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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꿈의 길을 향한 첫 발걸음

경주를 넘어 한국을 실크로드의 물결로 출렁이게 할 `실크로드 경주 2015`.실크로드는 1천300여 년 전 신라의 승려 혜초가 걸었던 길인 동시에 그의 후예들이 대륙의 초원과 사막을 횡단하며 개척했던 동서간 문명의 통로다. 그 길 위에 위치한 40~50개 국가들의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현장이 바로 `실크로드 경주 2015`다.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를 `실크로드의 향기`로 물들일 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문화융성을 통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시키고, 실크로드 위에 위치한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로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개최가 추진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마침내 막이 오른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8월 21일 오후 3시 하나의 길, 하나의 꿈(One Road, One Dream)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59일간 진행될 장대한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고 밝혔다.개막식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백결공연장에서 열리며, 박근혜 대통령과 시·도지사와 도의원, 시의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의 국내외 내빈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첨단 문화콘텐츠의 융·복합을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체험하게 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그간 다져온 문화적 역량과 축척된 축제 진행의 노하우를 확인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식이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이를 반영하듯 주최측은 행사의 의미와 비전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긴 고민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개막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개막식장은 경주와 실크로드의 정체성을 담아낼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의 융합을 모티프로 조성한 것. 불국사를 기본 배경으로 사막을 걷는 낙타의 모습이 결합된 것이 그 특징이다. 식전 공연으로는 `미리 보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콘셉트로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한국의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등의 화려한 공연은 동서양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느껴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다양성을 지닌 개별 참가국들이 각기 다른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향후 이를 통해 상호간 교류를 확대하고자 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최 목적과도 부합하는 것이다.개막식의 사회는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과 폐막식의 진행을 맡았던 김병찬(전 아나운서)씨와 박나경 아나운서(영어 MC)가 맡았다.이번 개막식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영상 상영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다음 순서로 국민의례와 최양식 경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 도민과 경주 시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를 매료시킬 `개막식의 꽃`은 누가 뭐라 해도 개막 축하공연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연의 주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1천300년 전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의 전범을 보여준 인물이면서, 한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 할 수 있는 `혜초`를 모티프로 한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아래는 모두 5장으로 구성된 개막식 축하공연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1장 혜초의 꿈 `길, 만남, 동행`젊은 구도자 혜초의 서역기행을 그린다. 광저우-베트남-하롱베이-말레이시아 크리스탈 모스크로 이어지는 바닷길 영상, 인도 갠지스강-타지마할 사원-스리랑카 플로나루바라 시리기야로 이어지는 산악길 영상, 터키 이스탄불-타클라마칸 사막-모스크바 성 바실라 성당으로 이어지는 사막길 영상, 몽골-중국 장안으로 이어지는 초원길 영상을 배경으로 혜초 역을 맡은 배우 남경주씨의 솔로무대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2장 실크로드 문명의 만남 `글로컬리제이션`신라에 도착한 실크로드 문명과 사람들을 환영하는 신라 남녀의 환영무가 화사하게 펼쳐진다. 신라의 계림, 첨성대, 불국사, 황룡사 9층목탑, 왕경의 밤 등을 배경으로 실크로드 퍼레이드단과 해외 민속공연단, 한국 무용단과 혜초가 만나게 된다.▲3장 문명의 위기축제의 어울림 속에서 의도치 않게 싹트는 위태로움을 표현한다. 천둥, 번개, 폭풍우 등을 통해 문명이 파괴되고 충돌되는 영상을 배경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화랑무 공연이 펼쳐진다.▲4장 기원 `하나의 길, 하나의 꿈`위기를 극복하는 기원의 노래를 통해 새로운 왕오천축국전을 연출한다. 꿈을 찾는 인류와 지구, 미래를 밝혀줄 빛을 배경으로 가수 바다 씨가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주제 솔로곡을 열창한다. 이어 신 왕오천축국전을 배경으로 혜초 역의 남경주 씨와 바다 씨가 만나는 퍼포먼스가 연출된다.▲5장 화합의 울림 `실크로드여 영원하라`실크로드 문명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대합창의 무대를 장대하게 선보인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더불어 상생하는 인류의 모습을 배경으로 200여 명의 전 출연진이 마음과 목소리를 모아 합창을 한다.`실크로드 경주 2015`는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수 있는 신라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문화중심의 국제 협력과 평화적 공존을 지향하는 축제다.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은 이런 지향이 현실화되는 현장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다. 이제 축제의 막이 올랐으니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열기 속으로 빠져드는 일만이 남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17

