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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대, 과기정통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0개소 인증

경북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심사에서 최우수연구실 1개소를 포함해 총 10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년 연속 전국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국립대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인증 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경북대 연구실은 최우수 1개소, 신규 인증 6개소, 재인증 3개소 등 총 10개소다. 최우수연구실에는 해양생태유전체학실험실이 선정됐다. 신규 인증 연구실로는 응용나노광학연구실, 식물자원개발실험실, 나노바이오융합소재실험실, 분자설계 및 합성연구실, 에너지소재합성실험실, 에너지복합소재연구실이 이름을 올렸다. 재인증 연구실은 식물균병학실험실, 식물세균병학실험실, 식물분자육종학실험실 등 3개소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 실적이 우수한 연구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인증이 부여된다. 경북대 안전관리총괄본부는 11일 인증 연구실 10개소에 대한 명판 전달식을 열고,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공적이 큰 연구활동종사자 17명에게 총장상 등 표창을 수여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의 탁월한 연구 성과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안전한 연구 환경이 뒷받침되었기에 지속 가능한 연구와 혁신이 가능했다. 연구실 안전 실천은 경북대의 다음 100년을 여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1

목에 붙이면 기침·말소리 척척 구분⋯포스텍, ‘무전원 진동 센서’ 개발

우리 몸은 숨을 쉬거나 음식을 삼킬 때 끊임없이 미세한 진동을 만들어낸다. 이 신호는 건강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기존 웨어러블 센서는 전력 소모가 크거나 땀 등에 민감해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포스텍(POSTECH)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연구팀은 외부 전원 없이도 초미세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진동 센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Nature)’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네이처 센서스(Nature Sensors)’ 창간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스스로 전기를 만드는 ‘압전 물질’과 미세한 거리 변화를 읽어내는 ‘정전용량형 센서’를 하나로 결합했다. 센서 자체가 발전기 역할을 하도록 설계해 배터리 걱정을 없앴고 별 모양의 마이크로 기둥 구조를 도입해 감도를 극대화했다. 성능 시험 결과, 이 센서는 사람이 감각하기 힘든 0.01g(중력가속도 단위) 수준의 초미세 진동까지 잡아냈다. 사람의 목에 부착하면 성대의 움직임을 포착해 호흡, 말소리, 기침 등을 정확히 구분해냈다. 특히 소리가 나는 물체 표면에 붙이면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진동 마이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길원 교수는 “넓은 주파수 영역의 미세 진동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차세대 웨어러블 헬스케어는 물론 부착형 고성능 마이크 등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1

한동대, 교육시설 안전인증 ‘전 건물’ 획득⋯내진 인증 사업도 선정

한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교육시설 안전인증’ 평가에서 신청 건물 6개 동 전체가 인증을 획득하며 캠퍼스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의동인 김영길그레이스스쿨과 RC 생활관(벧엘관·은혜관) 3개 동은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들은 향후 10년간 재평가 의무가 면제되어 행정 및 재정적 효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갈대상자관, 행복기숙사, 코너스톤 등 나머지 3개 건물도 ‘우수’ 등급(유효기간 5년)을 획득했다. 교육시설 안전인증은 시설·실내환경·외부환경 등 3개 분야 50여 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법정 제도다. 한동대 시설관리팀은 지난 1년간 선제적으로 서류 정비와 시설 보완을 진행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한동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학 측은 포항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내진 설계가 미적용된 21개 동에 대한 성능 평가와 인증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자체 부담 없이 전액 국·시비 지원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박성진 총장은 “교육시설 안전은 대학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5년 연속 1위

영진전문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영진전문대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 인증패를 받았다. 영진은 해당 조사 시행 이후 15년 연속 1위를 유지한 유일한 전문대학으로,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영진은 해외취업 분야에서도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올해 1월 발표한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에 따르면, 영진 졸업생 7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하며 해외취업 실적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10여 년간 해외취업 인원은 총 1043명으로, 전국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취업률도 전국 최고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평균 취업률은 78.1%로, 대규모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학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경쟁력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삼성, LG, SK, 한화,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 취업자는 총 378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진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교육기부 진로체험 교실 운영, 사랑의 연탄·김장 나누기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기업과 협력해 신산업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개편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0

