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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케미칼 50년사 편찬 나서며 사료 공모 캠페인

포스코케미칼이 50년 반세기 역사 수집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내년 4월 1일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50년사 사료 공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2021년 4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케미칼 50년사’는 1971년 포항에서 내화물 전문회사인 포항축로로 출발한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화학과 에너지소재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까지의 발전상을 담는다.사사는 임직원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각 사업부문의 성장사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인포그래픽, 화보 등의 비주얼 요소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은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사사 발간에 필요한 스토리와 자료를 기증하면 역사적 가치와 보존기간 등에 따라 사료로 채택한다. 사료는 기증자 명의로 사사에 게재되며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수집 대상은 회사와 관련된 에피소드, 사진, 간행물, 월급봉투, 업무수첩, 문서 등의 사료다. 포스코케미칼 전현직 임직원과 지역민, 협력사 직원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포스코케미칼 홍보섹션(포항시 남구 신항로 110)으로 방문 혹은 우편 접수하면 된다.서상국 포스코케미칼 50년사 편찬 실무위원장은 “포스코케미칼의 50년사는 기초소재 내화물을 시작으로 첨단소재인 이차전지 음·양극재 까지 국내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해 온 의미 있는 역사”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해온 임직원, 협력사, 지역주민 등의 많은 참여로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9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정문기 사외이사 선임

포스코가 정문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포스코는 지난 27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15년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오고 있다.정문기 의장은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로 삼일회계법인 전무,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계분야 전문가로 2017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또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박희재 사외이사(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이 재선임됐다. 포스코는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문기 의장 선임 외에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포스코는 안전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주주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를 독려했으며, 어려운 여건임에도 직접 참석한 주주들의 안전을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비치했다.주총장은 좌석간 충분히 간격을 확보한 지정좌석제를 운영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 한 해 직면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강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이 될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투자 소요를 우선 고려하면서 잉여재원을 주주환원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일 주주들이 주총 안건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업보고서를 사전 공시했다.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총 1주전까지 주주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하나 주주들이 충분한 경영정보를 바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행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9

철강 등 해외 공장 잇단 가동 중단 ‘코로나 쇼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국내 주요기업들의 해외사업장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포항 포스코를 필두로 한 철강산업, 구미 삼성의 전자산업,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 등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26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탈리아 베로나 소재 스테인리스 가공공장인 포스코-ITPC를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가동 중단한다. 이는 이탈리아가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내려진 조치다. 이탈리아 정부는 필수재를 제외한 모든 생산활동을 중단하도록 한 바 있다. 포스코ITPC는 연간 4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해왔다.포스코는 앞서 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 있는 가공센터 4곳을 오는 31일까지 가동 중지하기로 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자동차 강판이 주력인 현대제철은 상황이 더욱 어렵다.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해외에 소재한 완성차 공장에 자동차 강판을 납품하기 위해 해외 곳곳에 가공공장을 두고 있는데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연쇄작용이 발생한 것이다.현대차는 해외사업장 7곳 중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인도 첸나이 공장, 미국 앨라배마 공장,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 등 4곳이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기아차도 해외사업장 5곳 중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의 문을 2주간 닫고 있다.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 중단도 검토 중이라 최대 3곳의 공장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다.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공장의 셧다운 시기에 맞춰 체코, 슬로바키아, 미국, 브라질 등에 위치한 자동차 강판 가공공장에 필수 인원만 근무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코일·강관을 생산하는 인도 공장 3곳(HSCH·HSPI·HSAN)도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한 상태다.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계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부품 공급 애로, 주요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시한이 정해진 가동중단이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진정될 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침체도 덩달아 발생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구미에 사업장을 둔 글로벌 선도기업 삼성전자도 상황이 심각하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가동을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고 있다.상파울루시에 있는 중남미 총괄법인과 브라질 판매법인도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박동혁기자

2020-03-26

포스코케미칼, 24년 연속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

포스코케미칼이 24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 위임하며 노사 간 상생문화를 굳건히 다졌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크게 위협받는 등 대외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소재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를 더욱 본격화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포스코케미칼은 26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사장,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간의 화합을 결의하며 ‘2020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을 통해 포스코케미칼 노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4년 연속 임금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포스코케미칼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안정적 노사관계와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한 것이 이같은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노동조합 대표자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상생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민경준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포스코케미칼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6