대구출신 작곡가 6명 순수 창작곡 듣는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기획 연주회 `뉴 사운드 오브 대구` 공연을 갖는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인 이동호의 지휘로 대구 출신 작곡가 6명의 순수 창작곡을 들려준다.소프라노 마혜선, 클라리네티스트 김차웅, 피아니스트 최훈락,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박신해, 대구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전반부는 홍신주의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나트만`을 시작으로 이도훈의 `소프라노, 클라리넷,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몽`, 박창민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열정`으로 이어진다.`아나트만`은 소리의 생성, 발전, 혼합, 변형, 소멸 등 일련의 변화 과정을 배음과 음색 대비 등의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다.홍신주는 서울음악제 콩쿠르 및 파니 멘델스존 국제콩쿠르에 입상했고 독일 마리 루이제 임부쉬 재단의 `젊은 음악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겸임교수.`몽`은 조선 중기 최고의 예인(藝人)이었던 황진이가 쓴 시 `상사몽`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것으로, 만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소프라노가 노래하는 가운데 클라리넷이 소프라노를 맴돌며 실체 없는 임의 형상을 구현해 낸다.이도훈은 중앙콩쿠르 1위, 도쿄국제실내악작곡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에 입상했다. 현재 독일 한국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열정`은 뚜렷한 형식과 구조, 그리고 선율선과 정규적인 편성 및 기보법을 이용했고 단순함과 형식미, 전통음악의 엇모리 등을 응용하고 있다.박창민은 2006 올해의 작곡가상, 2012 금복문화상 음악부문 등을 수상했다.계명대 작곡과, 국립안동대 작곡과 외래교수.후반부에는 김중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컬러필드`, 이혜원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 이철우 `탁계석의 글에 의한 소프라노, 테너,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바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김중희는 죽산국제예술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네음을 위한 오페라` 연출을 맡았고,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 경북예고 강사로 있다.`바람`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펜데레츠키의 지난 75년의 시간을 상상하면서 틈틈이 되돌아오는 기억의 바람을 론도 형식 속에 넣어 표현하고 있다. 이혜원은 현재 독일 크라쿠프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 박사과정 중에 있다.`아리랑 환상곡`은 한국의 미래지향적 정신을 노래하고 있는 환상곡풍의 축제적 성악곡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의 정신, 리더십, 그리고 나아가서 우주적 세계관을 담고 있는 평론가 탁계석의 글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이철우는 대구문화재단 이사,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상임고문, 계명대 강사로 있다.이번 공연을 기획한 진규영 영남대 명예교수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대구 출신 작곡가의 우수 작품을 대구시향 연주로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17

경주시민들 “한반도 통일 이뤄주소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역민들이 주축이 돼 통일을 기원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제1회 통일기원 문무대왕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봉길해수욕장에서 열린다.지역 주민협의체인 양북면발전협의회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광복의 의미를 전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자 준비하고 있다.축제가 열리는 봉길해수욕장 일대는 죽어서도 해룡이 돼 나라를 지키겠노라 했던 신라 30대 문무왕 수중릉인 대왕암과 그 아들 신문왕이 부왕을 망배하기 위해 지은 이견대, 은혜 보답을 위해 지은 감은사지가 대종천과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조건을 갖춘 곳이다. 또 해변은 전국에서 첫손 꼽히는 무속인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온 무속인들이 천막신당 등에서 문무왕의 혼이 깃든 대왕암을 마주보며 굿하고 기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행사에서는 문무대왕 제례, 추모예술제, 동해용왕 대제 등을 지내며 우리나라 통일과 발전을 기원한다. 선무도 시범, 주민화합을 위한 줄다리기,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도 열린다.앞서 5일에는 경주문화원에서 경주동국대 인문학연구소 주관으로 문무대왕문화제 개최를 기념하는 학술발표회를 가졌다.`왜 문무대왕인가?`, `문무대왕문화제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전문가들이 토론했다. 문무대왕릉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양북면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양북면발전협의회 관계자는“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고 서로 극단적으로 대결하고 있는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문무대왕은 한반도 통일과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대표적인 롤 모델”이라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문무대왕의 성스러운 공적과 양북면의 유적을 새롭게 현창해 양북면이 자원화, 관광화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11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하반기 수강생 모집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은 가족과의 소통과 관계형성 및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인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란도란 패밀리사진` 하반기 수강생을 오는 19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0명 선착순 모집한다. 도란도란 패밀리 과정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과 가족이야기 발굴에 3대(아동과 학부모, 할매·할배)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즐거운 가족의 비전을 만들어 가족의 행복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청소년 대상 진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꿈찾아(대표 정혜란)와 협약을 통해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상반기 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 가족을 중심으로 모집해 학생과 부모 등 15가족 4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월 11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로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오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총 19회 운영되는 `도란도란 2기`는 예주문화예술회관 내 문화강좌실에서 스토리, 연극놀이, 인형극 등으로 진행되며 야외 소풍도 계획돼 있다. 또 수료식 때에는 작품 전시회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2012년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와 청소년들에 대한 창의·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 및 인성교육, 공동체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주말 문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농·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거주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굴돼 호응을 얻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5-08-11

