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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지역 경찰서 5대 범죄 검거율 ‘뚝’

“뛰는 범죄에 기는 경찰?”포항 2개 경찰서의 5대 범죄(살인, 강도, 절도, 강간 및 추행, 폭행) 검거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북부경찰서와 달리 포항남부경찰서의 경우 3년 연속으로 검거율이 하락해 빈축을 사고 있다.18일 포항남·북부경찰서 홈페이지에 연도별로 게재된 5대 범죄 검거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2개 경찰서의 2021년 기준 검거율은 전국 평균 검거율인 79.5%보다 낮았으며, 검거율 자체도 대체로 해마다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포북서의 경우 5대 범죄 검거율이 2019년 78.6%에서 2020년 79.4%로 상승한 뒤, 2021년 78.1%로 떨어졌다.구체적으로는 검거율이 살인(-20%)과 폭력(-0.4%)에서만 감소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상승 추세였다. 3년 동안 감소 수준은 약 0.5%p의 미미한 수준이다.포남서는 포북서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포남서의 경우 2019년 78.7%, 2020년 76.3%, 2021년 말 71.5%를 기록하며 해마다 범죄율이 크게 떨어져 같은 기간 7.2%p나 감소했다.가장 최근인 2020년과 2021년의 5대 범죄 검거율을 비교해 보면 강도의 경우 무려 -58.3%, 폭력은 -13.8%, 절도는 -5.3%, 강간은 -4.9%를 기록하는 등 전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렇듯 민생 치안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대 범죄 검거율이 낮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5대 범죄는 경찰에서 국민의 범죄불안이나 일상생활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치안지표로서 관리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경찰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범죄 검거율이 계속 하락하면 국민이 느끼는 ‘치안체감지수’도 낮아질 수 있다.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경찰이 그동안 수사권 등 권한 확대에만 신경 쓰느라 정작 가장 기본적인 업무역량은 떨어지게 된 것 같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 노력과 검거율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줬으면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경찰서별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특별한 청구 없이 범죄 발생 및 검거, 음주교통사고 현황 등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지만 경북경찰청은 본지의 취재 요청에 대해 해마다 “도내 경찰서의 5대 범죄 검거율은 보안상 이유로 공개를 할 수 없다”며 거절을 해왔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 역시도 본지의 취재 요청에 대해 “유연 근무로 인해 담당자가 일찍 퇴근을 해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10-19

예천 오리농장서 AI 검출… 확진땐 올 가을 첫 사례

철새들이 이동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예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8일 예천군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만일 고병원성 항원으로 확인되면 지난 4월 이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첫 고병원성 AI 사례가 된다.해당 농장은 종오리 9천800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AI 일제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경북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키는 등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경북도와 발생농장 계열사인 엠에스푸드의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해당 농장에는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 또 다른 가금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일시이동중지 기간 해당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방역대 10㎞내의 가금농장 19개소 88만4천 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농축산유통국장은 “긴급 방역조치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수본은 이달 10일에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포획한 원앙이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15일에는 전북 정읍시 동진강과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전국에 오염원이 퍼져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2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8

포항 평생학습 강사 선발, 경력이 죄인가?

