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 계획 없다”

대통령실은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천명 조정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총선이 끝나고 구체적인 안이 저희한테 와야 거기에 대해 논의할지를 검토하겠다”며 특정 시한을 정한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만 (의대별 정원) 배정 절차가 끝나서 각 대학이 입학 전형 계획을 만들고, 이를 구체화하는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저희가 중단시키는 것은 전혀 없고, 그것은 절차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통일안을)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며 “저희가 강요한다거나 물밑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2천명은 합리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계와 수차례 협의해 결정한 수치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2024-04-08

미래자동차 전환 기업 심화컨설팅 지원

경북도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경북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 또는 미래형 자동차(전기 및 하이브리드) 분야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자동차 사업재편 혁신성장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관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사업재편 제도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자동차 부품분야로의 전환을 지원해 자동차부품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기 위란 것으로 지원 프로그램은 미래차 전환 컨설팅 지원과 사업재편 심화 컨설팅 지원으로 구성된다.먼저 미래차 전환 컨설팅 지원은 총 9개 사에 기업당 400만 원을 지원해 사업재편 타당성 분석과 실현가능한 미래형자동차 아이템 발굴, RD전략 수립, 내부 코디네이터 매칭을 통한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연도 사업신청 시 심화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 사업재편 심화 컨설팅 프로그램은 3개 사에 기업당 2천500만 원을 지원하며, 재무 현황분석, 재무 관리계획수립, 재무 위험관리, 비즈니스 전략 수립, 기능전략 고도화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 승인신청서 제출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지원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 제조업의 근간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8

하루 2시간 ‘공무원 육아시간’ 8세까지 확대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육아를 위해 쓸 수 있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가 8세 이하까지 확대된다.초등학교 2학년생 자녀를 둔 공무원 부모라면 근무 시간 중 매일 2시간씩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의미다.인사혁신처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공무원에게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 근무 혜택을 주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이 현행 5세 이하 자녀에서 8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공무원 육아시간 사용 기간도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이 기간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자는 하루에 2시간씩 유급휴가를 사용해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육아를 위해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이다.인사처는 “입학 초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도 영·유아기 못지않게 자녀 돌봄수요가 높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육아시간 사용 대상과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다자녀 공무원이라면 공무원 가족돌봄휴가를 기존 규정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게된다.현재 가족돌봄휴가는 최대 3일까지 유급으로 주어지는데,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공무원은 자녀 수에 비례(자녀 수+1일)해 유급 휴가 일수를 늘려준다. 가령 자녀가 3명이라면 유급 휴가 일수는 4일, 4명이라면 5일이 된다. 재직 기간이 1년 이상 4년 미만인 저연차 공무원의 경우 연가 일수를 최대 16일까지 늘린다.재직 기간에 비례해 부여되는 공무원 연가 일수를 늘려 효율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연합뉴스

2024-04-08

‘부동층 10~15%’ 잡아라… TK 격전지 마지막 승부

“부동층을 잡아라.”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민주당 후보의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 판세를 종합해보면 현재로선 경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응답하지 않는 이른바 ‘부동층’으로 인해 TK판세가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치열한 경합 지역일수록 부동층 표심은 그 향방에 따라 당락을 좌우한다. 총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 부동층과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표까지 합치면 부동층은 대략 10∼15% 정도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각 후보 캠프가 막판 지지층 결속을 다지면서 부동층을 잡기 위해 올인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국민의힘과 무소속 및 민주당의 부동층 표심을 둘러싼 해석도 엇갈린다. 부동층은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TK후보 측에서는 “이른바 샤이 보수가 있다”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실제 무소속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경산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로 갈리면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거 당일 투표장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힘 후보로 결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본지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경산지역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다, 잘 모르겠다’는 11.7%의 민심을 주목하고 있다.또 대구 중·남 지역 역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표와 부동층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 TK후보들 사이에선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면 보수는 물론 부동층이 국민의힘 후보 측으로 강하게 결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경산과 대구 중·남 지역을 방문한 것도 갈라진 보수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반면, 무소속·야당 측에선 “부동층 표심이 국민의힘 표였다면 벌써 드러났거나 지지 의사를 밝혔을 것”이라며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힘 공천 파동과 후보자의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국민의힘에 실망한 TK유권자들이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무소속 및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동층 표심이 투표장으로 가지 않고 사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8

