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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대, 농업계 교육훈련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 동물자원학과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서 시행하는 ‘2019년 교육훈련지원사업(융·복합)’에 선정됐다.농정원은 비농업분야 인재의 농업분야 진입 확대를 위한 농대 융·복합과정에 전국 5개교를 선정했으며 대구대는 경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총 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농업계학교 재학생의 농산업분야 취업과 창업을 늘리고자 학교 여건에 맞는 자율적 특화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도록 지원한다.대구대는 올해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동물자원학과(강석남, 원승건, 조익환, 최창원 교수), 전자전기공학부(최병재 교수), 관광경영학과(이주희, 이광우 교수), 생명환경학부 (박태호, 사공동훈 교수)가 공동으로 융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사업을 통해 ICT 기반의 스마트 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체험교육, 교내·외 현장실습, 취업컨설팅,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또 농대학생은 물론 다른 전공생들도 이 사업에 참여해 ‘농업분야 스마트 생태관광 치유’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미래 신산업분야 대응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조익환 사업총괄교수(동물자원학과)는 “이번 교육지원 사업은 농업계 학생의 현장형 인재양성 및 취·창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비농업전공 재학생들이 농산업 분야에 유입돼 인재로 커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3-11

영남이공대 “미세먼지 등 학생 건강관리 확실히 챙겨요”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중 캠페인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건강 등 건강이 염려되는 가운데, 재학생들의 건강한 대학생활을 돕고자 계획됐다.박재훈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은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건강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프로젝트 첫 번째 행사는 ‘마스크 전달’이었다. 대학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등굣길 재학생을 대상으로총 2천개의 마스크를 일일이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안내장을 나눠 주는 등 건강 캠페인도 병행했다.행사가 끝난 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등 10명은 영남이공대학교 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요령, 기침 예절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신입생 여승환 씨는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재학생의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건강 지킴이로 나선 박재훈 총장은 “외부환경과 학업,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생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11

영남대, 도시재생 캡스톤디자인 ‘성과’

영남대학교 사회학과가 전공 교과목으로 개설해 운영 중인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수업은 지역사회를 조사해 도시재생이나 마을만들기, 지역문화조성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수업시간은 따로 없으며 한 학기 동안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면 된다.지난 2018학년도 2학기에는 ‘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사회학과 학생 18명이 참여했다.이들은 4개조로 나누어 경산의 원 도심 지역(경산시 서상동 일대)을 대상으로 △서상동 마을, 물줄기·옛터 재조명 △경산 읍성 찾기 △코발트광산 재조명 △근대산업 재조명 등을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들은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코발트광산 학살사건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팸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참가한 정연욱(23·사회학과 3년) 씨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비판적 시각을 실제 우리 지역사회와 접목해보며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수업을 진행한 정용교 사회학과 교수는 “이 수업은 기존의 공학 중심의 산학협력을 넘어 인문사회형 대학-지역사회 연계 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영남대는 2018학년도 2학기 수업의 결과물을 엮은 책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3-04

계명문화대, 교육부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파란사다리’사업 주관 대학에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길을 열어주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이 사업으로 대학생 1천200명에게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해 해외 대학에서 4주 이상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국고 48억원과 15개 대학 약 18억원 등 총 66억원 이상의 예산이 대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경험을 위해 쓰이며, 대학생 개인에게는 국고 350만원, 해당 대학 150만원 총 500만원이 지원된다.15개 참여 대학(2018년 10개 대학 선정, 2019학년도 5개 대학 선정)은 대학별로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하게 되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계층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 중 20% 이상은 해당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특히, 2018년부터 현재까지 최종 선정된 15개 주관대학 중, 유일한 전문대학인 계명문화대학교는 권역 무관 대학으로 전국에서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선발은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기준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박승호 총장은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에 걸맞도록 국제화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며 “특히 열정과 잠재력이 뛰어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18년에 해외어학연수 162명,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21명, 대구시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6명 파견, 글로벌 미션프로젝트 16명 등 꾸준히 국제화 역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04

계명문화대, 위탁운영 직장어린이집 교직원 워크숍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최근 신학기를 앞두고 ‘2019년 계명문화대학교 위탁운영직장어린이집 교직원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은 대학 위탁운영 보육교직원들의 소명의식 및 책임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직장보육시설인 2군사령부 무열대어린이집, 달성산단 참꽃어린이집, 대구고등법원 법원어린이집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위탁운영기관으로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며 “교육의 질 향상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산학협력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위탁운영 어린이집 책임교수인 이은진 교수는 “우리 대학교 유아교육과는 57년 전통의 학과로 지역 우수 교원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학과인 만큼 위탁운영 3기관 간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보육시설-직장-대학 상호협력적으로 운영하는 직장보육시설의 우수 모델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금까지 2군사령부 무열대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직장보육시설의 우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달성군, 달성군 내 4곳의 직장이 공동으로 투자해 개원한 달성산단 참꽃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25