수강생 A씨(50·포항시 북구)는 평소 재밌게 배우던 평생학습 강좌가 신학기가 되니 강사가 바뀌어 놀랐다.이유가 궁금해 알아본 결과 강사경력 페널티 때문이었다. A씨는 너무 재밌던 과목이었는데 강사가 바뀐 후 흥미를 잃고 수업을 포기했다고 한다.포항시는 시민들의 평생학습과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그런데 강사채용 과정 경력자에 대해 타 시군과 달리 지나치게 과도한 페널티를 적용해 상대적 불이익 논란이 일고 있다.포항시 평생학습원 서류심사 채점기준에 따르면 경력자의 경우 △2회 연속 위촉자로 3회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10점 △3회 연속위촉자로 4회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15점 △4회 연속 위촉자로 5회 이상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20점이나 된다.총점이 100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최저 10점에서 최고 20점이 감점돼 신규 강사 응시자가 있을 경우 경력강사들은 과다한 페널티로 인해 사실상 탈락 가능성이 높다.포항시와 달리 인근 경주시의 경우 평생학습 강사선발 배점표에 경력자 불이익은 전혀 없다.점수의 55%를 차지하는 강사의 전문성 항목 중 강의 경력 및 실적도의 배점 기준을 보면 강의 경력 △1년 미만(12점) △1~3년 미만(13점) △3~5년 미만(14점) △5년 이상(15점)으로 초보자와 경력자의 점수차가 3점에 불과하다. 누구든 불공정하다고 보기 어려운 세분화된 배점 규정이다.평생학습이란 특성상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강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처럼 경력자에 대해 경주시의 경우 적지만 가점을 주고 있는데 반해 포항시는 경력자에게 오히려 과다한 페널티를 적용,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수강생 A씨는 “아무리 균등한 기회를 주고자 만든 배점기준이라지만 수강생들의 평가도 중요하게 반영해서 강사를 선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위촉 기간이 2년이다. 3번 위촉시 6년을 한 사람이 맡게 된다. 많은 강사들이 채점 요건을 잘 챙겨서 지원을 한다. 신규 강사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생학습원은 전문성이나 높은 레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좌가 마련된다”며 “열정이 있는 뛰어난 강사들이 균등한 기회로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선발 기준에 대한 여러 사항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8

경북도 오존경보 발령 작년보다 감소… 농도는 그대로

경북도가 올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발령횟수는 줄었지만 농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15일까지 지역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지난해 41회에서 올해 26회로 37% 줄었지만, 평균 농도는 지난해와 같은 0.036ppm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형적인 특성으로는 고농도 오존은 주로 동부 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에서 발생했으며, 경산을 제외한 서부 내륙지역은 비교적 낮은 동고서저 현상을 보였다.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를 비교해 보면 전국적으로 20.0%, 경북에서는 26.6% 정도의 농도가 감소했지만 오존의 연평균 농도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28.0%, 경북에서 18.5% 정도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특히, 최근 3년간 오존을 제외한 대기환경기준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장 가동률 저하와 차량이동 감소, 계절관리제 운영, 친환경차 보급 등의 영향으로 인해 농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오존은 일사량 증가와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백하주 연구원장은 “성층권의 오존과 달리 대류권의 오존은 강력한 산화제로서 노출 시 피부 노화와 폐기능 저하와 같이 인체 피해는 물론, 농작물과 건축물과 같은 재산상 손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감시와 분석을 통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오존경보제는 공기 중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주의보를 발령해 도민의 생활환경과 건강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 48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 마다 농도를 측정해 최고농도가 0.12ppm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0-18

“아름다운 청송의 문화유산 만나보세요”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주왕산관광단지 앞 광장에서 ‘2022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 청송문화페스타를 개최한다.2022 청송문화페스타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주말인 22일, 29일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23일, 30일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플리마켓, 풍물길놀이, 야외 청송백자 전시, 야간포토존,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이 열리고 행사 기간 중 평일에는 야간 포토존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청송문화페스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지역축제인 만큼 기대감도 크다.2022 청송문화페스타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송군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지역문화활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주왕산관광지(주왕산면 주왕산로 492) 내 청송백자도예촌과 청송한옥민예촌 공간을 활용해 청송한지, 청송백자, 청송다례원, 청송민화회, 청송진보초등학교 국악반, 청송 꿈의 오케스트라(청송청소년수련관) 등 지역의 다양한 공공 및 민간단체와의 협업 및 참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청송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행사 시작일인 22일에는 트로트 가수 별사랑, 29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이 출연해 청송문화페스타 행사에 흥을 돋을 예정이다.윤경희 이사장은 “주왕산관광지를 중심으로 청송군민과 청송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송이 지닌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에 가족들과 함께 청송을 방문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김종철기자

