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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CCTV로 로드킬 막는다… 포스코DX, 예방 시스템 시범운영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AI 기반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 (Lidar) 센서와 스마트 CCTV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그 종류를 판독해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포스코DX는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딥러닝함으로써 동물의 감지 및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포스코DX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하고 분석하는 ‘Vision(비전)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하는 안전관리를 비롯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택배를 비롯한 물류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6

“반도체 기업하기 좋은 구미로 오세요”

구미시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25회 SEDEX 2023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구미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 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로써의 강점을 홍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메모리 반도체, 장비·부분품,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 32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명 이상의 관련 종사자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다.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운영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 투자환경 인프라와 지원 혜택을 설명하고, 찾아가는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네트워킹 형성에 나섰다.수도권 지역 기업과의 상담을 토대로 업체의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계획안 검토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미로의 유치를 구상할 계획이다.김장호 시장은 2일차 오후 부스 투어에 참여해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관람했다.이어 ‘제16회 반도체의 날’행사에 참여해 반도체기업 및 협회 임원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며, 국가5산단을 활용한 신속한 대규모 투자 가능,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과 안정된 전력, 대구경북신공항과 직선 10㎞ 거리로 물류 경쟁력 확보 등 구미시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김장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을 많이 접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의 지원 혜택과 투자여건을 적극 홍보해 기업들을 구미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특화단지로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26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투자상담회 및 창업경진대회’개최

행사포스터 사진./대구경북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DGFEZ IR BRIDGE GROUND'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상담회는 경자청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과 투자자 간의 기업소개 및 핵심기술을 홍보하는 기업IR 및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에는 9개의 투자수요기업이 기업별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투자자들(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테크노폴리스지구 내 입주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은 ‘맞춤형 질병모델 제작 및 실험 데이터 활용’에 대한 핵심기술을 적극 홍보해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과는 달리 ‘창업경진대회’를 추가하여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포스텍 주관으로 진행되는 창업경진대회에 8개의 학생창업팀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산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공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자청은 2021년부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중의 하나이다. 행사는 경자청이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대경첨복재단, 포스텍, DGIST 6개 혁신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현모 기획행정실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기업이 유망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26

대구메트로환경, ‘2023년 제4회 고령자친화기업’ 선정 

대구메트로환경이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제4회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가보조금은 사업운영에 필요한 전문(관리)인력 인건비와 고령자 적합 작업 장비 및 설비, 편의 시설 설치 구매 등에 사용해 근로환경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메트로환경은 출범 5년차를 맞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가보조금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사업장에 기계화 청소장비를 지급, 노후화된 냉장고와 고령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근무환경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메트로환경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전문성을 갖춘 비정규직 고령자를 정규직으로 고용승계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환경을 만들었다. 대구도시철도의 환경관리 전문회사로써 만 60세 이상 근로자 비율이 전체 50%를 초과하는 고령친화기업이며,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공직유관기관이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고령자 근로자를 직접 고용 후 경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다.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규채용 고령자 1인당 500만 원(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2023년도에 8명의 고용목표달성을 시작으로 고령자(만 60세 이상)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점진적으로 고용 인원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국가보조금을 확대 지원받아, 계속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내어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배기철 대구메트로환경 대표는“앞으로도 근무지에 대한 근로환경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신 노년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26

“인구 50만 포항에 ‘창고형 대형마트’ 언제쯤 들어오려나”