디지털 세상에 날아든 따스한 손편지 `그 느낌`

중견 서예가인 솔뫼 정현식(56·사진) 작가가 `솔뫼손편지 5종`을 선보였다.정 작가는 지난 2004년 한글폰트3종(진·정·순 7천338자)과 2008년 솔뫼한자(4천888자)개발에 이어 3번째 서체(솔뫼한글 7천338자, 솔뫼한자 9천776자)를 개발했다.이로써 정 작가가 지금까지 개발한 서체는 총 2만9천340자(한글 6종 1만4천676자, 한자 3종 1천466자)로 현재 국내 서예가가 개발한 한글·한자 서체 중 최고의 자수를 보유하고 있다.정 작가의 46년간 서예필력을 담아낸 이번 글꼴(Font)의 특징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광개토호태왕비` 글자체를 목간체의 형식으로 해석(솔뫼손편지B)해 작가의 서예에 대한 깊은 사유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예술의 대중성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여에 비중을 두고 있다.이미 개발된 서체는 각 방송매체와 전국의 간판·서적·기타 홍보물의 글씨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서예의 일반적인 도식과 기계적인 글꼴에서 벗어나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글꼴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일반 글꼴에서 볼 수 없는 한자(9천776자)를 표현할 수 있다.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자는 가장 기본적인 명조·고딕의 형태 밖에 구현할 수 없었고, 다양한 한글 글자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작가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간직한 우리 한자를 펜, 붓, 크레파스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구현했다. 이로써 현존 서예가 중에서 대표적으로 많은 컴퓨터용 글꼴(Font)을 개발하게 됐으며 한자 글꼴의 경우 현재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작업을 완성하게 됐다.수년간 원도 기획구상 작업과정과 실제 컴퓨터 원도 작업(폰트뱅크)에 약 2년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서체는 이번 발표와 함께 4월 중순부터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의 경우 일반 사용자들에게 비상업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보급할 예정이다.서예가로서 솔뫼 정현식은 11번의 개인전과 6권의 서예 전문서적 출판과 다양한 문화상품의 제작은 서예계의 새로운 대안이기도 하다. 1994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과 서예문화상 및 초대작가상 수상을 비롯해 각 시·도전 심사·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학 강의와 전업작가로서 전통서예의 대중성과 캘리그래피의 접목에 깊은 연구와 저술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경주 충효동 산자락에서 솔뫼문자예술연구소와 서예상설전시장 갤러리 솔뫼를 운영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20

신라 불교사상·문화 변천사 재조명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정병조 명예교수(동국대학교 문과대학·사진)를 초청해 `신라 불교의 이상과 전개`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불교 사상이 신라에서 어떻게 전개돼 신라 하대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이다. 신라는 지정학적 여건과 권력 체제의 낙후성 때문에 삼국 중 가장 열세에 있었지만, 삼국통일과 함께 찬연한 문화적 독창성을 이룩했고 그 원동력은 바로 대승불교 정신의 현실적 응용이었다.불교의 이상을 관념화시키지 않고 현실 타개의 방편으로 적용한 통일 전후의 신라는 가장 바람직한 불교 수용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불교 사상이 정착되고 전파돼 퇴락에 이르기까지 신라의 불교가 변천해 온 과정을 알아보고, 불교의 도입과 공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위대한 고승 원효와 의상의 삶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정병조 교수는 1947년 영주에서 태어나 1971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동국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인도 네루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동국대학교 부총장,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 원장, 금강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철학윤리문화학부의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정 교수는 불교의 근본 사상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불교이론의 현대화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도철학사상사`, `불교와 인도 고전`, `한국불교사상사`, `한국불교철학의 어제와 오늘`, `화엄경 산책` 등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은 (사)경주박물관회(회장 이광오)가 후원하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2015-07-08