경북도 ‘K-드림 워크넷’ 외국인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원스톱 해결

경상북도가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중이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취업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정확한 취업 정보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K-드림 워크넷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누리집 내 외국인 전용 워크넷 (온라인 구인-구직 창구)에 구직 희망 외국인과 구인 희망 기업이 정보를 등록하면, 희망이음사업 전담자들이 취업 연계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경북도는 1차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 중심으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의 배우자와 K-point E74 참여자 및 배우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정주기반 마련, 지역사회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 시범 운영된 1일 이후 일주일 만에 구인 희망 외국인 156명, 구인 희망하는 기업 5개 지자체 12개 기업이 등록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달 중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방법과 정착 지원사업 안내, 경상북도 산업 현황 및 직장생활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총 4회 실시한다.아울러, 교육 당일 구인을 희망하는 도내 12개 기업이 모두 참석해 현장에서 바로 취업 상담 및 채용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드림 워크넷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쉽게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8

경산시 총선 막판 변수,‘상당’…‘3급 행정관’과‘3급 상당 행정관’ 차이는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막판 변수로‘상당’문구가 등장했다.  오는 10일 본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터진 경산시 총선의 변수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경력사항에‘3급 행정관’과‘3급 상당 행정관’이라는 부분으로 ‘상당’이라는 내용이 빠져 있는 것이 원인이다. 경북도선관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조 후보 선거공보물의 경력 부문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결국, 선관위는 본 투표 당일 경산지역 79개 투표소에 선거벽보 크기의 474장에 조 후보의 대표 경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공고문을 붙이게 된다. 국민의힘 조 후보가 해명자료로 발표한 임명장에는‘3급 상당 행정관에 보함’이라고 표기돼 있다. 또다른 고발내용인 1년 6개월 행정관 경력을 2년 6개월로 부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퇴임시부터 2년 6개월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다고 게재돼 있어 거짓 표기로 볼 수는 없다고 결정했다. 경북도선관위는 공보물 외에 선거 기간에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한 허위 경력 공표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국민의힘 조 후보 측은 8일 ‘경력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통해 “선거공보물 제출 전 경산시선관위의 사전 확인을 거쳐 ‘전혀 문제없다’는 확인을 했음에도 경북도선관위가 특정 후보의 이의 제기에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대통령실 행정관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직제상 3∼5급 상당으로 임명하는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직급을‘상당’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3급 행정관, 4급 행정관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통상 관례이자 상식에 부합하는 호칭”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단순한 관례와 상식의 문제마저 ‘허위사실 유포’로 호도하는 특정 후보의 정치 공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유사 사례를 가진 타 지역 공직 후보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 조 후보 측이 입장문을 발표하자마자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발표했다. 반박 입장문을 통해 무소속 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조 후보는 적반하장 변명 말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밝혔다. 심지어 “경북도선관위의 경력 허위 기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의 이중잣대라는 등 적반하장식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사전투표기간 투표에 참여한 약 6만 명의 경산시 유권자들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경력 정보로 인해 주권행사를 침해당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민의힘 조 후보는 지금이라도 경산시민께 직접 사과하고 법적 처분을 차분하게 기다리기 바란다”면서 “선관위는 사법 당국 고발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8