유통 구조 변화로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창고형 대형마트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창고형 대형마트는 마진을 줄이는 대신 상품을 묶음 형태로 대량 판매하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운영된다.외국계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맥스가 대표적이다.최근 포항시 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전남 광양시(15만 2천여 명)와 순천시(27만 8천여 명)도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유치에 나섰다.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런 조건에 맞는 후보지 몇 곳을 제안했고, 코스트코 측은 지난 19일 순천과 광양의 후보지를 한 곳씩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지는 1~2만㎡ 내외로 땅 매입 절차가 간소하고 인허가가 비교적 수월한 곳을 찾고 있다.법적 요건이나 행정·기술적인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투자 협약이 이뤄지는 대로 신속하게 입점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시는 창고형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코스트코와 접촉, 입점을 타진해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도 만나 입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와 꾸준히 교류해 투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기업 요구에 맞춰 투자를 제안하는 등 단계별 유치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반면, 인구 50만 포항시에는 이렇다 할 창고형 대형마트가 없다.시민 A씨(40·여·포항시 북구)는 “포항 물가가 대도시에 비해 비싼 편이다.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자연스레 물가도 잡히고 인근 도시에서 인구가 몰릴 것이다. 수요가 늘어나면 덩달아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포항 시민들과 자영업자들 중 인근 울산이나 대구의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B씨(55·포항시 남구)는 “창고형 대형 할인점은 회원제로 연회비를 내야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많아 필요한 것이 있을 때면 자주 간다”며 “포항에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소상공인들의 반대로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앞서 지난 2012년 (주)STS개발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 486 일원에 1천400억 여 원을 들여 16층 규모 호텔과 함께 복합 상가를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에 지역협력계획안이나 상생협력협약서 등을 제출하는 등 수차례 협의도 했다.하지만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쇼핑이 신청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7차례나 반려했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 및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전통시장의 보존과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직선거리상 1㎞ 안에 있는 장량성도시장을 비롯해 영일대북부시장과 죽도시장 등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롯데쇼핑은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모두 승소했다.C씨(50·포항시 북구)는 “들어오려는 마트도 막는 판국에 창고형 대형마트가 가능하겠냐”며 “큰 기업이 들어와야 포항시가 더 발전할 수 있을 텐데 일부 소상공인이나 시민단체들 눈치를 보느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코스트코 등 대규모 점포에서 등록 신청이 들어오거나 문의가 있지 않았다”며 “대규모 점포나 SSM의 경우 개인 사업자가 여러 이해 요건에 따라 입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포항시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 및 유통산업발전법의 목적과 입법취지에 따라 만약 등록 신청 시 관심을 갖고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2차전지주 끝없는 추락… ‘반등 날개’ 언제 펼칠까

한때 150만원대까지 폭등했던 에코프로가 장중 70만원선이 붕괴됐다.연 최고점 기록 후 3개월 만이다.코스피·코스닥지수가 2차전지 관련주 폭락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8.24% 하락한 69만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60만원대로 내려온 건 6월 14일(66만7천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8.78% 떨어진 21만3천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7%, 삼성SDI는 7.19%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6.01%, 10.16% 추락했다.최근 에코프로는 올 3분기 잠정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9% 급감했다. 에코프로비엠(영업이익 459억원)과 환경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영업이익 115억원)도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도 동반 하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16% 내린 2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리튬·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6.01%) 내린 4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문가들은 “테슬라 실적 부진 이슈에 이어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소식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 등 2차전지 관련해서 좋은 뉴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들의 주가 급락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4포인트(0.85%) 내린 2천363.17, 코스닥 지수는 14.02포인트(1.79%) 내린 770.84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447억원, 6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3천6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영업익 95%… 포스코DX, 견조한 성장세

포스코DX가 지난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포스코DX는 지난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1조1천30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실적이다.이번 실적은 사업확대를 위해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다.포스코 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에 이르는 ‘풀밸뉴체인(Full Value Chain)’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의 역할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올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부문 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운영 등 전체적인 로봇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들어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 공장 등으로 로봇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한편, 포스코DX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임시주총을 열고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안건을 승인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포스코홀딩스, 철강시황 악화에도 ‘선방’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9천610억원, 영업이익 1조1천960억원, 순이익 5천500억원의 실적을 24일 발표했다.전년 동기(2022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0.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분기(2023년 2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 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에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세계적 철강 시황 부진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냉천 범람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로 지난해 4분기 4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사업을 점차 정상화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3천262억까지 회복됐지만 이번에 회복세가 다소 꺾였다.냉천 범람 피해 전인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포스코홀딩스는 5개 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포스코 ESG 성과 귀로도 듣는다