“영덕의 맛·멋, 대구 도심서 만나요” 로컬 기업 판로 개척 나선 포항연합기술지주

한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위탁운영사인 (주)포항연합기술지주가 영덕 지역 창업기업들의 대도시 판로 개척을 위해 대구 도심 한복판에 소비자 직거래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포항연합기술지주는 지역 창업자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기획한 로컬 브랜드 팝업 행사 ‘영덕 로컬 웨이브(Yeongdeok Local Wave)’를 오는 19일까지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4층 ‘대구 행복상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해이웃사촌마을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운영사인 포항연합기술지주는 기업 발굴부터 브랜딩, 유통 연계, 현장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시장 경쟁력을 검증하는 ‘실전형 마켓’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이번 팝업에는 △초블레스(이너뷰티) △비바바(수제 샌드) △과편당(전통 간식) △밍모리(디저트) △로컬조이(교육 콘텐츠) △봉모멍(핸드메이드 소품) 등 영덕을 기반으로 한 6개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먹거리부터 힐링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복합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대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연합기술지주는 행사 전 개별 컨설팅을 통해 상품 스토리와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고 명절 수요에 맞춘 선물세트 구성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구매 고객을 위한 룰렛 이벤트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항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겪는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품 기획부터 판매 전략까지 창업자들과 머리를 맞댔다”며 “현장에서 얻은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브랜드 고도화와 투자 연계 등 후속 성장 트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농 상생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주목받는 이번 행사는 설날 당일(17일)을 제외하고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선린대, ‘2025 재정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 개최

선린대학교가 지난 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5학년도 재정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혁신의 미래, 성장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과 산업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재정지원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지역 산업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로 문을 열었다. 이어 △3주기 1차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보고 △2025학년도 RISE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 △재학생 우수 수기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용 산학협력단장은 혁신지원사업 성과보고를 통해 교육혁신, 고등직업교육, 산학·지역협력 등 각 영역별 추진 성과와 자율성과지표 달성 현황을 발표했다. 김 단장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전반의 교육체계와 성과관리 기반을 고도화했다”며 “학생 성공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ISE사업단 한정안 단장은 1차년도 RISE사업 성과를 보고하며 대학과 지역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강조했다. 한 단장은 “RISE 체계의 핵심은 대학의 교육혁신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정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 거 거버넌스를 공고히 해 지역혁신 거점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선린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재 수행 중인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첨가제 없이 ‘열’로만⋯포스텍, 차세대 반도체 한계 넘었다