대구보건대, 신입생 맞춤 신나는 오리엔테이션 ‘눈길’

대구보건대가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이색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총장과 학생대표들이 난타 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이벤트를 준비해 신입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오리엔테이션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인당아트홀에서 20개 학과 2천400여명의 신입생을 학과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씩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건전한 학생문화 정착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교내행사로 열렸다.이날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남성희 총장, 학생대표, 보직교수들이 준비한 특별이벤트였다.이들은 자신들의 소개시간에 통일된 복장으로 난타 공연을 펼쳐 신입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대학 관계자는 “신입생의 눈높이에 맞춰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또, 총학생회는 ‘절주 및 건전 문화 옐로우 팔찌 캠페인’을 펼쳐 노란색 팔찌를 착용한 학생들에게 술을 권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도록 홍보했다.술을 강요하는 문화를 배제하고, 학생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 밖에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학생자치기구 소개, 학생홍보대사의 대학소개와 대학생활 꿀 팁 안내, 총학생회가 준비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대학 생활의 알찬 정보, 교수 선후배와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오창렬 총학생회장(치기공과 2학년)은 “후배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내기 학생들에게 술이 없어도 건전한 행사를 통해 첫 대면에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25

경북대 졸업생, SCI급 논문 17편 발표

경북대 박사 졸업생이 학위과정 기간에 제1저자로 SCI급 논문 17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지난 2월 22일 경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비스와나쓰 바드라(37) 씨다.그는 박사 학위과정 동안 제1저자로 쓴 논문 17편을 포함, 총 27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제1저자로 쓴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는 ‘어플라이트 카탈리시스 B: 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저널 오브 카탈리시스(J. Catalysis)’ 및 ‘머티리얼즈 투데이(Materials Today)’ 등 대부분 상위 10% 저널이다.바드라 씨가 쓴 논문은 수처리 및 연료유의 정제에 관한 연구 결과로 다공성이 우수한 물질을 합성, 화학적으로 가공해 물과 연료유에 존재하는 유기오염물질의 제거를 위한 흡착 혹은 산화 반응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방글라데시 출신인 바드라 씨는 방글라데시 최고 명문인 다카대에서 학사학위를, 일본 규슈대에서 유기화학 관련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석사학위 취득 후 다년간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청정화학 관련 체계적 연구를 위해 2015년 3월에 경북대 화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박사과정 기간에 우수한 연구 성과로 BK21플러스사업단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바드라 씨는 경북대에서 1년간 박사 후 과정을 밟으며,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지도교수인 정성화 교수(경북대 화학과)는 “바드라 씨가 제1저자로 쓴 17편의 논문의 총 IF는 126로, 논문당 IF가 7.4에 달해 양적인 업적뿐만 아니라 논문의 질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드라 씨의 연구결과는 우수한 흡착제 및 촉매 반응 공정 개발 방향을 제시해 향후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유해 유기물질 제거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25

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전국수석 2명 배출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 2명을 배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8년 국가고시’에서 보건계열 전체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국가고시 2개 분야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쾌거와 함께 보건계열 학과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 학과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임상병리과 3학년 이승민(24·여) 씨는 제46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을 획득해 전국 52곳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 방사선과 3학년 정세진(24) 씨와 권용대(25) 씨는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각각 전국 수석과 차석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정 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을, 권 씨는 244점을 획득해 응시자 2천548명 중에서 1등과 2등을 기록했다.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33명 전원이 합격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또,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218명이 합격,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고, 합격률은 88.3%로 전국평균 79.7%보다 8.6%포인트 높았다. 언어치료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1.7%로 전국평균 74.3%보다 무려 17.4%포인트 높았다.안경광학과는 93.6%의 안경사 합격률을 보였고, 물리치료사는 94.9%, 치과위생사는 85.6%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치과기공사 합격률은 83.2%로 전국평균합격률 83.5%와 비슷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11