포스코가 국내최초로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 오디오북’을 25일 발간했다.‘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는 포스코의 ESG경영성과를 담은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재구성 하였고, 음원 형태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과 비장애인들의 독서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올해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이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봉사단의 창립 20주년’, 임직원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설립 10주년’ 등 ‘트리플 모멘텀’을 맞이하기까지의 발자취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또한 제철소 침수 복구 과정을 담은 ‘함께 만든 기적, 재난 극복 135일의 이야기’를 통해 포스코가 추구하는 기업시민 정신도 소개했다.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에 기업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환경·사회적 요인,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안전 리스크 관리, 대기환경 개선 등 총 13개 핵심 이슈를 공개했다.‘오디오북’ 제작에는 포스코 임직원 재능봉사단인 굿보이스봉사단이 참여했다.‘2022 기업시민보고서 하이라이트’와 ‘오디오 북’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홈페이지는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이 인증한 사이트로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포스코이앤씨, 고객과 소통 ‘설치미술’展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 2.0’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설치미술 전시 ‘The Answer: ( )*’를 진행 중이다.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 2.0’은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 · 강건재 · 스마트홈 · 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설치미술 전시 ‘The Answer: ( )*’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표현하기 위해 M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활용해 설치장식품, 가구 등의 작품들을 전시했다.참여한 MZ작가중 ‘Mingyes(밍예스)’씨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답으로 ‘휴글컬쳐(Hugel Kultur)’라는 작품을 선보였다.휴글컬쳐는 죽은 땅에 낙엽을 쌓아두면 그 안에 미생물들이 생겨 잡초, 이끼가 자라는 언덕으로, 자연과 생명의 근원적인 순환성을 표현했다.‘더샵갤러리 2.0’은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도 눈에 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포스코이앤씨의 대답을 ‘Eco Challenge’로 새롭게 해석한 영상인데, 4면의 벽과 바닥으로 이어지는 슈퍼 디지털 영상을 통해 숲과 들판, 바다를 소재로 자연과 힐링, 편안함 등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감성은 관객과 전시가 교감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4층 ‘힐링 포레스트’에서는 마음을 체크해 보고 오감을 자극하는 6가지 콘셉트의 힐링 체험을 하며, 재미와 맞춤형 감성으로 행복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유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했다.향후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주거환경을 통해 그린라이프 실현은 물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나갈 계획이다.이번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예약이 가능하며, 전시관람 기간은 12월 10일까지이다.

2023-10-25

대구 올해의 최고 기업에 ‘삼익정공(주)’

대구시는 올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 대상에 삼익정공(주)(대표 진문영)을 선정했다.최우수상에 거림테크(주)(대표 이창원)과 원창머티리얼(주)(대표 채영백, 채애정), 우수상에 미래첨단소재(주)(대표 윤승환)와 우성파워텍(주)(대표 정정훈), (주)엠제이비전테크(대표 김주영)를 각각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삼익정공(주)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산업 자동화설비(산업용 로봇 등)의 핵심부품으로 공급되는 국내 유일의 자체 생산 가능한 리니어부싱(직선운동베어링) 등 자동화 분야 부품 소재 제조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거림테크(주)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및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최근 스마트워치, 폴더블폰,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해 둗내시장 점유율 50%, 매출의 약 40%를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원창머티리얼(주)는 의류용 섬유 전문 생산기업으로 기능성 섬유와 PET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섬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우수상에 선정된 미래첨단소재(주)는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부품인 양극재 제품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등을 가공하는 기업으로 북미지역에 양극재 직공급망을 확대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우성파워텍(주)는 램프케이스(헤드램프, 리어램프 외) 분야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엠제이비전테크(주)는 AI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개발로 지역 사회 안전 및 스마트시티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이번 중소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상장(지정패) 수여와 함께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오는 11월 29일 개최 예정인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24

포스코퓨처엠, 3분기 연속 매출 경신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급 배터리소재 판매 확대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분기 최대매출 경신에는 매분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성장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10-24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 핵심 플랫폼 자리매김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를 천명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수출상담회, 올해 처음 선보인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참가업체에 더욱 다양한 판로개척 및 학술교류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올해는 유수의 지역기업들이 UAM,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대구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가진다.이번 전시회는 대구광역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전시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올해는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었다. 동·서관 전시장 전체(3만㎡)의 85%(2만5천29㎡)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67%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업체 수는 11개국 230개사 1천500부스 규모로, 지난해 참가했던 171개사 1천부스보다 각각 35%(59개사), 50%(500부스)가 증가한 실적이다. 아울러 전시 개최기간 동안은 지난해보다 2만여명 늘어난 5만4천250명의 참관객이 발길을 이어 엑스코 전관을 메웠다.지난해와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GM, Rivian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19개국 75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총 상담액은 지난해 대비 74%(2억9천900만달러) 증가한 7억100만달러, 계약추진액은 125%(1억5천600만달러) 증가한 2억8천만달러를 달성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국내 중소기업의 대기업과 기관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중소기업 및 RD기관 초청 상담회에도 네이버, LG화학,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이마트24, 한국산업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기업 및 정부기관 상생협력 담당자가 참가해 협력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미팅이 진행됐다.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취업박람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국내 모빌리티기업 20개사가 참가해 316건의 채용 면접 및 상담을 실시했다. 17개 세션으로 구성된 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발레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여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밖에도 2030년 대구 미래 도심 하늘길을 개척할 UAM 소개 및 체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전시해 지역기업들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인 대구의 위상을 제고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내외 모빌리티업계 협력의 장이 됨과 동시에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엑스코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분야 지역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24

