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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업 부동산 임대료 하락

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021년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당 7천200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0.35% 하락했다.또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당 2만1천100원으로 전년도 대비 0.59%, 소규모상가는 ㎡당 2만700원으로 0.98%, 집합상가는 ㎡당 2만2천800원으로 0.77% 각각 하락해 소규모상가의 내림세가 가장 컸다. 또 전국이 중대형상가 0.92%, 소규모상가 0.94%, 집합상가 0.7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중대형상가만 하락세가 낮았다.같은 기간 경북지역은 오피스 ㎡당 6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0.40%, 중대형상가는 ㎡당 1만2천500원으로 전년도 대비 1.06%, 소규모상가는 ㎡당 1만2천300원으로 전년도 대비 0.71%, 집합상가는 ㎡당 1만5천500원으로 전년도 대비 0.52% 각각 하락했다. 대구와 달리 경북은 중대형상가의 내림세가 가장 컸다.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대구의 경우 오피스가 8.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대형상가 7.81%, 집합상가 6.94%, 소규모상가 6.68% 등의 순이다. 경북지역 역시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이 7.14%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상가 5.60%, 집합상가 5.54%. 소규모상가 5.27% 등으로 분석됐다.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인 오피스 8.34%, 중대형상가 7.02%, 집합상가 6.68%, 소규모상가 6.12% 등에 비해 대구는 비슷한 수치를 보인 데 반해 경북은 상대적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대구는 오피스가 19.5%, 경북은 21.0%로 각각 가장 높았고 전국은 중대형상가가 13.5%로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는 노후오피스 수요감소와 상가 매출액 감소 및 임대 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투자수익률은 6∼8%대로 다른 투자 상품보다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26

(주)태왕, 올 8천억 수주·4천억 매출 목표

(주)태왕이 최근 노기원 회장 주재로 2022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목표 8천억원, 7개단지 1천500가구 신규공급, 매출 4천억원을 목표로 잡았다.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중대재해 zero 사업장을 위한 안전 최우선 책임경영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내실경영 △수도권 영업기반 구축을 통한 수주경쟁력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통한 ‘태왕아너스’ 브랜드 가치 창출로 정했다. 또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주)태왕은 공동주택 6개 단지 2천143가구, 일반건축물 4곳, 일반토목 6개 현장, 공공부문 2개의 신규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나갈 방침이다.(주)태왕의 올해 사업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안전우선 책임경영제’의 도입으로, 대표이사 단일 체제를 안전부문 책임경영제 조기정착을 위해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실상 기업의 대표이사 최고경영자 리스크에 따른 경영손실과 공백을 차단하고, 오히려 안전의식 강화로 재해없는 사업장 구축과 안정적인 경영환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주)태왕은 올해 코로나 펜데믹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압박,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외형확장보다는 수익성과 분양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내실경영을 다지기로 했다.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계획은 향후 10년간 (주)태왕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태왕아너스’의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주)태왕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위한 책임경영의 강화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건강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올해 신규분양 물량은 7개 단지에 1천500가구 정도로 1개 단지당 200가구 정도의 소규모 단지 건립에 주력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건축과 토목부문, 환경부문에서는 현장이 늘어날 전망이다.일반건축 부문에서는 물류창고 및 병원건물 신축 및 증축공사가 예정돼 있고 토목부문은 일반토목 외에 환경부문 공사에도 적극 참여, ESG 경영 원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문에서는 영천SRF 저온 열분해가스화 발전사업을 비롯한 고령 월성산업단지 및 폐기물 매립장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주)태왕의 노기원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의 시간이 회사의 내실과 초석 다지기를 완료한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간은 ‘변화’와 ‘혁신’으로 (주)태왕의 가치실현을 이뤄내야 하는 시기”이라며 “이 모든 사업계획이 ‘향후 10년 태왕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필수 옵션이며 미래 건설의 중심에 반드시 건설명가 (주)태왕의 이름을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2022-01-23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내 집 마련 신청’ 진행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743번지 일대에 짓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오는 26일까지 내 집 마련 신청(2차)을 받고 있다.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총 529가구(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된다.전용면적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초고층 아파트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오는 2025년 12월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3년이 지나면 소유권 이전 등기 없이도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3면 발코니 확장으로 실제 사용 공간을 혁신적으로 넓히고, 안방 ‘대형 드레스룸’에 홈 오피스룸(유상 옵션)을 배치하는 등의 특화된 고급화 설계가 적용됐다.여기에 우수한 입지 여건과 교육 환경, 대구시 신청사 건립, KTX 서대구역 개통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장점으로 꼽힌다.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평로 161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마련됐다.한편, 일반적으로 ‘내 집 마련 신청’은 청약 이후 정당계약 이전까지 일부 잔여 물량에 한해 우선적으로 분양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으로 일정 자격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2022-01-19