2022-10-18

영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내년 시의회 월정수당 1.4% 인상

영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영주시의회 의원의 월정수당을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1.4%를 반영한 연 3천640만원, 2024년부터 3년간 월정수당은 공무원보수인상률의 2분의1을 올리기로 결정했다.의정비는 지방의원의 의정 자료수집·연구 및 보조활동에 사용되는 비용보전으로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와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되는 월정수당을 말한다.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위원으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의 의정비 지급기준을 정했다.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의정활동비에 대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월 110만원으로 결정하고, 내년도 월정수당은 공무원보수인상률을 적용해 1.4%를 인상한 월 193만원으로 결정했다.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월정수당은 매년 공무원보수인상률에 맞춰 반복되는 인상보다는 장기화 되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년도 공무원보수인상률의 2분의1을 적용하자는 의견에 재적위원 3분의2이상이 찬성해 이에 따라 결정됐다.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시의회에 통보되며, 시의회는 관련 조례를 개정·시행하게 된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2-10-18

2차원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 박막 합성 첫 성공

POSTECH 화학과 박선아·최희철 교수, 통합과정 최명근 씨, 화학과·첨단재료과학부 심지훈 교수 연구팀이 일본 도쿄공업대학과의 공동연구로 화학기상증착법을 활용해 2차원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의 박막을 합성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 금속 유기 골격체는 독특한 다공성 구조 때문에 물질을 분리하거나 흡수하기 쉬워, 가스 분리·저장이나 약물 전달, 촉매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물질을 전자 소자에 적용하기 위해선 전기가 통하는 금속 유기 골격체가 필요한데, 기존의 방법으로는 분말 형태로만 만들 수 있어 전자 기기에 적용시키기 어려웠다.기존의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는 주로 용매열 합성법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이 방법으로는 골격체를 분말 형태로만 얻을 수 있어, 산업에 적용 가능한 박막 형태로 제작하기 위해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연구팀은 반도체 산업에서 박막을 합성하는 데 주로 쓰이는 화학기상증착법을 적용, 기상 반응을 통해 면적이 큰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Cu3(C6O6)) 박막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박막은 두께가 균일하게 증착될 뿐만 아니라, 표면이 매끄러워 전자 소자를 만들 때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연구 결과, 박막으로 만든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의 전자 소자는 92.95S/㎝(지멘스/센티미터)의 높은 전기 전도도를 기록했다. 용매열 합성법으로 만들어진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 전기 전도도(1.26 S/㎝)의 약 73배에 달한다.이 결과는 그간 분말 형태에서 낮게 나타났던 전기 전도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성과로, 전도성 금속 유기 골격체의 잠재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박막 형태로 만들어져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화학저항 센서, 전기화학 촉매 등 다양한 전자 소자 제작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8

해외여행 빗장 풀리자 지역 여권 발행 6~7배 폭증

코로나로 엄격했던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시군별 여권발급 건수도 지난달부터 연초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정부는 이달부터 그동안 해외여행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증명서 제출을 폐기했다.이로 인해 해외여행 후 입국 전 현지서 코로나 검사로 인해 겪었던 불편과 비용부담이 완전히 해소돼 해외여행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여기에 일본을 비롯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 규제 빗장을 풀면서 국내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일로다. 특히 일본은 지난 11일부터 한국 여행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개별여행을 허용하자 일본행 항공편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출국자가 급증세다. 관광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태국 역시 지난달부터 코로나 입국 규제를 사실상 모두 폐기, 모든 여행객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하면서 한국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이처럼 세계 각국이 코로나로 닫았던 출입국 규제를 풀자 그간 제주도에 쏠렸던 국내 여행 수요가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것에 맞춰 시군별로 여권발급 신청자가 연초에 비해 6~7배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경산시의 경우 1월(207건)과 2월(216건)이던 여권신청 건수가 9월(1천4건), 10월 현재(600건)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경주도 1월(139건), 2월(168건)에 비해 8월(570건),9월(767건)으로 6배 가량 늘었다. 안동 역시 1월(71건), 2월(78건)이던 여권신청자수가 9월(480건)으로 최고 7배나 폭증하고 영주 역시 1월(64건)에 비해 9월(319건)으로 거의 5배 가량 늘었다. 영천도 1월 48건서 9월 31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울릉군도 1월(4건), 2월(1건)이었는데 9월엔 2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봉화군도 1월 8건서 9월 57건으로 무려 7배 증가했다. 예천군은 1월 22건이었지만 9월은 130건, 성주군 또한 1월 24명서 9월 152건, 칠곡군 역시 1월 53건서 9월 246건으로 각각 6~7배씩 급증하는 상황이다.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티웨이 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일본행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지역공항의 국제편 취항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선택지가 넓어져 여권 발급신청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부종합