취향저격 아파트 인테리어 VR이 골라준다

(주)서한은 24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고객 취향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주)서한이 ‘대봉 서한이다음’에서 첫선을 보이는 VR 인테리어 서비스는 온라인 쇼룸으로 타입별 벽지와 바닥의 색상을 직접 적용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매칭 솔루션으로 새 아파트 입주 전 내 집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VR 체험은 우선 ‘대봉 서한이다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67, 84A, 84B, 99까지 타입부터 선택해야 한다. 이는 타입에 따라 공간 구조가 다르고 같은 벽지와 바닥이라도 공간 구조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기 때문이다. 또 타입별로 각각 세가지 톤의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적용시켜가며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화면을 360도 회전시키며 사방에서 확인하거나 천장과 바닥, 위·아래 방향 전환도 가능해 입체적으로 가상 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다. 시선 역시 거실에서 주방 방향으로 혹은 주방에서 거실 방향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동안 견본주택에는 시공된 하나의 색상만 확인할 수 있고 별도의 인테리어 색상은 설명이나 사진으로만 확인이 가능했다.‘대봉 서한이다음’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세와 미분양 물량의 꾸준한 감소세 등 대구 부동산시장의 회생 분위기 속에 2년 전 분양가로 또 한 번 고객만족을 실현할 전망이다.대구의 경우 올해 초 대구시가 미분양 급증에 따른‘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면서 신규주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희소가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입지는 대구 중심 대봉동에 얼마 남지 않은 희소가치 높은 자리로 도보 4분 거리에 3호선 건들바위역과 도보 6분 거리에 1·3호선 환승역 명덕역이 위치하며 신천강변, 대백프라자, 탑마트, 중구청라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대봉 서한이다음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에 67㎡ 68가구, 전용 84㎡A 221가구, 전용 84㎡B 198가구, 전용 99㎡ 54가구 등 중소형·중대형 총 541가구로 구성된다.‘대봉 서한이다음’의 분양소장은 “고객 취향에 맞는 집안 분위기를 직접 실감 체험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VR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서한은 대구 대표 기업으로서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포스코 스마트기술경진대회 ‘스마트 팩토리 구현’ 나섰다

포스코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소본부 대강당에서 신기술 성과공유와 수평 전개 가속화를 위한 ‘Smart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섰다.포스코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스마트 기술 성과 공유 및 엔지니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통합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19건의 과제 중 예선을 거친 6건의 스마트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경진대회에서는 각 과제 담당 엔지니어들이 발표자로 나서 AI·Big Data를 포함한 머신러닝, 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영상·AI 기술 기반 3제강 KR공정 全 작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성송근 과장에게 돌아갔다. 포스코 PCE(POSCO Certified Expert, 현장 우수기술 전문직)이기도 한 성송근 과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배재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감각에 의존했던 기존 작업방식을 탈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쇳물 품질 관리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우수상은 FINEX 성형탄 운전 자동화 기술 개발로 품질 편차를 저감시킨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 박우일 수석연구원과 GA(용융아연도금합금강판) 합금화 온도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광양제철소 도금부 박현준 대리가 수상했고, 기술연구원 로봇솔루션 연구그룹 류창우 수석연구원,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치원 과장,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석정훈 대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부용기자

2023-10-24

탄소산업 축제 ‘카본코리아 2023’ 경북, 작년 이어 전북과 공동 참여

경북도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탄소복합재 전문 전시·컨퍼런스 ‘카본코리아 2023 (Carbon Korea 2023)’ 행사에 참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카본코리아 2023’은 탄소소재 및 융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탄소복합재 전문 전시·컨퍼런스 행사로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올해 행사는 ‘탄소소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탄소소재 제품을 볼 수 있는 △탄소산업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카본 아이디어 챌린지로 구성되며, 국내·외 90개 기업 및 기관이 부스에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3.2배로 확장된 규모로 소재특별관, 수요산업관, 경북·전북관, 개별기업관, 창업관, 온라인 홍보관 등 여섯 가지의 주제로 운영된다.특히, 소재 특별관에서는 탄소섬유, 인조흑연, 그래핀 등 6대 탄소 소재의 원소재 제품 특징과 적용 분야를 선보일 예정이다.수요산업관은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의료기기·로봇, 에너지, 라이프케어 등 핵심 수요산업별 국내 기업 및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을 볼 수 있다.경북관에서는 탄소복합재 제품의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검사 장비, 전극봉 및 가열로 소재로 활용되는 인조흑연블록, 탄소복합재로 만든 자동차 차체부품, 드론용 카본파이프, 탄소 기계부품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과 연구원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경북도는 지역 및 국가 탄소소재·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탄소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탄소제품 재활용을 위한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과 흑연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다지난 4월에는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사업’이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동차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및 방산분야의 고성능 탄소복합재 기술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