포스코, 고객사 손잡고 강건재 시장 고도화 나섰다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INNOVILT)’제품 인증작업에 본격돌입했다.포스코는 24일 국내 17개사 23개 제품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을 말한다.그러나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어떤 철강제품이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최종 소비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지난해 11월 출범시켰다.포스코는 건설자재 제작회사인 NI스틸과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 협약식을 NI스틸 서울사무소에서 가졌다.협약식에 앞서 포스코는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고객사의 강건재 상품중 포스코 철강을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23개 제품을 이노빌트로 선정했다.NI스틸은 하이포빔(HyFo Beam), 스틸커튼월 등 4개 상품이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고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으면 고객사는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이노빌트 제품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시 사용하는 건설정보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D 디지털 정보파일 제작도 지원받는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디지털 정보파일들을 누구나 다운받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노빌트 홈페이지( https://innovilt.posco.com)에서 상세한 제품설명과 함께 제공한다.포스코와 고객사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오는 7월과 10월 각각 열릴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 포스코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4월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노빌트로 고품질의 포스코재를 채택한 제품이 확대돼 강건재 시장이 한층 고도화되고 고객사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5

포항 대송 유봉산업 매립장 붕괴사고 항구적 안정화 본격 착수

1994년 국내 최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했던 옛 유봉산업 매립장이 응급복구 25년 만에 항구적 안정화를 추진한다.이 매립장은 최근 수년간 폭우를 동반한 태풍, 포항지진 등으로 인해 사고재발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며 국가연구기관으로부터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이번 결정으로 안전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3일 포항시와 네이처이앤티(주)(옛 동양에코) 등에 따르면 네이처이앤티의 전신인 유봉산업 매립장은 20년전 업체 측이 포항시에 제기된 민원에 따라 매입한 연접부지를 이송매립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응급복구 매립장의 안정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네이처이앤티는 최근 이송부지로 활용할 매립시설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주민설명회와 폐기물처리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유봉산업 폐기물매립장 붕괴사고는 1994년 6월 폭우로 인해 매립장 제방이 무너지면서 매립장에 묻혔던 염색슬러지 수십만t이 인근 공단으로 유출됐고, 약 1년간의 응급복구공사 끝에 사태가 일단락됐다.하지만 수분함유량이 높은 염색슬러지의 유동성 문제로 인해 응급복구 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매립장의 안전문제가 불거졌다.포항시의회는 지난 2015년 6월 안전문제가 제기된 매립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인 뒤 포항시 관련부서에 안정화 대책방안을 주문했다.포항시는 같은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사후매립지 안정화 미흡 원인분석 및 근본대책’을 강구하라는 내용 공문을 네이처이앤티 측에 보냈다.이에 네이처이앤티는 2016년 1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매립장 안정화 조사’용역을 의뢰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약 5개월 동안 사고 매립장에서 매립폐기물의 상태를 비롯해 사면부 안정성, 시트파일 심도확인 탐사 등을 실시한 결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재난안전 D등급 판정을 내렸다.연구원은 1994년 유봉산업 매립장 붕괴사고로 매립지 내부의 침출수 및 매립가스순환 설비가 파손됐고, 이러한 상황에서 수분함유량이 높은 염색슬러지를 다짐작업 없이 그대로 매립한 것이 현재 매립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이에 매립장 내부 침출수의 신속한 배수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서는 임시대안인 ‘진공압밀공법’,‘동전기배수공법’보다는 비용부담은 있지만 완벽한 복구가 가능한 ‘전량 굴착 후 처리공법’ 적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정재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첨단장비를 동원해 매립지 내부와 사면부 안정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는데 이러한 상태로 지금까지 버텼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굴착, 고형화 후 이송처리 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시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네이처이앤티 관계자는 “최근 포항과 경주에서 대형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고 매립장의 안전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매립장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은 만큼 철저한 환경오염방지대책을 수립해 항구적 안정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4

“어촌경제 고사 직전”…수협, 정부에 수산업계 긴급지원 건의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수협은 23일 정부에 수산업계에 대한 시급한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건의문을 통해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산물 수요 급감뿐만 아니라 수출 단절, 어촌관광인구 전멸,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력 부족 등으로 어촌 경제가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했다.이어 △수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예산 지원 △수산정책자금 규모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와 이자 감면 등 금융지원 △어선원 및 어선보험 가입 시 어업인 부담 보험료 지원과 어선출어 유류비 지원 △수산물 유통, 가공, 서비스업을 포함한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지원 △어업인 지원 자금 확대를 위한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 상환합의서 개정추진 등을 요청했다.수요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 판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온라인 쇼핑· TV 홈쇼핑 등 비대면 판매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도 요구했다.이외에도 광어·멍게·우럭·민물장어·굴 등 주요 양식 수산물을 정부가 긴급수매해줄 것과 수산물 수출 감소에 대응하고자 해외 각국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수산관을 신설해 입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임준택 회장은 “고령화와 만성적 인력부족, 영세한 사업 규모 등 타 분야에 비해 산업구조가 열악한 수산업계를 위해 건의사항들이 즉각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23