반도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각종 화학 첨가제를 넣는 것은 그동안 학계와 산업계의 ‘상식’으로 통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첨가제 없이 오직 ‘열’만을 이용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 노용영 교수 연구팀은 열 증착 공정만으로 고성능 주석(Sn)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P형 트랜지스터를 구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주석 기반 페로브스카이트는 전자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양(+)전하를 띤 ‘정공’이 과도하게 생겨나 전류 제어가 어렵다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그동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 첨가제가 투입됐지만, 이 경우 대면적 제작이 어렵고 기존 반도체 공정과의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노 교수팀은 디스플레이 양산 공정에서 널리 쓰이는 ‘열 증착 공정’에 주목했다. 진공 상태에서 재료를 가열해 기판에 얇게 입히는 이 방식을 최적화한 결과, 첨가제 없이도 결정 구조가 완벽하게 정렬된 박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지스터의 성능은 압도적이다. 반도체의 성능 지표인 ‘정공 이동도’는 약 14 cm^2/V \cdot s를 기록해기존 용액 공정 기반의 최고치(0.61 cm^2/V \cdot s)보다 20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기를 켜고 끌 때의 선명도를 의미하는 ‘전류 점멸비’ 또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 현장에서 이미 사용 중인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도 공정이 가능해 접거나 휘어지는 웨어러블 기기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에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영 교수는 “첨가제 없이 산업용 열 증착 공정만으로 3차원 페로브스카이트 트랜지스터를 구현한 세계 첫 사례”라며 “차세대 전자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널리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전자소자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매티리얼스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 R(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 R)’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한동대·MYSC, ‘경북 청년 창업’ 키운다⋯K-푸드 세계화 시동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대학과 민간 투자사가 손을 잡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한동대학교는 임팩트 투자 전문사 MYSC(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경북 지역 청년 창업 기업 3곳의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본격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인 바다유림, 울르미컴퍼니, 민하당은 모두 한동대 기업가정신 전공 수업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들이다. 한동대는 지난 3년간 대학과 지역 농가, 소셜 투자 파트너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제품 개발부터 시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창업육성허브(KSH)와 포항기술연합지주가 공동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며 영덕·울릉·포항 등 환동해권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 특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덕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바다유림은 창업 6개월 만에 6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상품성 농산물을 프리미엄 음료로 재탄생시키고 공병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모델 ‘백병상점’을 통해 농가에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에는 새로운 부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의 울르미컴퍼니는 유통이 까다로운 우산고로쇠에 고온단시간살균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1년 보관이 가능한 천연 이온 음료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의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춘 저당 기능성 음료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25세 대학생 창업가인 양정빈 대표가 이끄는 포항의 민하당은 지역 특산물인 ‘블랙콘’을 활용한 6겹 페이스트리 약과를 선보였다. K-디저트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포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제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 액셀러레이터인 MYSC는 이들 기업에 정기 멘토링과 투자유치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동대 AI융합학부 이한진 교수는 “AI 기반 시장조사와 페르소나 설정을 통해 창업 초기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며 “로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9

실습 중 심정지 환자 살린 ‘새내기 응급구조사’⋯선린대 이광호씨 ‘하트세이버’

현장 실습에 나섰던 대학생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Heart Saver)’를 수상했다. 주인공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졸업생 이광호 씨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생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이나 구조요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 씨는 지난해 겨울 포항 지역 소방서에서 구급 현장 실습을 하던 중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는 실습생 신분이었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구급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보조와 응급처치에 참여했다. 이 씨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환자는 현장에서 자발순환(심장 박동)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씨는 “현장에서 배운 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학교에서 받은 체계적인 실습 교육 덕분에 현장에서 두려움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진숙 응급구조과 학과장(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의 성실함과 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무에 강한 전문 응급구조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9

“공학 지식으로 창업 전장 뛰어든다”⋯포스텍, 학부생 기술창업 시상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학부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학생 주도형 창업 지원의 결실을 맺었다. 포스텍은 지난 6일 교내에서 ‘2025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학부생 그룹 연구 프로그램) 기술창업트랙’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UGRP는 이 대학의 대표적인 학생 주도 교육 과정으로 특히 ‘기술창업트랙’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최우수상은 기계공학과 손성락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된 ‘로보에듀랩’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로봇 전시와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선보여 기술적 완성도와 에듀테크 시장 진출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AI 기반 스포츠 상황 판단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한 ‘AI 해설’ 팀과 자연어와 코드를 양방향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구현한 ‘코딩감자’ 팀에게 돌아갔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산업경영공학과 정덕종 교수의 창업 기초 강의와 카카오벤처스 김영무 심사역의 투자 특강을 비롯해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의 맞춤형 멘토링이 1년간 이어졌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공학적 지식을 창업 현장에 직접 적용해 보는 것이 핵심”이라며 “예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9