경산 국힘 조지연 후보 3급 행정관 근무 경력 공방

격전지로 관심 받는 경산시선거구에 공약 대결이 아닌 말꼬리 잡기와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견해 발표가 꼬리를 물며 구태식 선거로 흘러가고 있어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북도 선관위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선고공보에 ‘3급 행정관으로 근무’라고 게재한 내용에 대해 사실에 맞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고 8일, 경산시 79개 투표구에 ‘후보자의 대통령실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근무 경력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이라는 내용의 공고문을 각 투표구와 투표소에 걸었다.  하지만, 조지연 후보는 8일, “선관위의 이중잣대 적용과 특정 후보의 정치공세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항의성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최경환 후보 측은 “사전투표에 참여한 6만에 가까운 지역의 유권자들은 사실에 맞지 않는 경력 정보로 인해 주권 행사를 침해 당했다”며 “조지연 후보는 지금이라도 경산시민께 직접 사과하고, 법적 처분을 차분하게 기다리기 바라고 선관위는 사법 당국 고발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발끈했다.  양측의 이러한 공방에 유권자들은 “시민을 위한 정치공약보다는 어떠한 방법으로 당선만 되면 된다는 생각이 있는 정치인들이 부끄럽다”며 “정말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 말장난보다 먼저 유권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정치인이 먼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8

구자근 후보, “구미산단, 완전히 새로운 산단으로 탈바꿈 시키겠다”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가 선거 대표 공약으로 ‘완전히 새로운 산단’으로 전환을 약속하며 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구자근 후보는 “2022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단 기업들이 지역 특화 산업 육성, 기업투자 유치, 규제 해소, 인력양성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유치했던 대형 국책사업에 후속·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각종 규제해소와 인력 양성 등을 이어나가 구미산단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말했다.구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구미의 숙원사업이었던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유치했으며, 약 4조 2천3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이끌며 구미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또 약 1조 1천658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하며 구미시 연 예산 2조 시대를 견인했다.구 후보는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을 구미산단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입주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더욱 넓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센터,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까지 유치해 산단의 전문 연구기능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일을 잘하기 위해선 좋은 환경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능률적인 산단, 경쟁력있는 산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8

김상우 후보 국립안동대 통합 교명 관련 입장 밝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8일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 대학과 관련한 통합 교명 추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우리 지역사회에 큰 논란거리인 두 대학의 통합 교명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에 의한 불도저식 추진은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킨다”며 “예산의 구조나 국립, 도립 등 관 주도적, 공급자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들의 자부심 등 정성적 가치도 충분히 반영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해당 사안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본 사안은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며 “두 학교의 재학생, 졸업생들 및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원점에서 재검토되거나 추가 검토하여 재논의가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며 새로운 교명 공모에 나섰고, 하지만 통합 교명에서 ‘안동’이란 단어가 제외되자 안동대 동문 등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나왔다.(본지 3월 28일 5면 보도) 이와 관련 정태주 총장은 지난달 2차례 통합교명 시민 설명회를 열고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 명칭으로 국립경국대학교, 국립인문과학기술대학교 2가지 안과 학교 브랜드 확장성을 위한 영문명 후보작인 ‘HU:STEC’, ‘KLAST’를 제안하면서 경북거점국립대학의 명성에 걸맞으려면 대학의 명칭도 바뀌어야 한다. ‘안동’이라는 명칭이 가진 한계점으로 인해 명칭이 배제됐다”며 “이번달 최종투표 및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통하 교명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08

민주당 김현권 후보, 48시간 동안 아침 큰절유세, 자정까지 심야유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아침 큰절유세, 자정까지 심야유세를 하며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 출근길에는 큰절로 읍소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골목유세에 집중하고, 심야 시간대에는 자정까지 피켓인사로 하루 유세를 마무리한다.김 후보는 “선거운동 시간이 불과 48시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 쏟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제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말했다.이어 “구미시민들은 2018년 민주당 시장을 당선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구미가 살아있고 깨어있음을 천명했다”면서 “민주당 시장도 만들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을 못 만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미가 뒤집어지고 있다. 구미시민의 투표를 통해 구미를 확실하게 뒤집어달라”며 “오늘 당선되면 내일부터 일할 준비가 돼 있다. 일 잘하는 김현권을 당선시켜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심판하고 구미의 앞으로 5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그는 또 “김현권 승리 믿고 꼭 투표장에 나오셔서 찍어주시라”며 “김현권 당선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미가 살아있고 깨어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8

