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비명계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 통합·연대 강조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5-02-18 19:50 게재일 2025-02-19 4면
스크랩버튼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명계가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18일 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비명계 인사들의 모임 ‘희망과 대안 포럼’이 18일 KTX 광명역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비명계 인사 중에서 김부겸 전 총리, 김두관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이 자리했다. 또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비명계로 분류되는 전직 의원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가려면 현재의 민주당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여러 헌정질서 수호 세력을 모아 더 큰 연대를 펼쳐야 한다”며 “민주당을 넘어서는 통합과 연대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헌정질서를 짓밟는 절대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견제가 가능한 권력구조로의 개편을 포함해 국민소득 3천500불 시대에 맞는 헌법, 지방분권이 포함된 헌법을 위해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로드맵을 제시하고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잠재적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이전’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정책 경쟁 행보를 보였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관련한 부분은 개헌 사항”이라며 “제대로 된 지방정부를 위한 개헌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