한동대 김경태·란짓 데 교수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빛사’ 선정

한동대학교는 글로벌녹색기술연구원 김경태 석좌교수와 생명과학부 란짓 데(Ranjit De)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빛사는 생명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발굴해 소개하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김 교수팀이 피인용지수(IF) 14.3에 달하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논문을 게재하고 해당 논문이 저널의 내부 표지(Inside Cover)로 채택되면서 거둔 성과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난치성 뇌 질환 치료의 최대 걸림돌인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BBB)’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혈뇌장벽은 뇌 조직을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여과 장치지만, 역설적으로 치료 약물의 투과도 막아 뇌 질환 치료를 어렵게 해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자 각인 고분자 나노 전달체(nanoMIPs)’ 기술을 활용, 치료제를 뇌 내부로 정밀하게 전달하는 최신 전략들을 집대성했다. 특히 나노 기술을 통해 약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송하는 체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경태 교수는 “스트레스 심화와 고령화로 인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약물이 뇌 조직에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돕는 이번 연구가 향후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9

장기에 직접 뿌리는 ‘면역 방패’⋯홍합 단백질로 거부 반응 막는다

장기 이식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면역 거부 반응’을 전신 부작용 없이 억제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차형준 교수와 이화여대 주계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홍합 유래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직접 코팅하는 ‘면역 방패(Immune-Shield)’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이식 환자들은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했다. 하지만 약물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전신 투여 방식은 신장 독성이나 감염 위험을 높이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역설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홍합이 거친 파도 속에서도 바위에 단단히 붙어 있는 원리에 주목했다.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스프레이 형태로 장기 표면에 뿌려 수분이 많은 생체 조직 위에서도 안정적인 보호막을 형성하게 한 것이다. 이 ‘면역 방패’는 약물을 혈액으로 내보내는 대신 이식 부위에만 천천히 방출해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급감했으며 이식 조직의 생존 기간은 기존 방식 대비 현저히 늘어났다. 특히 면역 억제 효과는 기존 투여 방식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형준 교수는 “우리나라 원천 소재인 홍합 접착단백질을 활용해 의료계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전략을 제시했다”며 “복잡한 형태의 장기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이종 장기 이식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 전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9

배터리 속 ‘소금 한 꼬집’의 마법⋯포스텍, 폭발 없는 리튬금속전지 길 열었다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소금 한 꼬집’처럼 배터리 내부에 극소량의 물질을 더해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유재형·통합과정 홍서찬)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금속전지’의 치명적 약점인 폭발 위험과 짧은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금속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월등히 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용화를 앞당길 ‘꿈의 전지’로 불린다. 하지만 충전 시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인 ‘덴드라이트(dendrite)’가 자라나 전지 내부를 찌르며 폭발을 일으키는 안전성 문제가 고질적인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액체 전해질에 알루미늄염(AlCl₃)을 아주 적은 양 첨가하는 방식에서 해답을 찾았다. 알루미늄염이 전해질 내에서 화학 반응을 유도해 액체 상태를 스스로 굳는 ‘젤(gel)’ 형태로 변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젤 전해질은 리튬 이온의 이동은 원활하게 유지하면서도 구조를 촘촘하게 만들어 덴드라이트가 자랄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알루미늄염은 리튬 표면에 ‘하이브리드 보호막’을 자가 형성해 전극을 이중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 성능 평가 결과도 압도적이다. 젤 전해질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전지는 280회 이상의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약 93%를 유지했다. 특히 표준 속도보다 20배 빠른 고속 충전(10C)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유지하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다. 김원배 교수는 “미량의 알루미늄염 첨가만으로 고분자 젤 전해질 형성과 계면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술이 고에너지 리튬금속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재료화학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선린대, 드론으로 산불 잡는다⋯‘산불감시 전문가’ 4기 수료