대만 뮤지컬 DIMF서 국내 첫 소개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9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공연팀인 대만 `넌 리딩 클럽`의 DIMF 참가가 대만 현지 `타이베이 일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눈길을 끌고있다.올해 DIMF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대만의 창작뮤지컬 `넌 리딩 클럽`은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보다 DIMF라는 최고의 국제공연축제에 참가한다는 점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더욱 신중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만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창작뮤지컬 `넌 리딩 클럽`의 한국 최초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겠다는 단원들의 각오도 전했다.또 `예술은 국가간 경계가 없으며 좋은 프로그램은 영원히 외롭지 않다` 라는 소개와 함께 최초의 한국공연인 DIMF 무대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대만 `넌 리딩 클럽`은 미국 희극공연을 창작뮤지컬로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한 서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대만에서 열린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한 `넌 리딩 클럽`은 한국의 정서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친숙한 재미로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만 뮤지컬에 우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대만 현지에서도 DIMF 참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4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신설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 대구`를 목표로 매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뮤지컬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DIMF는 뮤지컬 창작을 위한 전문교육프로세스의 필요성을 인식,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뮤지컬 창작자 교육` 모델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이며 전문적인 뮤지컬 아카데미를 신설한 것.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전문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원하는 창작자들과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역량강화를 목표 15일 개강해 작가, 음악 등의 창작자 과정과 뮤지컬 배우 과정 분야로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공연문화중심도시`이자 `뮤지컬 도시`로 자리 매김한 대구에서 양질의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를 구축해 현재 고부가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산업의 수도권-지방간의 격차를 줄이고 연계, 협력을 통해 상생적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양적성장과 질적발전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IMF는 이를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에는 `전무한` 뮤지컬 전문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DIMF의 노력은 실력파 강사진에서도 엿볼 수 있다.제10회 뮤지컬대상 각본 및 가사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요덕 스토리`, `연탄길`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혜정 작가와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아르센 루팡`, `달고나` 등의 유명작을 탄생시킨 오은희 작가가 작가분야의 주강사로서 전문교육을 담당한다.또 휘성, 빅마마, 엠블랙 등 100여명이 넘는 가수들을 훈련시켜온 `특급 보컬트레이너` 장효진이 배우 과정의 음악감독이자 보컬 트레이너를 맡았다.안무분야 역시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파 강사진으로 꾸려졌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제6회 더 뮤지컬 어워드, 제1회 예그린 어워드 등에서 안무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파리넬리`, `레베카`, `태양왕`, `그날들` 등 다수의 흥행 뮤지컬 안무를 맡아온 정도영 안무가와 `페임`,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대작들의 안무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 안무감독인 김경엽 안무가가 열정 가득한 강의를 준비 중에 있다.뮤지컬 배우로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 연기력 부문의 역량을 강화시켜줄 강사진은 제9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모차르트`, `애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투란도트` 등 수 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유명연출가이자 1998년 제4회 한국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유희성 연출가와 뮤지컬 `라디오스타`, `돈 주앙`, `살리에르` 등의 연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규종 연출이 함께한다.문의 : 053-622-194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16

문화재 그리기 빚기대회 10일 시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0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경주박물관은 지난달 18일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경주와 포항, 대구, 김해 지역의 초등학생 396명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120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최고상인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토우장식긴목항아리`사진 왼쪽를 빚은 경주초 4학년 양채은 학생이, 그리기 부문 으뜸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신장상문비석`을 그린 포항양덕초교 4학년 김예은 학생이 차지했다.또한 버금상(경상북도지사상 등) 14명과 솜씨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30명, 꿈나무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7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원회는 어린이들의 감성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성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높이 평가하여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했다. 대회 입상작품은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로비에서 전시된다.이번 작품전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철화기자

