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가공 제품화· 산림소득 수종 재배관리 등 2개 과정 신설
경북도는 19일 산림자원의 가치 극대화와 산촌의 안정 정착에 역점을 두고 전국 최초로 대학생·고교생을 포함한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 장기 교육 과정인 ‘경북 산림사관학교’를 올해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교육 집중도와 산림에서의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5개 과정(청년임업인스타트업, 산림소득향상, 산림경영심화, 산림치유휴양활용, 산림청년을 잡아라)을 재편하고, 임산물 가공 제품화와 산림소득 수종 재배관리 분야 2개 전문 과정을 신설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실습·견학 비율 상향조정, 교육 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핵심 인재 선발을 위한 면접 평가 도입, 수료생 학습조직(5개소) 신규 지원 등도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이다.
추진 일정은 3월 중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창업·소득향상·취업 분야 7개 과정에서 180명의 교육생 모집한 뒤 4월부터 9월까지 산림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돌입한다. 수료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 지원은 4월 중 별도 모집 공고를 통해 15명 정도로 선발·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총 100시간, 주 1회 정도로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 견학,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임업인의 변화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산촌 경제 활력에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임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