선린대학교가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산불 방재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선린대는 지난 4일 대학 내 믿음관에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산불감시원 산불감시 드론 활용 연수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선린대와 포항시가 체결한 ‘산불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드론의 기본적인 비행 원리부터 산불 감시에 특화된 열화상 촬영 기법, 실시간 영상 전송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 교육을 이수했다. 전경국 선린대 평생교육원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이 드론 기술을 완벽히 습득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 산불 예방과 지역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김철진 (주)경북무인항공 대표는 “수료생들이 드론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방재 업무의 효율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드론 활용 연수를 이어오고 있는 선린대는 이번 4기 과정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곧바로 5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5기에는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10여 명이 참여하며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포스텍 조정부, 대한조정협회 ‘우수단체상’ 수상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학생들이 강의실 밖 물 위에서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포스텍 조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조정협회 주관 ‘2025년 포상자(단체) 시상식’에서 생활체육부(여) 부문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조정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받은 이 상은 포스텍 조정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스텍 조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주요 대회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다. ‘부산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를 비롯해 ‘전국대학조정대회’, ‘용인특례시장기’, ‘울산광역시장배’ 등 4개 주요 대회에서 연달아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대학 조정의 강팀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장보고기 대회’에서는 여자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거머쥐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이공계 학생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며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육장수 포스텍 스포츠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스포츠 과학 기반의 지원을 통해 조정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조정협회는 매년 성적이 우수한 단체와 지도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수단체상은 일반부부터 생활체육부까지 각 부문 남녀 우수팀을 엄선해 총 9개 팀에 수여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29명 ‘합격’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가 2026학년도 국·공립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29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특수교육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7일 위덕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특수교육학부는 경북 10명을 비롯해 울산(6명), 충북(5명), 제주(3명), 경남(2명), 경기(2명), 충남(1명)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냈다. 특히 올해는 울산 지역 수석과 충북 지역 차석을 동시에 배출하며 매년 수석·차석 합격자를 배출해 온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7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합격자만 430여 명에 달해 전국적인 특수교육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위덕대만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의 밀착 지도와 더불어 교내 ‘아동·청소년발달지원센터’를 통한 현장 중심 실습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임용시험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도 한몫했다. 대학 측은 학생성공학습관 내 임용학습실을 제공하고 학습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가 소통하는 ‘학습공동체 멘토링 시스템’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희은 특수교육학부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전문성을 갖춘 따뜻한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이달 중 신규교사 연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각 지역 교육 현장에 정식 발령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한동대, ESG 문화예술 전문가 26명 배출⋯“지역사회 가치 실현 앞장”

한동대학교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이식할 전문 인력 양성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동대 RISE사업단은 주식회사 쉐어라이프와 공동 운영한 ‘ESG 융복합 문화예술 전문가 육성 과정’을 통해 총 2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이번 과정은 문화예술 기획과 창작 실무에 ESG 가치를 접목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전원이 수료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번 교육은 지역 예술인과 청년 활동가, 예비 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역량에 따라 입문·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해부터 로컬 콘텐츠 기획, 프로젝트 설계 및 확산 전략까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제공됐으며 장진숙 전 한국메세나협회 책임, 조아라 한동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현장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교육이 실제 ‘사업화’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연극 문해력 프로그램 △기후 변화와 과메기를 결합한 지역 스토리 콘텐츠 △ESG 기반 일자리 연계 미싱 교육 등 총 14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도출됐다. 특히 한 참여자는 이번 과정에서 설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약 25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민간·공공 영역의 자본과 연결되는 실천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좌민기 쉐어라이프 대표는 “이번 교육은 대학과 기업, 지역 예술인이 함께 ESG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라며 “현장 실천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 기반 ESG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RISE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28년 집념의 결실⋯김순권 박사, ‘대홍단 강냉이’ 개발 성공