서한 “역외사업 집중 ‘수주 1조’ 달성 하겠다”

(주)서한은 17일 2022년 목표로 3천400가구 공급과 수주 1조원, 기성 7천억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주)서한은 대구의 주택경기가 점차 하락세로 접어든 점을 고려해 내실 있는 지역사업을 중심으로 올해는 역외사업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서한은 대구권에 고성동 오페라 센텀파크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오피스텔)와 대봉 서한이다음을 분양했고 역외분양사업으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을 분양한 바 있다.올해 대구 도심지역 약 1천가구 및 역외사업 약 2천400가구를 포함해 총 3천400여가구를 연내 공급, 역외 지역의 비중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성액의 경우 올해 7천억원 중 역외사업에서 4천억원의 기성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역외사업의 비중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는 신규 분양사업이나 기성액에서 예년보다 역외사업의 비중이 확연히 높여 (주)서한은 올해를 명실상부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기회로 보고 있다.(주)서한은 지난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으로 첫 역외진출 자체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작년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을 분양하는 등 꾸준히 역외분양사업을 진행해 왔다.(주)서한의 정우필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한이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임인년 한해는 더 많은 역외사업으로 전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대구 건설사의 자존심을 세우며 밖에서 벌어 대구를 키우는 지역의 효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17

LH, 법정자본금 10조 증액 “주거안정 추진”

LH가 법정자본금을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법정자본금이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4조에서 규정한 자본금으로, LH는 이를 초과해 정부로부터 출자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공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임대주택 관련 사업에 필요한 재원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또한, 재무적 부담의 완화로 3기 신도시 조성, 2.4대책 등 주택공급 관련 정부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법적자본금 상향에 따라 납입자본금이 증가할 경우 LH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LH는 임대주택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출자금(자본금), 주택도시기금(융자금), 입주자 임대보증금 및 자체자금을 활용하고 있다.LH는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6만5천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고, 지난해 말 납입자본금 누계액이 총 39조9천994억원에 이르러 법정자본금 40조원에 근접했다. LH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향후에도 해마다 평균 8만호의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법정자본금 증액을 위한 공사법 개정이 시급했다.실제로 2021년 말 기준, LH는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70% 수준인 132만8천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공급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법정자본금이 증액되지 않을 경우 정부 출자금 추가 납입이 제한됨에 따라, 자체자금 투입 증가로 자금조달 부담 가중 및 이자부담 증가로 임대주택 사업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국민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한 LH 혁신방안 이행 등 지속적 혁신 추진과 함께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1-16

주택매물 쌓인 대구 하락전환

2021년 12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로 전월(0.6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상승폭 축소는 수도권(0.76%→0.33%), 서울(0.55%→0.26%), 지방(0.51%→0.25%) 할 것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0.26%)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경기(0.34%)는 중저가 위주로, 인천(0.49%)은 개발사업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추가 금리 인상우려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은 크게 축소(0.76%→0.33%)됐다.지방의 경우 광주(0.52%)는 주거환경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울산(0.27%)은 정주여건 양호한 중저가 위주로, 부산(0.25%)은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구(-0.10%)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2020년 4월 하락 이후 2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5%로 전월(0.4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역시 수도권(0.53%→0.25%), 서울(0.39%→0.24%), 지방(0.39%→0.2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먼저 수도권에서 서울(0.24%)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우수한 주요 단지나 중저가·중소형 위주로, 경기(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33%)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갱신계약 사용 및 대출규제 등으로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지방의 경우 울산(0.46%)은 산업단지 인근 수요 있거나 교통 및 교육환경 양호한 남구 위주로, 충북(0.50%)은 정주여건 양호한 일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0.02%)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달서·중구 위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세종(-1.37%)도 매물 적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2%로 전월(0.2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3%→0.24%), 서울(0.23%→0.18%), 지방(0.26%→0.21%) 전부 상승폭이 축소됐다.수도권의 경우 서울(0.18%)은 서초·강남·송파구 등 생활편의 선호도 높은 역세권 신축 위주로, 경기(0.2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안성시와 직주근접한 평택시 위주로, 인천(0.32%)은 교육 및 교통환경 양호한 연수·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다.지방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0.71%)은 동·남구 대단지 위주로, 제주(0.55%)는 제주시 동지역 위주로, 충북(0.32%)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충주시와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음성군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0.70%)은 월세수요 감소 및 전세가격 하락과 동반해 하락을 보였다.한편, 경북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5%,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8% 상승했으나 대부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6