2022-10-17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빛바랜 달빛동맹’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동유치에 나선 2038 하계아시안게임이 난관에 부딪혔다.두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론화가 부족하다며 반대를 하고 있는데다 대구시의회 상임위가 유치 동의안을 유보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1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동의안이 토론 끝에 유보 처리됐다. 대구시의회 논의 과정에서는 시민단체 반대와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광주시의회는 같은 내용의 공동유치 동의안이 상임위인 교육문화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었으나 대구시의회 유보처리로 본회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 동맹’ 차원에서 지난해 5월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선언했다. 대구시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광주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각각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두 도시는 아시안 게임 공동 유치를 통해 지역 화합과 경제 발전의 새 전환점을 찾고자 했으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자치21,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등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아시안 게임 유치를 반대하고 나섰다.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아시안게임은 국내 언론의 제대로 된 중계도 없을 정도로 흥행성이 약한 스포츠 이벤트로 전락했다”며 “광주와 대구 모두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도시의 이름을 알리고 위상을 제고해야 할 시절은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막대한 혈세가 소요되는 사업을 시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지방자치 민주주의의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며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예상되는 사업의 효과와 우려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38년 유치를 추진 중인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1만5천여명이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0-17

두호동 롯데마트 건물 철거… 주상복합 들어온다

건물 준공 후 수년째 사용조차 못하고 있던 포항시 북구 두호동 롯데마트 건물이 8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그렇지만 멀쩡한 건물을 철거하는 것을 두고 일부 시민들 사이엔 안타깝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1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DS네트웍스의 계열사인 DS디엔씨(DC)가 두호동 롯데마트 건물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 하고 있다.시는 사업승인과 경북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건축 승인까지 법적으로는 2개월 이지만 6개월에서 2년까지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주상복합 아파트는 49층으로 700여 가구로 계획됐다. 건립이 추진되면 인구가 유입되고 도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두호동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지만 영일대해수욕장 근처인데다 학군도 좋은 편이다”며 “그러나 사업 성공여부는 분양가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6층 등 총 9층으로 연면적 4만 6천926㎡, 매장면적 1만 7천179㎡ 규모로 지난 2014년 말 준공됐다.지난 2012년 (주)STS개발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 486 일원에 1천400억 여 원을 들여 16층 규모 호텔과 함께 복합 상가를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에 지역협력계획안이나 상생협력협약서 등을 제출하는 등 수차례 협의도 했다.그러나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쇼핑이 신청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7차례나 반려했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 및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전통시장의 보존과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직선거리상 1㎞ 안에 있는 장량성도시장을 비롯해 영일대북부시장과 죽도시장 등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롯데쇼핑은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모두 승소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내부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계획안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없다”며 “사업이 추진된다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7

“경찰, 수사부서 기피 심각” 경북경찰청 국감서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7일 경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찰관들의 수사 부서 기피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경북경찰청 수사 경과 충원율이 2011년에는 72.9%였는데 올해는 68%로 떨어졌다”며 “경찰서 중에는 의성, 성주, 영양은 수사 경과 비율이 정원 대비 30%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지금 어느 때보다 수사 분야에 대해서 (경찰) 지휘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수사(경과) 자체를 기피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경북경찰청에서 수사 경과에서 벗어난 경찰은 총 507명이다.83%에 해당하는 421명이 스스로 원해서 수사 경과를 ‘희망 해제’했다.경찰관의 태양광 사업 겸직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이 의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경북경찰청 소속 경위 4명이 개인사업자 또는 개인사업 직위 또는 직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종사해 연간 30만∼2천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경북경찰청 측은 “국가공무원법상 기관장의 허가를 받고,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고질적인 경북 관내 치안센터 상주 인력 부족도 언급됐다.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경북 지역 치안센터가 95개소 중 61.1%인 58개소는 인력이 아예 배치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며 “조속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상주 인력이 1명인 곳은 36곳(37.8%), 2명 1곳(1.1%)이다. 3명 이상인 곳은 전무했다.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률 문제도 지적됐다.이형석 의원이 국감장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고령 운전자 26만1천255명 중 면허 자진 반납자는 4천145명으로 1.6% 수준에 그쳤다. 전국 평균 2.1%를 밑도는 수치다.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사고분석시스템’으로부터 받은 2019∼2021년 ‘65세 이상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포항 22명, 상주 20명, 구미 18명, 경주 17명, 경산 16명 등이다. 노인 보행자 사망은 경북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피현진기자