뱀 모방 ‘4족 보행로봇’ 개발 DGIST 학부생 최우수 논문상

DGIST 학부생들이 뱀의 움직임과 특성을 모방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국내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DGIST(총장직무대행 배영찬)는 기초학부 김성현·김예승·김민송·송진혁 학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윤동원)이 ‘제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19)’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지난달 20∼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KRoC 2019’에서 DGIST 학부생들은 ‘뱀의 구동원리를 이용한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전체 315개팀(일반 및 학부생) 가운데 학부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이들은 지난 1년 동안 학부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뱀의 움직임과 형태를 분석한 생체모방 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로봇을 움직일 때 필요한 힘과 속도 계산, 움직임 제어와 시뮬레이션 등 공학적 이론과 실험을 병행했다.학생들은 공학과 생물학의 이해를 통해 다른 로봇에 비해 다자유도(多自由度)를 가지는 뱀 형태 로봇의 움직임 생성과 제어를 잘 수행했으며 웨이브 움직임과 바닥과의 마찰 관계를 적절히 연구해 4족 보행로봇 추진에 응용했다.또 뱀 움직임의 특성인 비등방성(앞뒤 혹은 양옆의 방향에 따라 물체의 마찰 계수가 다른 특성으로 뱀이 다리가 없이도 특유의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과 부속을 설계 및 제작해 기존의 4족 보행로봇이 넘지 못하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도교수인 DGIST 로봇공학전공 윤동원 교수는 “동물의 운동을 모사한 로봇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들이 찾아와 함께 회의하며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뱀 로봇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며 “무학과 단일학부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 공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지식과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2-11

포스텍, 박사 230명·석사 206명 학위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지난 8일 ‘2018년도 학위수여식’을 했다. 올해는 박사 230명, 석사 206명, 학사 317명 등 모두 753명이 학위를 받았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사진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평균 평점 4.19를 받은 창의IT융합공학과 배예찬(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받았으며, 이 상이 공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이사장상’에는 평점 평균 4.19를 받은 이학계열 수석, 수학과 고상민(지도교수 박재석) 씨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학점이 같지만, 재수강 과목이 적은 학생이 우선된다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초대 총장인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산업경영공학과 노희정(지도교수 장수영) 씨가 받았다.그는 학부생으로서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저자로 논물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했다.또 학생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진취적 지성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상은 창의IT융합공학과 권지민(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육상 식생 생태계와 기후시스템 간의 양방향 상호작용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환경공학과 김진수(지도교수 국종성) 씨와 ‘유무기 복합 태양 전지에서 진보된 형태의 정공 전달층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화공 김관우(지도교수 박태호) 씨가 각각 받았다.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13회를 맞는다.김도연 총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에는 이제껏 배운 전공 지식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며 “새로운 학문과 정보를 가까이하며 평생 배움을 지속해 배운(Learned) 사람에 머물지 않고 배우는 사람(Learner)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포스텍에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과 지혜, 도전정신으로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11

포항대, 졸업생에게도 든든한 지원군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년 입사예정자를 포함해 2018년 공학계열 3개 학과(기계시스템, 전기에너지, 제철산업)에서 95명의 대기업 취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단순히 다수의 인원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을 넘어, 해당년도 졸업생뿐만 아니라 2017년도 이전 졸업자들 15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이 졸업년도에 관계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의미다.실제로 포항대는 현재 계약직이나 인턴 근무 후 기업사정으로 인해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졸업생들에게 학교가 동등하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을 돕고 있다.2016년도 졸업 후 지난해 포스코켐텍 공채에 합격한 한 학생은 “지역 철강기업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해 심리적 위축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막상 20대 후반의 나이로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디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졸업 후 2~3년이 흘러도 구직과 관련해 모교를 찾아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했다”고 말했다.포항대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방학 중 진행되는 취업특강 및 구직상담, 채용전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28

대구보건대, 임상병리사 국시 ‘전국수석’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이승민(24·여)씨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28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98.6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일반대학교 26개교를 포함한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1등을 했다.대구보건대학교 입학 전 일반대 사범대학을 2년간 다녔던 이 씨는 고교 때 좋아한 과목인 생물과, 화학에 미련이 남았다.좋아하는 과목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자 환자의 병명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기초 분야인 임상병리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구보건대로 학력 유턴을 결정했다.이 씨는 신입생 때 학과 선배들의 국시 수석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됐다. 대구보건대에 진학 하자마자 좋아하는 공부에 매달린 결과 3년간 전 과목에서 A+를 받았다. 졸업 평점은 4.5점 만점. 학과 수석은 당연히 이 씨 몫이었다.이 씨는 대학이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2학년 재학 중에는 학과 튜터링 멘토로 후배들을 도와주고 3학년 하계방학 기간 대학에서 주관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학생으로 선발되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랭귀지스쿨 과정도 경험했다. 지난해 말에는 학과에서 주최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갔다. 전국수석의 꿈을 이룬 이 씨의 다음 도전은 미국임상병리사 MLT 국제자격증이다.이승민(24·여)씨는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심 어린 학과 교수님들의 격려와 지도 덕분이며, 특히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성화된 학과 국시대비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졸업 후 국제세포병리사(Cytotechnologist)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학과에서 얻은 꿈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56)은 “품성이 바르고 성실할 뿐만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이 분명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과 훌륭한 롤 모델이 되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정세진씨가 방사선사 국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함에 따라 올해에만 전국수석 2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 대학 임상병리과는 2019년 이승민씨, 2016년 정영숙씨, 2015년 이경환씨 등 최근 5년 동안 3명의 전국수석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