<br/>기술개발·인력양성 등 지원키로

대구시의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시가 산업통상부와 함께 5일 오후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미래차 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는 2030년 생산이 중단되는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기업들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대구는 국내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100개사 중 이래AMS와 평화정공,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등 13개사가 있으며, 인근 경산, 영천을 포함하면 78개사로 전국 3위 수준이다. 10인 이상 사업체는 326개사로 6.3%(5위), 종사자 수는 1만7천305명으로 5.5%(6위), 생산액은 6조2천억 원으로 4.1%(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매출 30억 원 이상 281개 부품업체 생산품목을 조사한 결과, 내연기관 관련은 31%(89개사), 공용은 64%(18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미래차 관련은 5%(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협력사 47개사 중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내연기관 업체는 18개사로 이 중 삼보모터스와 경창산업, 이래AMS, 디젠, 제이제이모터스 등 11개사는 전환을 했거나 추진 중이다. 반면 나머지 7개사는 핵심부품 기술력 및 전문인력 부족과 컨트롤타워 부재 등으로 전환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이에 시는 산자부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미래차 전환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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