2015-06-08

고금미술작가 공모, 김수미씨 선정

제27회 고금미술선정작가 공모전에서 여류화가 김수미(31·사진)씨가 선정됐다.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는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실업인, 법조인, 의사, 공무원, 금융인 등을 중심으로 1977년에 설립됐다.고금미술연구회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유망작가 발굴, 후원하는 `고금미술 선정 작가공모`를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한차례씩 개최해오고 있다.올해 개최된 제27회 공모전은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금미술연구회 사무국과 한국미협 대구지회,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시내 각 화랑, 미술대학에서 공모 원서배부를 배부했고 총 3점의 출품작과(30호 1점, 50호 1점, 50호 이상 100호 이내 1점)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받았다.심사는 정은기 조각가(前 영남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박병구(서양화, 대구미술협회장), 김양수(서양화, 전업작가), 도병재(한국화,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이정은(서양화, 경북대학교 교수), 이지원(기자, TBC 문화부), 장기영(서양화, 전업작가)씨가 참여했다. 심사결과 계명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천진 미술학원을 수료한 뒤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수미씨를 최종 선정했다. 정은기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 모두가 기본기에 충실한 우수한 작품들이었다. 고금미술선정작가인 김수미씨 기본기에 충실한 주제의 묘사능력이 뛰어났으며, 안정된 구도가 주는 편안한 이미지의 구성이 정물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주는 신선한 이미지를 환상적인 색채 처리로 표현한 작품 속에서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찻잔이 주는 조형미와 그것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를 상징성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무언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묘사 매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또한 무엇보다 화면구성이 주는 차별화된 구도와 사실감 넘치는 묘사력의 뛰어난 능력이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이 공모전은 미술계의 신진양성과 구상미술계의 굳건한 터전을 마련, 한국미술의 보다 진취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순수 미술애호가들의 미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작가는 고금미술연구회의 격려금과 함께 TBC대구방송과 금복주 문화재단, 동일문화장학재단, 에스엘 서봉문화재단의 특별장려금 2천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선정 작가 초대전은 오는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5-06-08

시민 참여 딤프린지 참가팀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9회 DIMF를 함께할 `시민 참여 딤프린지(DIMFringe)` 참가팀을 모집한다.DIMF와 Fringe의 합성어인 `딤프린지(DIMFringe)`는 뮤지컬과 연극, 버스킹, 댄스, 무용 등 퍼포먼스가 가능한 문화예술분야의 단체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딤프린지는 DIMF 축제 기간 중 동성로 야외무대, 뮤지컬광장, 두류공원, 김광석길, 수성못 등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DIMF는 저렴한 가격에 엄선된,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많은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전문축제. 하지만 단순한 뮤지컬 축제에만 그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딤프린지를 통해 여러 예술장르의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인들과 시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해 펼쳐진 딤프린지는 뮤지컬광장, 이월드 83타워광장,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재즈밴드, 비보잉 댄스팀, 인디밴드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 시민과 함께하는 플래시 몹 등의 프로그램으로 DIMF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DIMF는 올해 참여 단체를 더욱 늘여 축제 기간 동안 대구를 `축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딤프린지는 연령, 장르 제한 없이 전문가, 동호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DIMF 인터넷 접수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DIMF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은 노래, 연기, 안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해 누구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다. 꼭 뮤지컬이 아니라도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이 설 수 있는 딤프린지 무대를 계속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문의 : 053-622-194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8

국내 최대 `DIMF 스타 경연대회` 성료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주관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한 `제1회 DIMF 뮤지컬 스타`의 본선이 지난달 31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뮤지컬 스타는 전국의 젊은이들이 뮤지컬로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뮤지컬로 하나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다른 경연대회보다 참가 대상을 확대, 첫회에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진행된 비공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43팀이 이날 본선경연을 벌여 13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순으로 진행된 본선은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은 뮤지컬에서부터 세계 4대뮤지컬, 국내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들로 경연을 펼쳤다.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준비된 모습과 열연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특히 DIMF이사장을 수상한 민하윤(안진초 2학년) 학생은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뮤지컬 `마틸다`(2013년 개막하여 토니상 1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를 9살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연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정현(경기창조고 3학년) 학생은 뮤지컬 `영웅`에서 황후마마를 그리워하는 `설희`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대학·일반부는 기성 배우들 못지않은 실력과 관객을 향한 팬서비스로 지원자가 바뀔 때 마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명지대를 대표로 참가한 `강동우와 아이둘(명지대)`은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들을 리믹스하여 안정감 있고 최고의 화음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DIMF 뮤지컬 스타 대상`을 받았다.계명문화대를 대표로 참가한 `티버드(계명문화대)`팀은 마치 축제현장을 연상케 하는 응원단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연출, `딤프 뮤지컬 스타상`을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되고 DIMF 공식행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기량이 뛰어난 입상자들을 모아 축하공연도 열 계획이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 스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경연대회로 자리를 잡아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