‘고용친화 기업’ (주)태왕, 2022년 대구산업대상 수상

(주)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이 최근 대구상공회의소 주관 신년인사회에서 개최된 ‘2022년 대구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국가기관으로부터 고용친화기업 및 최고 일자리 기업으로 인증받은 실적과 함께, 노 회장이 IMF 사태 이후 지역기업이었던 (주)태왕을 인수해 현재 전국도급순위 72위권의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또 자발적 사내봉사조직인 ‘아너스 봉사단’의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기부금 전달,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산업대상’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상공업 진흥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큰 기업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경영·기술·노사화합·스타트업 4개 부문에서 1개 업체씩 선정했다.(주)태왕 노기원 회장은 “2년 전 코로나 사태 때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침체돼 온 지역경제의 현실에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고 정말 힘이 들었다”며 “그때 지역 기업인이 앞장서서 지역경제를 되살리자고 부르짖은게 오늘의 수상으로 연결된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1-16

무너져내린 광주 대구·경북은요?

대구·경북지역도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따른 건축·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대구지역 건설업체 전문가 등은 1월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 건축과 재건축 현장만도 총 175곳에 달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실시한 공사현장과 같은 붕괴 위험성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대구에는 현대산업개발 측의 아파트 건립현장은 없지만, 다른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사현장이 대구전역에 산재해 있는데다 겨울철이라는 계절적인 특성과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꼼꼼한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경북지역에서 공사중인 주택건설사업 현장은 11개 시군에 25단지 규모이고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측이 시공하는 현장은 구미시에 한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집중적인 사전 점검을 통한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더욱이 경북도내 아파트 현장 역시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아파트와 거의 똑같은 공법이 적용될 수밖에 없어 외벽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확인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또 겨울철 건축·건설사업은 영하로 내려가는 계절의 특성상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시간이 충분해야 함에도 공사기간에 쫒기면서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광주와 같은 붕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만일 점검을 통해 붕괴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확인된다면 이들 현장에서 대한 공사중지 명령도 반드시 내리고 정밀 안전진단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미 발효된 중대재해법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광주와 똑같은 사고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불시점검 등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광주 현장도 외벽 붕괴 위험성이 수차례 지적됐지만, 공사가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도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해 10월 포항 오천 용산지구에 1차 1천144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2차 1천475가구 등 총 2천600가구 아파트 건설 공사를 하면서 포항시의 승인 없이 불법으로 1천여㎡의 현장사무실(2층 샌드위치 판넬적)을 건축했다가 포항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통보받았다.또 지난해 7월 국토부가 발표한 100대 건설사 중 모두 20명의 사망사고 발생했고 이중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나선 현장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요주의 건설사로 분류됐다.대구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사용하는 특수 시멘트가 있지만, 양생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외벽붕괴 등은 항상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구·경북지역도 공사현장이 상당수 되는만큼 제2, 제3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특별점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 건축공사장 붕괴 사고 등과 관련해 시 전역에 있는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로 1만㎡ 이상 대형 건설 공사 현장 175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에 검검을 완료할 예정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 및 품질관리계획서 적정 이행 여부, 타워크레인 등 기계장비 적정 운영 여부, 가설 울타리·가림막·낙하물 방지망 등 설치 및 관리 상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이다.특별점검에 앞서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후 북구 고성동 한 주상복합 건축공사장을 방문,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12