대구상의, 청년·중장년 일자리 제공 사업 적극 추진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 미취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상의는 이를 위해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를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대구에 거주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와 미취업 중장년을 고용하는 대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기업이 지역 만 15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채용해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정부연계형’을 가입 후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면 해당 기업에 정부지원금 외에 대구시 지원금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은 중소 제조업체가 만 40세 이상 만 64세 이하의 미취업 중장년을 채용하고 중장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시 해당기업에 180만원, 근로자에 6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정규직 전환 후 근로자가 6개월 근속을 하면 고용유지장려금을 기업에 180만원, 근로자에 120만원으로 1인당 총지원금 540만원을 지급한다.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과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임금은 2020년 기준 최저임금인 월 179만5천310원 이상 약정해야 한다.각 사업 내용은 대구상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22

대성에너지, 전자청구서·모바일 자가검침 경품 추첨

대성에너지(주)는 지난 20일 도시가스 전자청구서 수령 및 모바일 자가검침 고객에 대해 첫 경품 추첨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경품 추첨은 지난 1∼2월에 전자청구 또는 모바일 자가검침 실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300명에게 모바일 음료상품권을 지급하며 당첨자들은 대성에너지 홈페이지와 문자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또 1차 이벤트 기간인 오는 6월 말까지 매월 20일 신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300명씩 모바일 음료상품권을 선물하고 상반기(1∼6월) 마감 시에는 기간 중 참여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유럽여행상품권, 냉장고, 가스건조기 등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다시 한 번 제공한다.대성에너지는 전자청구서 및 모바일 자가검침 신청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기획해 홍보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sungenergy.co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도시가스 전자청구서 및 모바일 자가검침에 참여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과 환경보호, 고객 편의 등과 같이 많은 장점이 있고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 중이니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3-22

장세욱 부회장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 강화”

동국제강이 장세욱사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동국제강은 지난 2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신임 사내 이사로는 곽진수 경영전략실장을 선임하고,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장세욱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경영 현황을 IR방식으로 상세히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 커졌고, 수많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럴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2020년 내실 경영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장 부회장은 “글로벌 No.1 컬러 코팅 기업으로서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겠다”면서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는 전년대비 116%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최근 국내 유일하게 해안가 내식성을 보증하는 ‘super smp강판’을 출시했으며, 패턴과 길이 제약이 없는 코일형의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컬러강판 신제품을 출시했다.동국제강은 신사업 분야에 관해서도 컬러강판 가공센터인 도성센터의 사업 고도화, 세계 최초의 금속가구용 컬러강판, 후판 특수강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2

포스코 “대구지역 의료진 힘 내세요”

포스코가 대구지역 의료진에 ‘조금 특별한 응원 키트’2천개를 전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응원키트는 지난 20일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을 첫 시작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릿지를 통해 순차 전달된다.포스코는 응원키트에 의료진들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비타민 등 건강식품과 마스크, 손세정제, 세면도구, 면도기, 여성용품 등 위생용품을 담았으며 남성용과 여성용을 구분 제작했다.포스코는 응원키트를 사회적기업이 자동차의 시트를 재활용해 국내 생산한 친환경 가죽 백팩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코로나 19로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또한 포스코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키트와 개인위생키트를 공급하고, 도서지역 학교, 노인정,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사각지대 방역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의미 있는 물품들로 키트를 구성했다”며 “의료진들이 포스코의 응원키트를 받고 더욱 힘을 내어 하루 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지역에 본사와 다수의 사업장이있는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4개 그룹사와 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응원키트는 이 기부금 중 일부로 제작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22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2월 마스크 수출 전년동월 比 23배 증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우리나라 마스크(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월 마스크 등을 포함한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이 1억5천71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685만달러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1월(7천22만달러)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에는 마스크를 비롯해 섬유로 된 기타 제품이 들어간다.이 품목의 지난해 수출 총액은 8천91만달러로 월평균 674만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올 1월에만 지난해 총액의 86.8%에 이르는 7천22만달러를 수출했고, 대유행으로 번진 2월에는 상승폭이 커졌다.우리나라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가져갔다.2월 중국으로 수출한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1억3천515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6.0%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5천902만달러)보다 2배, 지난해 같은달(64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211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량 기준(1천753t)으로는 전월의 1.3배,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배를 기록했다. 중량보다 금액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마스크 수출가격이 그만큼 비싸졌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수출 상승세는 3월부터 완전히 꺾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오전 0시를 기해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했기 때문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19