2022-10-17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이전 ‘잰걸음’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이전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1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신청사 부지로 북구 덕산동에 위치한 구 포항북부경찰서 부지가 잠정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앞서,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부지를 놓고 소방당국은 북구 용흥동 구 덕수공원 부지를 희망한 반면 포항시는 구 북부경찰서 부지 사용을 주장, 난항을 겪었었다. 두 기관은 최근 협의 끝에 덕산동 부지 로 의견을 모았다.2024년 착공 예정인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는 토지비를 포함해 소방서 추산 약 405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인근 시세를 감안한 부지 감정액은 105여억으로 추산되고 있다.신청사 부지와 도로 하나를 두고 있는 현재의 포항북부소방서 청사는1987년 12월 개청했으나 부지가 좁은데다 3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도 노후화 돼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낡고 협소한 공간 탓에 주차, 소방장비 보관, 대원 훈련 등에 차질을 빚었으며 이용 주민들도 동선이 복잡해 불편을 겪었다.신청사는 직할센터가 들어설 1층 등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80여대 수용 가능한 지하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포항북부소방서가 신청사로 이전하면 현 청사는 허물고 아이돌봄터, 안전체험센터와 같은 친시민적인 공간로 개관 예정이다. 또 신청사와 현 청사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하는 만큼 건물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함께 구축,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가 국유지인 포항북부소방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 예산의 10%를 계약금으로 걸어둔 상태다”며 2024년에 설계를 끝내고 2026년까지 준공한다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2022-10-17

경산컨트리클럽 조성, 주민 협조 ‘절실’

급격한 인구감소에 내세울 것이 없는 용성지역 경기회복에 큰 힘이 될 (가칭)경산컨트리클럽(주)의 조성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가야 할 길이 멀어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해 보인다.용성지역은 1960년대 후반 인구 1만 2천 명이 넘게 거주했으나 지역경제를 이끌 산업의 부재로 1980년 인구 7천 명대로 감소하고 현재는 3천여 명으로 급속도로 인구가 소멸하며 지역경제가 위축돼 있다. 지난 2007년 경산컨트리클럽(주)이 용성면 가척리 산 34-1번지 일원 158만3천780㎡(47만 9천93평)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며 부지확보에 나서는 한편으로 경산시에 경산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골프장) 결정을 제안해 2010년부터는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하지만,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0년 6월 가척리 주민들이 골프장 조성 주민 의견을 제출하고 미나리작목반도 골프장 허가에 따른 진정을 제기하며 이후 행정절차가 중지되고 골프장 조성사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가척리 주민들과 미나리작목반은 주민생존권 확보와 환경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관정 개발에 따른 물 부족에 대한 대책, 민원사항에 대한 협의 완료 후 결정절차 진행 등을 요구했다.이 와중에 골프장은 면적이 119만 8천㎡로, 홀 규모도 18홀로 축소되었다.하지만,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농림지역 65만 6천㎡이 계획관리지역으로, 골프장 119만 8천㎡이 체육시설로 결정되지 못했지만, 입안 절차가 진행된 이유로 이들 부지에 대한 사유재산권 행사가 동결되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사업시행을 맡은 A 업체는 2020년 8월 코로나19로 골프장 특수가 발생하자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지난 8월 입안 제안에 따른 보완서류를 경산시에 제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와 협의회 심의를 대비하고 있다.A 업체는 2020년 10월 경북도와 협의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의 경과조치 인정’을 이끌고 지난해 4월 산지전용 타당성 조사와 6월 환경 군락조사를 마쳤다.그러나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체육시설로 결정하는 계획(안)은 2008년 입안 후 많은 시간이 지나 주민 의견 청취부터 행정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거쳐 주민 설명회와 관련 부서 협의, 경산시의회 의견청취, 경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경상북도의 사업승인 등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다.사업시행사는 가척리 마을과는 상호협의로 골프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제기된 주민생존권과 환경피해에 대한 보상, 물 공급 문제를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컨트리클럽은 용성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과 사업시행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내면 시는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시행을 돕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10-17