“수주 목표 1조원·전국 5천 가구 분양”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사진)은 10일 올해 수주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하고 5천여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화성산업 이중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부문별 올해 사업 목표와 세부 실천 계획, 경영 방침 등을 발표했다.우선 올해 수주 목표는 1조원으로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적인 단지설계, 창의적 공간디자인, 첨단 디지털 IOT기능 등 미래트랜드를 적용해 단지특화는 물론이고 상품의 차별화와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화성산업은 지난해 상화로 턴키공사 수주 등 전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로 1조원에 이르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올해도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 4개단지, 평택 석정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칠곡 구수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서울 서교동 주거형 호텔프로젝트 등과 도시정비사업, 리모델링사업, 민간투자사업, 기술제안형 입찰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미래의 성장 가치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와 물(水)산업, 친환경사업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지난해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1천404가구), 더 센트럴 화성파크드림(365가구),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1천458가구) 등 3개단지 3천22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올해 주택 부문 분양 물량은 전국에 걸쳐 5천여 가구 규모다. 오는 14일 분양예정인 화성파크드림 공주월송(303가구)을 비롯해 평택 석정지구(1천296가구) 등 충청과 수도권에서 2천199가구, 대구 수성구, 포항 블루밸리 등 대구·경북권에 2천8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화성산업은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한다.안전보건 관련법규와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설계.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예방, 혁신적인 안전방비 활용, 근로자가 참여하는 전사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며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상생협력 안전보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둔다.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후변화, 탄소중립, 각 부문별 산업구조 개편 등 큰 변혁의 시대를 맞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빅데이터, 탄소제로화 등 스마트건설(안전) 기술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한다.화성산업은 어려운 중소협력업체와 지역의 농·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18년 상생협력기금 20억원 출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억원을 출연했다.상생협력기금 출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해오고 있는 만큼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이종원 화성산업 사장은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의 시점에 놓여져 있는만큼 스마트건설과 친환경중심 사회로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보다 안전하고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10

대구,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

대구시가 공동주택 입주민을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 유지를 위해 제정된 대구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최근 개정했다.이번 개정은 공동주택관리 관련 상위법령 개정 사항과 국토교통부 개정 권고사항을 반영하고,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나타난 기존 준칙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것으로 2개 조문을 신설하고 17개 조문을 개정했다.먼저, 간접흡연으로 인한 입주민 간의 갈등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접흡연의 방지 조항을 신설하고, 입주자 등의 세대 내 흡연 방지 노력 의무와 간접흡연 시 관리주체의 조치 사항 등을 규정했다.또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감사·해임 방법을 지난해 10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입주자대표회의 선출 절차에 맞게 세대수 구분없이 주민 직접투표에 의한 해임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개정했다.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를 공동주택관리 현장 상황에 맞게 직책수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비를 별도 장부를 작성해 관리하지 않고 관리주체에서 수당을 제외한 모든 운영비를 실비 지출해 회계처리 하는 방법으로 개정했다.이외에도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과 재난발생 시 입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관리주체의 업무에 단지 내 도로에서의 자동차 통행방법을 마련해 게시하는 것과 재난 발생 시 방송·통신 설비 등으로 입주민에게 상황 전파하는 업무를 추가했다.기타 개정사항으로는 △분양·임대 혼합주택단지 관리에 관한 사항 신설 △입주자가 기여한 잡수입의 사용 용도 추가 △동별 대표자 겸임금지조항에 동별 대표자뿐 아니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포함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의사결정에 입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적 방법 우선적 이용 등이 있다.이번에 개정된 대구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개정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화합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09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 만큼 되돌려 줘야죠”

“중소 주택업계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지난 7일 만난 성기호사진 (주)금성주택건설 대표이사는 본인의 대통령상 표창 수상에 대한 소감에 대뜸 주택업계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북도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원동력이 바로 이러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일지도 모른다. 이번 대통령상 표창 수상도 경북지역 주택업체를 더 잘 이끌어달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는 그.먼저 표창 이야기부터 들어봤다.- 2021년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다. 주택건설의 날이란 어떤 행사인가.△주택건설의 날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있다. 주택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택건설인에 대해 대통령,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건설인들에게는 나름 권위 있는 전국 행사인데, 여기에서 최근 대통령 표창이란 큰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 포항에서 수십 년간 주택 사업에 종사하면서 서민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을 건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들었다. 또 경북지역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협회 신청사를 마련해 지역 건설인들의 사기 진작에 공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택을 지어왔는데, 금성주택건설에 대해 소개하자면.△1990년부터 중소형 위주의 소단지 아파트를 지어왔다. 아파트 이름 앞에 금성이란 글자가 있으면 거의 우리가 지은 것이라 봐도 된다. 가장 잘 알 만한 주택으로는 흥해지역에 남아있는 금성타워아파트가 있다. 30년이 된 아파트인데 아직도 튼튼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집이란 모름지기 누수와 배수를 잘 잡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보니 오래도록 유지되는 튼튼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고 본다. 현재 지역 중소주택업체가 많이 어렵지만, 이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역 중소주택업체에 대한 걱정이 많아 보인다.△요즘 트렌드라고 해야 할지, 소비자들 자체가 대기업이 짓는 브랜드 주택을 선호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지방 주택업체의 브랜드로는 완전판매가 사실 어렵고, 따라서 지금은 지역주택업체가 시행을 하고 시공은 대기업에 맡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 주택업체 중에서도 풍부한 시행·시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을 중심으로 신규택지보다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라고 들었다.△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30년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주택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 봉사할 기회도 얻게 됐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이나, 연탄배달, 소화기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성주택건설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부동산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한 운영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최근 정비사업의 투명성·건전성 향상을 위한 윤리 규범 지침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임원의 윤리 규범과 계약업무 처리시 유의사항’을 발간했다.이번 안내서는 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간됐으며,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분쟁 및 비리, 사업지연 등에 대한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조합임원 윤리의식과 행동강령 △계약업무 처리기준 유의사항 △실태점검 적발사례 등이 수록돼 있어, 지자체의 조합 실태점검 교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개별조합 행동강령 제정 및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지원기구로 지정된 이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국민 상담, 정비사업 전문관리제도 정책지원,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업무 지원 등 정비사업지원기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조합의 계약업무 체결, 실태점검 시 위반 사례 등 조합임원의 윤리기준 및 계약업무 처리와 관련해 상담 희망 시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 도시정비지원부(053-663-8741)로 연락하면 된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앞으로도 조합과 시공자 입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1-09