세계적인 옥수수 육종학자 김순권 박사가 28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척박한 고산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신품종 옥수수 개발에 성공했다. 국제옥수수재단(ICF) 이사장 김순권 박사는 한동대, 경북대, 몽골 식물농업과학연구소(IPAS)와 협력해 고원지대에 최적화된 ‘대홍단 강냉이’를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대홍단 강냉이’는 자강도, 량강도 등 기온이 낮고 재배 여건이 열악한 고산지대를 겨냥해 육종됐다. 1999년 평양에서 수집한 유전자원을 시작으로 몽골, 러시아, 북미의 재래종을 교배해 추위에 강한 조생종(일찍 수확하는 품종)으로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특히 포항에서 개발된 검정옥수수와의 교배 과정에서 나타난 강력한 ‘잡종강세(Heterosis)’ 현상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가뭄과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수확량은 획기적으로 늘린 품종을 완성했다. 단순한 식량을 넘어 기능성도 확보했다. 함께 개발된 ‘대홍단 블랙콘’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이는 사람의 대사 건강뿐만 아니라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는 프리미엄 사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옥수수 속심까지 단단해 버릴 것 없는 자원으로서 당뇨 치료제 등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성도 갖췄다. 연구진은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인 중국의 하이브리드 종자 시장(약 3조 원 규모)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박사는 “대홍단 강냉이가 식량 및 가축 사료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포항대, ‘아이디어 창업밸리’ 구축⋯지역 창업 혁신 엔진 돌린다

포항대학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대 RISE 사업단은 지난 4일 대학 내 평보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창업 활성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창업밸리 산학연 협력 협의체’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단순히 이름만 올리는 자문 기구에서 벗어나 기술·경영(지식재산권)·금융·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5인으로 꾸려졌다. 위원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핵심 창업 지원 기관의 실무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창업 기업이 겪는 기술적 난제 해결과 판로 개척을 돕는 ‘실무형 창업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 이후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아이디어 창업밸리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기관별 협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항대 RISE 사업단은 앞으로 이 협의체를 분기별 정기 간담회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창업밸리’를 지역의 대표적인 혁신 창업 거점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이동록 포항대 RISE 사업부단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내 창업 지원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의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경북대, 실리콘밸리 연계 창업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KNU GO TO Silicon Valley!’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컬대학30 사업 로드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학생 창업가들의 글로벌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경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KNU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우수 학생 6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IR 데모데이에 참석해 창업 아이템을 직접 발표했으며, 미국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시장성 및 사업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또 참가자들은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KIC(Korea Innovation Center) 등 창업·투자 유관기관을 탐방하고, 스탠포드대와 UC버클리, 구글·애플 본사 방문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아울러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일정 중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내에 ‘KNU글로벌창업지원센터(KNU Global Startup Support Center)’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해당 센터는 향후 학생과 지역 기반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총괄 운영을 맡은 정성근 경북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창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KNU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상대방 웃으면 나도 활짝”⋯덧셈·뺄셈으로 소통하는 ‘VR 아바타’