POSTECH,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 개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이시영 박사·노하정 연구원 연구팀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표지 논문(Back Cover)으로 최근 발표됐다. 전화기, 무전기와 같은 마이크로폰은 일상생활이나 작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마이크로폰은 주변의 소음이 크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 마스크로 입을 가려야 하는 경우엔 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했다.연구팀은 일렉트릿(Electret)1) 고분자 재료에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을 접목해 얇은 패치 형태의 마이크로폰을 제작했다. 일렉트릿 고분자 진동판으로 이뤄진 이 마이크로폰은 별도 배터리 사용의 필요성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목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개발된 마이크로폰은 사람이 말할 때 발생하는 목 피부의 진동을 이용해 목소리를 감지한다. 콘서트장과 같이 시끄러운 공간에서나, 방독면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완전히 덮는 상황에서도 마이크로폰을 이용하면 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이 기술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유행 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소음이 큰 사고 현장에서 방독면·방화복을 착용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어 재난 대응용 기술로 눈길을 끈다.나아가, 기침의 횟수나 크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거나, 목소리 사용 패턴을 감지해 성대 건강을 진단하는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로도 응용이 기대된다.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7

청도반시·코미디아트페스티벌, 45만 명 발길

청도군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청도반시의 멋과 맛,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면서 다른 지역의 축제들과 개최 시기가 겹치며 방문객 수가 걱정되었지만, 첫날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인원인 45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겼다.‘주홍빛 청도 맛에 반하고 주홍빛 청도 멋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청도반시축제는 반시 마켓, 반시푸드 존, 반시 이색가요제 등 특별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감 따기 체험, 감물 염색체험, 감식초 족욕 체험, 반시인간 자판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청도반시와 청도 한우 시식회 등 각종 시식 코너와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 반시 가공품 및 농특산물판매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졌다.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유명 개그맨들과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를 오가며 관람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온라인 예매가 조기 마감되고 코미디 포토존, 코믹 만화방, 추억의 오락실 등 코미디 체험형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축제장을 찾아 주신 방문객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다며 “내년에 더 새롭고 다양하게 준비해 명품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청도/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10-17