대구 아파트 미분양↑… 연초부터 청약시장 ‘꽁꽁’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이 연초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특히 대구지역은 지난해 3분기부터 84㎡ 이하의 적은 평수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한 상황에다 올초는 청약시장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가구 증가가 예상되는 등 더운 어두운 전망만 나오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53개 단지 중 29개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54.7%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23.9%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경북지역은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적어 지난해 4분기 미분양 비율은 42.9%를 나타났지만, 미분양은 105가구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대구 지역의 경우 롯데건설이 달서구 본동에 짓는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일반분양분에서 1순위 청약률이 9.6%로 집계됐고 지난달 신규 공급한 아파트 6곳 가운데 5곳에서 1순위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1순위 청약률은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청약 경쟁률이 0.53대1를 보이며 48.5%,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3차 22.6%, 두류 중흥S-클래스 센텀포레 48.2% 등의 결과를 보였다.지난달 분양한 화성산업의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799가구 중 596가구를 청약해 비교적 선방했지만,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본동에 짓는 빌리브 라디체는 520가구에 14가구만 청약해 심각한 결과라는 반응을 낳았다.경북지역의 경우 지난달 1천597가구를 분양한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는 청약 경쟁률이 0.46대1에 불과했고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신경주유보라아이비파크(B4·1천100가구)’는 이보다 더 낮은 0.33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약시장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했다.이런 상황에서 대구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지난해 2만3천943가구에서 올해 2만6천15가구로 더 늘어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아파트 공급 초과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미분양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지난해 3분기 전까지만 해도 1순위 기타지역 또는 2순위 청약에서 미달분을 채우는 것으로 분양시장이 형성됐으나, 앞으로는 실입주자들이 선호하는 84㎡형대의 미분양도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이런 미분양주택 증가와 함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같은기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해 지난 2020년 5월(-0.1%)이후 18개월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청약시장의 부진 원인은 집값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출 규제와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대구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구지역 미분양 조짐은 지난해 중순부터 꾸준히 예견됐던 것으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도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지구 해세를 통해 미분양 해소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06

