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에 매출채권 양도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현대비앤지스틸에 스테인리스 사업부의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을 1천224억9천200만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을 양도하는 거래로 생산·고용 상태엔 변동이 없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이번 양도로 운전자본 회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이제 현대비앤지스틸이 스테인리스의 소재 구매와 영업, 관리, 투자 등을 주력으로 맡는다. 지금까지 현대제철과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를 만들 때 스테인리스용 열연강판을 각자 구매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만들었지만 구매 등을 일원화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사업은 단순 압연·범용재 생산으로 지난 10년 동안 수익성 정체 현상을 지속했다”며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을 일원화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