가상현실(VR) 속 아바타가 로봇 같은 딱딱한 동작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수백만 원대 전신 추적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가상세계에서 ‘나답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황인석 교수 연구팀은 누구나 쉽게 아바타를 통해 역동적인 동작과 표정을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VR 시스템 ‘어리스모션(ArithMotion)’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VR 챗’ 등 소셜 VR 플랫폼에서는 아바타의 몸짓이 소통의 핵심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고가의 장비가 없어 미리 저장된 단순 반복 동작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장비를 갖춘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 이른바 ‘비언어적 소통의 격차’가 발생해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반응인 ‘상호 상대성’에 주목했다. 상대가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위협적인 행동에는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인간의 본능을 아바타에 적용한 것이다. 핵심 원리는 의외로 간단한 ‘산술 연산’이다. 복잡한 컨트롤러 조작 대신 상대방의 동작에 숫자 ‘2’를 곱하면 과장된 반응이 나오고 마이너스(-)를 적용하면 반대되는 동작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마치 계산기 버튼을 누르듯 직관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스마트폰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모바일 VR은 기기 성능 한계로 정교한 동작 표현이 어려웠지만, ‘어리스모션’을 적용하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반응이 가능해진다. 황인석 교수는 “아바타가 상대방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설계해 가상세계에서도 실제처럼 소통할 수 있게 했다”며 “특히 스마트폰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만들어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대구대 조영석 교수, 국제 저명 학술지 ‘오릭스’에 산양 연구논문 게재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조영석 교수가 수행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산양’ 연구 결과가 보전생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인 ‘오릭스(Oryx)’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이 실린 ‘오릭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동식물 보전 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가 1904년부터 발행해 온 권위 있는 학술지로, 보전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회 측은 조 교수의 연구를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 사례로 선정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별도로 소개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한국 산양의 분포 지도 작성 및 서식 예측(Mapping the distribution and predicting the presence of the vulnerable long-tailed goral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양의 정량적 전국 분포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수행된 전국 단위 현장 조사 자료와 종 분포 모델(MaxEnt)을 활용해 분석이 이뤄졌다. 기존 연구들이 단순 목격담에 의존하거나 특정 지역에 한정됐던 한계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국 산양 분포 현황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산양 서식의 남방 한계선이 경북 포항임을 명확히 확인했으며, 경기 가평·양평 등 수도권 지역까지 서식 범위가 확장된 사실도 밝혀냈다. 또 도로 건설과 도시 개발 등 인위적 교란(Human footprint)이 산양의 서식 밀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입증했다. 조 교수는 “역사 깊은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되면서 한국 산양 연구 데이터가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정량적 분포지도가 향후 국가 차원의 생태 통로 조성과 보호구역 설정 등 보전 전략 수립에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계명문화대–거림테크, RISE 연계 산학협력 협약 체결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3일 대학 동산관 대회의실에서 거림테크 주식회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거림테크 이창원 회장과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RISE 사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RISE 사업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정보 교류 △직무역량 강화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원 회장도 “이번 산학협력은 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한동대, 24개국 누비는 ‘글로벌 인재’ 키운다

한동대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며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재단법인 가나안교육원·가나안농군학교(영남) 및 사단법인 세계가나안운동과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동대의 핵심 교육 모델인 GRP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가나안교육원을 해외 파견 전 사전 교육 거점으로 세계 24개국에 퍼져 있는 세계가나안운동 지부를 현지 실습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학생들은 ‘사전 훈련-해외 파견-현장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일관된 교육 체계 속에서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협약에 따라 가나안교육원은 파견 학생들에게 공동체 및 정신 훈련, 농촌 봉사 체험 등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세계가나안운동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숙소와 교육 공간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전공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소연 세계가나안운동 부총재는 “한동대의 인재 양성 철학은 가나안운동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이웃을 섬기는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GRP가 국내 훈련부터 해외 실천까지 단일 체계로 완성됐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한동대, 소셜벤처로 환동해 지역 문제 해결 앞장

한동대학교가 오는 5일 ‘환동해 소셜벤처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지역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로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왔다. 환동해지역혁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박성진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시의회 관계자, 주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025년도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기업 사례 발표, 2026년도 사업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한동대가 발굴한 주요 소셜벤처 아이템은 지역 현안과 밀착된 것이 특징이다. △혈액 사고 예방을 위한 식별 용이 혈액팩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선박 따개비 방지 솔루션 △AI 기반 유학생 전용 챗봇 등 기술력을 갖춘 아이디어들이 대거 선정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한동대는 지난 1년간 소셜벤처 인증 6건, 신규 사업자 등록 5건을 이끌어냈으며 유망 소셜벤처 기업 1곳을 지역으로 이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교육 및 행사 참여자도 129명에 달한다. 올해는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사업을 총괄한 심규진 교수는 “소셜벤처의 성장이 환동해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투자 연계는 물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등을 통해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내 집 앞 일 아니면 입 닫는다⋯포스텍, AI로 본 ‘재난 민심’