첫 5억원대 국민평형… 포항 부동산시장 달구나

모델하우스 공개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양학동 ‘포항자이 애서턴’의 성패 여부가 올해 포항 부동산 시장 전망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전국적인 집값 하락, 펜타시티에서 촉발된 미분양 폭탄 등의 악재에 휩쓸릴 것인지, 아니면 ‘1군 브랜드 불패’라는 포항에서의 부동산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분양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게시된 포항자이 애서턴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국민평형’이자 제일 작은 면적인 84타입의 분양가는 4억7천여만원 내외에서 시작한다. 해당 금액은 옵션 비용을 제외한 저층 세대 분양가로, 대개 10층 이상만 되면 5억원을 넘어선다.이러한 지역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외각지이긴 해도 대구 수성구 파동의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실수요자가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즉 지난 2015년 말 분양했던 대잠동 포항자이의 동일한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가 3억원 초반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만에 2억이나 상승한 부분을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정부의 대출 규제와 맞물린 수도권 집값 하락도 하방 요인이다. 5일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나왔던 “최근 주택매매시장은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자체 수도 확대되는 등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는 분석처럼, 현 부동산 시장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다.특히,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돼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할 확률이 큰데, 앞서 포항 펜타시티에서의 미분양 폭탄과 집값 하락이 맞물릴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그럼에도 포항자이 애서턴의 분양 자체만 따져 본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다. 대잠 포항자이 84타입의 현재 매매 시세가 6억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또한 펜타시티 미분양 사태 이전까지 포항 부동산 시장이 1군 브랜드를 위시해 대부분 성공을 기록해 왔다는 사실도 자이 애서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포항지역에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며 이는 집값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자이 애서턴은 투자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는데, 5억원이라는 분양가가 어떠한 양상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전국적으로도 포항자이 애서턴의 분양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경주 엘크루 헤리파크, 견본주택 상담 ‘후끈’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주 엘크루 헤리파크’가 지난 달 2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경주시 진현동 77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층~14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 337세대 (59㎡, 84㎡)와 오피스텔 39실(37㎡, 47㎡)로 전세대 실속 위주의 중소형 평면으로 이뤄져 있다.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4일로 청약홈을 통해 당첨 여부 조회가 가능하다. 정당계약일은 이달 25~27일까지 3일간 당첨자 대상 정당계약이 이뤄지며, 정당계약자 대상 100만원 상당의 사은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경주는 비규제지역으로 경북 및 대구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경과, 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또는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4월이다.이 단지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품은 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함산 자락의 청정 자연의 숲세권과 세계적 문화유산인 불국사를 도보거리로 만나는 입지적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췄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서비스 면적 극대화로 더 넓고 여유로운 수납공간 등을 자랑한다.교통도 편리하다. 4·7번 국도와 남경주IC를 통해 공단지역과 울산, 포항을 빠르게 잇는 동해고속도로를 만나는 교통요지로 각 생활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게다가 불국사 상권과 함께 생활의 모든 기반시설을 겸비한 불국동 생활권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경주 엘크루 헤리파크의 견본주택은 경주시 용강동 907번지에 있다. 방문객에게는 새해맞이 고급 사은품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04

대명동 초역세권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보광종합건설(주)이 대구 남구 대명동 157-3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이 31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지하 4층, 지상 47층 4개동이며 아파트 84㎡A 132가구, 84㎡B 132가구, 84㎡C 132가구, 84㎡D 132가구, 84㎡E 132가구 등 모두 660가구에다 주거용 오피스텔 84㎡OA 68실, 84㎡OB 33실, 84㎡OC 35실, 84㎡OD 35실 등 171실을 포함해 모두 831가구로 구성된다.공동주택은 물론이고 오피스텔까지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오는 2022년 1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해당지역, 12일 1순위 기타지역이며,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오피스텔은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청약접수한 후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이 단지의 견본주택 관람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dm.goldclass.co.kr/)를 통한 예약방문제로 운영되며, 사이버 견본주택의 VR로 구현된 360도 뷰를 통해 세대 내부를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직선거리 100여m의 초역세권 입지를 지녔다. 또 대구도시철도 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이 2개 정거장 떨어져 있고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은 3개 정거장 거리에 있어 지하철 교통망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대명로와 중앙대로를 통해 달구벌대로 및 신천대로로의 접근성도 우수하고 단지 남쪽으로 계획 중인 대구 3차순환도로가 추가로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어 3차순환도로를 따라 계획 중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도 예정돼 있다.단지 바로 옆인 구(舊) 캠프워커 헬기장 자리에 대지면적 1만4천953㎡에 지상 4층 규모로 8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지역 최대규모로 건립하는 대구대표도서관도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앞산과 동쪽에 위치한 신천을 따라 잘 정비된 신천 둔치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이용도 쉬워 앞산의 숲세권과 더불어 신천변 수세권 입지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남향위주 단지배치에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평면설계를 도입했고 주부의 동선 최소화를 위해 ‘ㄷ’자 주방설계는 물론이고 드레스룸 사이즈 UP과 넓은 펜트리 적용으로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다.이 같은 설계는 아파텔에도 똑같이 적용해 ‘골드클래스’만의 상품성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보광종합건설 관계자는 “대구지역 첫 프로젝트인 ‘수성 골드클래스’가 이달 입주를 진행하며 지난 3월 분양한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도 회사역량을 집중시켜 상품을 구성했다”며 “그동안 대구시민이 보여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시공과 높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대병원 네거리를 중심으로 11개 단지 9천가구 가까운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며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 견본주택은 대구 남구 이천동 437-7번지에 있다.