대구상의 FTA활용지원센터, FTA컨설팅 사업 시행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지역기업의 FTA활용 제고를 위해 ‘2020년 FTA 컨설팅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과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 컨설팅사업으로 구성되며 기계·자동차부품 업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사업은 수출기업 협력업체가 발급한 FTA원산지확인서에 대해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 명의의 확인결과서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제3의 기관이 원산지확인서의 적합성을 검토·확인하므로 협력업체의 FTA원산지확인서 발급 부담 완화와 더불어 수출기업은 역내산 원재료 관리에 신뢰성을 더할 수 있게 된다.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 컨설팅사업은 원산지증명서 발급시 수출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시에는 원산지증명서 발급기한 단축 및 제출서류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2020년 FTA 컨설팅사업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구상의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상의 홈페이지 및 대구FTA활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우편이나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19

포스코에너지, 코로나19 극복 ‘심리적 다가가기’ 실천

포스코에너지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임직원들을 위해 ‘책을 통한 소통’으로 ‘심리적 다가가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직원 개개인의 건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모임취소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 중이다.하지만 직원간 마음은 멀어지지 않도록 ‘포스코에너지인의 서재’란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매개로 직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2월에 첫 선을 보인 포스코에너지인의 서재는 ‘CEO의 추천 도서와 CEO의 슈필라움(Spielraum)’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또한 직원들이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소개하는 응모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이벤트에 당첨된 직원들에게는 CEO 자필 격려 메시지와 함께 추첨을 통해 CEO 추천도서를 나눠주는 ‘북 드림(Book Dream)’이벤트도 진행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이를 통해 매월 임직원들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기업시민 경영이념 문화 정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에 책이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이번 위기상황을 건강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8

코로나19 사태로 KG동부제철 항균 도금강판 주목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G동부제철이 향균 도금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8일 KG동부제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항균 도금강판인 ‘바이오코트’를 개발해 출시했다.바이오코트는 은이온을 적용해 뛰어난 살균 및 항균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바이러스의 서식도 억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항균성 이외에도 우수한 내식성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다.바이오코트의 표면층에는 은이온과 은나노 입자가 존재하는 데 이들이 박테리아의 세포벽과 세포막에 손상을 일으키고 세포 내로 침투해 이들을 파괴하게 된다.또한 생산공정 중 인체에 유해한 크롬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기존 크롬 후처리 제품에 대비해 내식성도 우수하다.특히 항균성은 반영구적이라 국내 기후에서는 10년 이상 유지된다.바이오코트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서 대장균을 포함한 다양한 세균에 대한 항균성을 검증받았으며 독일 식품용품법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기준을 통과했다.KG동부제철 관계자는 “바이오코트는 현재 건물 내부의 공기순환시스템 용도로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생활가전 분야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병원, 제약시설, 무균시설, 식품 제조공장 등을 포함한 생활 전반에서도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8

포스코, 그룹 내 全 상장사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포스코는 올해 포스코강판이 전자투표제를 시행하면서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전자투표를 시행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은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포스코는 전자투표제를 적극 독려하며 주주의 권리 보호 및 의사결정 참여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전자투표를 희망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evote.ksd.or.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포스코 기준 전자투표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며 나머지 5개 상장사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주주와 상장사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총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 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Untact)’주총 참석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토록 권고하고 있다.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최정우 회장은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 서면투표 및 전자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주님의 소중한 의결권 행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포스코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8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공사계약 ‘최저가 낙찰제’ 폐지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한다. 포스코건설은 공사계약에 있어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저가 낙찰제를 대신해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공식에 의해 산출된 저가제한 기준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저가제한 기준금액은 입찰 참여 업체들이 제시한 공사 금액에서 회사 발주 예산초과 금액 및 최저가를 제외한 나머지 입찰 금액의 평균가와 발주 예산을 합한 금액의 80%로 정해진다.그동안 공정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돼 산업계 전반적으로 활용되어 온 최저가 낙찰제는 중소기업들의 저가 수주 경쟁을 유발해 수익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감당할 수 없는 저가로 수주할 경우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감행하면서 시공 품질이 저하되고, 안전재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해당 중소기업은 물론 원청사까지 위험부담이 됐다. 공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이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용안정과 기술개발, 안전시설 투자 등을 활발하게 추진한다면 기업시민 차원의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에 걸맞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저가제한 낙찰제 시행으로 중소기업이 무리한 경쟁을 피하고 적정 이윤을 내면서 재무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7