포항시 “실질적 태풍피해 복구 재정 지원” 적극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면담하고 실질적인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 및 응급 및 항구복구비 등에 투입될 자체 재원이 부족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실정이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응급복구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의연금 지급기간 단축 및 한도액 상향 △정부 재난지원금 상향 및 지원 확대 △하천 개선복구사업 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구체적으로 재해구호법 및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지급하는 의연금의 경우 이재민 구호 본래 목적 달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급기간 단축과 지급액 상향을 논의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의 현실화를 위해 주택침수에 대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상가피해를 지급대상에 포함해 300만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하천 제방 유실 등 반복되는 하천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항구적인 복구사업으로 하천 개선복구 사업비 1천956억 원에 대해서도 재정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례없이 큰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어려운 상황에 따른 재정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포항시에서 건의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6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섣부른 사업’은 毒?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지난 13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 경제산업위원회 간담회에서 포항시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도시관리계획결정 용역 중간보고’가 진행됐다.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자리인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2만7천378㎡(8천281평) 부지에 조성된다.1천406억원(국비 270억, 도비 210억, 시비 926억)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비는 지진피해특별법 관련 지원금으로 충당했다.시설규모는 1개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축면적 1만5천430㎡, 연면적 4만7천931㎡이다. 구체적으로 전시시설 7천679㎡, 컨벤션시설 3천541㎡, 부대·공용시설 2만2천514㎡, 주차시설 1만4천197㎡(주차대수 674대)로 꾸려진다.2020년 10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돼 산업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 통과,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 시행, 포항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거쳐 2022년 7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다. 올 연말쯤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6년 말 준공 예정에 있다.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는 이날 사업과 관련,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우선 포항시는 1단계 사업으로 캠프리비 자리에 우선 컨벤션센터를 짓고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해 점차 주변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인데, 확장 부지에는 동부초등학교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현재 동부초 학부모와 동문회의 반대도 문제지만 바로 인근 두호동 롯데마트 건물이 철거되고 이곳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아파트가 지어지면 동부초로 유입되는 학생수도 자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시의회는 이러면 사업 확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인근 건물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 문제도 지적을 받았다. 중간 용역에서 밝힌 확장에 따른 보상비는 남측 92억원, 북측 20억원, 서측 15억원, 동측 6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의원들은 거주지뿐 아니라 상가 건물도 다수 위치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보상비는 한참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보상이 진행되면 사업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교통 혼잡 문제 역시 많은 지적이 나왔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곳은 대로가 없이 중로와 소로만으로 이뤄져 평소에도 교통혼잡이 심각하다. 인근 호텔에서 결혼식 등 행사가 주말에 진행되면 심각한 정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국민의힘 김민정 의원은 “1단계 사업만 진행하고 보겠다는 생각을 말고, 2·3단계 사업을 한꺼번에 같이 진행해야 문제가 최소화된다”며 “환동해를 대표할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조만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아직은 계획일 뿐이라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냈다.포항시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안일 뿐이다. 두호동 장량동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겠으며 2·3단계 사업은 중장기계획이고 포항의 규모로는 현재 1단계 정도가 적정하다는 용역결과가 있다”면서 “향후 운영 이후 사업성이 좋으면 확장 부분을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서는 “현 부지가 관광과 바다와의 연계 등을 포함해 접근성에서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교통 혼잡 문제는 추가 도로 건설 등 해결책을 찾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6

‘포항철강마라톤대회’ 건각 7천여 명 달렸다

포항철강마라톤이 영일대 해변을 인파로 물들였다.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2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이 지난 15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포항시육상경기연맹·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렸다. 태풍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7천여명의 동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동해의 풍광을 한껏 즐기며 달렸다.대회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연규식 도의원, 안병국·최해곤·김하영·양윤제 시의원, 박세진 경상북도 소재부품과장, 정영태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재혁 포항시육상연맹 회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건각들과 함께 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행사는 남·녀 개인 10㎞(STEEL RUN), 커플 10㎞(COUPLE RUN), 남·녀 개인 5㎞(FUN RUN)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 개인 10㎞ 우승은 구간기록(Net Time) 33분24초44의 최진수(54)씨가 차지했다. 여자 개인 10㎞는 이민주(52)씨가 40분46초94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커플 10㎞ 부문은 서점례(60)·이재희(49)씨가 합계평균 기록 41분21초52로 우승했으며, 개인 5㎞ 남자는 감진규(30)씨, 여자는 강현지(28)씨가 각각 1위로 골인했다.마라톤이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메달과 상품 등이 주어졌다. 포항 흥해 대풍영농조합법인이 4㎏ 쌀 50포를 협찬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어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애프터파티’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오늘 많은 분들이 출전해 주셨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마라톤 참가자들의 힘찬 기운이 포항시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오늘 참석한 분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며 축하했고, 김정재 국회의원은 “대회 참가자 모두 힘내시고 포항도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6

경북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 ‘심각’

경북도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1건 검출되면서 12일자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유통수급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인체감염대책반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돌입했다.경북도는 위기 단계 격상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로 철새도래지 예찰 및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오리·산란계 등에 대한 검사빈도 상향 조정 및 가금류 전 축종의 출하 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오리농장 및 전통시장 거래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해 취약지구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또한,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및 가금농장에 사람·차량 출입제한 등 행정명령(10건) 및 방역기준을 공고(9건)했다. 이를 위반 시 1천만 원 미만의 과태료 및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이 적용된다.이외에도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방사사육금지명령’도 공고해 지난 13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닭·오리 등 가금을 마당이나 논·밭 등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행위도 금지했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야생조류에 의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에서는 행정명령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철저한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에 각별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6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혜택 받으세요”