2021-12-30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얼어붙은 분양시장에 ‘훈풍’ 모을까

분양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견본주택을 열고 공개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40대 1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특히 코로나19 여파와 공급 과잉, 대출 제한 등으로 분양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는 우려 속에서 나타난 결과로 지역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청약을 접수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39.6대 1을 기록했다.이는 우선 롯데라는 ‘빅브랜드 파워’에다 오피스텔의 장점과 롯데건설만의 차별성과 특화된 설계도 높은 청약률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이미 지난 2018년 분양했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대구 중구에서 역대 가장 많은 청약자(10만1천458명)를 기록한 바 있어 이같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 규모로 공급돼 제한 없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또 전용 면적 84㎡형인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슷한 중소형 평면을 적용해 실수요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후문이다.장현식 롯데건설 대구지역 분양소장은 “청약 미달 사태를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대구시민의 롯데건설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뜨거운 흥행 열기가 아파트 분양시장까지 이어지고 대구 전체 부동산 판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아파트는 청약일정은 오는 2022년 1월 5일 1순위 해당지역에 이어 오는 1월 1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1월 24∼26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평로 161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2-28

합리적 분양가로 미래가치 기대

동화건설이 포항의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인 펜타시티에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를 오는 1월 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당단지는 동화건설이 포항에 첫선을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혜택과 따라올 수 없는 제품력으로 공을 들였으며, 대출 및 청약조건 등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원(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A5블럭)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117㎡ △148㎡ △165㎡ △199㎡ 총 522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48㎡ △165㎡ △199㎡는 단지 내 오직 5세대의 최상층 품격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가 들어서는 펜타시티는 포항시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약 250개 기업유치가 예정돼 있고, 4차 산업단지와 경상북도 동부청사 등 다양한 행정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국제학교(추진중) 같은 외국교육기관도 계획돼 있어 주거, 상업, 업무, 산업, 행정인프라를 한 번에 누리는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로 조성돼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게다가 이인지구, KTX신도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해있고, 효자, 지곡에 이은 총 4천여세대 포항의 신흥주거타운으로의 발전가능성도 높다.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KTX 포항역과 인접해 서울-대구 등 광역권 이동이 용이하고, 7번 및 28번 국도, 영일만대로에다 우현∼이인지구계획도로 예정으로 포항 시내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 포항이동점과 포항시 농산물 도매시장이 인접해있고, 경상북도 동부청사와 펜타시티 내 상업시설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도 있다.무엇보다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포항시 남구와 달리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 경과한 19세 이상이면, 주택보유·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자금조달계획서의 제출 의무(일부세대 제외)도 없을 뿐 아니라 소유권 이전 등기 전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 LTV 최대 70%, 차주단계 DSR 2단계 미적용(2021년 입주자모집공고 시) 등 세금 및 대출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펜타시티 맨 앞자리에 위치하는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수납강화 신평면 설계,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품은 중대형 고급단지로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와 채광이 탁월한 단지를 선보인다. 수국정원, 향기초화원 등 자연속 휴식공간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물놀이장,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마련해 단지 내에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등 활력커뮤니티와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멀티커뮤니티 마련으로 입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더불어 지상에 차없는 단지설계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실현하며, 맘스스테이션 등 안전한 차량 승하차 환경이 조성된 안심생활 단지를 구현한다.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만의 파격적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펜타시티 유일 평당 1천만원대 미만(일부세대 제외)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데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300만원대 저렴한 발코니 확장비(117㎡ 제외) 등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발코니 확장 시 현관중문을 비롯해 주방 엔지니어스톤, 하이브리드 쿡탑, 시스템 가구(펜트리, 드레스룸), 작은방 붙박이장(타입별 1곳), 작은방 서재설치(117㎡) 등 다양한 프리미엄 무상옵션 제공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동화건설 분양 관계자는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대구에서 완판신화를 이어오던 동화가 포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여서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펜타시티라는 최적의 입지환경부터 단지구성, 커뮤니티, 인테리어 등 제품력은 물론 다양한 금융혜택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수준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화는 2019년 ‘수성알파시티 동화 아이위시’로 제23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고층주거부분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2020년 ‘연경지구 동화 아이위시’로 제24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일반중견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대구지역 건설사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12-28