포스코, 상반기 생산기술직 채용…4월 6일까지 접수

포스코가 지난 16일부터 2020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채용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모집분야는제철소 운전·정비(금속, 기계, 전기)와 특수직무(철도, 크레인, 컴퓨터, 화학, 보건, 방재, 환경)이다.지원 가능한 근무지는 포항과 광양이며, 환경 직무는 포항지역만 선택할 수 있다.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은 공통적으로 학력, 나이, 성별 무관하며 필수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제철소 운전·정비(금속, 기계, 전기) 직무는 고교, 전문대, 4년제 등 금속, 기계, 전기 분야 전공 졸업자 또는 2020년 8월 졸업 예정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비전공자라도 금속, 기계, 전기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특수직무인 컴퓨터, 화학, 보건, 방재 직무는 각각 해당분야 관련 전공 졸업자 또는 2020년 8월 졸업예정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철도, 크레인 직무를 지원하려면 각각 철도차량운전면허 자격증과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환경 직무는 환경공학, 화학공학을 전공하거나 환경 관련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을 보유해야한다.서류,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을 차례로 통과하면 채용형 인턴으로 입과할 수 있다. 6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마치면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서류 접수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후 일정은 코로나19 진행경과를 고려해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7

포항제철소, 직원 안전대처 역량 향상 지원 결실

포스코 직원들이 ‘위험을 보는 눈’을 기르고 ‘안전을 지키는 힘’을 키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직원 270명 중 135명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제철소의 혈관’과 같은 전기설비와 함께 측정·제어 장치인 계장, 설비의 운전제어 프로세스 설계와 운영 등의 일을 하며 거대한 제철소에서 전 공정이 연속적인 흐름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EIC기술부는 대형 중장비가 즐비한 장소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어 다양한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안전대처역량을 기르기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장려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시험은 전기, 기계,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지식이 필요하다. 응시 요건이 까다롭고 1차 필기와 2차 실기 시험까지 모두 통과해야할만큼 난이도도 높다.제철소 구석구석을 다니며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면 제철소 전체도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안전자격증 취득은 임지우 EIC기술부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임지우 EIC기술부장은 “위험은 아는 만큼 보인다”며 직원들의 안전자격증 취득을 독려했다.회사 정책도 한 몫했다. 포스코는 자격증을 취득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포상금을 수여했다.준비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전기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부서의 특성상 전공분야가 아닌 낯선 기계 용어, 화학약품 이름, 건축설비 등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매진했다.2017년에는 사내 안전 골든벨 행사에서 포항 EIC기술부 직원이 전체 2위에 입상하며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직원들은 산업안전이론에 대한 꾸준한 학습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직원들도 자격증 취득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지난해에는 75명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며 직원 둘 중에 한 명은 산업 안전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포항 EIC기술부는 올해 전 직원의 3분의 2인 180명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지난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최정현 사원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새로운 관점으로 잠재위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 동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전 직원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응원 영상 공모전, 현장 작업표준 윤독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6

기업주총도 코로나19 영향주주들에게 전자투표 독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주총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은 예쩡된 주총 일정을 미루지는 않고 있으나 최대한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주주들을 독려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총 477개사가 15∼21일 사이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K-eVote)을 통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전자투표 및 위임장 행사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간이며, 행사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행사기간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다.우선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 중인 전자투표를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독려했다.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 주주님들의 건강·안전을 위해 가능하시면 전자투표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주주총회 당일 현장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를 비치해 참석자들의 체온을 확인할 예정이다.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에서도 주주들에게 전자투표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포스코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한 뒤 27일 주총을 개최한다. 포스코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강주하며 주주총회에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주주들에게 제안했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와 같은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15일부터 2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현대제철은 25일 개최 예정인 주총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주총을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비대면적 의결권 행사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대제철은 불가피하게 주총에 직접 참여하는 주주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총회장 출입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개별 발열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동국제강과 세아제강도 각각 20일 주총 현장에 열감지 카메라 설치,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주주간 좌석 거리를 넓게 배치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5