재난의 범위가 전국에서 특정 지역으로 좁혀질수록 대중의 관심은 ‘참여’에서 단순 ‘조회’로 급격히 냉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이 뉴스·SNS·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가뭄 기간 동안의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기록을 AI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난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재난의 ‘크기’와 나와의 ‘거리’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됐던 2022년 6월에는 뉴스 기사 수와 검색량은 물론 SNS상에서의 언급량이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 전 국민이 가뭄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반면 가뭄이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던 2023년 3월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지역 언론 보도와 정보 검색 활동은 활발했으나 SNS상에서의 언급량은 전국적 가뭄 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뉴스 제목을 활용한 감정 분석에서는 ‘기대-불안-실망’의 사이클이 반복됐다. 비 예보가 나오면 ‘기대’했다가 예상보다 적게 내리거나 예보가 빗나가면 ‘실망’하는 감정이 가뭄 기간 내내 되풀이됐다. 감종훈 교수는 “단순히 물 부족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 재난에 대한 사회적 감정과 행동 패턴을 AI로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반응 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더 정교한 가뭄 경보나 정책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휴매니티스 앤드 소셜 사이언시스 커뮤니케이션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한동대, AI 실무 인재 양성 ‘테크 트랙’ 캠프 개최

한동대학교가 글로벌 AI 혁신캠프인 ‘Tech Trek: Global Innovation Camp’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글로컬대학 30과 RISE 사업에 동시 선정된 한동대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협력해 7개 전공 22명의 학생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의 성지인 마루360과 팁스타운 등을 탐방하며 창업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어 ‘2026 A.I.B 산업트렌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코리아, NC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최신 AI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구글 스킬즈 역량 교육 프로그램 및 도메인 특화 플랫폼 등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여의도 SAP 코리아와 라온시큐어를 방문해 지난 1년간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기업 전문가들로부터 실무 멘토링을 받는 한편, AI가 노무·의료·마케팅 등 전문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직 선배들과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이한진 지도교수(창의융합교육원)는 “강의실에서 배운 AI 이론이 온톨로지, 멀티모달 등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아한형제들, MYS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최근 3년간 CX랩을 중심으로 구글, 카카오 등 21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이어오며 학생들의 전인적 지능(HI·Holistic Intelligence)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3

한동대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미래 이끌 혁신 세대 배출하겠다”

한동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교내 효암채플에서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훈 학교법인 한동대 이사장, 장순흥 전 총장(현 부산외대 총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학생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신임 총장의 행보를 축하했다. 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창조 신앙에 기반한 교육 플랫폼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한동대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김영길 초대 총장의 헌신과 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박 총장은 지난 25년간 벤처·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플랫폼에 연결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동대를 다양한 멘토들이 연결되는 거대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국·근대화·민주화 세대를 잇는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배출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앞서 이임사를 전한 제7대 최도성 전 총장은 “대학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이라며 “한동은 앞으로도 도전과 믿음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교기 이양식에서 최 전 총장은 이재훈 이사장을 거쳐 박 신임 총장에게 학교의 상징인 교기를 전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박 신임 총장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LG전자 선임연구원을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원, 포스텍 교수 및 기술지주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산학협력실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또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장과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을 맡아 지역 균형 발전 전략 수립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포스텍-가톨릭대, ‘의사과학자’ 양성 속도 낸다⋯공동학위제 구체화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와 가톨릭대학교가 손을 잡고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텍은 지난달 30일 포항 캠퍼스에서 가톨릭대 주요 보직자 일행을 초청해 공동학위제 운영 및 의생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양교가 체결한 ‘교육·연구교류 협정’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상호 방문으로 협력 관계를 실무 운영 단계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양교는 이날 국내 최초의 대학 간 공동연구소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포-가 연구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연구원을 세계적 수준의 융합연구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제2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20년간 축적된 융합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동학위제를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양성 사업이 구체화됐다. 두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전주기적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이번 방문은 양교의 전폭적인 신뢰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가톨릭대 교학부총장은 “포-가 연구원의 20주년은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동학위제와 의사과학자 양성이 그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