LH ‘2021년 주거행복 페스타’ 개최… 성과 공유

LH가 2021년 한 해 동안의 주거지원 부문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최근 ‘2021년 주거행복 페스타’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유튜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페스타에서 △주거행복지원 서비스 우수사례 7건 △입주민 커뮤니티 우수사례 4건 △수선급여 주택수선 우수사례 4건 △국민임대 주거생활이야기 공모전 수상작 3건에 대한 시상식과 모범사례 발표가 이어졌다.주거행복지원 서비스 부문에서는 LH 임대주택 951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입주민 만족도, 운영관리 등을 평가해 전국 25개 단지를 우수사례로 선정·시상했다.최우수상은 진흥개발(주)가 주택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 효천천년나무 7단지’가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화성동탄2 C-26단지 등 6개 단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입주민 커뮤니티 부문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146개의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중 주민참여도, 지속 가능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20건이 수상했다.최우수상은 김해진영 B5블럭의 ‘코로나 시기에도 이웃을 배려하는 입주민들이 모인 아파트’가 수상했으며, 단지 내 봉사위원을 중심으로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공유냉장고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선유지급여 부문에서는 주택수선업체 284개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최우상을 수상한 (주)미가건축의 ‘세상과 길을 다시 열다’를 포함해 총 11개 업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최우수 사례는 저장강박장애 세대에 대해 주택개보수 뿐만 아니라 거주지 안팎 폐기물 정리, 생활용품 및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향후 LH는 수상작의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수선업체 및 관계기관,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6

전국 현장서 불법 하도급 46건 적발 국토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

(사례1) A종합건설사업자는 B전문공사 발주자인 C공공기관이 직접 시공 원칙 등 개정된 하도급 요건을 숙지하지 못한 점을 악용해 발주자가 하도급 계약을 승인토록 함으로써, 외형적으로 적법한 하도급인 것처럼 가장했다. 그러나 발주자가 하도급 계약을 승인한 건에 대해 전수점검한 결과, A종합건설사업자는 하도급 허용범위인 도급금액의 20%를 넘어 무려 84%까지 하도급을 준 사실이 적발됐다.(사례2) D종합건설사업자는 E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건설공사대장에 등재하지도 않고 발주자인 F공공기관의 승인도 받지 않아 하도급 사실이 노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도급사인 G전문건설사업자가 D종합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 공사에 대한 계약이행 보증서를 발급한 사실을 확인해 점검한 결과, D종합건설사업자가 G전문건설사업자에게 도급금액의 20%를 초과해 불법으로 하도급을 준 사실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올해부터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공사에서 직접 시공 원칙 등 개선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주청과 함께 특별 실태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을 다수 적발했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법 위반 건설사업자에 대해서는 건설업 등록관청(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해당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에는 고발 조치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건설사업자는 1년 이내 영업정지 또는 위반한 하도급 금액의 30% 이내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게 되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도 함께 부과받을 수 있다.이번 점검은 상호시장 진출로 종합건설사업자가 도급받은 전문공사 현장 2천401곳 중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1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체 점검 대상의 약 34%에 해당하는 46개 건설 현장에서 직접 시공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불법적으로 하도급을 준 사례가 적발됐다.국토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여러 개 공종이 포함된 종합공사는 종합건설사업자만, 단일 공종의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사업자만 시공할 수 있게 하는 업역 칸막이가 실제 능력에 기반한 상호 경쟁을 저해하고, 다단계 도급 구조를 고착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국토교통부는 노·사·정간 수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 2018년 12월에 종합·전문업 간 상호시장 진출의 법적 근거를 마련(건설산업기본법 개정)하고, 공공공사는 올해부터, 민간공사는 내년부터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하게 됐다.특히,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한 경우에는 도급 금액의 80% 이상을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요건을 갖춘 예외적인 경우에만 도급 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하도급이 가능토록 해 다단계 도급 구조를 축소하고, 시공 효율을 제고했다.그러나 이번 점검 결과,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상당수의 공사 현장에서 직접 시공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불법 하도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불법 하도급으로 적발된 46개사 중 43개사는 도급 금액의 80%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함에도 이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15개사는 발주자의 사전 서면 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사는 도급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하도급을 준 것으로 확인됐으나, 발주자의 사전 서면 승인을 받지 않았다.국토부는 내년부터 민간공사에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되는 만큼 주요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현장에서 제도개선 내용과 주요 유의사항 등을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교육 활동도 펼쳐나가는 등 건설산업 혁신의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공정건설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불법 행위 적발 역량을 높이고 조사체계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산업 전반에 공정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0여 년간 지속돼온 종합·전문 간 업역 칸막이가 폐지되고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되는 전환의 시점에서 무엇보다 발주자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상호시장 진출 허용 공사를 발주할 경우, 발주자는 입찰공고문에 원칙적으로 하도급이 제한돼 해당 공사를 직접 시공해야 함을 명시하고, 시공과정에서 직접시공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하도급 승인 과정에서 법 준수 여부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는 등 직접시공 및 하도급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