경산 조지연 후보, ‘ 어르신 행복’ 5대 공약 발표

경산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8일 ‘어르신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한 5대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권역별 종합 헬스케어타운 조성으로 물리치료와 필라테스 등 종합 건강서비스를 제공 △마을별 ‘행복 건강 주치의제 시행’으로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시니어 취창업지원센터로 구직상담, 직무교육과 일자리 소개 등 어르신 일자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 △주 7일 경로당·노인복지관 점심 제공 단계적 확대 △노년기 특화 국가 검진 체계 개선으로 치매와 골다공증, 근감소증, 영양불량 등 노년기 주요 질환에 대한 정밀검진을 추진 등이다. 마을별 ‘행복 건강 주치의제’는 의료시설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공중보건의 및 전문인력 등이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이를 통해 기초 건강 측정, 내과·한의과 공중보건의 진료, 상담 및 투약, 치매, 우울증 검사 시행 및 교육, 암 검진 홍보 및 수검 독려뿐만 아니라 경로당 출입이 어려운 주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지연 후보는 “지금의 경산을 만드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예의이자 의무”라며 “어르신들을 제 부모님이라 여기고 어르신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겠다”고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7

달성군 22.88% 전국 최하위, 의성 45.85% TK서 가장 높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전국 최하위인 25.6%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북은 30.75%으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국 1천384만9천43명이 참여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투표율 보였다. 지난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p 높고,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통령선거 36.93%보다는 5.65%p 낮은 수치다. 역대 총선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전투표율 25.6%를 기록한 대구에서는 선거인수 205만1천656명 중 52만5천222명이 참여했다. 경북은 222만4천11명 중 68만3천836명이 투표해 30.75%를 기록했고 두 지역 모두 지난 총선대비 사전투표율이 각각 2.04%p, 2.05%p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대구 달성의 투표율이 22.88%(4만9천156명)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대구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해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으로, 44.09%(9천57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달성군 보다 두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어 중구 28.45%(2만2천353명), 수성구 28.4%(9만7천965명), 서구 25.92%(3만8천883명), 동구 25.36%(7만5천949명), 남구 25.13%(3만1천730명), 북구 24.68%(8만9천153명), 달서구 24.29%(11만463명) 순으로 나타났다.경북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의성으로 45.85%(2만1천420명)가 선거에 참여했다. 이밖에 투표율 40%대를 기록한 지역은 영양 43.21%(6천212명), 성주 42.97%(1만6천705명), 예천 41.09%(1만9천478명)다.경북의 시 단위 중엔 상주시가 38.89%로 1위, 문경시가 38.74%로 2위를 각각 차지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반대로 포항 남구는 25.03%(4만8천820명)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20%대로 낮은 지역은 포항 남구 외에도 구미 26.34%(8만8천907명), 칠곡 26.03%(2만4천528명), 경산 25.76%(5만9천608명), 포항 북구 25.46%(5만8천78명) 등으로 나타났다.나머지 지역은 울릉군 32.50%(2천740명), 경주시 31.76%(6만9천188명), 김천시 34.73%(4만1천226명), 안동시 32.55%(4만3천651명), 영주시 32.68%(2만8천848명), 영천시 32.12%(2만8천991명), 상주시 38.89%(3만2천473명), 문경시 38.74%(2만3천658명), 청도군 35.74%(1만3천695명), 고령군 35.44%(9천797명), 청송군 36.80%(8천229명), 영덕군 37.49%(1만1천693명), 봉화군 38.75%(1만495명), 울진군 37.1%(1만5천396명)로 집계됐다./곽인규·고세리기자

2024-04-07

“김 빠진 TK 선거” 사전투표 대구 ‘꼴찌’ 경북도 ‘평균 이하’

