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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경주시체육회 압수수색

대구지방검찰청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20일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7명을 보내 1시간여 동안 시체육회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관련 서류, 컴퓨터 파일 등 일곱 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검찰은 최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최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자신을 학대했다며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 운동처방사 안주현과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다. 경주경찰서는 이들 4명을 조사한 뒤 지난 5월 2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와 별도로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 2명은 이달 초 김 감독과 안씨, 선배 선수 2명을 추가로 고소했다.경주시체육회는 지난 8일 폭행, 성추행, 사기 등 혐의로 안씨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하는 등 가해자를 상대로 한 고소와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현재 경북지방경찰청은 최씨 학대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4명 가운데 안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또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선수들에게서 전지훈련 때 항공료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1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7-20

대구 신천지 간부 등 8명 기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지역에 확산할 당시 신도명단 일부를 고의로 누락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정환)는 13일 코로나19 역학조사 때 교인 명단을 고의로 빠뜨린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오고 이틀 뒤인 지난 2월 20일 대구시가 전체 교인명단을 요구하자 신원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명의 명단을 삭제하고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경찰이 2월 28일 대구시의 고발장을 접수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자 3월 1일에 이르러서야 전체 신자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다.대구경찰청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다대오지파장과 기획부장을 구속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신자 명단 은폐에 과정에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와 헌금 횡령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7-13

은행직원-경찰 신속 대응, 노인 예금 노린 ‘보이스피싱’ 막아

코로나19 확산세에 편승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고령으로 사리분별에 취약한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 서구에 사는 고령의 할머니 A씨(87)가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거액을 인출하려다 새마을 금고 직원의 기지로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이날 A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관련 통장 안에 있는 현금을 인출해 집에 놓아두라’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다급히 집 근처 중평새마을금고를 찾아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새마을 금고에 들어선 A씨는 누군가와 통화를 계속하며 거액의 현금 인출을 재촉했고, 현금만 찾는 점을 수상히 여긴 새마을 금고 직원이 경찰에 고액인출로 곧바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금인출 사유를 물었으나 A씨는 “병원비 및 생활비로 현금이 필요하다”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고, 전화통화 내용을 숨겼다. 보이스피싱범이 통장 내 현금을 찾아 집에 놔두고 현금 인출 시까지 휴대전화기를 끊지 않고 자신의 지시만 들을 것을 종용했기 때문이다.경찰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A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새마을금고 상담실에서 심층상담을 진행했다.A씨를 설득한 경찰은 휴대전화에 걸려온 전화번호가 국제전화임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켰다. 경찰의 설명을 들은 A씨는 가슴을 쓸어내렸고, 안심한 그는 찾은 돈을 재입금하고 귀가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수법도 정교화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고령의 노인이 거액의 현금을 인출 할 경우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관심을 둬 피해방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7-12

만취 여직원 성폭행한 30대 항소심서 징역형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8일 술에 취한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기소된 은행원 A씨(39)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지난 2018년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돼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범행 수법과 경위 등을 종합하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성적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용서받지 못했으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1월 회식을 마친 뒤 술에 취한 여직원을 숙박업소에 데려가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관계 며칠 뒤 같은 여직원과 술을 마시다가 입을 맞추고 숙박업소에 함께 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사건은 지난 2017년 소속 회사에서 발생한 다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내 감찰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이름이 언급되면서 불거졌다.피해 여성은 인사부와 노조, 감찰부서 등에서 조사받으면서 관련 질문을 받자 A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사건화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7-08

‘최숙현 사건’ 감독 전훈비 착복 의혹도

경주시체육회 소속 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사망사고와 관련해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해외 전지훈련비에 대한 착복 의혹이 제기됐다.7일 익명을 요구한 경주시 체육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45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2019년 동계강화 해외 전지훈련’ 직전 A여행사는 입금된 전지훈련비 8천200여만원을 부가세와 수수료 일부를 뺀 나머지 금액을 다시 트라이애슬론 감독에게 재송금 해줬다는 것. 이후 감독는 여행사를 제외하고 직접 해외전지훈련장 등을 정해 훈련을 갔다왔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이같은 해외전지훈련비 역송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수년간 지속적으로 행해진 좋지 못한 관행으로 사법기관에서 해외전지훈련비 용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주시는 경주시체육회에 연간 총 예산 56억원을 지원한다. 직장운동경기부 30여억원으로 이 중 트라이애슬론 9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검도 3억3천, 우슈 8억5천, 마라톤 6억2천, 궁도 2억1천만원 등이다.이와함께 지난 6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동료 선수들의 기자회견장에서도 선수들은 “해외전지훈련비 명목으로 개인당 100만원씩 각출했다”고 폭로했다.최 선수 아버지는 지난 2월 6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가혹행위에 대한 민원을 처음 제기했으나 경주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살했다고 폭로했다.경주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화가난 최 선수측은 지난 3월 5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3월 9일 경주경찰서에 조사를 이첩했다.경주경찰서는 3월19일 폭행 등에 대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4월 22일부터 5월28일 사이 피의자 및 참고인을 조사했다. 이후 5월 29일 피의자 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외전지훈련비 유용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주시체육회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전 경주시 체육회 모 간부는 “해외전지훈련비 역 송금은 자신이 근무 할 당시에도 문제가 되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중인 사항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 체육회 여중기 회장은 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술론 직장운동부팀 운동처방사 안모씨를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7-08

검찰 법 적용 잘못해 기소 감염병법 위반 50대 ‘무죄’

검찰이 기소 당시 관련 법 조항을 잘못 적용했던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검은 지난해 3월 성매개감염병 검진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일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3)를 약식기소했다. 기소 당시 검찰은 A씨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80조 4호를 적용했지만, 이 법은 같은 법 45조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다.2개 항으로 된 45조의 1항은 식품접객업에 종사한 감염병 환자나 감염병 환자를 고용한 업주 등에 대해 2항은 성매개감염병에 관한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A씨는 감염병 환자가 아니고 단순히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45조 2항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또 이 법과 식품위생법·청소년보호법 시행령 등을 종합하면 45조 1항 위반에 해당하면 80조 4호, 45조 2항에 해당하는 경우 81조 9호를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 81조 9호는 45조 2항을 위반한 경우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다.그러나 검찰은 A씨가 감염병 환자가 아닌데도 감염병 환자나 그 고용주에 대한 처벌 규정인 80조 4호를 적용해 약식기소했고 A씨는 올 초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최근 선고공판에서 “A씨가 감염병예방법 45조 2항을 위반하기는 했지만, 같은 법 80조 4호의 처벌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검찰의 공소사실은 죄가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