비정규직 근로자 3년만에 감소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던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감소했다.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졌다.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2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천명 감소했다.비정규직이 감소한 것은 2019년 748만1천명에서 2020년 742만6천명으로 줄어든 이후로 3년 만이다. 비정규직은 2021년 806만6천명, 지난해 815만6천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7.0%로 0.5%포인트(p) 낮아졌다.비정규직을 근로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8만9천명, 17만4천명 줄고 시간제 근로자는 18만6천명 증가했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6만6천원으로 2017년 이후 6년째 격차가 증가해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는 36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3천원 올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5만7천원으로 7만6천원 증가했다.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비정규직 근로자 안에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6만1천원이다.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7천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고세리기자

2023-10-24

케이메디허브, ADHD 과잉행동 개선 신물질 개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연구진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개선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특정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TC-H 106)를 이용하면 모노아민 계열 신경전달물질의 저장과 분비를 담당하는 소포성 모노아민 수송체 2(VMAT2, 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 2)의 발현이 높아지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행동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진이 찾아낸 물질 ‘TC-H 106’은 도파민성 세포에서 VMAT2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도파민의 산화적 손상에 따른 세포보호 기능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포 내 도파민 농도 또한 증가시키는 것도 확인됐다. 또 신경계 내에 모노아민 이상으로 발병하는 ADHD의 행동장애를 가진 동물에서 TC-H 106 투여에 따라 과잉행동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효과까지 드러났다.ADHD 치료를 위해 기존 약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것은 신경계 내에 모노아민의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도파민 재흡수 억제제)와 아토목세틴(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가 주로 처방되는데, 불안·중독·틱장애·변비·어지럼증·혈압상승 등 부작용이 있다.약물 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노아민의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고자 VMAT2의 활용성에 주목했다.그 결과 300종 이상의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들을 이용해 VMAT2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약물을 발굴했다.VMAT2는 신경세포 내 소포체에 존재하는 물질이동 통로로 도파민과 같은 모노아민 계열의 신경신호 전달물질을 소포체로 이동, 저장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 권위지인 ‘Pharmacology Research Perspectives’에 ‘클래스 I HDAC 억제제 TC-H 106을 통한 VMAT2 발현에 의한 도파민 세포 보호 및 신경 정신 질환 증상 완화’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23

포스코홀딩스 ‘韓-사우디 수소협력’ 중심에 서다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의 아람코와 수소 협력을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관련 기업들은 사우디 측과 총 7건의 계약(2건) 및 양해각서(5건)를 체결했다.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로서 청정수소 분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간 체결됐다.전통적 자원 부국인 사우디는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개발을 위해 청정수소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한-사우디 양국은 그간 민관합동으로 양국 간 강점에 기반한 청정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게 됐다.포스코홀딩스는 한국전력, 롯데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대 석유사인 아람코가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사우디 동부 페르시아만 인근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2030년부터 연간 1천만t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들은 총사업비가 15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지분 투자·구매 등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한전은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청정 암모니아 장기 구매 및 아람코 블루 암모니아 사업 지분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석탄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전은 또 사우디 국영 전력사인 사우디전력공사와 전력망 분야 기술 협력 및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지능형 디지털 변전소 등 선진 기술 적용을 목표로 기술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 기술 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전은 사우디의 에너지 전문 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 수소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공동비축계약’을 체결해 평시에는 아람코가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국내 석유 수요와 공급 비상시에는 최대 530만 배럴의 아람코 원유를 한국이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일력트릭과 사우디 알지하즈(Algihaz) 간에는 변전소 수주 협력, 비에치아이와 레자아트(Rezayat) 그룹은 발전 기자재 공급 협력 등 양해각서가 체결됐다.정부는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사우디의 관계가 석유 등 기존 에너지원 기반에서 앞으로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