여야는 수도권 포함 전국 50여 곳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경산을 제외하곤 나머지 지역에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승리가 예측되면서 TK선거 열기 역시 식었다. “선거가 끝났다”는 목소리가 곳곳에 나올 정도다.TK지역 25개 선거구 중 경산, 대구 중·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4·10 총선에 대한 관심이 실종된 상태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TK지역은 전국 사전 투표율(31.28%)보다 낮았다. 경북은 30.75%, 대구는 25.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TK지역이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선거의 핵심인 경쟁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TK 일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데다 국민의힘 TK후보들을 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경산)·도태우(대구 중·남) 후보가 출마한 지역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뿐이다. 또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된 새 인물을 등장시키지 못한 채 낙하산 공천 등 잡음이 발생한 것도 한몫했다. 자연스럽게 선거 관심도가 떨어졌고, 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중·남에서 두 차례 경선을 실시해 도태우 후보를 공천했지만 5·18 민주화운동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돼 공천을 취소했다. 이후 김기웅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또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역시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우재준·최은석 후보를 공천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이같은 요인이 작용, 사전투표율 저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는 국민의힘 TK후보들의 선거유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당 일부 후보들이 일정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실제 경북의 한 의원은 ‘1일 1유세’로 선거운동 기간을 보내고 있다. 집중 유세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상 하루 3시간만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조용한 유세’를 하기 위해 선거 운동 일정조차 공개하지 않는 후보들도 적잖다는 후문이다.반대로 TK지역 사전투표율이 낮은 데에는 보수층 일각의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총선 당시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사전투표·관내 사전투표 비율이 똑같다는 의혹, 사전투표함이 바뀌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TK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TK후보 캠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보수층 유권자들은 4·10 본투표장에서 선거를 할 것”이라며 “본선거에서는 TK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7

이목희 전 의원, 친동생 이윤희 지원유세

이목희(71) 전 국회의원이 친동생인 더불어민주당 이윤희(59) 상주·문경시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애틋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사진이 전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상주·문경시 민주당 이윤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후원회장 자격으로 유세차에 올랐다. 이목희 전 의원과 이윤희 후보는 9남매 중 4번째와 8번째 형과 동생 관계다.이 전 의원은 상주시 이안면 태생으로 서울 금천구에서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이 전 의원은 “상주시민이 한 당만 찍은 결과가 현재의 낙후, 저발전으로 나타나고 있는 거”라며 “대안 정당 그리고 새로운 견제세력으로 이윤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상주시 사벌국면에 건립된 전국 최대 최고 수준의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제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일 때 당시 상주시장의 지원 요청으로 관련 부처들을 설득해 성사된 사안”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윤희 후보가 당선되면 나도 상주·문경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칠 것”이라고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아기 및 농가기본소득자금 지원(월 50~10만 원), 세대별 복지정책 시행, 상주·문경 경제통합,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산물유통 중심지 건설, 중부내륙철도 등 교통망 완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07

마지막 주말, 부동표 잡기 화력 집중

22대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 든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격전지인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무소속 및 민주당 후보들이 화력을 집중시키며 주말 대회전을 벌였다.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부동표 잡기에 나선 것이다.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이날 오전 대명성당을 필두로 대덕성당, 소화성당에 이어 대봉교회, 남명교회, 봉덕교회, 관문교회 등을 찾아 미사와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이후 오후부터 유세차에 탑승해 시장 일원과 아파트 등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지지 유세를 벌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남구 식당가를 유세차로 돌면서 표밭을 다졌다.김 후보는 “민생과는 동떨어진 정쟁과 선거결과를 왜곡하기 위한 자극적인 가짜뉴스·흑색선전 등이 국민을 분열시켜 대한민국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책통인 저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대명성당을 시작으로 고산골 입구 등 시민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 지지자들과 보수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오후에는 앞산빨래터공원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준비하는 좌파에 맞설 수 있는 진짜보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파의 선택을 촉구했다.도 후보는 “중구와 남구에서 보수 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대구가 지킨 보수의 자존심을 다시한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경북 경산시조지연,  인구 밀집지역 집중유세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한 표 호소최경환, 산악회·단체 등 대면 인사조 후보 허위경력 사항 집중 거론 경북 경산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난 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방문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인구 밀집 지역에 속하는 동부동과 중산동, 경산오거리 등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한 집중 유세를 실시했다.이후 경산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한표를 호소했다.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오전 6시30분 경산보건소 앞에서 출발하는 산악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면 인사를 시작으로 이장 단합대회, 향우회 등의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또 테니스대회장과 축구장, 삼성현 박물관 등을 찾아 한표를 호소하고 유세차에 탑승해 교회 방문에 이어 거리홍보, 중앙교회 등에서 대면 인사를 실시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거리 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조 후보의 허위경력에 따른 선거법 위반 사항을 선관위에 고발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최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 허위 경력 관련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된지 6일이 경과된 후 1년 6개월에 불과한 경력을 선거공보에 2년 6개월간이라고 위조해 주권행사를 방해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근무기간도 4년간 행정관으로 국정경험을 쌓았다며 언론에 인터뷰하는 등 28만 경산시민을 기만했다”고 비난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7