경상북도 내 지자체들이 가입한 ‘시·군민 안전보험’(이하 안전보험)이 지역별로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사례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홍보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경북도가 조사한 ‘도민안전보험 현황’에 따르면 현재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시 및 청송·영덕·울진·울릉군 등 지역 내 21개 지자체(군위·의성군 제외)에서 안전보험을 가입해 운영 중이다.지난해 이들 지자체에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보험사에 납부한 보험료는 13억5천92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납입한 보험료는 25억110만원에 달한다.포항시의 연간 가입금액이 3억9천1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시(3억646만원), 경산시(2억255만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금액은 울릉군으로 1천436만원을 납부했다. 지자체별로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보험 혜택 사례는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덕군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1억342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보험 수령액은 1천만원에 그쳤다. 영주시는 지난해 7명이 2천450만원을 수령했지만 올해는 한 건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 외에도 올 들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지자체는 문경시와 칠곡군 등 모두 8곳으로 전체 보험 가입 지자체의 절반에 육박했다.반면, 포항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9명이 보험금 4천26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7월말까지 41명이 3억6천58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보험을 갱신하면서 감염병 사망 항목을 추가해 보험금을 수령한 사례가 늘었고 행정복지센터 안내 팜플렛 등으로 홍보를 강화한 것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안전보험은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익사, 농기계, 스쿨존 교통사고 등을 보장한다. 보장항목과 금액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해당 사고로 후유장애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은 최대 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보험금은 주민이 직접 공제회·보험사에 피해신고를 한 뒤 보험금 청구서, 진단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경북도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그동안은 시·군마다 개별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주요 9개 항목에 대해 도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안전보험 혜택을 받도록 반상회 및 주민 회의 안내, 고지서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10-16

이색 장갑으로 ‘럭키 칠곡 포즈’ 취해보세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장갑이 평화와 행운을 드립니다”칠곡군을 상징하는 ‘럭키 칠곡 포즈’에 사용되는 이색 장갑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럭키 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땅으로 향하는 것으로 지난 6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고안했다.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백억현 미조리장갑 대표는 16일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찾은 관광객에게 전달해 달라며 장갑 1만 켤레를 칠곡군에 기탁했다.이 장갑은 엄지와 검지에만 붉은색이 입혀져 있어 장갑을 착용하고 럭키 칠곡 자세를 하면 숫자 7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이색 장갑으로 칠곡군 방문을 인증하는 것은 물론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뜻깊은 사진을 남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백 대표는 “손 하트, 엄지 척 등의 특색 없는 모양보다 칠곡을 의미하는 독특한 모양이 참신하다”며 “무한 경쟁 시대에 무엇이든 튀어야 산다. 독특하고 기발한 럭키 칠곡 포즈가 더욱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갑을 만들었다”고 전했다.럭키 칠곡 포즈는 칠곡군민은 물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미스코리아, 연예인, 스포츠 스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백 대표는 지난 3월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장갑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12개 단체에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0-16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제 예산은 감소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청정 지역이 위험에 처한 상황에도 관련 방제 예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은 지난 14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소나무 재선충병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5개 시·도, 137개의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방제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중 21개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고 이 중 포항, 경주, 안동, 구미, 고령 등 5개 시·군은 피해등급이 3급으로 경북 전체 피해의 85%를 차지하며 고령군의 경우 기존보다 등급이 상향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되기 때문에 방제가 필수다.그동안 산림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련 정책은 지난 2015년까지 피해 고사목에 대해 방제작업이 진행된 이후 2016년부터 주변 소나무까지 방제 대상을 확대했다.하지만 연평균 200만 그루 이상 방제하는 예산은 2017년 814억4천400만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559억6천만원으로 2017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기간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로 산불조심기간인 11∼12월, 2∼5월과 중첩되지만, 산불피해의 절반이 재선충병 피해 반경 2km 이내에서 발생했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정희용 의원은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자연재해가 발생한 뒤에 예산을 증액하는 뒤따라가기식 대응이 계속 되고 있다”며 “3·5년 단위로 소나무재선충병 예측 기술 개발 등을 통한 과학적 방제가 필요하기에 예산 감소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