경북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잇따라 기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일 저출생과 전쟁을 위한 자금 모금에 개인 자격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경북도가 7일 밝혔다.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기관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 국민 공감대 조성과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모금 운동은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해외교포 등이 동참해 짧은 시간 11억원이 넘는 성금이 접수됐다.온 국민 동참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주요 사업에 사용되며 특히 완전 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마을, 돌봄 융합 특구,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으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며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대한 건설협회 경북도회도 지난 4일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1958년 설립된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도내 954개 종합건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2천500만 원, 집중호우 피해 성금 1억 원, 이웃돕기 성금 5천만 원 등 매년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며 기업의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한상 경북도회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을 극복하는데, 건설인들이 힘을 모으고, 문제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기 위축으로 건설시장이 힘들 때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2024-04-07

경북 1차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54곳 지정

경상북도는 17개 시·군 54개 지구 1만 4천310필지(837만2천㎡)에 대해 2024년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지적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등록된 종이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현실 경계 위주로 새로 지적 경계를 설정한다.인구 50만 이상인 포항시는 6개 지구 1천767필지(66만㎡)를 자체 지정했다.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승인은 실시계획 수립 후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 하고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총수의 2/3 이상과 토지 면적 2/3 이상에 해당하는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도는 이번 지구 지정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지구에 대해서도 법적 요건이 충족 되는대로 신속히 지구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시행 이후 2023년까지 432개 지구 11만 9천491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했으며 356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고 76개 지구는 경계 조정 및 조정금 산정 중이다.서보영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분쟁 해소와 디지털지적 구축으로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7

구미 저출생 극복 ‘일자리 편의점’ 도입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최초의 도시를 목표로하는 구미시가 ‘일자리 편의점’을 도입할 계획이다.일본에서 시작된 ‘일자리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자리 편의점이 관공서와 기업, 농가로부터 의뢰받은 일자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려는 주민과 연결하는 매칭 방식이다.보통 2∼3시간, 길어야 반나절 정도면 끝나는 일이 대부분이여서 육아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한다.구미시가 ‘일자리 편의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젊은 여성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구미시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젊은 청년들로 넘쳐났지만, 대기업 이탈과 자동화 등으로 젊은층의 타지역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청년층의 유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통계청의 구미시 2023년 연령별·성별 타지역 순이동을 살펴보면 20∼24세 청년은 788명, 25∼29세 청년은 117명, 30∼39세 청년은 328명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전체 순이동수 2천506명 중 1천233명이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20∼24세 여성청년은 775명, 25∼29세 여성청년은 102명, 30∼39세 여성청년은 199명이나 타지역으로 빠져 나간것으로 드러났다.젊은 여성들이 지역을 빠져가는 가장 큰 이유는 구미가 제조업 중심의 도시이기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경우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구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편의점’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구미시가 계획하고 있는 ‘일자리 편의점’은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이웃 엄마가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일도 제공해 이웃들이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또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하는 돌발상황에서는 당일 일자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육아맘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구미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여성청년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크다”며 “앞으로 서비스산업, 관광산업, 지식혁신산업 육성으로 구미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청년거점공간, 청년예술촌, 청년창업, 청년창농 등으로 청년활동공간을 넓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